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제품/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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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부터 2014년까지의 포장지 변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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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양식품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워진 삼양라면 오리지널!
더 쫄깃해진 면발과 깊고 진한 풍미의 국물맛을 즐겨보세요
삼양식품 홈페이지 공식 소개문
삼양식품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면. 1963년 9월 15일 출시되어[1] 생산 [age(1963-09-15)]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대한민국에서 라면 시장을 처음 개척한 원조다. 출시 당시 국물 맛은 본래 닭고기 육수였으나 곧 쇠고기 베이스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훈제햄을 넣고 끓인 느낌인 햄맛 베이스로 정착되었다.더 쫄깃해진 면발과 깊고 진한 풍미의 국물맛을 즐겨보세요
삼양식품 홈페이지 공식 소개문
2. 인지도
저렴한 가격, 그 자체로는 무난한 맛, 밥과 김치와 매우 잘 맞는 궁합을 가져 신라면, 진라면, 안성탕면 등과 더불어 한국라면의 근본으로 인식되고 있는 라면이었다. 우지 파동 전까지는.....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만큼 노년층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이런 라면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추가 재료와 궁합이 좋아서 떡국떡이나 햄, 만두 등을 넣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우지 파동 이후 맛은 바뀌었고 컨셉 자체가 햄맛이었고 스모키 햄을 넣고 끓인 라면 느낌이 난다. 여기서 중 노년층의 입맛에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데 예전 구수한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햄맛 자체가 어색함으로 다가 왔다. 삼양라면에서 예전 맛을 재현한 제품도 출시해보는 등의 시도를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초창기의 맛은 지금의 라면 맛 트렌드에 비해 훨씬 순했기 때문에 추억 보정이 많이 된 맛을 맛있다고 기억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대중의 입맛이 신라면이나 진라면 매운맛에 맞춰 평준화된 지금은 우지파동 전의 라면맛을 그시절 입맛으로 고스란히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3. 맛
신라면이 매운맛에 초점을 뒀다면, 삼양라면은 전체적인 균형에 초점을 뒀다고 할 수 있다.처음 출시 했을때는 하얀 국물의 닭고기 베이스 국물이었고 맛은 사리곰탕면이나 팔도 설렁탕면 비슷한 맛이었다. 처음 출시 되었을때 삼양라면에 계란을 풀면 삼계탕이라고 불렀었다. 그 후 김종필의 조언에 따라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추가 했고, 닭고기 대신 소고기를 베이스로 국물맛을 내게 되었다. 이때 창업주는 명색이 소고기맛 라면인데 동물성 기름이라도 미미하나마 소비자들이 섭취를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소기름을 이용해 면을 튀겼고 이게 우지 파동 이전의 구수한 삼양라면 맛의 비결이 되었다.
우지파동 이후 리뉴얼 된 삼양 라면이 출시됐고 햄맛을 베이스로 국물은 간장의 풍미가 약간 느껴지는 훈제 햄을 넣은 맛이다. 담백하며 햄맛을 중심으로 맛을 내어 라면을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달달함과 짭조롬한 간, 특유의 햄맛 그리고 구수한 맛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부대찌개를 모티브로 하였기에 약간 느끼하며 맵지 않기 때문에 칼칼한 매콤함을 원하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대 찌개 맛도 아닌...그냥 인스턴트 스모크 햄 맛나는 약간 얼큰한 라면 정도의 느낌이다.
묵직한 풍미와 짭짤하면서 달달한 특색 때문에 한동안 안 먹다 먹어보면 맛있다 느낄 수 있고, 가끔 생각도 나는 맛이긴 하지만 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이 주력 라면으로 삼기에는 위에 언급한 특성 덕에 금방 질리고 한동안 쳐다보기도 싫은 맛이 될 수 있다.
가끔 1960~70년대생들 이야기로 오니기리와 이규동에서 판매하는 규동에서 어릴 적 추억의 향인 소고기 국물 베이스의 삼양라면에 계란을 넣은 냄새가 난다는 증언이 있다. 규동에 계란이 들어가서 나는 향일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 가게의 규동이 삼양라면의 재료와 상통하는 게 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다.
4. 역사
1963년 일본의 묘조식품(明星食品, 명성식품)[5]의 기술원조를 받아 처음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완전 무상은 아니었고 라면 생산 설비를 구입하는 데 2만 7천불을 사용했다. 기술 전수와 라면 생산 설비 구입 과정에 있어 미국 농림부의 협조를 받았다는 부분은 가능성은 높지만 증거가 없다. 라면 생산설비를 구매하기 위해 전중윤 회장이 마련한 5만불이 김종필을 설득해 얻어낸 미국 농림부 차관의 일부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라면 생산설비 구매 과정에 미국의 개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부족하다.일본 라면의 영향 때문인지 처음에는 한국인 입맛에 다소 느끼한 짠맛[6]이었다. 나중에는 얼큰한 쇠고기맛으로 바뀌었고, 우지 파동이후인 3번째 맛의 경우, 맛의 변화가 다양해서 발매 초 포장에 햄 맛임을 내세웠으나 이후 여러 형태로 맛이 변해왔다.[7] 현재 햄맛이라는 표기는 빠졌고 바리에이션으로 해물맛, 매운맛, 우동맛, 콰트로치즈맛 등도 출시되었다.
1980년 당시의 광고.[8] (뽀빠이 이상용)
1980년대 초중반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석권하고 있었으나 농심이 내놓은 안성탕면, 신라면 등의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19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2위로 밀려났으며 우지 파동 직전에는 점유율 격차가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러다가 1989년, 면을 공업용 쇠기름으로 튀겼다는 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우지 파동이 형사 소송으로까지 번지면서 추락에 쐐기를 박았고 잠시 동안이지만 주식이 10원까지 떨어지는 굴욕도 당했다. 이후 1994년부터 경쟁제품인 신라면을 꺾고 1위를 탈환하겠다는 다짐으로 기존 디자인을 계승한 봉지에 햄 맛을 가미한 형태로 생산을 재개하였으나, 지금까지도 콩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2009년 라면 판매량에 따르면 1위는 신라면, 2위는 삼양라면이며 안성탕면이 3위다. 2019년 기준 1위 신라면 2위 진라면 3위 짜파게티이며 삼양라면은 7위이다.
더구나 우지파동 이전에는 쇠고기맛 베이스였지만[9] 여차저차 누명을 벗고 1994년 1월부터 재생산할때는 햄 맛 베이스로 개선해 재출시하여 맛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까이는 편이다. 실제로도 건더기 스프의 내용물이 부실해진 것을 시작으로 맛이 변한 것은 사실인데, 어떤 시각에서 보면 맛이 변하거나 떨어진다는 것보다는 계속 바뀌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보수적인 경영층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행한 결과 현재는 맛이 개선되었다.
옛날 삼양라면을 복원한다는 콘셉트로 삼양라면 더 클래식이란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한정 수량으로 2개 묶음에 990원에 팔았으며, 맛은 옛날 라면과 거의 비슷하다며 반응이 좋아서, 이후 정식으로 출시했다. 일부 의견에 따르면 쇠고기면의 봉지만 바꾼 것이라며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허나 클래식은 닭육수맛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엄연히 맛의 차이가 있으며[10], 그나마 시중에 있는 라면 중 가장 옛날 라면 맛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또 싫어하는 사람들은 닭비린내 나고 단맛이 강하다고 까며 사실 원조 삼양라면 맛과도 공통점은 있지만 거리가 좀 있었다. 복각이라기보다는 콘셉트만 차용한 신제품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 닭육수 베이스라는 공통점 때문에 삼양이 꼬꼬면을 잡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전에 2009년 9월에 각 마트에서 1인당 2개씩 무료로 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양라면 클래식은 삼양라면 초대의 닭고기 국물 맛을 재현한 라면으로 설명하고 있었는데, 1980년대 이후 현재의 라면은 비록 팜유로 면발을 튀기기는 하지만 대부분 쇠고기맛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해당 라면을 먹기에는 맛의 괴리감이 심했으며, 닭비린내가 난다는 반응이 꽤 나왔다. 옛날 라면맛을 재현했다는데 너무 옛날 라면맛을 재현하다 보니 오히려 문제가 생긴 것. 잠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시장에서 별 반응이 없자 단종된 상태이다.
2013년 5월 이후 면발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뀌었다.
2014년엔 50주년 기념인지 햄 맛으로 반쯤 회귀됐다고 한다.
2016년 4월 기준으론 아예 햄 맛 후레이크가 다시 돌아왔다. 다만 아직 햄이 들어가지 않은 예전 생산품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11] 성분표에 햄 맛 후레이크가 적혀 있는지 아닌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러다 2017년 기준으로는 모든 제품에서 햄 맛 후레이크가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는 라면성분에 대놓고 부대찌개 성분이 포함됐음을 봉지에 명시하고 있다. 다시 리뉴얼하지 않는 이상 부대찌개 컨셉인 맛으로 유지될 듯하다.[12]
이후 클래식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기존 삼양라면 더 클래식과는 맛이 다르다는 평이다. 포장지도 기존의 삼양라면 더 클래식과는 다르다.
매운맛에는 별다른 뜻을 두지 않던 삼양라면도 드디어2017년 8월 17일에 매운맛 쪽에도 손을 뻗쳤다.
2019년 6월 5일부터 세븐일레븐의 단독판매로 1963년 버전을 내놓았다.
2019년 11월, 오리지널 버전과 매운맛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오리지널 버전은 고유의 햄맛을 살리면서 소고기 풍미를 보강했고 매운맛은 햄 후레이크가 안 들어갔었는데 오리지널 버전처럼 햄 후레이크를 추가하고 햄 맛을 강화했다. 또한 공통으로 후추양과 청양고추 함량을 조절해서 전체적으로 칼칼해졌다. #
2020년 4월 삼양라면 골드를 이백냥 라면과 함께 한정판으로 재발매하였다. 이후 2020년 12월 30일, 삼양라면 골드 용기면이 출시하였다. 삼양라면 골드는 1980년대 판매됐다가 단종되었던 해물맛 버전이다. 그러나 예전의 해물맛이 살짝 묻어 나긴 하지만 우지파동 후 삼양의 주특기인 강한 단맛 덕에 추억을 테러 당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돈다.
2021년 8월에 리뉴얼되었다. 후레이크가 추가되었고, 스프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대단히 매운 맛으로 변했다. 기존대로 "맵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사먹은 소비자로서는 다소 달갑잖은 변화.
2023년 9월 출시 60주년을 맞아 원형에서 사각면으로 다시 회귀했다.
문제는 언급된 모든 라면들이 소비자들로 부터 단맛이 너무 강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특히 홈플러스와 삼양이 제휴에서 만든 PB 상품인 국민 라면 시리즈(라면,짬뽕, 짜장, 비빔면)중 비빔면 빼고는 전부 단 맛이 너무 강하다는 비판을 받는다.(5개 2500원이라는 역대급 가격에도 인기는 없는 듯)
현재 삼양에서 출시하는 라면 중 그나마 우지 파동 전 삼양라면과 비슷한 맛을 내는게 삼양 쇠고기면이다.
5. 종류
봉지면과 용기면이 있는데 용기면은 또 대컵과 소컵으로 나뉘어 있다. 소컵은 봉지면과 달리 옛날 컵라면 국물 맛이었다. 예전에는 대컵의 경우 봉지면을 따라 약간의 햄맛이 있었지만 리뉴얼 이후 소컵과 구성이 비슷해졌다. 그리고 2016년 중반, 삼양라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대컵 용기면이 새로 출시되었다. '진한 햄맛과 깔끔한 국물 맛!'이라고 적혀있는데 정말로 햄 맛이 강하게 나고 햄 후레이크도 꽤나 많이 들어가 있다! 다만 큰컵 기준 1,050원에서 1,3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소컵의 구성이 봉지면 구성에 맞춰 변경되었다. 문제는 맛이 옛맛이 나지 않고 햄맛이 살짝 나면서 어정쩡하게 달다는 것.삼양라면 우동맛이 대컵으로 나온 적 있다. 맛은 튀김우동 큰사발면과 비슷했다고 한다. 지금은 '삼양 유부우동'으로 이름이 바뀐 상태.
새로운 맛으로 삼양라면 매운맛이 2017년 8월에 출시되었다. 기존의 삼양라면에서 매운맛을 강화시켜 매운 부대찌개 비슷한 맛이 나는 게 특징.[13] 생각보다 상당히 맵다. 입안이 얼얼할 수준이니 주의바람. 매운 맛은 신라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역시 국물이 달달하다.
그리고 2018년 9월에 치즈맛이 들어간 무지 맛있는 콰트로 치즈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맛은 딱 삼양라면 + 치즈 그대로이지만 생각보다 조화가 잘 되었다. 다만 삼양라면 특유의 스프맛이 약해져있으니 기존의 제품과 비교하여 적절한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2020년에 과거에 존재했던 해물맛이 추가된 삼양라면 골드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 또한 따로 노는 달달함이 있다.
2024년 다시 단종되었다.
2021년 말에 뿌셔뿌셔처럼 부셔먹는 삼양라면 스낵이 출시되었지만 2024년 단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6. 콜라보레이션
아트박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뤄서 삼양라면 밴드가 출시되었다.자회사인 삼양냉동과 콜라보를 하여, 2021년 6월 삼양라면 밥(CU에서 2021년 7월에 출시), 삼양라면 만두를 출시하였다.
7. 사건사고
7.1. 우지 파동
자세한 내용은 우지 파동 문서 참고하십시오.7.2. 햄맛 파동
자세한 내용은 삼양라면 햄맛 파동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8. 광고
롱런하고 있는 라면이다보니 시대별로 찍은 광고도 엄청나게 많다. 특히 인지도 높은 광고로 1998년 인기그룹 핑클을 모델로 기용한 'OO는 바꿔도 라면만은 못바꿔요 아 삼양라면~' CM송의 CF를 방송했다. 그러나 사실 CF의 내용은 일본 광고를 그대로 베낀 표절작(...)이다.
CF 1 - 거실 편 | CF 2 - 피크닉 편 | CF 3 - 겨울 편 |
팬메이드 CF 리믹스 |
2009~2010년에 버블보블의 메인 테마 BGM에 소녀시대를 모델로 기용한 CF를 방송했다. 거실을 배경으로 한 1편과 설원을 배경으로 한 3편과 달리 2편은 날씨 좋은 야외에서 라면을 먹어서 좀 어색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
8.1. 평범하게 위대하게
2021년 9월 29일, 60주년 기념으로 뮤지컬 영상이 공개되었다. 메인 캐스팅은 규현. 영상이 공개되자 마자 많은 사람들이 고퀄리티에 충격 받아 서브컬쳐 쪽에서는 '담당자가 비스타즈를 감명 깊게 봤나보다',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의 개입이 들어갔다'등 퍼리 관련 드립이 나오는 중. 일각에서는 표절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인물의 스테레오타입을 고려했을 때, 등신 표현으로 유사성을 단정짓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 또한 나오는 중. 조명이나 표현법은 내용을 고려했을 때 억지부리기에 가깝다. 또한 불닭이나 햄복이 등의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독자적인 캐디가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주인공인 삼양을 굳이 비스타즈 캐릭터를 표절해 디자인하는 것 또한 어불성설에 가깝다. 내용에 대해 제작사 측은 동물 캐릭터가 패키지에 자주 포함된 삼양라면 제품 라인들의 특성 상 수인물 뮤지컬을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마이너하게 유사성이 제기되던 빙그레 메이커를 만든 광고대행사인 스튜디오좋이라는 것 또한 함께 알려졌다. #
Vi estas pioniro, vi estas 삼양라면(선각자여! 그대는 삼양라면이다!), Estas la momento(때가 되었다!)등의 에스페란토 문장이 나온다.
8.2. 불타오르게 위대하게
약 3개월 뒤, 2021년 12월에는 같은 그림체의 애니메이션으로 불닭볶음면 광고가 나왔다. 1편에서 제기된 각성한 삼양과 불닭의 대립을 본격적으로 표현했으며, 이 또한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넘버스러운 전편의 곡과 달리, 다크한 걸크러쉬 느낌의 아이돌 곡인 편.
8.3.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
2023년 11월 3일 김창옥 교수와 피식대학의 정재형(코미디언)을 필두로 한 광고가 런칭 되었다. 기존의 라면을 직접 광고하던 형태와는 다르게 자사 제품을 간접 광고하는 형태의 광고가 주목을 받았다. 평소 남녀노소 불문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김창옥 교수 마저도 설거지를 미루는 것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삼양라면 초고압 세척기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컵세척기 모델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냄비를 세척할 수 있는 형태로 개량된 세계 최초 라면 냄비 전용 세척기다. 자체 개발한 FULLCONE 노즐을 활용하여 사각없이 냄비를 세척할 수 있으며, 수전 수압을 수배 이상 증가 시켜 극소량의 세제로도 세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형은 다소 투박한 감이 없지 않으나 유추컨데 삼양식품그룹의 새로운 CI 삼양라운드스퀘어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광고와 제품 개발에 독특한 브랜드 프로덕타이징들을 자주 선보이는 광고회사 아이디엇이 참여한 것으로 나온다.
9. 여담
- 전라도에서 선호도가 높은 라면이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매운맛의 강도가 낮아 식재료와 젓갈류의 복합적인 맛을 선호하는 전라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서인듯 하다. 또 호남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양식품에 대한 친근감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 출시 이래 포장지에 줄곧 '三養라면'이라는 표기를 유지해왔으며 이것이 하나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했으나, 2021년에 '삼양라면'으로 교체해버렸다. 반면 경쟁 제품인 농심 신라면의 '辛' 자는 현재도 여전히 찍혀있다. 2023년부터는 로고 교체에 따라 메인 글씨체도 새로 리뉴얼했다.
- 라면중에 가장 길다. 면 길이가 50m로, 다른 라면에 비해 10m 정도 더 길다고 한다.
- 1968년에는 동명식품(오뚜기 옛날 국수 oem 업체와는 동명이사)이라는 회사에서 과거 삼양라면의 디자인을 그대로 흉내낸 듯한 풍년라-면을 내놓기도 했다.
(1969년의 신문 광고)
- 80년대에는 초대 삼양라면의 고급화 버전인 '삼양라면 골드' 그리고 '삼양우유라면'라는 제품이 있었다.[14] 가격은 당시 초대 버전의 2배인 200원. 만화가 고우영 선생이 TV 광고에 출연하기도 한 제품으로#, 닭육수 베이스였던 초대와 달리 해물 베이스에 홍합 건더기 등이 들어있었고 면이 가늘고 식감이 좋았다. 전술한 우지파동 사건으로 초대와 함께 사라졌는데 여전히 복각 요청이 많은 제품이라고 한다.
삼양라면 골드는 2020년 4월에 한정판 형식으로 이백냥과 함께 부활하였다. 일반적인 라면보다 가는 면을 사용하며, 요즘의 해물 라면보다 매운맛이 적고 건해물의 맛과 향은 조금 약한, 과거의 해물라면을 재현하였다.
- 국산 만화 검정 고무신에서도 이 라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만화판 기준으로, 기영이와 기철이는 라면이란 게 무지하게 비싼 줄 알았고, 그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의 온갖 해프닝이 벌어졌는데, 정작 집에 와 보니 엄마가 저녁으로 라면을 구매해 와서 끓여놓고 있더라는 내용. 또한 기철이가 반합을 숯불에 끓여먹었던 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다. 물론 나중에 거지 형제들에게 탈탈 다 털렸지만...
- 이웅평 대령이 북한에서 귀순하게 된 계기가, 어느날 북한의 해안가(원산만)로 떠 밀려온 삼양라면 봉지를 발견했고, 당시 라면이 뭔지 잘 몰라서, 그림 등을 보고 국수라고 생각하며 그 봉지에 써 있는 내용을 읽어보다가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이나 본사대리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남조선은 이런 작은 물건 하나까지도 소비자 인민의 편의를 도모하는구나. 그렇다면 인민의 지상천국이라던 우리 공화국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라는 의문을 품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라면 봉지 하나가 전략병기가 된 셈.[15] 이 때문에 개성공단이라든가 다른 이북 쪽으로 남한의 라면이 넘어갈 때는 "꼬부랑 국수"라는 이름으로 상표도 없애버리고 재포장을 해서 나간다. 봉지 생김새는 상단의 삼양라면 클래식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이웅평 대위가 나중에 실제로는 삼양라면 때문에 탈북을 시도한 게 아니라 했다는 주장도 있으니, 루머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이면 된다.[16]
*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도시전경에 삼양라면 로고를 패러디한 한국라면이라는 광고판이 등장한다.* 2005년경 "건방진 유통기한" 등의 제목으로 위 짤방이 돌아다닌 적이 있다. 유통기한의 ~까지 뒤에 붙는 제조공장 표시기호 중 익산공장의 표시기호인 '다'가 붙어 마치 반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 데다가 생산직원 이름이 '라춘쇠'라는 독특한 이름이어서 더더욱 화제가 되었다. 언론사에서 취재한 결과 라춘쇠라는 직원은 삼양공장 생산직으로 약 26년간 근무한 직원으로 당시 직급은 대리여서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겨우 대리밖에 안되느냐", "회사 차원에서 승진시켜줘야 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이 나왔는데 실은 생산직군과 사무직의 직위체계가 달랐고 실제 공장에서는 라인을 책임지는 "생산기장"의 직위였다고 한다.2013년 기사 최근 기사에 안 나오는 것으로 보아 현재 퇴직한 것으로 보인다.
- 포장이 위의 양 수인 캐릭터로 바뀌면서, 포장 우측 하단에 "'라면땅'도 역시 삼양라면"이라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궁합이 좋다.
- 영어 이름은 명백하게 'Samyang noodle'이겠지만 정작 이 명칭은 외국에서 불닭볶음면을 뜻하는 단어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해외 수출용 제품은 음차 그대로 Samyang Ramen이라고 지었지만... Samyang ramen이라고 검색해도 불닭볶음면이 나온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보니 이런 해프닝이 발생한 모양.
- 유튜버 푸먹에서 삼양라면 로고를 패러디한 푸먹라면이라는 등장한다.
[1] 당시 최초 판매가는 10원이었다.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97원 상당. 지금보다 경제 사정이 훨씬 열악한 빈곤국이었던 1963년 기준으로는 꽤나 비싼 음식이었다.(당장 짜장면 가격이 20원이던 시절이었다)[2] 셋 삼에 기를 양. 이는 하늘, 땅, 사람 세 가지를 기른다는 뜻이라고.[3] 1963년에 이 표기법이 사라질 때까지 사용했다.[4] 이는 삼양라면의 인지도가 낮다기보다는 후발주자인 신라면이 삼양라면의 인지도를 넘볼만큼 크게 히트한 게 컸다.[5] 2006년에 닛신식품에 인수됐기에 닛신식품홀딩스라고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원래 닛신식품은 삼양식품의 기술 제휴를 거절했었고 묘조식품과 라이벌 기업이었기에 좀 미묘하다. 묘조식품은 이후 브라질에서도 라면으로 대성공을 거두어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인스턴트 라면을 부를 때는 보통 'um miojo'라고 한다. 닛신식품은 이후 빙그레와 기술제휴를 한다.[6] 닭고기 국물을 베이스로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본산 인스턴트 라면인 '삿포로 이치방 쇼유라멘'과 비슷했다. 같은 맛은 아니지만 어딘가 공통점이 있는 맛으로 삿포로 이치방과 초대 삼양라면을 먹어본 사람들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롯데라면도 마찬가지이다.[7] 1992년에 출시했다가 반짝하고 사라진 라면 맥(脈)(참고로 이름에 '맥'이 들어간다고 당시 광고에서 맥가이버 BGM을 쓴데다, 나레이션까지 "할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지..."라는 맥가이버 드립까지 쳤다.)이란 제품을 계승한 진한 햄전골맛이었는데 현재의 보글보글 부대찌개면과 유사한 맛이었다.[8] 초반부 등장하는 배경음악은 프랭크 밀스(Frank Mills)의 'From A Sidewalk Cafe'.[9] 대관령 목장 쇠고기를 쓴다고 광고했다.[10] 최초 버전은 포장부터 닭이 원료임을 나타내고 있다. 대략 1970년대 후반까지는 닭맛이었으며, 1980년대 들어서 쇠고기맛이 되었다. 쇠고기 라면이 따로 나오고 있었기에 완전 쇠고기맛은 또 아니다.[11] 2016년 3월 18일 이전과 이후 기준이라고 한다.[12] 실은 이 햄맛, 부대찌개맛이라는 것이 훈연육의 향이다.[13] 그러나 맛을 리뉴얼하면서 매운맛은 햄맛이 사라졌다. 일반 오리지널은 그대로 유지.[14] 보배드림의 유저가 재출시를 요청했지만...링크[15] 이후에도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의 북한 관련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언급되는데, 심리 전단이나 탈북자 단체 등에서 날리는 식품 봉투에 있는 "부정/불량식품 신고는 국번없이 1399" 이 문구 하나에 문화충격 받고 탈북했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16] 북한에서는 한달 월급 수준으로 고가의 식재료에 해당하는 '달걀을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문구에 혹해서 탈북했다는 버전도 있으므로 크게 신뢰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