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1:09:53

마시로 노부히로

파일:attachment/마시로 노부히로/kawaguchi-1.jpg

真城信弘

만화 바쿠만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하마다 켄지[1]/이현. 2015년에 개봉한 실사판 바쿠만에선 쿠도 칸쿠로가 연기했다.

작품이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회상으로만 등장하는 인물로, 본작의 주인공인 마시로 모리타카의 삼촌(아버지의 동생)이다. 향년 39세. 생전에는 프로 만화가로 활동했으며 펜네임은 '카와구치 타로'. 소년 점프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히트작은 '초 히어로 전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화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 이후로는 별다른 히트작을 내지 못하고 편집부에 원고만 올리다가 과로로 사망한다.[2]

그림은 개그만화이기에 통용되는 거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프로로서 아슬아슬한 실력이였고,[3] 그 때문에 개그만화만 그렸다고 한다.[4] 마시로 모리타카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는 인물로, 모리타카가 만화가를 지망하게 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어렸을 적부터 모리타카가 그림을 잘 그린다면서 '커서 디자이너나 화가가 되려나' 하면서 칭찬을 자주 했으면서도 '만화가가 되어라' 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어시였던 '아즈마 미키히코'의 말에 따르면 그림 잘 그리는 조카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5] 자기같은 서툰 만화가보다 훨씬 뛰어난 만화가가 될 거라며 자랑을 많이 했다고 한다. 마시로 모리타카가 만화가가 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기다렸다는 듯이 허락한 것도 카와구치 타로가 생전에 '모리타카가 만화가가 되고 싶어한다면 말리지 말아달라' 라는 부탁을 자주 했기 때문이라고. 아즈마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카와구치 타로가 마지막 순간까지 만화를 그렸던 것도, 모리타카가 데뷔할 때까지 현역으로 있고 싶었기 때문' 이라는 말도 전했다.[6]

작업실로 맨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사후 방치되고 있었으나, 마시로 모리타카가 만화가가 되겠다고 할아버지에게 말하자 이미 열쇠를 챙겨두고 있었기 때문에 물려준다. 나중에는 모리타카가 돈을 모아 할아버지에게서 아예 권리증까지 사버린다.

미요시 카야의 아버지와는 어릴때부터 절친. 카야의 아버지는 하루노 미유키와 둘이 서로 고백도 못하고 어영부영 하다가 헤어진 상황을 봤기 때문인지,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방해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미요시가 타카기를 데려오자 냉큼 결혼시킨다.

모리타카가 기억하는 취작처럼 생긴 수염난 아저씨(…)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학생시절에는 마시로 모리타카와 똑같이 생겼었다(단행본 9권). 마시로가 늙어서 그렇게 된단 말인가? 애니판에는 어린 시절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마시로와 시라토리 슈운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애니판 한정으로 2기와 3기 마지막화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모리타카에게 나타나서 모리타카를 격려해준다.

바쿠만의 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 즉 가모우 히로시를 투영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그린 작품인 초 히어로 전설 역시 떴다! 럭키맨과의 많은 유사점이 보인다.[7] 이름의 유래는 '데뷔작이 히트', '이후 성공을 못함' 같은 유사점을 들어 와츠키 노부히로에서 따온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마시로 모리타카와 너무도 닮은 인물이기 때문에 노부히로의 최후는 모리타카가 실패했을 경우의 결말을 암시하기도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노부히로가 성공했다면 모리타카의 결말과 비슷하게 끝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노부히로가 성공했다면 모리타카는 만화가를 꿈꿀 이유가 없었겠지만...[8][9]

매우 골초인듯 하다. 원작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10] 노부히로의 담당자였던 사사키가 20년 가까이 오랜만에 작업실로 찾아왔을 때 이제 담배냄새는 안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만화는 닥터 슬럼프다.

[1] 차기작인 플래티넘 엔드에서 카케하시 미라이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2] 모리타카의 말에 따르면, G펜은 커녕 화이트의 존재도 몰라서 실수 하나에 페이지를 다시 그렸을 정도라고 하는걸로 봐서는 만화가가 되기 전에 진짜 아무것도 조사하지 않은 모양이다. G펜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아서 스푼펜같은 다른 펜만으로 그렸다고 한다.[3] 학생시절에는 잘 그린다고 평가받았지만 어디까지나 학생수준이었을 뿐이었다고 한다.[4] 그래도 개그장르가 본인한테도 맞는 편이었는지 대히트치기도 했고 학생시절부터 개그센스도 제법 있었다.[5] 애니에서는 아즈마 마키히코가 잘린 터라 당시 담당 편집자였던 사사키 히사시가 이야기해준다.[6] 이를 보면 모리타카에게 커서 만화가가 된다거나 만화가가 되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말로 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모리타카 스스로 가지고 이룰려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하다. 또한 본인 역시 만화가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기에 아직 어린 조카에게 그에 대해 말해주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7] 캐릭터 디자인부터 울트라맨을 모티브로 한 것 처럼 유사하며 개그히어로 만화라는 점도 유사하다.[8] 미호와 4촌지간이 되어 러브라인이 있을 수 없고 노트 사건도 생길수 없으니 타카기와 편 먹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일본은 4촌끼리도 결혼할 수 있는데?-[9] 사실 모리타카가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를 꿈꾸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만화가였던 노부히로를 동경해서였으니 노부히로가 살아있었다면 모리타카도 그림을 여전히 그리면서 만화가를 꿈꾸고 있었을 수도 있다. 노트에 그림도 몇 번 그렸을 수도 있으니 타카기도 모리타카의 그림실력을 보고 같이 하자고 했으면 모리타키도 타카기와 함께 만화가를 꿈꿨을 수도 있다. 만일 살아있었다면 모리타카와 타카기에게 이런저런 조언도 해줬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10] 애니에서는 캔커피를 마시는 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