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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5:26:58

맷 카펜터/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맷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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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1. 2012 시즌3.2. 2013 시즌3.3. 2014 시즌3.4. 2015 시즌3.5. 2016 시즌3.6. 2017 시즌3.7. 2018 시즌3.8. 2019 시즌3.9. 2020 시즌3.10. 2021 시즌
4. 뉴욕 양키스
4.1. 2022 시즌
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1. 2023 시즌
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기
6.1. 2024 시즌
7. 연도별 기록

1. 개요

미국 국적의 지명타자, 내야수 맷 카펜터의 선수 경력을 담은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야구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릭 카펜터는 대학 야구 선수였다가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일했고, 그의 어머니 태미 카펜터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이다. 그의 동생인 타일러 카펜터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 리그 팀에 소속된 적이 있던 야구 선수이다.

카펜터는 그의 아버지인 릭 카펜터가 학교 야구부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텍사스주 미주리 시티에 있는 엘킨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이 팀에서 카펜터는 모교의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때 카펜터의 팀메이트였던 선수가 제임스 로니였다.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 팀에 입단한 로니와는 다르게 카펜터는 지역 인근의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Texas Christian University, TCU)에 입학했다.



신입생 시즌의 카펜터와 시니어 시즌의 카펜터의 체중 비교.

대학 입학 이후 첫해 .289의 타율과 소포모어 시즌에 .349의 타율을 올린 카펜터는 순조롭게 대학 야구에 적응하는 듯 했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2년 동안 홈런을 단 2개 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심각한 장타력 부재에 시달릴 정도였고, 대학 입학 이후 200~205파운드를 유지하던 체중은 훈련 태만과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얼마 되지 않아 235~240파운드까지 불어났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주니어 시즌 때에는 8경기에서 단 .185의 타율을 치는 부진을 겪는 중에 팔꿈치에 작은 고통을 느끼다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예기치 않는 수술과 재활로 졸업과 프로행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며 야구 인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카펜터였지만, 당시 TCU의 코치가 그에게 그저 그런 선수가 되어 고교나 대학의 코치로 남을지 아니면 다시 진지하게 야구를 할지 두 가지의 선택 밖에 없다며 일침을 놓았고, 일생일대의 기로에서 정신을 차린 카펜터는 좋아하던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끊는 혹독한 자기관리에 들어가며 체중을 40파운드나 줄인 동시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장타력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침내 2009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는데 성공한다. 이때 카디널스가 제시한 금액은 단돈 1,000달러였다. 카펜터가 회상하길, "1,000달러를 줄테니 그냥 받거나 아님 딴 데가서 다른 일자리 알아봐라(We'll give you a thousand dollars or you can go get a job somewhere)."라고 했다고 한다.

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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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굴욕적인 계약금에서 알 수 있듯, 분명 카펜터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카펜터는 빠르게 마이너 리그의 각 단계를 뛰어넘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3할 타율, 4할의 출루율에 아쉽다고 평가받던 파워도 그럭저럭 준수한 갭파워로 발현시키며 2011년 BA 선정 카디널스 유망주 11위에 선정되었고, 당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콜업되기도 하며 주목할만한 선수로 떠오른 것이었다.

3.1. 2012 시즌

그리고 2012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맹타를 휘두른 카펜터는 빠르게 기회를 잡으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 앨런 크레이그의 수술과 스킵 슈마커의 부상 공백을 메울 1루, 3루,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맨으로 선택받은 것.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카펜터는 114경기에서 5개의 포지션을 넘나드는 동안 .294 / .365 / .463 6홈런 46타점을 올리며 팀내 최고의 유틸리티 멤버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2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카펜터는 카를로스 벨트란이 부상을 입어 빠진 자리에 들어갔고, 교체된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맷 케인을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참고로 카펜터의 부모님은 이 경기를 직관했는데, 아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텍사스주에서 세인트루이스까지 1,000km가 넘는 거리를 차를 몰고 달려왔다고 한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아쉽게 자이언츠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거친 끝에 2012년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

3.2. 2013 시즌

그리고 만 27세를 맞은 2013년, 카펜터는 의미있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시즌 전에 마이크 매시니 감독으로부터 2루수를 맡아달라고 부탁받은 카펜터는 코너 내야수로 살아남기엔 파워가 부족하다는 자신의 현실을 자각하고 시즌 전 대학 은사를 찾아가 2루 수비에 매진하게 되었는데,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ESPN 데이비드 쇼엔필드가 뽑은 2013년 최고의 결정 1위 : 카펜터를 2루수로 전향시킨 것이었다.

당초 백업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주전 2루 자리를 두고 다니엘 데스칼소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 상황에서 카펜터는 시즌 초반 3루수를 맡으며 데이비드 프리즈가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스의 부상 복귀와 다니엘 데스칼소의 타격 부진으로 카펜터는 주전 2루 자리를 완전히 꿰찼고, 카펜터는 카디널스의 주전 2루수이자 내셔널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서 프랜차이즈 역사에 길이남을 시즌을 보낸다. 수비가 약간 부족한게 흠이었지만, 원래 주포지션이 3루수임을 감안하면 넘길만한 수준이고, 수비에서의 부족함을 공격에서 전부 메꿨다.

개인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며 157경기 199안타(NL 1위) 126득점(NL 1위) .318 .392 .481 11홈런 55 2루타(NL 1위) 78타점 fWAR 7.0. fWAR는 내셔널 리그에서 앤드류 맥커친, 카를로스 고메즈에 이은 전체 3위. 가히 강력한 MVP 후보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고작 1,000달러를 받고 입단한 선수가 2013 시즌 무려 $35.1M이라는 가치에 맞먹는 활약을 해냈다. 추신수와 비교하면 추신수는 홈런, 도루, 출루에서 앞서고, 카펜터는 컨택, 갭파워(2루타)에서 앞선다. 추신수보다 볼넷 수는 적지만 카펜터 역시 선구안도 수준급이며, 다만 카펜터는 도루가 거의 없다. 두 선수 모두 주 포지션이 아닌 수비(카펜터는 원래 3루수, 추신수는 원래 우익수)를 맡으면서 역사적인 성적을 올린 것도 공통점이다.

2013 시즌이 끝나고 3루수였던 데이비드 프리즈를 트레이드하면서 다시 3루수로 돌아가게 되었다. 2루수는 콜튼 웡이 맡게 되고[1], 그 뒤는 2013년까지 LA 다저스에서 주전 2루수로 뛰던 마크 엘리스를 FA로 1년 계약을 하여 백업하는 것이 2014년 카디널스의 구상이었다.

3.3. 2014 시즌

그리고 2014 시즌 시작 이전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6년간 총액 52M[2] 규모. 이후 3년의 연봉조정기간 전부 FA기간 2년을 포함하는 계약이며, 7년차에 옵션이 존재한다[3]. 공정거래를 한다고 유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장 모젤리악답다라고 할 정도로, 팀과 선수 모두에게 리저너블한 계약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4 시즌엔 .272 / .375 / .375로 비율 스탯 면에선 풀타임을 뛴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162경기 중 대부분의 경기인 158경기, 700타석 이상 출장했으며 162안타 99득점을 기록하며 fWAR 기준으로 4.0을 기록했다. 2014 시즌에 받는 연봉도 적었던 만큼 밥값은 진작에 하고 남은 셈이었다.

3.4. 2015 시즌

7월 23일 기준으로 성적이 타출장 .256 / .358 / .410으로 시즌 초반의 기세는 간 데 없고 하락세를 타고 있었으나, 그 뒤로 장타를 엄청나게 몰아쳐서 8월 10일 기준으로 .266 / .365 / .478까지 끌어올렸고 17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 갯수에선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중이다. 다만 커리어 평균에 비해 홈런/뜬공 비율이 많이 높아진 상태에서 기록한 수치라 일시적인 상승세일지, 파워 포텐까지 터진 것인지는 아직 알기 힘든 상황이다.

최종 성적은 타출장 .272 / .365 / .505으로 마무리 했고 특히 홈런을 7,8월에 몰아치면서 이전까지 통산홈런인 25개를 넘어 2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율 대신 출루율을 그 만큼 손해를 본 시즌이지만 본격적으로 장타에 눈을 떴다고 할 수 있다.

3.5. 2016 시즌

역시나 팀의 타선을 이끌면서 주요 타격지표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2루수 콜튼 웡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한 마이너행으로 2013년 이후 다시 2루로 복귀하면서 신인 유격수 알레드미스 디아스와 키스톤을 이루었다. 한 번씩 하는 실책으로 팬들의 불안감을 더해줬지만 5월 말에 딸이 태어나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지기 시작한다.

이후 7월 7일까지 타출장 .298 / .420 / .568을 기록하며 디아즈와 함께 당한 만큼 돌려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장타와 바꾼 출루율이 4할을 넘어가고 볼삼비 1:1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장타와 출루를 보이면서 내셔널리그 OPS 1위를 차지해 팬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야구도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7월 7일 타석에서 사근부상을 당했는데 복귀까지 최소 4주의 시간이 필요해 6월 이후 시카고 컵스가 부진한 상황에서 카즈나 팬들 입장에서 더더욱 안타까운 전력 손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펜터 본인은 3~4주 안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8월 9일 복귀하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복귀 후 2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했고, 3할에 근접하던 타율도 .260대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꾸역꾸역 21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부상 전 기록중인 4할이 넘는 출루율과 리그 1위를 기록하던 OPS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비율스탯을 많이 깎아먹고 만다.

결국 2016 시즌 기록은 타출장 .271 / .380 / .505 21홈런 68타점 81득점. 나쁜 성적은 아니나 부상 전의 기록을 생각한다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수비에서도 복귀 후 주로 1루를 보면서 팀에서도 장기적으로는 1루 수비를 맡길 것으로 보여진다.

3.6. 2017 시즌

예상대로 주전 1루수로서 145경기에 출전하여 23홈런 69타점을 기록하고 볼넷을 무려 109개나 [4] 기록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시즌 타율이 .241인 것처럼 컨택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보니 장타율도 .451로 지난 2시즌보다 하락하였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볼넷을 엄청나게 많이 얻었기 때문에 출루율은 .384 OPS는 .835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3.7.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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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카디널스의 주전 1루수로 낙점받았다. 4월에는 .145 / .309 / .224 1홈런 9타점 19볼넷 25삼진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커리어 로우급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받게되고 5월 초까지만 해도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5월 중순부터 살아나더니 26일에 홈런을 기록하였고, 28일과 29일에 펼쳐진 밀워키 원정에서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6월부터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특히 17일부터 19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어느새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20일에는 침묵했지만, 21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솔로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하였으며 특히 26일에 펼쳐진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는 무려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초 1할 대에 허덕이던 타율이 어느새 .259까지 상승하였다.

7월에는 6월보다 더욱 미친놈 마냥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5일에 첫 홈런을 기록하더니 8일에 펼쳐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14일 신시내티와의 2차전 경기와 다음날 3차전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솔로홈런을 기록하더니, 후반기 첫 경기가 펼쳐진 19일 컵스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7월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2차전 경기에서 1번 1루수로 출전하여 5타수 5안타(2루타 1) 3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홈런 3개,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팀의 18-5 대승을 이끌었다. ESPN은 한 경기 장타 5개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록이 놀라운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는 것이다. MLB.com은 카펜터가 메이저리그에서 6이닝만에 장타 5개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도 소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1회에 기록한 리드오프 홈런은 통산 21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루 브록이 세운 카디널스 구단 역사상 최다 리드오프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인 기록으로도 의미 있는 하루였다. 5안타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며, 개인 통산 첫번째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 중 3개는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타율이 .263에서 .274로 급상승하였으며, OPS는 .957까지 끌어올렸다.

다음날, 7월 21일에 펼쳐진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펼쳐진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는 대타로 타석에 서서 홈런을 날리며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카펜터는 6경기 연속 홈런으로 구단 역대 최다 연속 홈런 타이를 이뤘다. 카펜터에 앞서 마크 맥과이어가 1997년 마지막 2경기, 1998년 초반 4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5] 메이저리그 역사상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을 기록한 선수는 28명, 횟수로는 31차례다. 역대 최고 기록은 8경기 연속 홈런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1993년), 돈 매팅리(양키스, 1987년), 데일 롱(피츠버그, 1956년)까지 3명이 기록했다. 역사를 한 가지 더 썼다. 카펜터는 컵스와 이번 시리즈 4연전에서 홈런 6개를 쏘아 올렸다. 컵스와 상대 팀을 통틀어 리글리필드에서 한 시리즈에 홈런 6개를 터트린 건 카펜터가 유일하다고 한다.[6] 놀란 아레나도헤수스 아귈라를 제치고 NL 홈런 선두이다!!! 8월 28일 기준 홈런(34), 2루타(38), 장타율(.579), OPS(0.964) 1위를 기록중이며, 팀은 카펜터의 활약 덕에 어느새 와일드카드 컨텐더가 되었다. 덕분에 언론에서 NL MVP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kakaotv(389340202)]

다만 9월 이후로는 체력이 방전된 탓인지 빠따를 내밀지도 않을 존 밖의 공을 건드리다 아웃당하는 등 후반기에 와서 다시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NL MVP 유력 후보는 같은 지구 팀들인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크리스티안 옐리치하비에르 바에즈로 넘어간 상태이다. 9월에만 OPS .550를 기록하면서 컨택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상태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다.

그래도 충분히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으며, 9할에 가까운 OPS에 30홈런을 넘기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 때 나온 말이 바로 It's Gotta be the Salsa[7]이다.

3.8. 2019 시즌

최고의 시즌을 이은 최악의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다.

4월 10일 소속팀 카디널스와 2+1년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2년간 3,900만 달러를 받으며 2022년에 1,85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연장계약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부터 엄청나게 해매더니 결국 7월 2일자로 부상을 당하며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부상당한 날 기준 성적은 .216 / .325 .381로 출루에 장타까지 모조리 실종된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카펜터의 자리에 들어온 루키 토미 에드먼이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카펜터의 빈자리가 더욱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시즌 막바지 클러치 상황에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특히 9월 20일,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 타이틀 경기에서 연장 10이닝 크레이그 킴브럴의 공을 담장으로 넘기며 카디널스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공수 헤매며 결국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최종전에서 팀이 1회에 10점을 내자 바로 수비보강 차원으로 교체되기까지 했을 정도다.

3.9. 2020 시즌

커리어 최악의 시즌. 지난 시즌보다 타격이 더욱 심각해졌으며, 비율스탯은 .186 / .325 / .314로 처참했다.

맷이 1루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자리가 없어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루크 보이트가 홈런왕을 차지했기 때문에 카즈 팬들의 한숨은 두 배가 되었다.

3.10. 2021 시즌

지난 시즌을 넘어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시즌을 207타석 35안타 .169 / .305 / .275 3홈런으로 마감했고, 대체선수만도 못한 활약을 보여줬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에 카디널스 측에서도 미련 없이 헤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시즌 후 구단에서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FA 신분이 되었다.

4. 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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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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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다른 구단에서 메이저 계약 오퍼를 받았음에도, 고향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기 위해 텍사스의 마이너 딜을 선택했다고 한다.[8] 이후 최종적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200만 달러의 메이저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식으로 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결국 DFA 처리가 되었고,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행이 유력하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그런데 5월 26일, 일본행이 아닌 양키스와 메이저 계약을 맺었으며 그리고 바로 선발 6번으로 나섰다. 규율 때문에 콧수염만 빼고 면도했더니 완전 딴 사람이 되었다.

현재까지 친 안타가 3개가 모두 홈런이다. 현재 .188 / .316 / .750의 괴랄한 스탯을 보여주는 중이며 다다음 경기에서 번트 안타로 첫 단타와 4호 홈런을 쳤다.

6월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 데뷔 10경기 만에 6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양키스 사상 최초 기록이다. 타점도 13개로, 데뷔 10경기 13타점은 로저 매리스의 14개에 이은 역대 2번째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1할 타율과 그 몇배는 하던 장타율의 폭을 더 늘리게 됐다.

홈런 6개 중 4개를 홈에서 당겨서 치고 있는데 아무래도 우측 폴대가 짧은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영향이 크며 첫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다. 타율은 여전히 1할대인데 OPS와는 1 이상 차이가 난다.

가끔씩 주전 휴식 차원에서 나오거나 대타로만 출장하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걸로 보인다.

7월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팀의 12-5 승리를 이끌었다. 8일 기준 56타수 18안타 2루타 3개 9홈런 20타점 .305 / .406 / .768 OPS 1.220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안타 중 66.6%가 장타, 안타 중 50%가 홈런이다.

7월 15일 기준으로 성적은 29경기 71타수 11홈런 .352 / .465 / .873 wRC+ 268 ISO .521 fWAR 1.9이다.

7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는 3점 홈런을 2차례 기록하는 등 7타점을 기록하면서 멀티 홈런을 친 애런 저지와 함께 팀의 14-1 승리를 주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카펜터는 1900년 이후 소속팀에서 첫 30경기 동안 13홈런을 때려낸 7번째 메이저리거라고 한다. 199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세실 필더가 최초 기록을 가지고 있다.

8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 공격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고 교체되었다. 검진 결과 왼발 골절상 판정이 나왔고 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카펜터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후 양키스 타선 역시 급격하게 힘을 잃었고, 선발진 부진과 맞물리면서 8월 양키스의 엄청난 하락세가 일어나고 있다. 결국 8월 20일 시점에서는 아메리칸 리그 전체 1위와도 멀어진 동시에 동부 지구 선두도 6월 이후 처음으로 7경기 차로 추격당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구 우승을 내주는 일은 없었고 카펜터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DJ 르메이휴와 함께 복귀하면서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2022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거의 발끝으로 떨어지는 모든 몸쪽 변화구에 어이없는 헛스윙을 날리며 4타수 4삼진을 기록해 패배에 일조했다.

ALCS 2차전 9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한참 앞에서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돌며 마지막 타자가 되었다. 팀은 원정에서 2연패.

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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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0일, 샌디에이고와 1년 6.5M의 계약[9]을 맺었다.

5.1. 2023 시즌

파일:파드리스카펜터.jpg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4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한 3안타로 혼자 5타점을 쳐내며 이적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그 후에는 성적이 많이 좋지 못해서 8월 5일 현재 bWAR, fWAR 모두 -0.6을 기록하고 있다. 넬슨 크루즈, 루그네드 오도어를 방출하고, 브랜든 딕슨, 오스틴 놀라를 마이너로 이관했으며, 데드라인에 최지만, 개럿 쿠퍼를 영입하는 등 수많은 로스터 변동 속에서도 꿋꿋하게 안고가는 점은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

결국 .176 / .322 / .319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3 시즌 후 당연하게도 선수 옵션을 실행했다. 직전 시즌 최악의 생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부활이 필요하다.

12월 15일, 레이 커와 현금과 함께 드류 캠벨을 상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그러나 12월 18일 바로 방출되었다. 애초에 애틀랜타가 원한 선수는 카펜터가 아닌 레이 커였고, 실력 대비 고연봉자인 카펜터는 샌디에이고의 페이롤 감축을 위해 덤으로 보내진 셈이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활용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애틀랜타가 빠르게 방출을 선택한 듯하다. 대부분의 팬들은 1년 사이 하락세가 너무 큰데다 나이가 너무 많다 보니 이번 시즌 후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리는 중이다.

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기

2024년 1월 19일,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저 연봉 74만 달러만 지급하고 잔여 계약의 나머지는 애틀랜타에서 지급한다.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확실히 깜짝 놀랐다. 다시 돌아온 건 반갑지만 일단 큰 문제점은 저점이 확실한 때 돌아왔다는 것, 그리고 진짜 팬심으로 돌아온 건지 아니면 갈 곳이 없어서 그냥 온 건지 의문만 가득한 채 전지훈련 성적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6.1. 2024 시즌

현재 시즌 성적은 .255/.331/.382 wRC+ 104 3홈런 11타점으로, 최저연봉을 받으면서도 우투 상대 플래툰/대타 요원으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7. 연도별 기록

파일:MLB 로고.svg 맷 카펜터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ef00>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1 STL 7 19 1 1 0 0 0 0 0 4 4 .067 .233 .133 .396 -0.1 -0.2
2012 114 340 87 22 5 6 44 46 1 34 63 .294 .365 .463 .828 1.5 1.1
2013 157 717 199 55 7 11 126 78 3 72 98 .318 .392 .481 .873 7.2 6.6
2014 158 709 162 33 2 8 99 59 5 95 111 .272 .375 .375 .750 3.4 2.9
2015 154 665 156 44 3 28 101 84 4 81 151 .272 .365 .505 .871 5.3 5.0
2016 129 566 128 36 6 21 81 68 0 81 108 .278 .380 .505 .885 4.0 4.1
2017 145 622 120 31 2 23 91 69 2 109 125 .241 .384 .451 .835 2.7 2.8
2018 156 677 145 42 0 36 111 81 4 102 158 .257 .374 .523 .897 4.1 4.4
2019 129 492 94 20 2 15 59 46 6 63 129 .226 .334 .392 .726 1.7 1.1
2020 50 169 26 6 0 4 22 24 0 23 48 .186 .325 .314 .639 0.3 0.2
2021 130 249 35 11 1 3 18 21 2 35 77 .169 .305 .275 .580 -0.3 -1.1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2 NYY 47 154 39 9 0 15 28 37 0 19 35 .305 .412 .727 1.139 2.4 2.3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3 SD 76 237 33 12 0 5 18 31 1 41 67 .176 .322 .319 .641 -0.4 -0.3
<rowcolor=#ffef00>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4 STL 59 157 32 7 0 4 15 15 0 15 51 .234 .314 .372 .686 -0.2 -0.1
MLB 통산
(14시즌)
1511 5773 1257 329 28 179 813 659 28 774 1225 .259 .366 .449 .814 31.5 28.8


[1] 콜튼 웡은 2012, 2013 Baseball America top 100에 든 괜찮은 2루수다. 세인트루이스의 모젤리악 단장은 프리즈 트레이드의 이유가 콜튼 웡에게 2루수 자리를 비워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언급할 정도의 기대치였으며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2013년 월드 시리즈에서 끝내기 견제사를 당한 선수라고 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2] 사이닝 보너스 1.5M 포함. 각 시즌별로 1M, 3.5M, 6.25M, 9.75M, 13.5M, 14.5M을 받게 된다.[3] 18.5M의 팀옵션과 바이아웃 2M[4] 조이 보토, 애런 저지에 이은 MLB 전체 3위[5] 맥과이어는 1998년에 70홈런을 몰아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6]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한 시리즈에 6홈런 이상 친 선수는 카펜터 이외에 짐 바텀리가 있다. 바텀리는 192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리즈에서 홈런 7개를 날렸다.[7] 팀 고참인 애덤 웨인라이트가 카펜터 집 옆의 텃밭에 몇가지 재료를 심어서 나중에 살사를 만들어 리글리 필드로 가져왔는데 그 때 이후로 MVP 후보로 오를 정도의 성적을 내기 시작하자 팀원들이 나눠먹으면서 팀 성적도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살사가 일종의 토템이 되었다.[8] 사실 엄밀히 따지면 카펜터의 고향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출생지인 갤버스턴, 모교가 있는 미주리 시티 모두 휴스턴도시권이기 때문.[9] 2024 시즌 5.5M의 선수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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