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연
1.1. 맥스 (잭 러셀 테리어)
성우는 루이 C.K.(1편), 패튼 오스왈트(2편)/엄상현/시타라 오사무.
주인공. 자기 입으로 뉴욕에서 제일 운이
케이티가 데려온 듀크를 못마땅해한다. 아직 잠자리가 준비 안 됐기에 바닥에 담요 한 장 덮고 자야하는 듀크가 편안한 맥스의 침대를 보고 같이 번갈아 쓰자고 하자, "여긴 내 자리야. 넌 거기서 담요나 덮고 자."라고 말하고, 결국 듀크한테 침대를 통째로 빼앗기고는 케이티한테 듀크를 쫓아내야 한다고 항의한다. 그러나 케이티에겐 맥스의 항의가 그저 개가 짖는 소리인지라 내일 놀자는 말과 함께 거실로 쫓겨나고.. 설상가상으로 듀크는 맥스가 자신을 쫒아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분노하여 힘과 덩치로 맥스를 찍어눌러 버린다.[1]
다음날 자기 밥까지 빼앗아 먹은 듀크가 환기구로 넘어온 노먼을 보고 돌진했다가 케이티의 꽃병을 깨트리자, 집안을 일부러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뒤 케이티는 분명 근본 없는 유기견인 듀크의 소행으로 여길 것이며 자신에게 해코지하면 이 집에서 더는 살지 못할 거라 협박하여 서열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후 산책하러 나갔다가 맥스에게 듀크를 새 룸메이트냐고 묻는 기젯에게 곧 사라질 거라고 대답하여 듀크의 심기를 긁는다.
공원에서도 승리감에 도취해 듀크에게 자신이 입질할 나뭇가지를 물어올 것을 요구했다가, 빡돈 듀크에게 속아 유기(?)되고 만다. 결국, 듀크와 사이좋게 유기동물 단속반원한테 끌려가다가 중간에 성난 펫 일행이 유기동물 단속반원을 떡실신 시키는 것을 보고 성난 펫 일행에 가입하려 한다. 처음에는 스노우볼이 듀크와 맥스가 애완동물이라서 자기 성난 펫에 가입시킬 수 없다고 안 꺼내주려다가 듀크와 같이 자기 주인을 죽였다고 거짓말한 다음에, 빠져나온 다음에 성난 펫에 가입하려는 순간 거짓말 한게 들통나서 듀크와 같이 도망친다. 둘이 같이 도망치면서 사이가 좋아진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맥스가 유기동물 단속반원한테 잡힐 때 듀크가 구해주고 대신 잡히며, 잡혀간 듀크를 맥스가 쫓아가서 구해줘서 절친이 되는 훈훈한 결말을 맞는다. 기젯에게 별 관심이 없었으나 자기를 구해주러 온 기젯에게 감동받아서 사귀게 된다.[2]
1.2. 듀크 (잡종견)
성우는 에릭 스톤스트리트/최석필/히무라 유우키.
공동 주연. 원래는 프레드라는 이름의 노인이 펫샵에서 입양 받아 키우던 개였다. 어느 날 나비를 쫓다가 집을 찾지 못하고 단속반에 잡혀 보호소에 갔다가 케이티에게 분양된다. 자기 물건들을 내주지 않으려 하고 텃세를 부리는 맥스를 덩치로 제압해 버리나, 다음날 꽃병을 깨버리는 바람에 꼬투리를 잡혀 어쩔수 없이 맥스에게 복종하게 된다.
그러나 도가 지나친 맥스의 언행에 속을 끓이던 도중, 공원에서 바리케이드 없이 대충 안전망만 쳐진 허술한 공간을 발견하고 맥스를 유인하여 도심 한복판으로 끌고 나가 쓰레기통에 처넣어버린다. 이후 유유히 공원에 돌아가나 싶었지만, 중간에 유기동물 단속반원을 만나 쫓기다가 결국 맥스와 사이좋게 잡혀간다.
중간에 성난 펫 일행이 유기동물 단속반원을 떡실신시키는 것을 보고 직접 "너네들은 뭐야?"라고 일행에게 묻는다. 그리고 스노우볼이 성난 펫 일행에 대해 설명해주자 일행에 가입하려 한다. 처음에는 스노우볼이 듀크와 맥스가 애완동물이라서 자기 성난 펫에 가입시킬수 없다고 안 꺼내주려다가 맥스와 같이 자기 주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며 빠져나온 다음에 성난 펫 아지트에 들어간 뒤 독사에게 물리는 신고식을 하려는 순간 거짓말 한게 들통나서 맥스와 같이 도망치면서 사이가 좋아진다.
도망친 후 맥스와 소세지 공장에서 몰래 들어가 소세지를 실컷 먹다가 전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맥스에게 말해준다. 이야기를 들은 맥스가 전 주인집에 찾아가보자고 제안하여서 찾아갔지만 그곳은 이미 프레드는 죽었고 다른 가족이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집앞에서 슬픔에 빠져있던 중 유기동물 단속반원한테 끌려갔고 이때 맥스가 구해줘서 마지막에 절친이 되어 같이 케이티 집으로 간다.
2편에서는 농장에 가면서 소와 양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1.3. 기젯 (포메라니안)
성우는 제니 슬레이트/김하영(1편), 김보나(2편)/사와시로 미유키.
맥스가 사는 집 건너편에 사는 부잣집의 귀여운 개. 처음에는 맥스에게 별 관심없이 츤츤대는 모습을 보여주나 사실 맥스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맥스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자 직접 구하러 가는 등 당차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작은 덩치에 비해 싸움을 잘한다.
후반부에 대형견이나 뱀, 악어 등으로 구성된 성난 펫들 수십 마리를 상대로 혼자 무쌍을 찍으며 실력을 과시한다. 마지막에 티아라를 쓰고 고급스러운 유리 접시에 담긴 사료를 먹는다.
여담으로 주역인 개 캐릭터 중 유일한 여성이다.
1.4. 클로이 (러시안 블루)
성우는 레이크 벨/김옥경/나가사쿠 히로미.
식탐 많은 뚱뚱한 고양이. 냉장고에 있는 통닭 한 마리를 다 먹어치우고도 케이크에 눈독을 들이는 대식가다. 심지어 과거에 스위트피도 먹으려 했었던 듯. 이처럼 식탐은 많은데 정작 사료는 싫어한다. 항상 쿨한 척 하지만, 공에 환장하는 개들을 비웃다가 정작 자신도 레이저 포인터에 농락당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고양이.
보통 고양이들처럼 인간을 자기 주인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집에 온 주인의 손가락을 물었다가 핥아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고민상담을 하는 맥스에게 니 일엔 관심없다고 하면서도 은근히 조언을 해주고 맥스가 사라졌을 때도 바깥 세상에 겁을 내며 구하러가는 걸 망설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구하러 갈 것을 종용하는걸 보면 츤데레끼가 있는 듯하다.
팝스의 집에 갔다가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며 몸개그를 하는게 녹화되어, 유튜브에 오늘의 영상으로 올려지고 뉴욕 건물의 대형 전광판에 틀어지는 굴욕을 겪는다.
주역 중 유일한 고양이이며, 앉아 있는 모습이 이 캐릭터를 닮았다.
2. 조연
- 버디 (닥스훈트)
몸이 길고 유연해서 팝스의 집으로 찾아갈 때 좁은 틈을 이용해 움직이는 것이 거의 뱀 수준...여담으로 블렌더를 안마기로 쓰고있다.
- 멜 (퍼그)
처음 등장할 때 특정 부위를 핥으면서 강렬하고 민망한 인상을 주었다.
다람쥐를 경쟁 상대처럼 의식하고 있어서 소파에 앉아서 다람쥐를 향해 짖어댄다. 등장 강아지 중 가장 해맑고 천진난만하다.
- 노먼 (기니피그)
길치이다. 길을 잃었는데, 계속 주인집을 못 찾고 헤매고 있었다. 기억력도 안 좋아서 맥스가 누구지? 라고한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매사에 해맑은 애완동물.
마지막에는 성공적으로 주인 집에 찾아간다. 주인은 초딩 남자애. 자신을 낚아채고 잡아먹으려는 유혹과 씨름하는 타이베리우스를 보고는 나 이 새 맘에 들어!! 완전 또라이네!!(I like this bird! Crazy bird~) 대사를 친다.
- 팝스 (바셋 하운드)
노익장 애완견.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주인을 둔 애완견이라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애완동물들을 모아 파티를 벌인다.
나이 탓에 다리가 굳어서 바퀴를 달고 다닌다. 명령을 받고 일을 대신 해주는 마이런이라는 햄스터 비서가 있다. 클로이를 보고는 아주 마음에 들어하며 반했다.
- 스위트피 (사랑앵무)
맥스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랑앵무. 작중에서 대사는 없고 새 울음소리만 낸다.
코[3]의 색이 파란색인 것으로 보아 수컷이다.
주인이 집에 없을 땐 새장 문을 딴 뒤, 선풍기를 틀어놓고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TV화면을 보며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비행 시뮬레이션(?)을 하는 게 취미인 듯. 머리는 좋아서 키체인에 달린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 클로이를 농락하기도 하며, 맥스가 사라졌을 때 다른 친구들과 구하러 간다. 버디의 말을 들어보면 클로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걸 맥스가 구해줬다고. 타이베리우스가 킬러 본능(?)을 참지 못할 때 째려본다.
- 타이베리우스 (붉은꼬리말똥가리)
독수리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작중에서는 매라고 계속 나온다.[4] 소유주는 늙은 신사. 사냥용으로 추측되며 옥상에 있는 낡고 더러운 새장에 갇힌 채 눈가리개를 하고 있던 것을 기젯이 풀어준다. 처음에는 기젯을 속여 잡아먹으려 했었다. 그러나 줄 때문에 리타이어. 이후자비로운기젯의 부탁으로 오존을사냥잡아온다.
힘도 굉장히 강한 듯 하고 악당 포스를 풍기지만 사실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한다.눈만 봐도 착한 녀석임이 드러난다이후 개, 고양이, 새 등 동료들을 잡아 먹으려는 충동을 용케 이겨내며(...) 모험을 같이 한다.[5] 자신의 그런 욕망(?)을 드러내 보일 때 스위트피의 눈총을 받기도...
- 레너드 (스탠다드 푸들)
파티와 락을 사랑하는 푸들. 비중이 낮은 조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우아하게 있는 척하지만 주인이 없을 땐 헤비메탈로 환곡하고 머리를 흔들어 제끼는 등 락스피릿이 충만하다.
여담으로 작중에서는 레너드의 대사가 전혀 없지만 원래는 애덤 샌들러가 레너드 목소리를 더빙할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
2.1. 성난 펫 패거리
- 스노우볼 (토끼)
성우는 케빈 하트/이호산/나카오 류세이.
이 영화의 최종 보스. 악역 집단 성난 펫 패거리의 대장. 새하얗고 조그만 토끼.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일명 돌아이+토끼...
원래는 마술사의 토끼 마술 소품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인류를 멸종시켜야 한다며 온갖 똘끼 어린 모습을 보이다 극 최후반부에 어린 여자아이가 옆에 같이 있던 동료들도 키우려고 했는데 걔네들이 맨홀 뚜껑을 닫고 도망갔기 때문에 여자아이가 스노우볼을 안고 집으로 들어간다.[6][7]이 때 엄청 귀엽다갈갈이 삼형제마냥 당근을 갈아서 열쇠를 만들거나, 토끼이면서 차 운전이나 수영을 해내는 능력자.[8] 이후에 어떤 한 아이가 데려가며 착해졌다.
스노우볼은 2017년에 Kid's Choice Awards for Favorite Villain에서 1위를 차지했고, Most Wanted Pet for The Secret Life of Pets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타투 (돼지)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이자 스노우볼의 부하이자, 오른팔. 스노우볼과 함께하기 이전엔 타투집에서 기르던 애완 돼지였는데, 타투이스트들이 스케치북으로 사용해서 온몸에 타투가 남아있다.등을 따라 돼지고기 부위로 나눠 놓은 듯한 점선도 보인다이 쪽도 택시나 벤을 운전하는가 하면 사람처럼 이족보행을 하며 유모차를 미는 등 하는 짓이 범상치 않다.
후반부에 노란택시를 운전하는데 선글라스를끼고 운전했다.~모범택시?~
- 리퍼(불도그)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이자 스노우볼의 부하 중 하나. 성질이 사나워서 그런지 계속 입이 가리개로 가려져 있고, 스노우볼이 리퍼를 말 삼아 리퍼의 등 위에 타고 다닌다. 그리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 이구아나 (턱수염도마뱀)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이자 스노우볼의 부하 중 하나.
- 바이퍼 (부시마스터)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으로, 스노우볼의 부하 중 하나. 성난 펫 패거리에 가입하려면 이 무시무시한 뱀의 송곳니에 찔려야 한다.[9] 하지만 위기에 빠진 맥스와 듀크의 임기응변으로 커다란 벽돌 한 무더기에 깔려서 압사.끔살빈대떡 됐잖아![10] 팝스의 대사로 봤을 땐 팝스랑 안면이 있던 사이인 모양.
- 리키(오리)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 지금은 사망한 상태이고, 극중에선 영정사진의 모습만 나온다. 스노우볼의 묘사로 보았을 때 주인을 죽인 적이 있다.
- 데릭(악어)
성난 펫 패거리의 일원. 중간에 얘 때문에 펫들을 놓친다. 기젯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파이프로 들어가 도망갔을 때, 데릭이 따라 들어가 잡으려고 하다가 큰 덩치 때문에 입밖에 못 들어가서 다른 성난 펫들도 못 들어갔기 때문에 맥스의 친구들을 놓쳐서 스노우볼이 데릭한테 화냈다. 근데 노먼은 잡았다. 노먼은 다른 친구들을 따라서 도망간 게 아니라 혼자 엉뚱한 파이프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2.2. 길고양이 패거리
- 오존 (스핑크스)
이 영화의 중간 보스. 길고양이 패거리들의 대장. 맥스와 듀크의 목걸이를 빼앗아가는 악당. 기젯의 부탁을 받은 타이베리우스에 아파트 옥상으로 잡혀와서 맥스의 목걸이를 토해낸다. 맥스는 어딨냐고 질문하는 기젯과 타이베리우스(!)의 협박에도 쫄지 않고 비협조적으로 굴었으나, 결국 기젯에게 신나게 뺨을 얻어맞고선 맥스가 하수도로 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스핑크스 고양이라 온몸에 털이 없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옹체를 쓴다.
2.3. 인간
- 프레드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었던 듀크의 전 주인. 듀크와 맥스가 브루클린의 소시지 공장에서 도망친 후에 찾아갔을 때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듀크가 잡혀갔을 때도 꽤 오랜 시간동안 찾지 않으러 갔고, 듀크는 갈 곳이 없다는 케이티의 언급으로 보아 듀크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나 노환으로 사망한 듯하다. 이미 그의 집에는 다른 주민과 레지널드란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 동물 보호소 직원들
작중 등장하는 동물보호소의 직원들. 마르고 안경 쓴 남자와 뚱뚱한 남자가 나온다. 맥스와 듀크를 잡을 때 첫 등장하며 그 뒤로는 성난 펫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차가 전복되어 아슬아슬하게 차 안에서 빠져나온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 일을 하는 것뿐이지만 동물들을 잡을 때 사악한 표정으로 잡거나 넌 이제 끝이야 라고 말하거나 동물들을 보면 귀찮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인성은 좋지 않다. 오죽하면 듀크가 맥스와 같이 잡혔을 때 맥스는 듀크를 마구 욕하는 중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
[1] 아무리 맥스 때문에 화가 났더라도 듀크가 너무 객반위주로 행동하기도 했다.[2] 다만 영화 중반에 클로이가 밝히기를 버디와 멜이 중성화수술을 받았을 때 맥스가 편히 앉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 말은... 굳이 번식 안해도 연애는 할 수 있잖아[3] 정확히는 '납막(사랑앵무, 비둘기 등과 같은 조류의 부리 위쪽에 붙어 있는, 콧구멍이 뚫려 있는 피부)'의 색깔.[4] 더 정확히는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붉은꼬리말똥가리라는 종이다.[5] 작중에서 노먼이나 비둘기를 보고 먹고 싶어하는 티를 팍팍 낸다.[6] 즉, 이 녀석도 사실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살기를 원하는 동물이었던 것.[7] 이 여자 아이의 이름은 몰리(Molly). 후속편에서 나왔다.[8] 참고로 토끼는 물이 닿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수영은 커녕, 목욕도 하면 안된다![9] 한 쪽 밖에 없다.[10] 스노우볼의 작중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