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김도영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흔들리며 1회부터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4이닝동안 9K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1회만 잘 막았다면 완봉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구위와 제구를 선보였으며, 시즌 탈삼진 32개를 기록하여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6회 말 팀 타선이 네일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면했지만, 장시환이 불을 지르며 팀은 그대로 스윕을 당했다.
직전 경기까지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산체스 혼자 무너지며 또 시즌 2승을 미루게 되었다. 특히 팀 타선이 무려 10점을 지원해 주었지만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만을 남기고 강판되며 더욱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팀은 6연패를 끊어냈다.
약 20일만에 복귀 등판을 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부상 당일 상대했던 NC를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현재 6위 NC와의 단 0.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NC의 분위기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6위 탈환을 위해선 선발진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결과
4회에서 강판됐다. 구속 자체는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그 외에는 계속 볼넷을 내주는 등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투구를 하다가 결국 자책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두 경기 연속으로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나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하필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두산을 상대하게 된다.
경기 결과
부상 이후 세 경기 연속 난조와 피안타로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성적은 4이닝 6실점(5자책) 8피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으며 이날 최고구속 152km/h를 찍는 등 구속은 전 경기보다도 잘 나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변화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5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말소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산체스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안그래도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부상 및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중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화에서는 6월 17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해 산체스의 공백을 6주간 메울 계획이다.
[1] 최근 2년동안 채은성, 안치홍이 영입되었지만, 여전히 타 팀에 비해 타선이 약한 편이다.[2] 공교롭게도 그날 방화의 시작도 한승혁이었다.[3] 산체스 본인은 이 실책에 개의치 않아했다고 하며, 그런 페라자에게 "괜찮으니까 대충 넘어가고 타석에서 잘 쳐."라고 말하며 부담을 덜어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