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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2:19:40

목적암기

1. 개요2. 3군/과정 공통
2.1. 국군의 이념2.2. 국군의 사명2.3. 직속상관 관등성명
3. 신분별 목적암기
3.1. 장교의 책무3.2. 사관생도 생활신조3.3. 사관후보생 신조3.4. 부사관의 책무3.5. 병의 책무
4. 군종별 목적암기
4.1. 육군복무신조
4.1.1. 기갑 신조
4.2. 해군의 다짐
4.2.1. 해병의 긍지
4.3. 공군 목표
4.3.1. 공군의 결의
5. 비공식적인 목적암기

1. 개요

목적암기()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와 자대에서 실무에 임할 때 암기해야 하는 항목들이다. 각 군의 훈련소/훈련단에서는 주로 각 군의 목표복무태도 등을 규정해놓은 선언문들을 외운다. 처음엔 이걸 어떻게 외우나 싶지만 영상으로 보여주고 소책자 등으로 암기하게 시킨다. 못 외우면 얼차려를 준다. 1990년대 군번들은 복무신조란 표현 외의 목적암기에는 익숙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용어 자체는 21세기 들어서 생긴 듯하지만, 개념은 그 전부터 있었다. 원래는 간부들에게 외우게 하지만 공군에선 병들도 한다.

어차피 사회에 나가서는 보지도 않을 것들이나 늘 그렇듯 원활한 군생활을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외워두는 것이 좋다.

암구호합수어는 목적암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목적암기가 군인의 정신상태를 무장시키고 실무에 적응시키기 위함이라면, 암구호와 합수어는 날마다 작전과 피아식별을 위해 알아둬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이다.

2. 3군/과정 공통

에서 간부로 갈수록 암기사항이 많아진다. 사관생도는 더 많고... 교육기간이 길수록 목적암기도 길어진다고 보면 된다. 다만 병인 경우 자대에 가서는 머릿속에서 꺼낼 일이 없어서 거의 잊게 된다.

2.1. 국군의 이념

국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함을 그 이념으로 한다(군인복무기본법 제5조제1항).

2.2. 국군의 사명

국군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제 평화유지에 이바지함을 그 사명으로 한다(군인복무기본법 제5조제2항).

2.3. 직속상관 관등성명

<직속상관 관등성명>
대대장 중령 홍길동
중대장 대위 김철수

- 육군 대대급 부대의 경우[1]
말 그대로 편제상 자신을 지휘하는 직속상관의 관등성명으로, 일반적으로 병사 생활관과 같은 곳에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열상 가장 가까운 지휘관 2명의 이름이 적힌다. 가장 많이 적히는 것은 지휘관 중에서는 말석인 중대장과 중대장의 직속 상관인 대대장의 관등성명이다.

중대장실이나 대대장실 등 부대 지휘관의 사무실에도 직속상관 관등성명이 적힌 액자가 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병사 생활관의 것들과는 달리 지휘관 자기자신의 관등성명이 빠지고, 해당 지휘관을 기준으로 직속상관 중 서열 상 가까운 지휘관 2명의 관등성명이 적힌다. 병사 생활관에는 중대장과 대대장의 관등성명이 적혀있다면, 중대장실에는 대대장과 연대장, 대대장실에는 연대장과 사단장이 적혀 있는 식이다.

훈련병 때는 간혹 외우기도 하지만 실제 자대에 가게 되면 일부러 외우지는 않는다. 각 생활관에 직속상관 관등성명 액자가 걸려있기 때문에 외우기 싫어도 외워지는 부분도 있다. 물론 다른 중대와 통합생활관을 구성하는 본부중대급들의 경우 액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2] 저게 필요할 때는 휴가 신청할 때 결재라인을 입력할 때 정도인데 이거도 양식에 맞춰서 잘 적어내면 행정병들이 알아서 처리해준다.

3. 신분별 목적암기

3.1. 장교의 책무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인격의 도야와 심신의 수련에 힘쓸 것이며, 처사를 공명정대히 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솔선수범하여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역경에 처하여서도 올바른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권위를 갖추어야 한다.

3.2. 사관생도 생활신조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
우리는 언제나 명예와 신의속에 산다.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이외에도 각군 사관학교마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반영한 생활신조를 따로 두고 있으며[3], 각 학교 교훈, 명예훈 등 여러 목적암기문들이 있다.

3.3. 사관후보생 신조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둘, 우리는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으로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는 최고의 전투지휘자가 된다.
셋, 우리는 명예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관후보생이 된다.

3.4. 부사관의 책무

부사관은 부대의 전통을 유지하고 명예를 지키는 간부이다. 그러므로 맡은바 직무에 정통하고,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며, 병의 법규 준수와 명령이행을 감독하고 교육훈련과 내무생활을 지도하여야 한다. 또한 병의 신상을 파악하여 선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각종 장비와 보급품 관리에 힘써야 한다.

3.5. 병의 책무

병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복무에 충실하여야 한다. 특히 법규를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떠한 위험이나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여야 한다.

4. 군종별 목적암기

4.1. 육군복무신조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셋,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
넷,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전우애로 굳게 단결한다.

4.1.1. 기갑 신조

의리! 우리는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
단결! 우리는 상하일심동체로 단결한다.
투지! 우리는 백절불굴의 투지에 산다.
용기! 우리는 임전무퇴의 용기에 산다.
내 생명 전차(장갑차)와 함께! 아자!아자!아자! 앗!

4.2. 해군의 다짐

우리는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이다.
하나. 명령에 죽고사는 해군이 되자.
하나. 책임을 완수하는 해군이 되자.
하나. 전기를 갈고닦는 해군이 되자.
하나. 전우애로 뭉쳐진 해군이 되자.
하나. 싸우면 이기는 해군이 되자.
이상!

4.2.1. 해병의 긍지

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하나, 나는 찬란한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은 무적해병이다.
둘, 나는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이다.
셋, 나는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이다.
넷, 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다.
다섯, 나는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
이상!

4.3. 공군 목표

대한민국 공군은 항공우주력을 운영하여
첫째, 전쟁을 억제하고
둘째, 영공을 방위하며
셋째, 전쟁에서 승리하고
넷째, 국익증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

4.3.1. 공군의 결의

우리는 자랑스러운 필승의 공군이다.
엄정한 군기아래 깨끗하고 씩씩하며
서로 도와 단결하여 책임을 완수하고
나아가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5. 비공식적인 목적암기

사실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것은 여기서부터다. 군에서 공식적으로 암기하라고는 하지 않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어쨌든 외워야 하며, 외우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보통 그게 소대사령부든 할 것 없이 족보 형식으로 지식과 정보가 축적되어 전해져 내려온다. 분명 알고 있으면 유익하긴 하지만, 진짜 문제점은 이런 비공식적인 목적암기강요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악폐습가혹행위가 같이 진행이 될 수 있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다. 병영문화 개선에 따라 아래와 같은 목적암기는 점차 없어진다고는 하는데 글쎄... 물론 과거보단 많이 없어졌다. 대부분 저런 암기사항, 특히 개인임무나 훈련때 요령등을 적어놓은 수첩등을 배부하고 있으며 특히 근무사항과 관련해선 각 초소 안쪽에 대문짝 만하게 붙여놨다. 검열 같은거 나왔을때도 저걸 보면서 읽으라고 지침을 주는 경우가 많다.

[1] 육해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국직부대의 경우 직속상관의 계급 앞에 해당 지휘관의 군종이 함께 적혀 "대대장 육군중령 홍길동"과 같이 적힌다.[2] 혹은 생활관 내 모든 중대장의 관등성명을 n중대장 n+1중대장 이렇게 전부 적어서 걸기도 한다.[3] 예시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경우 '옥포훈'이라는 암기문이 있다.[4] 공군 내 모든 행사의 끝은 공군가로 끝나기 때문에 외워야한다.[5] 고등비행 수료식 때 빨간 마후라를 받으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 기종별 훈련 후 자대 배치되면 부를 일이 없게 된다.[6] 사지방은 일병 때부터 갈 수 있다 등[7] 공군핵심가치의 경우 면접 때부터 물어보기 때문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입대 전에 외워버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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