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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4166><colcolor=#fff> 작중 행적 | 시즌 1 · 2 · 3 · 4 · 5 · 스페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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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주인공인 마리네뜨 뒤팽쳉의 비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문서.작중에서 마리네뜨는 도둑질이나 거짓말을 자주 한다. 이런 행동은 분명히 부도덕한 행동임에도 마리네뜨가 반성이나 사과를 하는 모습은 좀처럼 나오지 않아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이중 몇몇 경우는 제작진의 연출 실패나 캐릭터 붕괴로 인한 것이다.
2. 스토킹과 사생활 침해
많은 팬들이 비판하는 마리네뜨의 최악의 범죄행위이다. 작중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을 사랑한다는 핑계로 자주 스토킹을 한다. 사진을 인쇄하여 방에 붙여놓는 것 정도는 아드리앙이 원래 모델인지라,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드리앙을 몰래 뒤쫓을 때가 많으며, 평소 스케줄과 작은 습관들까지 하나하나 다 꿰고 있다. 이쯤되면 무서울 수준.[1][2] 이는 작중에서도 알리야와 알릭스 같은 몇몇 인물들이 지적했으나, 결국은 그냥 웃어 넘겼다. 또한 <인형술사 마농> 에피소드에선 본인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상하이에 간 것도 그저 아드리앙을 쫓고 싶어서였다. 아드리앙이 사생팬들에게 스토킹 당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러한 행동을 지속하는 건 문제이다.차라리 이쯤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테지만,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에게 미묘하게 음습한 행위들을 반복한다. 소위 말하는 변태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형술사 마농2> 에선 아드리앙을 밀랍인형으로 착각하여, 냄새를 맡고 얼굴을 만지고 머리카락을 수집했다. 이는 밀랍인형인 척하던 진짜 아드리앙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럽고 쎄하게 느껴질 법한 일인데다가 마리네뜨가 착각한 대로 밀랍인형이었다 해도 박물관 측에 상당히 비매너이다. 다만 순전히 착각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마리네뜨가 진짜 아드리앙의 몸에 하려던 짓은 전혀 아니며, 단지 비매너일 뿐이지 범죄는 아니었다. 문제는 <화이트캣> 에피소드. 여기선 변신한 채로 몰래 아드리앙의 방에 들어와, 여기저기 구경하고 침대에 누워서 베개 냄새를 맡으며 좋아했다.
마리네뜨 자신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면서 동급생인 아드리앙에게 이러는 건 자신이 그토록 당해 왔던 학교폭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드리앙은 마리네뜨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3]
이러한 마리네뜨의 행동들이 문제되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아드리앙이 워낙 사생팬들이 많이 따라붙는 유명 모델이다보니, 이러한 취급에 익숙해져 버린 것. 이제는 둘이 연인 사이가 되었으나, 그렇기에 마리네뜨의 스토킹 문제는 더욱 더 해결되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나름 히어로물로써 정의를 강조하는 이 만화의 정체성을 위해서라도, 이전처럼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반성하고 사과하여 성장하는 모습이 나와야할 것이다.[4]
참고로 한국 기준 스토킹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받는다.
3. 도둑질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
마리네뜨는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도둑질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많이 보인다.시즌 1 3화 <두 명의 블랙캣> 편에서 자신의 흑역사가 될 음성 메시지를 지우겠다는 이유로 라커룸의 문을 열고 아드리앙의 핸드폰을 훔쳤다. 이는 정말 무례한 행동이며, 이 때문에 아드리앙은 잃어버린 핸드폰을 계속 찾아다니느라 고생했다. 이때는 티키도 잘못이란 걸 모르는건지 아주 자연스럽게 동조했고 아드리앙의 잠긴 사물함도 열어줬다. 그렇게 오래 살아왔으면 미라클스톤 속에 살고 있었음을 감안해도 인류를 오랫동안 지켜봤을 텐데,[5] 누루는 적어도 호크모스의 악행을 말리려고 했지만, 누루보다 3,100만여 년을 더 산 티키는 마리네뜨의 도둑질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협조했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정상적으로 마리네뜨를 나무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마리네뜨가 모든 일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믿었을 수도 있지만. 참고로 티키가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마리네뜨를 나무라면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왜 도둑질에 협조했는지를 분석한 글도 있다.[6][7]
시즌1 13화 <딸을 위한 팬터마임> 편에서는 실수로 알리야의 레이디버그 영상을 삭제해 다시 재현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알리야의 휴대폰을 빼돌렸다. 실제로 알리야는 영상을 이미 블로그에 올려 놓았었기에 헛짓거리였다. 마리네뜨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레이디버그로서 인터뷰를 해주었고, 이후 사실을 말했다.
시즌1 18화 <쥘레카의 징크스> 편에서는 쥘레카가 클로이로 인해 화장실에 갇혀 학급사진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고, 사진을 다시 찍게 하려고 사진 기사의 카메라 메모리를 훔치려 들었다. 정확하게는 사진만 지우려다가 클로이가 난입하면서 얼떨결에 빼간 것이지만 훔친 건 훔친 거고, 사진을 몰래 지우는 것 역시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물론 뒤의 카피캣의 사례와 다르게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는 점은 참작해야 할 것이다. 알리야의 휴대폰을 가져간 것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였고, 메모리 카드를 훔치려 든 건 쥘레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진을 찍게 하기 위해서였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도둑질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형법적으로 감형 사유가 될지언정 위법성 조각 사유는 될 수 없는 엄연한 범죄다. 게다가 조금만 더 생각했어도 도둑질이 아닌 다른 해결책은 충분히 있었다. 더군다나 아드리앙의 휴대폰을 훔쳐간 것은 의도마저 불순해서 참작마저 불가능하다. 애초에 이는 마리네뜨의 부주의로 발생한 일이었으니 더더욱.
그리고 자신이 한 모든 행동들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아드리앙의 핸드폰을 훔쳐 끝끝내 음성 메시지를 삭제하는 것에 성공한 후에는 반성은 커녕 아드리앙한테 핸드폰을 주웠다고 말을 걸면서 데이트 신청을 하자는 계획이나 세우고 있었다. 주변 인물들은 아무도 이 행동을 문제삼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다시 돌려줄 목적이었다지만, 모두 훔친 물건을 반환이라도 했다는 것 정도. 또한 시즌 1 때만 도둑질을 자주 했지, 시즌이 지나면서 도둑질하는 면모가 줄어들었다.
4. 잦은 거짓말
레이디버그 활동을 위해 하는 거짓말이야 어쩔 수가 없지만, 마리네뜨는 그 외에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주 거짓말을 한다. 시즌 1 4화 <백 투 더 레이디버그> 편에서는 나디아 샤막에게 케이크를 전해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을 뒤로 하고 몰래 친구들과의 약속에 나갔다가 케이크를 전달하지 못할 뻔하자 눈 하나 꼼짝 안하고 부모님에게 방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다.4.1. 정체를 공개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처럼 대중들 앞에서 공공연히 정체만 드러내면 바로 연애도 할 수 있고 거짓말을 할 일도 없을 테니 정체를 드러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있다.하지만 그랬다간 큰일난다. 마리네뜨는 아이언맨과 달리 엄연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만약 정체를 공개하면 학교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10대 청소년에게 파리의 안전을 맡길 순 없다 또는 10대가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여론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8][9] 게다가 신상이 공개된 이상 앞으로의 히어로 활동에 심리적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10]
게다가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출신 10대 히어로인 스파이더맨도 같은 이유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대중에게 정체 공개를 안 하는 거고 실제로 미스테리오의 악성 편집이 있긴 했으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여론이 그야말로 떡락하고 MIT대학 입학시험에서도 이런 사유로 본인은 물론 친구들까지 다 떨어질 정도로 여파가 장난이 아니었으며,[14] 아예 다른 세계관이긴 하나 마블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에서는 피터가 자신의 멘토였던 한 교수를 변호하려 정체를 드러내자 학생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선생이 학생에게 되려 구출되었다며 피터가 변호하던 교수가 오히려 쫓겨나고 마는 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위의 반론들과는 별개로 정체를 공개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이 점점 마리네뜨를 갉아먹는 것은 사실이다. 아드리앙과의 연애에서 선을 긋는 것도, 루카랑 헤어진 것도 모두 정체를 알리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었고 미라클박스를 감추기 위해 자신을 도와주러온 친구들에게 폭언을 퍼부어 쫓아내야만 했으며, 슬픔을 감추기 위해 갈수록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 등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결국 견디다 못해 시즌 4 3화에서 알리야에게 자신이 레이디버그라는 것을 밝혔고, 알리야는 그런 마리네뜨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미라클스톤의 수호자라는 자리의 책임을 10대 청소년이 혼자서 견뎌내기엔 힘들고, 알리야는 마리네뜨를 진심으로 아끼는 믿을 만한 친구이기 때문에 정체 공개를 한 것이다. 만약 아이언맨처럼 대중들 앞에서 대놓고 정체를 공개한다면 상술한 대로 부작용이 엄청날 것이다.
4.2. 페이즈 1 결말 문제
아그레스트 가문의 이야기가 스토리의 중심이 되었던 시즌1부터 시즌5(이른바 '페이즈 1')의 결말에서의 마리네뜨의 선택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24년 10월 5일에 방영된 런던 스페셜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리네뜨는 호크모스/모나크의 정체가 가브리엘이라는 사실을 아드리앙이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가 모나크였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15]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에게 모나크와의 최후 결전에서 모나크가 가브리엘과 토모에를 인질로 잡고 있었고, 모나크가 미라클스톤을 다량 보유중이라 너무 강력해서 자신이 죽을 뻔한 순간 가브리엘이 모나크로부터 무당벌레와 고양이 미라클스톤을 빼앗아 소원을 비는 것으로 본인과 모나크의 생명과 나탈리와 레이디버그의 생명을 교환해서, 다시말해 본인의 생명을 희생해서 레이디버그를 구하고 모나크를 무찌르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모나크의 정체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밝힌다.이건 사랑하는 이의 절대 회복되지 못할 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슈퍼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저버린 대국민 거짓말이다.[16]
5. 미라클스톤 배분 문제
미라클스톤을 죄다 같은 학교 학생한테, 그것도 대부분 같은 반 친구들한테 주는 것 역시 큰 문제가 된다. 생각해보면 철저하게 자기 정체를 숨기는 것과 반대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다. 물론 자기 친구와 히어로 활동을 하니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도 있고 히어로가 될 사람의 자질을 파악하고 누구보다 맞는 사람에게 미라클스톤을 주는 것 자체가 이상하진 않으나, 히어로로 선택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부 인물을 섞어야 했다.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은 미성년자다. 히어로들의 정체가 죄다 뒤퐁고 학생이면 블랙캣은 몰라도 레이디버그가 뒤퐁고 학생임을 아주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시즌3 말미에 미라클퀸으로 빌런화된 클로이가 미라클스톤을 써본 사람을 모으자 바리페리온(루카)를 제외하고 모두 클로이의 지인이었다. 알리야, 니노, 루카, 카가미, 킴[17], 막스와 친한 사람을 추리면 마리네뜨는 한 손에 꼽는 유력 레이디버그 후보다.
만약 호크모스가 레이디버그가 뒤퐁고 학생인 걸 눈치채면 클로이나 라일라를 이용해 학생들을 이간질하고 유명인물+재력가인 호크모스가 인맥을 이용해서 뒤퐁고 학생들한테 불합리한 대우를 하게 하거나 학생과 교직원들한테만 집중적으로 검은 나비를 보내면 미성년자인 마리네뜨는 속으로 지칠 수 밖에 없다.
마침내 시즌4 13화에서 비록 레이디버그가 뒤퐁고 학생임을 알지는 못 했지만 이들을 한군데에 초대해서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의 정체를 알아내고자하였다. 거북 미라클스톤에 감시용 상상괴물을 집어넣었지만 레이디버그한테 들켰다. 호크모스가 거북 미라클스톤을 감시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빼앗길 뻔했다.
물론 이는 순수하게 마리네뜨 탓보다는 애니메이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아동 애니메이션 특성상 미성년자들이 영웅이어야 더 친숙할 거고 지인이 히어로가 되는 전개가 더 전개상 매끄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4에서만 마리네뜨 친구 중 로즈, 쥘레카, 밀렌, 조이 4명이 영웅이 된 데다가 이반, 사브리나, 나타니엘, 마크 4명도 영웅이 되어서 라일라를 제외한 마리네뜨의 반 전체가 영웅이 된 경험이 있게 되어버려서 비판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영웅들의 정체를 본인이 알게 한 경우도 있다. 알리야나 니노 리히프 등은 서로 동시에 미라클스톤을 건네주는 행위[18]가 그 예시. 이것도 모자라 정체가 들켜 더 이상 영웅 활동이 위험한데도 도움을 요청한다. 특히 시즌 4 들어서 블랙캣에게까지 숨기고 레나루즈를 정식 영웅으로 만드는 행적을 만든다.
6. 범죄 행위 및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시즌 2 1화 <산타의 복수> 편에서는 본인이 빌런을 생성했다. 엄마 실종 후 아빠의 무관심 속에 첫 크리스마스로 외로운 아드리앙이 비뚤어진 블랙캣이 되어 파리 시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부수려다가 옆의 향수 광고판(본인이 광고하는)을 부수는 바람에, 아드리앙 실종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급해진 마리네뜨가 현장에 남겨진 ‘부서진 광고판’과 ‘마리네뜨의 카드’만 보고선 선량한 산타를 ‘아드리앙을 해친 범인’으로 단정짓고 몰아붙였다. 정작 그 산타는 우울한 아드리앙을 위로하고 외투를 준 뒤 집에 데려다주면서 아드리앙한테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에게 선물한) 모자를 받은 것 뿐이었는데도. 게다가 여기서 당사자인 아드리앙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산타클로스를 잡으러 가서 호크모스가 아주 기뻐했다. 산타클로스는 결국 사탄클로스로 변신해 곳곳을 들쑤시다가 에펠탑에서 제압당하고 레이디버그와 함께 추락사할 뻔 했지만 행운의 부적이 안전하게 땅에 내려놓아서 생존.6화 <아기 거인> 편에서는 단지 아드리앙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드리앙의 경호원을 불법주차범으로 몰아갈 계획을 세웠다. 마리네뜨와 친구들의 거짓 신고로 누명을 쓴 경호원이 분개하자 호크모스는 검은 나비를 보냈고, 결국 아드리앙을 보고 기분이 풀린 경호원 대신 아기가 빌런이 되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행동이냐면, 허위 사실을 신고하여 죄가 없는 사람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행위는 엄연한 범죄다. 아동들도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당당하게 나온 것이다. 이번에도 친구들은 아무도 마리네뜨를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마리네뜨 역시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자신과 친구들이 꾸민 일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시즌3 5화 <애니메이션 감독의 분노> 편에서 또 본인이 빌런을 생성했다. 이번에는 아예 클로이와 협력까지 했다!! 토마스 감독이 만든 레이디버그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아드리앙과 카가미가 나란히 다니고 가브리엘과 토모에가 서류에 도장을 찍자,[19] 질투에 눈먼 클로이는 마리네뜨에게 과거 마리네뜨가 말한 대로 이 세상에 악한 무리가 활개치는 건 선한 이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며 카가미를 막지 않으면 그 다음 날 일본으로 떠날 것이라며 카가미를 막자고 한다. 마리네뜨는 처음에는 회의감을 드러냈으나, 마리네뜨 역시 질투심에 빠져 결국 클로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20] 이후 클로이가 의자를 실로 끌어 카가미가 케이크를 깔고 앉아 망신시키려 하였지만[21] 토모에가 카가미를 불러서 실패. 그러나 문제는 카가미가 아닌 토마스가 케이크를 깔고 앉으면서 아이들에게 비웃음을 당했고, 결국 토마스는 빌런화되었다. 그제서야 마리네뜨는 '이 바보, 클로이의 계획은 늘 재앙으로 끝나는 거 알면서..'라며 뒤늦게 후회하고, 다시는 클로이의 조언은 안 듣겠다며 맹세한다.
시즌3 <뿔 난 도깨비> 편에서는 아드리앙이 라일라와 같이 집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아드리앙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엄연히 주거침입죄다.[22] 심지어는 뻔뻔하게도 지나가던 소방관에게 담을 넘게 사다리를 빌려달라고 했다. 당연하지만 소방차의 사다리는 인명 구조용이지 남의 집 담을 넘는 데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소방관은 사다리를 빌려주지 않으면서도 위험하다며 쓰레기통 받침대를 튼튼하게 보강해 주었다.(...) 이쯤 되면 세계관 내 등장인물들의 도덕관념이 이상해 보일 지경. 결과적으로 침입은 실패하긴 했지만..
7.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발언
마리네뜨는 이따금씩 다른 사람을 쉽게 깎아내린다. 시즌 1 8화 <로저캅> 편에서 반 아이들이 클로이의 팔찌를 훔친 범인으로 교실 밖으로 나간 아드리앙을 의심하자 마리네뜨는 "걔가 뭐가 아쉬워서 훔치겠어. 만약 훔쳤다면 우리 중에 하나겠지." 라는 말을 했다. 좋아하는 아드리앙을 변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다른 아이들을 '팔찌를 훔칠 만한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23] 물론 마리네뜨는 다른 친구들을 비방할 의도는 없었고 단순한 말실수이지만 이건 마리네뜨의 입장일 뿐 친구들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 발언에 대해 마리네뜨는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후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친구들에게 사과하지는 않았다. 정황상 사과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찝찝하게 끝났다는 사실이 바뀌진 않는다.[24]시즌 2 4화 <사랑의 아이스크림> 편에서는 아드리앙이 안 온다는 것 하나 때문에 극한 우울감에 빠져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일 뿐이다’라면서 앙드레가 아드리앙을 점 찍은듯 만들어준(그의 눈동자 색을 닮은 초록색[25]) 아이스크림을 거절, 앙드레가 실망감에 흑화했다. 역시 같은 시즌 24화 <독재자> 편에서는 클로이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학교 아이들과 함께 기뻐했으며, 아드리앙이 그게 기뻐할 일이냐고 묻자 클로이에 대해 험담하기도 했다. 뭐 클로이의 평소 행실이 안 좋기는 하니 솔직히 그 장면에서는 아드리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
그리고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동료인 블랙캣을 무시하거나 비웃는 일이 잦다. 당장 마리네뜨가 블랙캣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블랙캣이 빌런 소탕 계획에 대해 질문하면 레이디버그는 "넌 그냥 나만 따라와.", "복잡하면 넌 그냥 따라하기나 해." 같은 말을 하며 블랙캣을 은근히 깔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그런 상태에서 미끼로 쓰기도 했다. 일례로 시즌 3 4화 <시간을 되돌리는 자, 백워더> 편에서 블랙캣은 백워더를 물리치는 계획에 미끼로 사용되어 영문도 모른 채 백워더에게 당해 되감기를 당해야 했다. 그러다 변신이라도 풀렸으면... <널 그리고, 또 지우고> 편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블랙캣 앞에서 등을 돌리고 고양이 흉내를 내며 비웃기도 했다.
허당같이 행동하는 블랙캣의 모습이 우스워 보일 수는 있지만, 블랙캣은 레이디버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고 위험한 순간에 구해주기도 하는 소중한 파트너인데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존중이 아니다. 그러나 블랙캣한테 대하는 이런 행위가 미화될 때가 많고 "걸크러쉬다, 멋지다"라며 실드치는 팬들도 많았기에 별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현실에서 파트너한테 이런 행동을 하면 "정말 예의가 없다, 파트너를 부려먹는다."라며 비판받았을 것이다. 아드리앙/블랙캣은 마리네뜨/레이디버그가 자기 앞에서 아무리 우스운 행동을 해도 무시하거나 비웃은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비교된다.
시즌 4에 들어서는 레나루즈에게 지나칠 정도로 의지하며 오히려 파트너인 블랙캣한테는 레나루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비밀로 한다. 심지어 레나루즈에게 미라클 스톤을 쉽게 주기도. 게다가 레나루즈에게만 비밀이나 방법을 알려주고 오랫동안 함께 일한 파트너인 블랙캣한테는 계속 중요한 말을 안해주는 등 레나루즈만 편애하고 블랙캣은 임무 수행할 때 대놓고 미끼로 이용할 때가 많아 그야말로 파트너 차별하는 태도를 보여줘서 시즌4 때 마리네뜨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괜히 팬들 사이에서 레이디버그와 레나 루즈로 바꾸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7.1. 반론
다만 레이디버그는 블랙캣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언행 역시 많이 보여준다. <백 투 더 레이디버그> 편에서는 블랙캣이 희생되자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으며, 사이렌 편에서는 마스터 푸에게 정보 공유에서 소외되고 있는 블랙캣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안티버그> 편에서는 블랙캣과 한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레이디버그> 편에서는 레이디버그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파트너로서 블랙캣을 신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블랙캣의 고백을 거절한 이유 중 하나도 블랙캣을 속이기 싫어서라는 측면이 컸다. 블랙캣을 갈구는 발언도 많지만 애정을 보여준 장면도 많은 것.또한 시즌 3의 <초능력 도둑 미라큘러> 편에서는 블랙캣이 미라큘러가 카피한 고대의 재앙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고, 마유라가 그에게서 미라클스톤을 뺏으려고 하자 마유라를 물리치지 않고 바로 블랙캣에게 가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서로 이런 농담을 즐기고 즐기고 있는 측면도 적잖이 있다. 블랙캣이 '마이레이디' 라고 부르는 것도 과도하게 높여 부르며 놀리는 말인데, 레이디버그도 거기에 대응해서 낮잡아 부르는 것. 즉, 두 사람이 하는 일종의 만담이다. 그러나 칭찬 백 마디보다 비난 한 마디가 사람 가슴에 더 남기 쉬운 만큼 언행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이런 장면은 바람직하지는 않으며, 팬들이 만화적 허용으로 참작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꼈다면 선을 넘은 것이다.
그리고 주변인에게 미라클스톤을 준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게, 만약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미라클스톤을 건넨다고 치자, 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임을 어떻게 확신하는가? 미라클스톤을 받고 돌변하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마리네뜨는 나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미라클스톤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잘못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4 1화에서 트루스의 공격을 받아 진실만 말하게 된 레이디버그가 '블랙캣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하라'는 질문에 '자신감 있고, 용감하고, 유머러스하다.'고 말함으로써 레이디버그도 내심 블랙캣의 장난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블랙캣을 갈구는 것도 진심이 아니라 전부 장난에 포함되는 티키타카였다는 것.
블랙캣에게 작전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그냥 따라오라고 하는 부분의 경우도 참작할 부분이 있다. 첫째는 서로 합이 잘 맞아서 큰 설명이 필요없는 것.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은 2인 3각 상태로도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좋다. 또한 블랙캣은 레이디버그의 작전을 신뢰하고, 레이디버그는 블랙캣의 행동력을 신뢰한다. 그렇기에 별 설명 없이도 합을 맞출 수 있다. 다만 블랙캣이 이해를 못 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면 설명을 해줘야지 갈구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두 번째로 전개를 위한 희생인 경우도 적지 않다. 블랙캣에게 악당을 쓰러뜨리는 방법을 좔좔 설명하고 있으면 극이 루즈해지는 데다가 이후 전개가 식상해진다. 친절하게 설명하는 장면을 집어넣으면 캐릭터의 성격은 살겠으나, 정작 시청자들은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 시즌 3 <우정의 시작> 편을 보면 설명하는 장면이 없었는데도 롱이 레이디버그의 작전을 전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극의 전개를 위해 생략하는 측면도 크다는 것.
8. 시즌 3 25화의 행보 논란
시즌 3 25화에서는 비판의 절정을 찍었는데, 다른 것도 아닌 본인의 질투심 때문에 미라클스톤을 줄 사람으로 클로이 대신 카가미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결국 클로이가 호크모스의 편에 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클로이는 크게 상처를 받고 실망해 레이디버그에 대해 절연 선언을 하고 파리를 떠나려고까지 했다.클로이가 미라클스톤을 부탁하기 전에 잘못을 했다면 이런 비판은 적거나 아예 안 나왔을 수도 있었다. 예시로 시즌 3 8화 <분노의 폭풍 2> 편에서도 마리네뜨는 클로이에게 미라클스톤을 주지 않았지만, 이 편에서는 클로이가 오로라를 빌런화시켰기에 아무도 이것을 지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부모님은 싸우다가 악당이 되고, 레이디버그에게 요청하려던 도움은 마유라로 인해 무산되었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던 영웅인 레이디버그가 질투심으로 인해 본인을 무시한 클로이이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에서 레이디버그의 행적에 대한 비판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질투만 하지만 않았어도 마스터 푸를 만나서 호크모스한테 마스터 푸의 정체가 들킬 일도, 마스터 푸가 팔각함을 뺏길 위기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꿀벌 미라클스톤을 선택해서 클로이한테 주기만 했어도 클로이는 빌런이 될 일도, 본인이 선택했던 주변 히어로들의 정체가 호크모스한테 들통날 일도 역시 없었을 것이다.
8.1. 반론
그러나 이런 비판은 너무 가혹하다는 반론도 있다.첫 번째는 당시 마리네뜨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을 만날 수 없게 되면 우울해 할 정도로 아드리앙을 매우 사랑한다.[27] 그런데 마리네뜨는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 손으로 아드리앙이 다른 여자아이와 연애를 하도록 밀어줬다.[28] 당연히 마리네뜨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고, 결국 골목에 숨어들어가 혼자 울기에 이른다. 그리고 미처 다 울 새도 없이 빌런이 나타나 출동했고, 블랙캣도 없이 혼자서 하트헌터스를 상대하다가 행운의 부적의 지시에 따라 마스터 푸에게 갔는데 하필 마스터 푸에게 가던 도중 아드리앙과 카가미가 데이트하는 것을 직격으로 보고 말았다. 여기서 차마 해소되지 못한 실연의 아픔은 결정타를 맞았으며 마리네뜨가 간신히 붙잡고 있던 정신까지 무너진다. 나무에 부딪히고, 마스터 푸를 만나기 전 변신을 풀어야 한다는 사실마저 잊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와중에도 한 명의 인간인 '마리네뜨'로서의 자신보다 영웅인 '레이디버그'로서의 의무를 우선시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온다. 스스로 '집중해, 레이디버그!'라고 외치는 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까지 넉넉하게 잡아도 불과 10~20분[29]이다. 이런 상태에서 미라클스톤을 선택할 때 실수를 저지르는데, 이때 판단하는 시간은 딱 10초 가량이다. 즉 마리네뜨는 실연을 당한 뒤 그 아픔을 해소할 찰나의 기회도 없이 출동하고 10~20분 뒤에 나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다가 10초 실수한 것이다. 실연의 상처는 생각보다 큰 것이고,[30] 꽤나 성숙한 3~40대도 결별의 슬픔에 일주일씩 앓아눕거나 한 달여간 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많으며 상대적으로 정신력이 강하다고 볼 수있는 국대급의 프로 운동선수[31]들도 연인과의 결별로 인해 한 두 달 슬럼프를 겪는 사례는 차고 넘친다. 그런데 마리네뜨는 이제 만 14~15살[32]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이제 중2~고1인 것이다. 즉 마리네뜨의 행동을 비판하는 측은 만 15세의 여학생이 실연당한지 20분도 안 됐을 때 감정을 해소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상태라도 완벽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33] 물론 영웅으로서 해야 할 일이겠지만 그걸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즉 너무 가혹한 비판이라는 것. 오히려 마음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최대한 마음을 추스리고 영웅으로서의 일을 우선시한 마리네뜨의 영웅적인 태도를 칭찬해주는 게 더 이치에 맞다. 설령 그것이 완벽하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두 번째로, 레이디버그는 클로이에게 잘못한 점이 없다. 용 미라클스톤보다 꿀벌 미라클스톤이 더 적합했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클로이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34] 하지만 그건 전투력에 손해를 입을 블랙캣이나 빌런의 위협에 더 크게 노출될 여타 시민들에게 잘못한 일일지언정 클로이에게 잘못한 점은 없다. 그리고 카가미를 데리고도 하트헌터스를 해치울 계획을 세우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딱히 빌런 퇴치 면에서 크게 잘못한 선택인 것도 아니다.
애초에 레이디버그는 클로이에게 더 이상 영웅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었다. 그리고 그건 클로이와 그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마치 제 것인 양 왜 미라클스톤을 내놓지 않느냐고 진상을 부리는 클로이의 태도가 더 문제일지언정 레이디버그가 잘못한 점은 없다. 오히려 클로이가 스스로 미라클스톤을 얻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서 가족들이 두 번이나 저격을 당하고 호크모스와 마유라가 매복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업자득이다. 즉 자기가 자기 복을 걷어찬 거다.
그리고 레이디버그는 클로이를 영웅으로 선택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으며, 클로이도 원하는 대로 영웅이 될 권리가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의 팬이라서?[35] 팬이라고 영웅을 시켜줘야 하는가? 이건 자신이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콘서트 무대에 올려달라는 격인데 당연히 방탄소년단에게는 그런 요구를 들어줄 의무가 없다. 가족들이 빌런이 돼서? 가족들이 검은나비에 지배당한 것이 고려사항이나 계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영웅이 될 '권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귀스트가 빌런이 됐다고 오귀스트의 엄마가 미라클스톤 영웅이 돼야 하는가? 아날카 쿠페가 빌런화되면 루카와 쥘레카가 영웅이 돼야 하는가? 당연히 아니다.[36] 물론 가족이나 친구가 납치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웅으로 선택받은 사례는 많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가 위험에 처했다고 선택받은 것은 더욱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위기가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의무인 것은 절대 아니다.[37]
물론 클로이의 경우 가족들의 안전을 이유로 영웅이 될 수가 없다고 통보를 받았으니 당시 한정으로라도 영웅이 되면 안 되는 이유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클로이를 영웅으로 만들어줘야 할 의무가 생기는 건 더욱 아니다.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호크모스가 계속 매복해 있던 걸 생각하면 위험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니었다. 아울러 자기 가족이랑 싸우면 최대한 열심히 싸우기는 힘들 여지도 크다는 의견도 있다.[38] 실제로 클로이는 <독재자> 편에서는 아버지를 잘 제압했으나, <영웅의 날 1> 편에서는 빌런이 된 가족들에게 리타이어한 전례도 있다. 물론 마리네뜨가 그걸 계산에 넣은 건 아니지만.
게다가 클로이는 레이디버그에게 혜택을 받은 측이다. 당장 약 220만 명의 파리 시민 중 미라클스톤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은 시즌 3 시점에서 고작 12명[39]이다. 220만 중에서 영웅으로 선정한 12명, 다시 말해 파리 시민의 약 0.0005% 안에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특혜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해줬다며 호크모스에게 협력하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나 다름없다.
백 번 양보해서 레이디버그가 클로이에게 잘못을 저지른 게 맞다고 치자. 그렇다고 호크모스에게 붙은 건 클로이의 선택이고, 클로이의 잘못이지 레이디버그의 잘못은 아니다. 가상의 사례를 들어 이해해보자. 소방관 A와 그 소방관에게 구조받은 경력이 있어 그 소방관을 존경하는 시민 B가 있다고 가정하자. A는 두 차례 화재 현장에서 B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날 A가 화재 현장안에 부모님이 위험의 쳐해게서 B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B가 옆건물에 방화를 저지른다. 이건 당연히 방화를 저지른 B의 잘못이다. 화재가 일어난 곳이 B의 집인지, B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이 A의 사적인 이유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자신에게 미라클스톤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레이디버그를 배신하고, 더 나아가 호크모스에게 붙어서 파리 시를 작살내려는 태도는 옹호를 받을 여지가 없는 행동이다. 물론 마리네뜨의 행동이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클로이의 빌런화는 결국 클로이의 의지에 달린 것이며, 마리네뜨가 클로이보다 비판을 더 받거나 마리네뜨가 클로이의 빌런화의 원흉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 문제는 제작진이 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거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은 체 클로이의 인성이 애초에 글러먹었다고 대충 넘긴 것과 더불어 마리네뜨의 실수가 누가봐도 고의 + 트롤링으로 보이게 연출한 것이다.
가장 결정적으로, 애초에 그동안 4년 동안이나 자기를 괴롭힌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클로이에게 미라클스톤을 맡긴 마리네뜨가 보살이라면 보살이다.[40]
9. 뉴욕편의 행보 논란
뉴욕 현장학습을 갔을 때 박물관에 갑자기 라파에트의 검을 훔치기 위해 테클로나이저가 쳐들어왔는데, 스패로우와 언캐니빌리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마리네뜨가 레이디버그로 변신해서 도와주려 했지만, 블랙캣과 마주하자 파리가 위험해질 것이 걱정되어 블랙캣에게 "이제 파리를 지킬 사람은 없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대놓고 블랙캣에게 막말을 쏟아냈다는 것.일단 뉴욕에 발을 들인 이상, 파리 생각은 뒤로 하고 테클로나이저부터 제압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빌런을 추격하고 제압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블랙캣에게 왜 미리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며 따지고, 자신이 소환한 행운의 부적의 용도를 블랙캣이 묻자, "얘기해 봤자, 넌 또 반대로 하겠지."라고 말하질 않나, 블랙캣이 그저 레이디버그의 신뢰를 잃게 될 까봐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젠 아예 "이런들 내가 널 믿을 수 있겠어?!"라는 심한 말을 하여 블랙캣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결국 블랙캣은 그 충격으로 봉을 놓치고 테클로나이저에게 던져져 관성에 의해 멈추지 못하다가 실수로 언캐니밸리를 파괴해버린다.
천천히 말로 해결하거나 테클로나이저부터 제압한 뒤 따졌어도 될 걸 굳이 블랙캣에게 막말을 쏟아냈으니 레이디버그도 테클로나이저를 놓치고 언캐니밸리를 파괴하고 블랙캣과 함께 위험요소로 간주되는 데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시즌 3 26화에서 레이디버그가 변신을 해제 하지 않고 마스터 푸에게 가는 바람에 마스터 푸가 위험해지자 레이디버그가 죄책감에 빠졌을 때, 블랙캣이 "잘 들어. 우린 지금 저 상상 괴물이 보호막을 깨기 전에 마스터 푸를 구해야만 해. 그러려면 무엇보다 네가 필요해. 지난 일은 다 잊어버려."라며 격려해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이후 블랙캣은 죄책감에 빠져 스스로 블랙캣을 포기하려는 모습마저 보이지만 레이디버그는 블랙캣에게 자신의 언행을 사과하려하기는 커녕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군다.
9.1. 옹호론
하지만 이때 레이디버그는 파리에 상상 괴물이 나타났다는 뉴스를 본 직후였고 악당이 나타났는데도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블랙캣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41] 레이디버그가 파리의 안전을 걱정해 블랙캣에게 혹시라도 자신이 없는 사이에 검은 나비가 나타나면 자신에게 알려줄 것을 부탁했고 블랙캣은 그 부탁에 응했다.[42] 당장에 파리 시민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이럴 때를 대비해 연락망마저 구비해놓고 블랙캣을 믿었던 레이디버그의 입장에서 파리는 내버려 두고 대뜸 뉴욕에서 나타난 블랙캣의 모습은 그 자체로 배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43] 아무것도 모르는 레이디버그의 입장에서는 블랙캣이 무책임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따라서 이미 배신감을 느낀 레이디버그가 이러한 의문들을 모두 무시하고 블랙캣의 잘못은 용서한 채 싸울 수 있었을 리가 만무하다.[44]물론 적이 나타난 이상 비난은 제쳐두고 힘을 모아 테클로나이저를 상대해야 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이미 망가져버린 파리와 다쳤을지도 모르는 시민들은 신비한 치유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레이디버그는 파리에 대한 걱정과 블랙캣에 대한 원망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명심하자.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은 미성년자고, 이들을 보듬어줄 지휘관 역할의 인물도 따로 없다.
한편, 이때는 레이디버그가 수호자가 된 후였는데, 이 상황에서 말 미라클스톤을 소환하지 않은 것은 개연성 오류가 아니라면 상술한 이유로 인해 레이디버그의 판단력이 흐려진 결과로 보인다.
10. 결론
이처럼 주인공인 마리네뜨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이는 클로이 부르주아, 라일라 로시의 지독한 악행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마리네뜨의 행적을 미화하려는 움직임이 작중에서 계속해서 보인다. 예를 들어 엄연히 범죄를 저지른 <아기 거인> 편에서도 중간에 마리네뜨가 시민을 돕는 장면이 나오는 등 마리네뜨의 잘못된 행동을 선행으로 가리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행으로 범죄를 가릴 수는 없으며, 평소 봉사활동 등을 성실히 한 흉악범들도 많은 만큼 마리네뜨의 행동이 정당화가 될 근거는 없다.다만 미라큘러스를 영웅들의 성장물로 보자면, 마리네뜨의 모습에서 부족했던 실수를 레이디버그의 모습으로 바로 잡으며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느낄 수 있다. 시즌3 26화에서 마스터 푸가 한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바로잡는 것" 이라는 대사는 미라큘러스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이다. 반농담으로 몇몇 팬들은 레이디버그의 모습일 때는 너무 완벽해서 거짓말, 도둑질, 책임 회피 같은 부적절한 행위가 마리네뜨의 유일한 결점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11. 관련 문서
[1] 오죽하면 이 작품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조차 징그럽다고 평가하거나, 심하게는 가브리엘이 아드리앙을 집에 가두는 걸 옹호하기도 한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앙의 실제 성격은 아예 모른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오히려 아드리앙이 블랙캣으로써 자신답게 행동할 때는 싫어했다.[3] 그러나 시즌 5 19화에서 카가미의 언급으로 인해 아드리앙도 알게 되었다. 이를 알고도 마리네뜨에게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은 카가미도 비판을 피할 수 없다.[4] 실수를 바로잡고 성장하는 것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섣부르게 미화하거나 정당화시키는 것 보다 깔끔하게 반성하는 모습이 이 만화를 더욱 작품성있게 만들어줄 것이다.[5] 시즌 5 8화를 보면 지금까지 무당벌레 미라클스톤을 쓴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6] 요약하자면,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에게 남긴 메시지는 비교육적인 내용을 검열하는 EBS에서 수입한 한국판과는 달리 영어판은 '핸섬보이'가 아닌 'hot stuff'였고, 이게 무슨 뜻이냐면, 클럽에서 원나잇하자고 말할 때나 쓰는 단어로 고백했다는 것이다. 결론은 결국 마리네뜨의 부주의가 원인인 것이기 때문에 마리네뜨의 잘못이 맞다.[7] 프랑스어로는 beau gosses로 바로 영어식으로 바꾸면 handsome boy 조금 의미를 강조하면 good looking boy로 번역된다 good looking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묘사할때 쓰인다고 한다. 이때 한국에서는 전자를 영어판에서는 후자를 택한것으로 보인다.[8] 반면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경우 성인이며 일단 가브리엘 아그레스트 수준의, 혹은 그 이상의 초특급 부자인데다가 슈퍼히어로이기 이전에 미국 국방산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기업의 CEO(정체를 밝힌 시점 기준)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힘이 강하다. 일반 기업의 CEO와는 담당하는 분야 때문에 차원이 다르기에 정치적 힘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언맨 2에서 미국 정부의 상원의원 '벤 스턴'이 아이언맨 슈트는 개인이 소지할 물건이 아니니 국가에 귀속시키려 했지만 토니는 자신만이 슈트를 통제할 수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일반인이 아이언맨 슈트를 가졌으면 그냥 강제로 압수하는 것도 가능할 텐데(심지어 미국은 총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개인의 무기 소유에 민감할 텐데도) 그러지 못했다는 건 토니의 정치적 힘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불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체포된 스티브와 샘을 즉석에서 풀어주는 모습도 보이고, 시베리아에서 싸운 뒤에도 스티브의 사과 의사를 알게 되고 무려 미국의 국무장관인 썬더볼트 로스의 히어로 탈옥 제어 요구를 씹는 모습도 보였는데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그렇기에 토니는 자기 정체를 밝혀도 안전하다.[9] 애초에 평범한 10대 청소년이고 사회적 영향력도 전무한 마리네뜨와 성인이고 부자이고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이 강한 토니는 비교가 안 된다. 비슷한 케이스로 자기 정체를 숨기는 히어로로 유명한 경우인 배트맨을 들어 보면 배트맨도 엄연히 아이언맨 못지않은 부자임에도 자기 정체를 최대한 숨긴다. 그 이유는 그가 활동하는 도시가 외적, 내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도시이기에 여론을 신경 쓸 수밖에 없고, 또한 브루스는 토니보다 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하며 실제로 그의 활동을 악용하거나 모방하는 이들도 많아 정체가 드러나면 더 곤란해질 수 있었다. 즉 토니의 경우는 정말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한다. 마블에서 정체 다 드러내는 히어로들도 원래 국가 영웅이라서 여론이 좋거나, 타 분야 본업으로 명망이 좋거나, 정체 다 드러내도 문제없을 만큼 강한 힘이 있는 경우이다. 심지어 배너도 평소에 헐크의 모습이 드러날까 일상에서도 노심초사하기에 완전히 문제없는 건 아니다.[10] 실제로 아드리앙도 상당히 유명한 탓에 한 남성 팬은 아드리앙을 졸졸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을 찍어서 SNS에 퍼뜨려 수많은 아드리앙의 팬들에게 아드리앙이 쫓기기도 했다. 이러한 고생을 마리네뜨도 겪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11] 예를 들면, 마리네뜨의 부모님을 붙잡아 미라클스톤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방법. 하지만 알리야는 이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 호크모스를 엿먹인 것을 보면 마리네뜨도 잘 해결할 순 있긴 하겠지만, 계획이 틀어진다면 부모님이나 마리네뜨의 소중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미 호크모스는 시즌 2 25화 <영웅의 날 1>에서 레이디버그의 행운의 부적을 무력화시킨 전적이 있다.[12] 실제로 멀리 갈 것 없이 MCU의 스파이더맨을 생각해 보면...[13] 예를 들어 <억울한 누명> 편에서는 마리네뜨도 빌런이 될 뻔했다. <시간을 되돌리는 자, 백워더> 편에서도 백워더가 마스터 푸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는 바람에 마스터 푸가 위험해지기도 했다.[14] 심지어 피터의 보호자인 메이는 '엄마나 다름없으면서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는 걸 알면서도 막기는커녕 오히려 장려했다'며 비판받았고, 아동 치상죄로 입건될 수도 있었다.[15] 이 때 현장에 있던 나탈리 생쿼와 런던에서 아드리앙과 감금되어 있었던츠루기 카가미도 이에 침묵하기로 합의한다[16] 만약 진실이 밝혀진다면, 대국민 거짓말을 한 레이디버그는 현실의 논란 연에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 국민의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17] 물론 이는 예외인게, 마리네뜨가 준 게 아니라 마스터 푸가 '남자들의 파티'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킴에게 임시방편으로 어쩔 수 없이 준 것이므로 해당하지 않는다.[18] 이는 반박하자면 그때는 스칼렛모스를 막기 위해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따로따로 떼어서 주는 것보다 한 번에 주는 편이 더 시간 소모가 적다.[19] 정확히 무슨 계약인지는 알 수 없으나, 두 회사 간의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20] 이때 티키가 정말 클로이와 한 팀이 되어도 괜찮겠냐고 우려를 표했지만 카가미가 아드리앙을 납치해 일본에 데려가게 할 순 없다며 티키의 말을 듣지 않는다.[21] 만약 진짜로 카가미를 망신시켰다면 카가미는 마리네뜨를 절대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며, 토모에 사의 법무팀을 통해 고소먹었을 가능성이 100%이다. 사실 이 행동이야말로 클로이가 마리네뜨를 괴롭힌 학교폭력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제아무리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은 클로이라도 토모에 사를 감당하긴 힘들었을 것이니, 클로이도 생각없이 행동한 것이다.[22] 물론 이건 마리네뜨 입장에서는 비상식적이고 과격한 행동이 나올만도 한 게, 라일라의 인성은 클로이, 가브리엘과 더불어 세계관 최강의 쓰레기이고 마리네뜨는 그 라일라 때문에 몇 번이나 위험에 처하고 화를 당하고 망신 당할 뻔했다. 그런 라일라가 마리네뜨가 좋아하는 아드리앙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했으니 마리네뜨는 이걸 보고 '나의 사랑이 왠 사기꾼에게 속아 곤경에 처할 거야' 라는 식의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죄 없는 아드리앙에게까지 정신적 피해를 끼칠 수도 있었던 점은 참작이 절대 불가능하다.[23] 근데 이건 그 교실에 있던 사람들을 의심할 만도 한게, 교실에 학생들과 몇몇 학부모들밖에 없었고 클로이의 팔찌를 보여준 후 교실에 드나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므로 친구들이 기분 나빠할 순 있어도 이성적으로만 본다면 의심 자체는 합리적이었다.[24] 사실 이건 플랙의 잘못이었다.[25] 아드리앙의 눈색이 작화로는 초록색인데, 반 애들이 몽땅 ‘눈이 초록인 애가 있나?’하고 의문을 가진다. 블랙캣은 아예 흰자위 부분도 초록색이긴 하지만, 그건 코스튬의 특성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데다 어차피 마리네뜨는 블랙캣의 구애를 내내 거절하는 중이니까.[26] 그래도 이건 마리네뜨도 자기가 잘못한 걸 알고 있어서 후회는 하고 있었다.[27]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사랑의 아이스크림> 편, <자유로운 영혼> 편. 그나마 후자는 루카가 위로해 준 덕분에 상대적으로 금방 풀렸으나 그럼에도 상당히 기분이 처진 상태였다.[28] 제작진에 따르면 아드리앙의 행복을 위해 마리네뜨가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말대로라면 마리네뜨가 또래에 비해 오히려 성숙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29] 마스터 푸에게 가는 중 아드리앙과 카가미를 보았는데, 헤어지기 직전에 샀던 아이스크림을 아직 다 먹지 않은 상태였다.[30] 현실에서 실연을 겪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거나 결별한 대상을 잊지 못하여 일상생활이 망가지고 괴로워하게 되는 사례는 상당히 많이 있다. 당장 드라마 등의 매체에서 실연당한 주인공이 괴로워하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것도 이런 상처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실연 때문에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매우 크다![31] 국대급 프로가 되려면 매 경기 상황에서 일반인, 기타 선수들보다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관중이나 동료의 비판, 국가대표라는 부담감, 부진시 자신에 대한 자괴감 등을 이겨내야 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정신력이 강해야 국대로 선출될 역량을 가질 수 있다.[32] 감독이 마리네뜨의 나이에 대해서 약간 오락가락하는 편이지만 이 범위 내인 것은 확실하다.[33] 사실 그렇게 따지면 미성년자한테 미라클스톤을 준 마스터 푸가 잘못이다.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작품이 진행될수록 미성년자에게 미라클스톤을 맡기고 영웅으로 활동하게 한 마스터 푸에 대해서 비판이 끊임없이 늘어났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성년자가 미라클스톤을 쓰면 5분 패널티가 있으니깐.[34] 작중에서도 그렇다는 암시가 나오는데, 평소와 달리 마스터 푸가 레이디버그의 선택에 대해 석연치 않아 하는 장면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역시 정체가 탄로난 카가미를 선택한 것은 그동안 클로이를 배제했던 것과 모순되기도 하다. 단 과거에 빌런화가 된 카가미의 어머니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좋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35] 애초에 클로이가 레이디버그의 팬이 된 것도 레이디버그가 자신을 구해줘서였던 걸 생각하면 클로이 입장에서는 더욱 할 말이 없다. 작중에서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이 자기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준게 한두번이 아닌데도 고마워하기는 커녕 왜 이제 오냐며 버릇없게 군 적이 더 많다. 게다가 클로이는 <변신, 클로이> 편에서 레이디버그를 사칭해서 방송 인터뷰를 하려 했었고, <독재자> 편에서는 레이디버그가 퀸 비를 존경한다고 인터뷰하는 주작조작 영상을 찍어 올렸던 만큼 딱히 순수한 팬심도 아니다.[36] 시즌 4 이전까지는 반론할 때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이 직관적이고 투명한 예시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현재는 이 부분에 하이퍼링크가 걸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후자의 경우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4에서 정말로 실현되어 버렸다(...). 시즌 4 12화에서 루카와 쥘레카의 부모님이 동시에 빌런화되었는데, 이때 쥘레카 쿠페가 미라클스톤을 받아 활약했다.[37] 마리네뜨가 가족이나 친구의 위기 때문에 미라클스톤을 줬을 때도 1차적인 목적은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둘만으론 해결하기 힘든 빌런이므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었고, 그 '누군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위험에 빠진 인물을 고른 것이다. 실제로 <패션의 여왕> 편에서는 클로이의 어머니가 빌런이 됐지만 근처에 있고 히어로 경험자인 알리야를 우선순위로 삼았다.[38] 현실에서도 경찰은 자신의 가족이 연관된 사건의 수사나 체포를 맡을 수 없다.[39] '마리네뜨, 아드리앙, 가브리엘, 알리야, 니노, 클로이, 나탈리, 루카, 막스, 카가미, 킴, 마스터 푸.' 마리안은 확실히 사용했는지 알 수 없고, 알릭스는 미래에 사용하지 현재는 사용한 적이 없다. 그리고 둘을 더한다 쳐도 고작 14명이다.[40] 그것도 처음에는 레이디버그가 직접 클로이에게 미라클스톤을 준 게 아닌 잃어버린 벌 미라클스톤을 주워간 거다.[41] 마리네뜨가 뉴욕에 있는 사이에 파리에 무슨 일이 생겨도 블랙캣이 알려줄 수 있도록 직접 간단한 형태의 연락망을 만들었었다.[42] 심지어 절대 약속을 어기지 않겠다고 신신당부했다.[43] 블랙캣이 자신이 갑자기 파리를 비우고 뉴욕에 가야 했던 사정이라도 말해주었으면 몰랐을까 이에 대한 언급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블랙캣의 직전의 태도 때문에 레이디버그는 블랙캣이 파리에 있을 것이라 굳건히 믿었다.[44] 물론 레이디버그에게만 블랙캣이 파리에 있는 줄 알게 했을 뿐 애초부터 수학여행을 통해 뉴욕에 있었던 아드리앙 입장에서는 원래는 파리가 위험해지면 아스트로캣으로 변신해서 파리로 갈 생각이었지만, 마리네뜨부터 보호하려다가 이렇게 된 것이었다. 서로에 대한 무지로 인한 오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