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제품/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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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라면 | |
식품유형 | 유탕면 |
출시일 | 2007년 2월 10일 |
제조원 | 삼양식품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열량 | 480kcal |
나트륨 | 1,720mg (86%) |
탄수화물 | 77g (24%) |
당류 | 4g (4%) |
지방 | 15g (28%) |
트랜스지방 | 0g |
포화지방 | 8g (53%) |
콜레스테롤 | 0mg (0%) |
단백질 | 9g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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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2월 10일부터 삼양식품(주)에서 판매 중인 라면.특이하게 포장지에 야채 그림만 잔뜩 그려져 있고 완성된 라면의 모습, 그러니까 '조리예'가 없다. 때문에 이게 하얀 국물 라면인지, 빨간 국물 라면인지, 물 버리고 비벼먹는 라면인지 알 방법이 없다는 점은 진입장벽을 다소 높이는 원인이었다. 다른 라면들에 비해 야채스프 건더기가 비교적 크고 많다는 것이 특징인데 컵라면 쪽은 건더기 크기가 다른 라면들과 비슷한 편이다. 건더기 스프의 재료가 60가지임을 강조하며 특별히 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2. 특징
- 맛
다른 라면들보다는 야채 건더기가 많이 들었으며 맛은 약간 매우면서도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개운하고 구수하다. 자사 제품인 삼양라면과 경쟁사의 제품인 신라면을 섞어놓은 듯한 맛으로 쇠고기맛 매운 라면의 정석적인 모습을 보인다. 매운 맛이 있지만 그렇다고 불닭볶음면이나 틈새라면처럼 매운맛을 노리고 만든 것은 아니고 진라면 매운맛보다 덜 매운 정도. 매운 음식에 약하더라도 부담없이 먹을 만하다.
'개성이 없는 맛'이라는 점은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이름처럼 맛있는 라면인 것은 사실인데 너무 통상적인 맛인 나머지 이 라면 하면 생각나는 특별한 정체성은 없다. '개운하고 칼칼해진 삼양라면 맛' 내지 '야채맛이 진하게 나는 진라면 매운맛 삼양식품 버전' 정도가 이 라면의 맛과 가깝다. 기름기가 적은 데다 맛도 기존의 라면들과 비교해봐도 괜찮다는 평이 많다.
라면 자체가 워낙 무난하다 보니 부재료를 가리지 않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햄이나 해산물 같이 자기 주장이 강한 부재료를 넣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계란이나 파 같이 라면의 단짝이라 할 만한 부재료들을 넣어줘도 당연히 잘 어울린다. 특히 간 조절에 실패한 부대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주면 라면 티는 내지 않으면서도 짠맛과 매운맛, 감칠맛을 귀신같이 살려준다. 개성이 없는 맛이라는 단점이 오히려 부재료의 맛을 더 잘 살려주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포장지 디자인과 이름처럼 너무 정직해서 저평가받는 라면이다.
- 인기
별다른 광고를 안하는데다 다소 밋밋한 포장지 탓인지 대세 라면까지는 아니다. 2012년 기준으로 2년 연속 라면 매출 베스트 10위에 들지는 못했다.
다만 10~20위 권에서 오가는 성적이 마트 가격 기준 7백원 이상을 받는 소위 프리미엄 라면 중에선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이다. 대체로 비싼 값은 한다는 평이며 매니아층이 탄탄하다.
- 가격
타 라면들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긴 하지만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가격은 과거와는 다르게 싼 편에 속한다. 마트 가격으로 700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데, 500~600원대인 안성탕면이나 신라면 등보다는 비싸지만 800원 이상을 요구하는 여러 신제품들보다는 싸다.[1] 발매 초기 동일한 가격이었던 무파마와도 가격차이가 생겨서 상대적으로 싸다.
2021년 들어 라면회사들이 메이저한 상품들은 가격을 소폭 인상하고 그 외 상품들은 물가에 맞추어 가격을 올리면서 다시 비싼 편이 되었다. 마이너한 상품들은 어차피 찾는 사람만 찾아 가격에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한 상품들은 마트 가격 700원 대(인터넷 최저가 400원) 대인 반면 맛있는라면은 1,000원 대(최저가 600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3. 관련 식품
예전에 삼양에서 내놓았다가 현재는 단종된 장수면이라는 식품[2]이 이 라면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발매 당시 1,000원의 가격으로 상당한 고가의 라면이었는데 다양한 야채 건더기와 쫄깃한 면발, 진하고 맛있지만 확 드러나는 개성은 없는 정통적인 라면 국물 등의 특징이 맛있는 라면과 매우 유사했고 맛의 성향도 비슷했다. 장수면은 2012년 경을 기점으로 단종되었다.1990년에 삼양식품에서 나왔던 파트너와 맛이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 파트너는 당시의 고급라면으로 건더기스프가 매우 풍성했으며 얼큰한 육수에 야채가 조화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파트너는 동시대의 '라면 맥'의 스프 베이스에 야채가 듬뿍 들어간 맛이라고 할 수 있었다. 라면 맥의 햄 맛은 그 후 리뉴얼된 삼양라면에 반영되기도 했다.
2021년 맛있는 라면 비건이 출시되었다. 건면으로 만들어 335kcal의 저칼로리.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계속 펼치는 회사풍토와 달리 비건인증을 냅다 받고 출시한 라면이라 이례적이란 평가가 많다. 일반 라면과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을 만큼 잘 만든 제품이지만 같은 비건 라면인 풀무원 정면과 달리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힘든 편이다. 해외에도 수출되었는데 이름은 'VEGETASTY NOODLE SOUP' 이다. 채소의 VEGETABLE과 맛있다 라는 영어 단어인 TASTY가 합쳐진 것이라고 한다.
4. 기타
- 면의 질이 좋아 생라면으로 먹을 때 맛이 좋은 라면 중 하나다.
- 컵라면 버전은 용기의 질감이 상당히 특이하다. 구겨진 종이를 뭉쳐놓은 듯한 느낌이다. 오뚜기의 진라면도 컵라면 용기의 재질이 이 라면과 같으며 ECO 포장되었다.
- 한때 맛있는 라면 CF에서 윤도현, 김제동, 남규리가 각자의 버전으로 노래를 불러 광고를 찍었다. 그 유명한 아기공룡 둘리 애니메이션의 삽입곡 라면과 구공탄을 원곡으로 개사한 것이다. 아기공룡 둘리 애니메이션판에서 처음으로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어느 심사위원이 "라면 회사 광고하나?", "이거 순 CM송 아니야?"라고 혹평하며 투덜댔는데[3], 뜻밖에도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진짜로 라면 광고 CM송이 된 것이다.
- 이름도 그렇고 포장지 디자인도 그렇고 요즘 나오는 채식라면들과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줘서 그런지 일반인 사이에서는 이거 채식라면 아니냐고 하는 의견이 많이 보인다. 사실 정석적인 쇠고기 라면이기 때문에 혹시나 정말 채식주의자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상술했듯 2021년엔 실제로 비건 버전이 나온 것은 이런 이미지를 의식한 영향일 수도 있다.
- 해물맛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