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3대 마경보다 지명도가 한참 낮은, 별명을 억지로 붙인 도시에 대한 목록.사실 잘보면 지역차별과 혐오의 증거라고 볼수도 있다.[1]
밑의 글들 중에서도[2] 그런 글들이 많이 나오며 한두가지의 사건을 지역으로 확장시켜서 도시 자체를 매도해서 생겨나기도 한다.
고담대구나 라쿤광주 같은 별명이 유행할 무렵에 다른 도시들로도 마경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함께 생겨났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서 무슨 사건만 생기면 마경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억지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인지도가 낮았으며 3대 마경과 비교해보면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마경이라는 단어의 유행이 온라인에서 만들어지므로 지자체에서 인터넷 입소문 같은데 관심이 없거나, 지역 내 여론이 확대될 정도가 아니라면 찻잔 속의 태풍이 되거나 지역민들 혹은 인터넷만의 관심사가 되지만, 이게 대중 매체 같은 것들을 통해 바람을 타거나 지자체에서 대응을 해버리면 오히려 확대되어서 진짜가 되어버리는 수가 있다. 대표적인 게 미개의 땅 군마 드립 같은 것.
2. 사례
2.1. 착취춘천: 강원도 춘천시의 멸칭
춘천은 강원도의 도청 소재지다. 강원도청과 강원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2017년 1월 기준 인구는 28만 정도다. 경춘선의 종착지이기도 하다.강원원주혁신도시(원주), 강원외국어고등학교(양구) 등 도시 발전을 도울만한 시설물은 모조리 강원도의 다른 도시에 빼앗겨서 붙은 별명이다.
2.2. 소돔강릉: 강원도 강릉시의 멸칭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영동(嶺東) 지방의 중심 도시다. 2007년 말 인구는 약 22만 명.이 별명이 붙은 이유는 여름이나 겨울에 영동 지방을 번갈아 가며 강타하는 폭우와 태풍, 폭설로 인해 영동고속도로 및 영동선 철도, 대관령 같은 주요 길목이 수시로 차단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렇게 따진다면 캐나다의 모든 도시들은 소돔 토론토, 소돔 위니펙이 되어야 맞을 것이다. 한국 전국에 눈 오는 걸 다 더해도 캐나다의 도시 하나에 내리는 눈만 못할 것인데...
2.3. 일해합천 : 경상남도 합천군의 멸칭
합천은 전두환의 고향으로 유명하다.[3] 원래 합천군에는 김대중 정권 당시 세워졌던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공원이 있었는데, 합천군에서 그 이름을 '일해'공원으로 개명하려고 했다가 시민 단체와 군민의 반발을 받고도 이를 강행하여 유명해졌다. 당시 군수였던 심의조가 전두환을 치켜세우려고 한 것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2.4. 조루태백: 강원도 태백시의 멸칭
1960~70년대 석탄 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 원래 삼척의 한 면 지역에 불과했던 황지읍과 장성읍[4]이 통합되어 시로 된 곳이다. 역대 최대 인구는 12만 명이었으나 1980년대 말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작된 이후 석탄 산업이 쇠락하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줄었다. 2007년 말에는 6만 명 내외로 감소했다.'조루태백'이란 별명은 인구가 늘어난 상태를 얼마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감소한 역사 때문이다.
2.5. 잭팟정선: 강원도 정선군의 멸칭
정선은 과거 석탄 산업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군이다. 태백, 영월 등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 말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쇠락하였다.잭팟정선이란 별명은 정선군 사북읍에 있는 강원랜드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잭팟 아리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위의 별명에서 정선 아리랑을 더하여 붙여진 듯.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강원랜드 주변의 주차장과 골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좀 괜찮아 보이는 차량들이 먼지 뽀얗게 뒤집어쓰고 잠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카지노에 미쳐서 아예 뿌리를 내린 사람의 소유이거나, 카지노 비용 충당을 위해 저당잡힌 차라고 한다(…).
2.6. 제3세계안산, 안산드레아스: 경기도 안산시의 멸칭
안산과 인근 지역에는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시 정왕동 일대) 등의 대규모 공단이 많은데 반해 노동력이 부족하여 중국, 몽골, 동남아, 인도, 중앙아시아, 동유럽계 국가들 이른바 과거 제3세계라 불렸던 나라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수 거주한다. 안산의 일부 동네(특히 원곡동)는 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범죄로 인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밤에는 경찰조차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곳이 된다고 한다. 자체 네트워크가 발달한 나머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가 되면 이미 다들 도망친 상태라고. 당연하겠지만 외국계 조직폭력배도 있다고 한다.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가상 도시 "산 안드레아스"를 패러디한 "안 산드레아스"라는 별명도 있다. 이 또한 GTA의 무법도시 이미지에서 나온 별명이다. 최근엔 "묻지마 공기총 사건", "곽한구 차량 절도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이미지가 더욱 더 굳혀지고 있다. 덕분에 안 산드레아스가 사람들에게 더 널리 퍼지고 있고 심지어 3대 마경에 버금간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조두순, 강호순 사건도 한몫하는 듯하다.
2012년 6월에는 어느 대학생이 여장을 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 빈 여학생 교실의 금품을 털다가 학생들에게 쫓겨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일어났다.
안산 출신 만화가 이말년에 의해 밈화되었다. 일명 매연이 아름다운 도시, 매드안산. 인터넷 방송인으로 전업하고서부터 더욱 활발해졌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어린애들이 지나가는 차 앞에서 뻐큐를 날리질 않나, 집에서 총을 찾아다가 총격전을 벌이지 않나, 자전거를 절도 · 도색해서 단속을 피하는 동네라고 불리운다.
반월공단과 이웃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단에서 불어온 매연 때문에 시민들도 많이 기피한다. (주로 서부) 참고로 안산시의 한문은 安山市. '편안한 산의 도시'이다. 일단 안산 부유층이 거주하고 있고 지근거리에 상록경찰서가 있는 사동이나 본오동 등 동부에 한해서는 저 이름이 맞긴 하다.
2014년 3월엔 기어이 머리 없는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7. 노예섬, 신안드레아스: 전라남도 신안군의 멸칭
신안의 섬노예 문제와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때문에 생긴 멸칭. 안산드레아스처럼 GTA SA의 산 안드레아스에서 따와 신안드레아스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1] 당장 밑에 도시들을 생각해보면[2] 특히 취소선들[3] 성장은 대구에서 지냈다.[4] 이전에는 상장면이었다가 장성읍으로 승격되었고, 이후 황지읍이 분리되었다.[5] 주로 무등록 전당포들이 대포차로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