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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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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대성당1.2. 지하성지1.3. 성당 외부1.4. 도슨트 프로그램
2. 결혼식장
2.1. 대성전2.2. 파밀리아 채플2.3. 혼인피로연
3. 주변 시설
3.1.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본원3.2. 옛 계성초등학교, 계성여자고등학교3.3. 가톨릭회관(옛 명동성모병원)

1. 개요

한국에 있는 고딕 양식 계열의 성당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본당의 높이는 23m, 신랑 높이 약 19m, 탑의 최고 높이는 46.7m, 성당의 전체 길이가 약 68m, 폭 28m다. 정확한 건축 양식은 전통적인 고딕 양식을 근대에 되살린 네오 고딕(고딕 리바이벌) 양식이다. 중림동 약현성당을 설계한 코스트(E. J. G. Coste) 신부가 후에 명동성당을 설계하였고, 파리 외방전교회의 재정지원을 받아 1892년 5월 8일 정초식을 가졌으나 도중 코스트가 사망하여 푸아넬(Victor Louis Poisnel, 1855~1925)이 이어받아 1898년에 완성하였다. 때문에 구조적, 양식적으로 약현성당과 유사한 편.약현성당에 대한 이해 20여종의 붉은색, 회색의 구운 벽돌을 섞어 지었다.

평면은 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랑(nave)이 긴 라틴 십자가형 평면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십자가의 양 날개 부분인 익랑(transcept)이 다소 짧아 평면이 직사각형에 가깝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중앙의 통로에서 천장이 높은 곳이 신랑(nave)이라고 하며, 좌우의 낮은 통로는 측랑(aisle)이라고 하는데, 측랑의 폭이 익랑에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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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a0039> 첨두식 아치, 성당 입구와 창문 <colbgcolor=#7a0039> 리브볼트, 성당 내부 <colbgcolor=#7a0039> 리브볼트, 성당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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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외벽, 공중부벽(flying buttress)은 없다.
실내 천장에 리브볼트(Ribbed vault)[1]를 사용한 점은 고딕양식에 충실한 점이지만, 전형적인 고딕 성당은 볼트가 석재로 되어 있는 반면, 명동성당의 볼트와 종탑 지붕은 하중을 줄이기 위해 목재로 되어 있다. 성당이 건설되다가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리브볼트가 기둥을 좌우로 밀어내는 힘을 감당하기 위한 외부 구조물인 공중부벽(flying buttress)[2]은 건물 내부에 감추어져 있다. 측랑 상부 2층인 트리포리움에 올라가보면 공중부벽이 보인다.

그리고 건설 중의 붕괴 사고 때문에 원 설계안보다 기둥이 굵고 작은 창을 가지게 되어, 고딕보다는 그 전의 육중한 양식인 로마네스크적인 분위기를 살짝 풍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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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a0039> 성당 앞에 있던 예수상
2014년 보수 때 성당 앞에 있던 예수상이 성당 서편의 교구청 사도회관으로 옮겨졌다. 이 예수상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자 유명한 조각가인 최종태 요셉이 제작했다. 최종태는 혜화동 성당의 성모 마리아상 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자로서 서울 길상사의 관세음보살상까지 제작한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사적 제258호이므로 실측 자료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볼 수 있다.

1.1. 대성당

1.2. 지하성지

아래는 지하성지에 유해가 안치된 순교자 9위의 명단.

1.3. 성당 외부

1.4. 도슨트 프로그램

서울대교구에서는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성당 주요 시설 및 예술작품 가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2. 결혼식장

아래에 언급하지만 명동성당은 천주교 신자인 부부들이 혼인성사를 하길 가장 선망하는 성당이어서 결혼식 수요가 엄청나게 많다. 당연히 이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어서 사전에 선별해야 하는데, 복권처럼 추첨해서 선별한다. 신앙이 독실한 신자를 선별하기엔 신앙심을 점수로 계산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헌금 내는 순서로 한다면 이건 말 그대로 성당을 돈 받고 빌려주는 꼴이어서 더더욱 불가능하다. (예시-2020년도 혼인미사 추첨 공지) 물론 대부분은 거리 등의 이유로 소속 교구 내 혼인성사가 가능한 인근 성당으로 향한다.

2.1.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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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a0039> 결혼식이 열리는 대성전
고딕 양식의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와 상징성 덕분에 천주교 신자들의 혼인성사 장소로는 최고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토요일, 공휴일에는 정오 12시와 오후 15시에, 금요일에는 오후 13시에 예식 집전이 가능하다.

혼인 비용 - 주교좌 명동대성당: 기본 6,000,000원(사진 앨범 포함) + 선택비용(폐백, 냉난방비, 동영상) + 주례감사예물(주례신부님께 직접 전달)

2.2. 파밀리아 채플

파일:external/www.mdsd.or.kr/chapel_img01.jpg
<colbgcolor=#7a0039> 파밀리아 채플
세련되고 아담한 분위기가 장점이며, 비용은 대성전 혼인성사보다는 저렴하다.

토요일, 공휴일, 주일에는 11시, 13시, 16시에 예식 집전이 가능하다.

혼인 비용 - 파밀리아 채플: 기본 2,500,000원(사진 앨범 1,100,000원 포함) + 선택비용(폐백, 냉난방비, 스크린, 동영상) + 주례감사예물(주례신부님께 직접 전달)

2.3. 혼인피로연

파일:external/www.mdsd.or.kr/chapel_img02.jpg
<colbgcolor=#7a0039> 혼인피로연 장
예식이 대성전인 경우 프란치스코홀(금요일)과 문화관 1층(토요일, 공휴일)을 파밀리아 채플인 경우 프란치스코홀을 이용한다.

3. 주변 시설

3.1.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본원

성당 뒤편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본원이 있다. 1696년 프랑스에서 루이 쇼베 신부에 의해 창설되어 1888년 한국에 진출한 수도회로, 한국 가톨릭에서 (남녀 수도회 통틀어) 제일 오래된 수도회이다.[3] 프랑스인 수녀 2명과 중국인 수련수녀 2명이 입국하여, 오늘날의 거대한 수도회로 성장했다.

당연히 한국 최초의 수녀를 배출해 낸 수도회이다. 주인공은 박황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수녀[4], 김해겸 마리아 쌘뽈 수녀이다. 원래 최초로 수녀원에 입회한 소녀들은 5명이었으나, 3명은 병으로 일찍 죽었다.

오늘날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는 한국 가톨릭에서 제일 큰 규모의 수도회로, 2개의 관구(서울관구, 대구관구)에 1,000여 명의 수녀들이 있다. 본당, 교육, 병원, 사회복지 등등 다양한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명동성당의 수녀들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이다.

3.2.계성초등학교, 계성여자고등학교

성당 뒤편에 계성초등학교, 오른쪽에 계성여자중학교와 계성여자고등학교가 있었다. 교문이며 건물이 주변 건물과 비슷하게 생겨서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소속으로,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에서 위탁운영하는 학교들이다. (교장이 수녀이고, 교사들 중에도 수녀들이 있다.) 이 가운데 계성여자중학교는 1987년에 폐교되었다.

계성초등학교는 2006년 2월 28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역 인근으로 이전했다.

계성여자고등학교는 축제 날과 졸업식 날, 1년에 2번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그 외의 미사들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에서 미사를 드렸다. 특히 축제날에는 본격적인 축제 시작 전 아침에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이 미사가 끝나면 교내 시상식이 있었다. 조용한 명동성당에서 와글와글 떠드는 여고생들과, 그녀들을 진압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함 소리가 난무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 문제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문제가 발생해서, 2016학년도부터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으로 학교를 이전하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교명도 계성고등학교로 변경되었다. 그 때문에 명동성당에서 하는 졸업식은 1997년 3월~1998년 2월생([age(1998-02-28)]~[age(1997-03-01)]세)을 끝으로 영영 없어졌다.

계성여자고등학교도 기존의 아가씨 학교(?) 이미지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학교가 이전한 지금, 건물은 서울대교구 문화학교와 영성센터로 사용 중이며, 명동성당 상설 고해소가 이곳에 있다. 명동성당 3단계 개발사업 때 리모델링 후 천주교 서울대교구 업무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3.3. 가톨릭회관(옛 명동성모병원)

명동성당 입구 쪽에 자리잡은 가톨릭회관은, 원래 여의도성모병원의 전신인 명동성모병원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강남성모병원이 서울성모병원으로 엄청난 규모로 확장하기 전에는 그냥 성모병원으로 불렸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의 모태가 되는 병원이었다. 1986년에 여의도로 이사를 갔고, 그 후 병원 건물은 가톨릭회관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회관에는 각종 가톨릭 단체들이 입주해 있고,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1층과 2층에는 성물 및 신앙서적들을 판매하는 곳도 정말 많으며,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성물점도 많다. 베네딕토회, 예수의 성모 수녀회,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에서 성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베네딕토회는 정통 독일식 수제 소세지도 (소규모로) 판매한다.

동네 성당 성물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 뿐 아니라 성작, 성반, 성합, 성광, 감실, 입당용 십자고상 등도 있다. 또한 사제들이 입는 제의, 수단, 클러지 셔츠 등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당연히, 일반인이 옷가게에서 옷 사듯이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구입할 수는 없다. 그 외에 바오로 딸 서원도 있고, 까말돌리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전통 약방도 있다.#

까말돌리 수도회의 약방에서는 일반 약국과 같은 의약품을 파는 건 아니고, 보습제, 영양크림, 핸드크림 등등을 판다. 본래 까말돌리 수도회는 오래 전부터 약초를 이용해 약품, 화장품, 식료품, 와인 등을 만들어 환자를 돌보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등의 일을 해왔다. 시중에서도 '유럽 수도자들이 만든 까말돌리 화장품' 등의 문구로 광고하며 화장품을 파는데, 까말돌리 수도회와 관련이 있는 업체인지는 의문. 위의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까말돌리 수도회와 관련 없는 업체에서 까말돌리 화장품을 멋대로 파는 듯하다.

우연인지 재미있게도, 까말돌리 수도회와 한국 천주교 사이에는 인연이 있다. 1831년 9월 9일 조선을 북경교구에서 분리시켜 조선대목구(現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설정한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까말돌리 수도회 수사 출신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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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빵처럼 둥근 천장을 볼트라고 하며, 리브는 천장의 뼈대를 말한다.[2] 성당 외부의 독립된 기둥들로, 외벽이 밖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아준다.[3] 한국 가톨릭에서 제일 오래된 남자 수도회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본원을 두고 있는 성 베네딕토회이다(1909년).[4] 할아버지 박 바오로는 병인박해순교했고, 아버지 박순집 베드로는 순교자들의 유해를 거두어서 묻어 주고,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선교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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