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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1 15:35:12

모비 딕(모비 딕)

<colbgcolor=#fff><colcolor=#000> 모비 딕
Moby Dick
파일:모비 딕 입.jpg
모비 딕 510쪽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턱으로 배를 반으로 부수는 모비 딕
이명 하얀 악마
White Devil
향유고래
길이 27m (90 Feet)
창작자 허먼 멜빌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허먼 멜빌의 소설《모비 딕》에서 등장하는 향유고래. 1810 ~ 1830년대까지 수많은 포경선들을 침몰시킨 모비딕을 모티브 삼아 창작한 존재이다.

2. 상세

여기까지 와서도 그는 여전히 손으로 코를 막은 채 소리쳤다.[1]
"부통 드 로즈,[2] 이봐! 부통 드 로즈에는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나?"
"여기 있어." 건지 출신 사나이가 뱃전에서 대답했다. 알고 보니 그는 일등항해사였다.
"그런데 부통 드 로즈 봉오리여! 흰 고래를 보았나?"
"무슨 고래?"
"흰 고래. 향유고래야. 이름은 모비 딕이라네. 못 봤나?"
"그런 고래는 들어본 적도 없네. 카샬로 블랑슈![3] 흰 고래라고? 아니, 못 봤네."
"좋아, 그럼 나는 잠깐 본선에 갔다가 곧 다시 오겠네."
- 소설 560 ~ 561쪽
소설의 말미에 분명하게 종을 밝히므로, 많은 사람들은 작가가 소설에 등장하는 고래의 종류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모비 딕은 향유고래[4]가 맞다. 실물이 필요한 매체에서도 대개 향유고래가 등장한다. 그러나 분명한 종을 지정하지 않는 것이 더 신비하기도 하고, 작품내 묘사되는 모비 딕의 크기로 가늠하자면 모비 딕의 크기는 흰긴수염고래에 버금가는 크기이고, 또 시종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장황한 묘사가 분위기를 그렇게 끌고 가는 면도 분명히 있으므로, 모비 딕은 소설적으로 창안된 환상적인 종류의 향유고래로 오인하기 굉장히 쉽다.

모비 딕은 백색의 거대한 고래로 수많은 포경선을 침몰시킨 고래들의 수호자이며, 반대로 고래잡이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은 적이다.[5] 몸에는 그 동안 고래잡이들이 던진 작살과 그로 인한 흉터가 가득하지만, 그 누구도 모비 딕을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에이허브와의 대결에서 평범한 고래가 아니라는 듯 교활한 움직임으로 대응해온다. 작중에서는 거경(巨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백경(白鯨)이나 모비 딕으로 호칭된다.

이스마엘은 모비 딕의 외형을 특이한 눈처럼 하얀 주름진 이마와 높고 피라미드 모양의 흰색 혹 주위에 2개의 눈에 띄는 흰색 부분이 있고, 나머지 몸은 흰색과 회색 사이의 줄무늬와 패치로 이어있다고 설명한다. 정확한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설 내에서 가장 큰 향유고래의 크기를 27m(90피트)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향유고래보다 10m 이상 거대한 크기로 추측된다. 치수 말고도 기형적인 턱이나 지금까지 포경업자들이 사냥하려다 실패한 흔적인 작살들이 옆구리에 몇 개 정도 박혀있다고 서술된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라면 인간을 증오하는듯한 맹렬한 공격성으로, 이스마엘은 이를 "전례없는 지적인 악의"라고 언급한다. 당시 포경업자들의 수준으로는 모비 딕을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고, 수많은 포경선들을 침몰시키며 '하얀 악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원인이 되었다. 소설 속에서 모비 딕을 만났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은 에이허브 선장뿐이며 그마저도 모비 딕에게 바다로 끌려가 익사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3. 작중 행적

모비 딕은 에이허브 선장의 한쪽 다리를 물어가서 에이허브는 다른 고래뼈로 만든 의족을 달고 다니게 되었는데, 선장은 복수심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6] 도중에 모비딕에게 당한 다른 선장이 이끄는 새뮤얼 엔더비 호라는 영국 포경선도 만나는데 거기 선장은 모비딕에게 팔 하나를 잃었으나 "목숨 구했으면 그만이오, 복수는 허무한 거 아닌가요? 그 고래놈 죽인다고 잘려나간 다리가 돌아오기라도 한답디까?"라는 태도를 보인다. 물론 에이허브 선장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지만.[7]

모비 딕을 추적하면서 레이첼 호라는 다른 낸터킷 배를 만나는데 이 배의 선장은 모비 딕을 만나 추적하다가 선원들과 아들이 탄 보트를 잃어버린 채였다. 선장은 에이허브에게 아들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지만 에이해브는 거절하고 모비 딕을 계속 추적한다.

결국 모비딕과 에이허브 선장은 만나게 되고 모비딕은 에이허브 선장이 던진 작살에 찔리지만, 모비딕은 배를 부수어 버린 뒤 바닷속으로 잠수하며 밧줄에 목이 걸린 에이허브 선장까지 함께 끌고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주인공 이스마엘을 제외한 전원이 전멸해버리며, 이스마엘은 같은 선원인 원주민 출신의 퀴퀘그의 관을 타고 표류하다가 선원들을 찾는다며 도와달라던 그 레이첼 호에게 구조받는다. 그들은 잃어버린 자식들을 찾다가 남의 자식인 나만 구했다···는 대목으로 소설은 막을 내린다.

4. 미디어 믹스

4.1. 하트 오브 더 씨

파일:하트 오브 더 씨.jpg
<rowcolor=#000> Roque Banos - The White Whale Chant
모비 딕의 소설이 아니라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로, 때문에 이름이 모비 딕(Moby Dick)이 아니라 모카 딕(Mocha Dick)으로 나온다. 길이는 30m에 체중은 80톤으로 소설에 비해서도 크기가 커졌으며, 흔히 모비 딕하면 생각나는 하얀 피부가 아니라 몸 곳곳에 하얀 반점이 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등장이 많지는 않지만 본작의 씬 스틸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상깊은 장면이 많다.

에식스 호가 긴 항해를 마치고 멕시코 앞바다에 도착하여 항유고래들을 포경하기 시작하자 어디에선가 나타나 포경 보트를 뒤집어엎는다. 다른 고래들은 인간들을 피해서 도망가기 바쁘지만, 이상하게 모카 딕만큼은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인간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후, 에식스 호까지 들이받으며 피해를 입히기 시작하자 체이스는 이 개체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2개의 작살을 하나로 묶어서 던지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에식스 호를 다시 한번 들이받자 침수되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싣고 있던 고래 기름에 불이 붙자 체이스 일행은 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포류를 시작한 일행을 조용히 따라오다가 습격을 감행해 보트 한 척을 박살내고 선원들을 꼬리로 내리쳐 죽여버린다. 모카 딕은 아직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 만남에서는 전과는 다르게 먼저 공격하지 않고 근처에서 맴돌기만 한다. 체이스는 모카 딕을 죽이기 위해 작살을 집어들지만 눈을 마주치자 죽이지 못하고, 모카 딕은 인간들을 용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피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떠난다.[8]

[1] 책에 보면 아래 나올 포경선 '부통 드 로즈'가 썩은 고래 시체를 올리고 있던 상황이었다.[2] Bouton de Rose. 프랑스어로 '장미 봉오리(Rosebud)'. 이스마엘이 탄 포경선이 바다를 항해하다 만난 다른 프랑스 포경선이다.[3] Cachalot Blanche. 프랑스어로 '흰 향유고래'[4] 여담으로 향유고래는 영어로 Sperm Whale이다.[5] 이 중 심하게 당한 포경선을 후술한 2척의 포경선을 만난 뒤 조우하는데 배는 겨우 항해만 가능한 수준이고 보트는 형체만 유지한 1척만 건졌으며 선원이 여럿 죽었는데 마침 시체라도 건진 1명을 장례치르는 중이었다. 그리고 선장은 놈을 이길 자는 없다고 절망한 상태다.[6] 문학 연구자들은 에이허브와 모비 딕,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7] 여기에 선장은 스타벅에게 귓속말로 너희 선장은 미친 것 같다고 말한다.[8] 이는 체이스가 동료와 친구들을 잃고 비로소 모카 딕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현명한 선택이기도 한데, 체이스 일행은 에식스 호가 건재했을 때조차 모카 딕을 이길 수 없었다. 고작 보트 2개와 작살 하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모카 딕에게 작살을 던져봤자 미약한 부상에 그칠 뿐, 죽이기는커녕 중상조차 입히는 게 불가능하다. 만약 던졌다면 모카 딕은 전과 마찬가지로 체이스 일행이 타고있는 보트를 공격해 전멸시킬 것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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