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은 PC엔진 버전, 우측 상단은 이터널 버전, 아래 쪽은 크로니클즈 버전
1. 소개
이스 2의 히로인.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OVA)[1], 츠루 히로미(PC엔진), 히사카와 아야(세가 새턴), 야마모토 마리아(PS2), 키타무라 에리(2009년 드라마 CD, 모두 모여라! 팔콤학원). 성우별 목소리 비교는 여기에서 들어볼 수 있다.
2. 번역 이슈
공식 표기는 일본어로는 リリア, 영어로는 Lilia이다.이 경우 영문 표기를 따라 릴리아라고 번역하는게 맞겠으나, 국내 유저들은 일본어를 그대로 읽은 리리아라는 표기가 익숙할 것이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같은 사례까진 아니더라도, 이스 2가 정식 로컬라이징되기 이전부터 리리아라는 표기가 너무 굳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정식 한국어판에서도 두 표기가 엇갈리고 있는데, 주로 과거에 나온 판본에서는 리리아였지만, 현재는 SIEK와 CLE가 팔콤 게임 정식 발매의 주축이 되면서 '릴리아'가 공식 표기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정식 한국어판에서 표기를 리리아로 채용한 작품
만트라 - 이스 2 스페셜
이소프넷 - 이스 2 이터널 & 이스 2 OVA(이스 2 이터널 특전 부록)
닷에뮤- 이스 2 크로니클스
- 정식 한국어판에서 표기를 릴리아로 채용한 작품
SIEK - 팔콤 학원 FC(하늘의 궤적 FC 에볼루션 특전 부록)
SIEK - 이스 셀세타의 수해(= CLE에서 발매한 이스 셀세타의 수해 Kai도 동일)
SIEK - 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DLC 아이템 중 부둥부둥 릴리아가 있다.)
CLE - 이스 X 노딕스
3. 작중 행적
3.1. 이스 2
이스 1의 엔딩 후, 이스 2의 프롤로그에서 하늘로 날아온 아돌을 구조하여 모험이 시작될 수 있게 했다. 아돌이 하늘에서 날아오는 장면을 목격할 때 뒤돌아 보는 짧은 영상은 이스 팬들에게 여러 가지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전설적인 명장면. 이 장면은 PC-8801 버전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로 수많은 이식판과 정식 리메이크에도 그대로 나오며, 하드웨어 제약이 가장 심했을 FC판에서도 기어코 뒤돌아보기를 재현하고야 만다. 국내에서 제작한 이스 2 스페셜도 마찬가지. 이쪽은 후술할 OVA판의 트레이싱으로 들어갔는데, 정식 계약으로 제작된것이니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초반에는 죽음이 예정된 중병을 앓고 있어서 아돌이 의사 플레어를 찾으러 라스티니 폐광을 뛰어다니게 한다. 릴리아는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모르지만, 그녀의 어머니인 바노아는 릴리아의 아버지도 이 병으로 인해 죽었다며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아돌 덕분에 병이 치유되면서,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아돌이 약을 구해온 사실을 알고
이후 제물로 붙잡혀온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해서, 살몬 신전 지하수로에 있는 탈주자들이 숨은 곳에서 아돌과 재회한다. 아돌에게 신전의 열쇠를 건네주지만, 뒤이어 나타난 달레스에 의해 돌이 되어버린다. 아돌이 꿈꾸는 석상을 이용해 석화의 저주를 풀어주고, 이후 이스의 두 여신의 인도를 받아 이스의 중추에까지 이르게 되어 아돌과 다시 만나게 된다. 마왕 다암의 결계에 막혀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아돌에게 여신들이 아돌이 오면 주라고 한 것이라며 여신의 힘이 담긴 아이템, 여신의 반지를 건네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엔딩에서는 고반 토바가 무리하지 말고 아돌 좋아하는거 말해버리라고 하자 얼굴을 붉히며 아돌에게 고반 씨의 말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아돌이 피나와 대화하기 전에 머뭇거리지만
3.1.1. 이스 2 OVA
OVA판의 첫 등장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오프닝 뒤돌아보기이다. 다만, OVA판에서는 상당히 암울한 세계관으로 묘사되며, 이를 반영하듯 안개가 짙은 폐허를 배경으로 나오다보니 다른 매체들과 느낌이 많이 다른 편이다.병약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 마물의 피로 치료를 받았기에 지금은 괜찮다는 설정부터가 이미 심상치 않으며, 이 때문에 반은 인간 반은 마물이나 다름없는 입장이기에 석화 저주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 중심으로 여러 갈등과 고민을 조명하며, 인간과 마물의 관계라는 심도있는 이야기를 엮어낸다.
두 여신이 릴리아에게 목걸이를 주고 아돌에게 전해달라고 했지만, 질투심에 이를 제 때 전해주지 않아 상황이 악화되는 원인이 되었다. 거기다 아돌이 마리아를 구하지 못했다는 절망과 분노로 인해 흑화하고 그 결과 강한 힘을 추구하고자 마력에 심취해버리기까지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것은 그녀의 역할이 되었는데, 사건이 해결되면 마물이 사라질 것인데, 릴리아는 반은 마물인 입장이니 본인 역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한다. 이로 인해 석화에 걸린 자들의 저주가 풀리고, 아돌도 겸사겸사 제정신을 차리게 됨은 물론, 아돌이 마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검술로 다암을 쓰러트리는 전개로 이어진다. 릴리아도 다른 마물과 같이 소멸하는 듯 했으나 기적이 일어나 다행히 생환한다.
OVA가 제작될 무렵은 릴리아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던 시기였다보니 꽤 많은 푸시가 들어간 것인데, 원작과는 다르고 분량도 4화라서 내용도 상당히 축약되었지만, 비극적인 설정과 이를 해소해나가는 과정을 꽤 잘 그려낸 수작으로 완성되었다.
3.2. 이스: 셀세타의 수해
팔콤제 정식 버전 4번째 작품인 셀세타의 수해에서는 아돌이 리자와 재회할 때 자신이 누군지 알겠느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때 선택지로 이름이 나온다. 전술 했듯 릴리아라는 표기로 나온다.3.2.1. 이스 4
SFC판과 PCE판 양쪽 모두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차 히로인 자리를 차지했다. 이스 시리즈이니 이스와 관련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정, 그리고 인기 캐릭터인 릴리아를 다시 등장시키자는 사정이 더해진 결과로, 실제로 이스 4 판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만, 두 판본에 등장하는 릴리아의 성격은 다소 다르다.SFC판 이스 4 - Mask of the Sun에선 아돌을 쫓아 바다 건너 셀세타까지 따라가는 적극성을 보인다. 심지어 동행 없이 혼자 온거다. 타지에 와서 셀세타의 수해를 해메고 코모도 마을에 도착, 그렇게 아돌과 만나는가 싶더니 엘딜에게 납치당하고, 뇌우의 성채에서 감금되었다가 아돌에게 구출되는가 싶더니 이번엔 백은의 신전으로 끌려간다. 백은의 신전에 도착한 아돌이 어둠의 일족 바미의 협박에 지금까지 모은 세개의 눈동자를 건네주기까지 했는데, 약속과 달리 릴리아는 살해당하고, 아돌이 신전 지하의 부활의 제단의 힘으로 되살리는 등 엄철 구른다. 이후 엔딩까지 도기에게 보호받는다. 본 작품을 시작으로 릴리아는 아돌이 어디있든 쫓아간다는 스토커 밈이 만들어졌다.
PCE판 이스 4 - The Dawn of Ys은 오히려 반대로 에스테리아에 얌전히 있는다. 도입부 이벤트에서는 밤 중에 찾아올 법도 한데 굳이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찾아와서 아돌을 못 만나고 엇갈렸다. 아돌이 다시 에스테리아를 방문했을 때는 가디스에게 인질로 잡히는 전개가 있지만 이 역시 무사히 잘 해결된다. 그 이후에도 딱히 아돌을 쫓아오거나 하진 않는다. 그저 언제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할 뿐이다. PCE판 이스1,2에서 아돌과 키스를 나눈 사이라서인지 이는 마치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엔딩이다. 갈색 머리의 중년 여성이 붉은 머리를 가진 아이와 그 또래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작 중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진 않으나 나이든 릴리아 그리고 아돌과 결혼하여 낳은 아이인것 처럼 연출되었다.
이후 제작된 PS2판 이스 4에서는 에스테리아 파트가 삭제되었지만, 대신 특정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면 엔딩에서 플레어의 진료실에 릴리아로 보이는 갈색 머리 여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냥 방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간호사로 취직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3.3. 이스 Ⅸ: 몬스트룸 녹스
도기와 관련된 인연 이벤트에서 너를 구해준 란스 마을의 여자아이가 언급된다. 이름이 직접 나오진 않는다.3.4. 이스 X -노딕스-
셀세타의 수해와 마찬가지로 직접 등장은 안하지만 이름이 간간히 언급되는 정도이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릴리아로 표기되었다.4. 히로인
이스 1의 쌍둥이 여신과 더불어 진히로인 논쟁의 양대산맥에 오를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설정상 주인공인 아돌이 평생 피나만 사랑했다고 하니 작품 상에선 비운의 히로인.사실 팔콤에게 릴리아의 인기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 스토리상에도 별로 관여하지 않고[3] 등장 회수도 적다보니 이렇다할 캐릭터성도 성립되지 않았다. 등장하게 된 이유도 그저 이스 1의 히로인인 피나가 뜬금없이 이스 왕국까지 따라오면 이상하니까 이스 2 시작을 알리는 히로인을 넣자는 이유였을 정도. 거기다 병약하다는 설정도 제작 도중에 급조한 느낌이 드는데, 원작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란스 마을에는 진료소 건물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레어 랄은 마을 서쪽에 지어진 상점 건물과 외벽 사이 좁은 공간에 그냥 서있다. 진료소 건물은 리메이크 판이 제작되면서 추가로 생긴 것이다.
아돌과의 관계도 피나와 대적하기는 커녕 이후 시리즈들의 히로인들이 아돌과 가지는 접점의 반의 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런 캐릭터가 인기에서는 까마득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으니…. 당시 릴리아의 인기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팔콤에서는 미스 릴리아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다. 총 1,873명이 응모했으며, 스기모토 리에가 우승해서 연예계 데뷔를 했다고 한다.
PC8801판[4] | MSX2판[5] | 크로니클 |
이것을 본 당시의 남자들은 당시로서는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에 불타오르게 되었고, 이것은 릴리아의 엄청난 인기로 이어졌다. 현재 릴리아의 인기는 아직도 이 때의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 80년대 캐릭터 파워로 지금까지도 잘 버티는걸 보면 참 대단한 처자다. 지지층이 워낙 단단하므로 앞으로도 인기 순위에서 크게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팔콤에서 공식적으로 한 캐릭터 인기 투표(도기☆라지 제6회)에서는 7위를 했다.[6] 한때 미소녀의 대모라고 불리웠던 릴리아의 인기도 휘청거리는 듯. 참고로 연적 피나는 2위를 차지했고, 이스 오리진에서 레아가 진히로인을 맡은 이후, 레아의 인기마저 위 투표에서 릴리아를 눌렀을 정도로 올라가 버렸다.
그래도 여전히 이스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로 인식되고 있어서인지, 2016년에 나온 이스 8에서는 피나, 다크 팩트와 함께 플레이어 캐릭터의 팔에 장착할 수 있는 인형으로나마 등장한다(DLC로 100엔).
한편, 진성 스토커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다. 이스 2에선 아돌을 따라 살몬 신전과 이스의 중추에까지 들어온데다가[7] SFC판 이스 4에서는 아돌을 쫓아 바다건너 셀세타까지 찾아가서 자신이 진성 스토커임을 인증한다. 영웅의 후손인 엘레나나 무녀인 오르하보다 더 강한 여자가 아닐까…. 셀세타의 꽃과 로다의 열매는 서로 조합하면 섭취한 사람을 초인으로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8]
4.1. 허드슨의 지지
허드슨에서 릴리아를 굉장히 좋아했는지 PC엔진판 전체적으로 릴리아를 밀어주는걸 볼 수 있다.PC엔진판 이스 2의 엔딩에서는 아돌과의 키스씬(!)이 나온다
PC엔진판 이스 3은 원래 릴리아가 안나오는 작품임에도 오프닝에 등장했다(!!)
PC엔진판 이스 4의 엔딩에서는 아돌을 닮은 붉은머리 꼬마 남자애를 데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릴리아 닮은(뒷모습이) 부인이 나왔다. 성우도 츠루 히로미.
문제는 위 내용들은 타기종이나 원작에서는 전혀 안나오는 내용이다. 허드슨에서 얼마나 아돌x릴리아 커플링을 밀어줬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자료이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허드슨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기에 공식 설정이 아니다. 팔콤의 공인 설정에 의하면 아돌은 평생 피나를 잊지 못했다.
4.2. 히로인으로서, 피나와의 관계
원작 발매 이후 릴리아의 인기는 피나를 압도했다. 오프닝의 뒤돌아보기 연출이 그 정도의 파급을 낸 것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원작에서 피나와 엮이는 이벤트가 그다지 인상에 남지 않아서 그랬던 것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당시 원작이 아닌 PC엔진판으로 이스 시리즈를 입문한 사람이 많았던 것도 릴리아의 인기에 버프를 달아준 원인이 되었다. 사실 현재도 원작을 해보겠다는 명목으로 PC엔진판 이스 1·2를 플레이하는 이가 많다. 정작 해당 판본은 원작과 다소 거리가 있는 작품임에도 말이다.이후 정식 리메이크가 나오고, 부족했던 피나 관련 이벤트를 대폭 늘렸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는 감옥 문만 열어주고 자력으로 탈출하라고 했던 장면을, 리메이크에서는 직접 호위를 해서 구출하게 만들었다.
반면 릴리아와 관련된 내용은 큰 변화가 없었고, PC엔진판의 엔딩 키스도 채용되지 않았다. 다만, 원작에 있던 내용 중 빠진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엔딩 삽화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릴리아가 등장하는 삽화 수가 굉장히 많다. 거기다, 이걸 좋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돌이 릴리아의 침대에 들어가 향기가 좋다며 황홀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9]
물론 이렇게 했음에도 피나의 인기가 올랐을지언정 릴리아의 인기가 식은 건 아니었다. 역시 강적이긴 하다. 다만, 다나, 카자 등과 같은 더욱 강렬한 히로인이 나타나면서 인기 캐라는 얘기도 슬슬 옛일이 되어가고 있다. 피나는 그나마 제작사 공인 커플 선언이라도 해줬는데 릴리아는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리메이크 이후로 왠지 사과랑 엮어주는 경향이 있다. 당시 사과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89년에 발간된 잡지에서는 친구: 피나 이외의 여자, 숙적: 피나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1] 미츠이시 코토노의 보컬곡들이 수록된 Lilia~from Ys~라는 앨범이 나오기도 했다. 이스 관련 앨범중 캐릭터+성우 단독 앨범으로는 유일한 케이스[2] 놀티아 빙벽에서 마물들과 대화해보면 그녀가 하늘을 나는 마물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대목이 나온다.[3] 실제로 릴리아를 뺀다고 쳐도 이스의 스토리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피나, 레아가 빠지면 스토리 성립조차 되지 않는 것과는 큰 차이.[4] 개인이 만든 한글 패치 적용[5] 한글 패치와 듀얼 PSG에 대응하는 하드디스크 설치 버전으로, 팔콤에서는 이런 물건을 낸 적이 없다. 즉, 오롯이 MSX계에서 전설적인 한국인 용자가 직접 마개조한 것.[6] http://www.falcom.co.jp/ys_portal/dogi_radio/rank.html[7] 아돌이 갖은 레벨업을 하며 뚫었던 그 길을 쫓아서 말이다!! 아무리 여신의 인도를 받았어도 이건 사기야 엔딩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스 6신관의 후손들인지라 릴리아가 낄 자리는 사실 없었다고 봐도...[8] 아주 말이 안 되는 가정은 아닌게 이스 2 (이터널)에서 로다의 열매는 MP 완전회복, 셀세타의 꽃은 HP 및 MP 완전회복 아이템이다.[9] 이스 2 이터널에서 아돌은 릴리아, 마리아, 자렘 세 사람의 침대에 들어갈 수 있다. 마리아의 침대에 들어가면 내 손으로 지켜주고 싶어라는 사다에게 크레리아 소드를 맞을 법한 대사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