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3:19:18

몰운대

沒雲臺

1.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명승지2.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해안절벽 명승지

1.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명승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바위 절벽. 정선에서는 ‘화암팔경’의 하나로 손꼽고 있다. 당초 정선에서도 숨겨진 명소에 속했으나 황동규 시인의 시 <몰운대행>으로 외지인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김원일의 장편소설 <아우라지로 가는 길>에도 몰운대가 등장한다.[1]

2.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해안절벽 명승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소재하는 해안절벽으로,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몰운대는 국유지가 아닌 개인사유지이다.

원래는 16세기까지는 다대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자그마한 '몰운도'였다. 예전에는 선박을 타고 들어가야 했었던 이었지만, 낙동강에서 내려온 토사가 퇴적되어 현대에 와서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이어져 육로로 출입이 가능해졌다. 약 8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차곡차곡 쌓인 지층과 그 후에 생겨난 부산 일대의 지각변형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는 부산포 해전에서 정운이 이곳에서 전사하였다.

수상구조대 쪽 길로 동쪽 해변 일정부분을 갈 수 있게 되어있고 산 안으로 들어 갈 수도 있다.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쪽 하천에는 갯벌이 있다.

고라니, 멧돼지, 다람쥐야생동물들이 상당부분 서식하고 야생 버섯도 심심찮게 보인다. 무엇보다, 다대포일몰이 찾아올때 하늘에 퍼지는 노을을 보고 있으면 황홀함마저 들 정도의 탄성을 자아내는 명소이다.[2]

여담으로, 몰운대는 군사작전지역[무장간첩침투사건]이라 몰운대유원지로 올라가는 입구 부분에 독립중대다대포중대가 있으며 섬 내에 군사시설과 벙커, 사격장,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있어서 산책로 중 끊기는 곳이 나타난다.[4] 또한 군사작전지역인지라 야간에는 몰운대 입장 및 통행이 제한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진 06:00~18:00 까지,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진 05:00~20:00 까지 입장이 가능하다.[5][6] 따라서 퇴장시간이 다 되갈 무렵에는 퇴장시간에 맞춰 몰운대를 빠져나갈 수 있게 입구로부터 너무 먼 곳인 화손대나 전망대 쪽으로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외지인이다 싶으면 퇴장 시간 무렵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알려 주자.[7] 여담으로 다대포중대에서 관리하는 CCTV가 몰운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야간시간대에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몰운대유원지 전 구역에는 가로등조차 하나도 없다.[8]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다대포해수욕장역의 부역명이다.

[1]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2] 때문에 사진작가들의 주요 출사포인트로 아미산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를 꼽는다.[무장간첩침투사건] 1983년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대한뉴스#관련 블로그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 사건(多大浦 武裝間諜 浸透事件)은 1983년 12월 4일 북한군이 간첩선을 타고 부산 다대포로 침투하던 북한의 무장간첩이 대한민국 국군에 발각되어 간첩선은 격침되고 2명의 간첩이 생포된 사건이다.[4] 다대포객사를 넘어 정운공순의비가 위치한 곳이 바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정운공순의비가 있는 몰운대 남쪽 지역에서 무장간첩 사건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민통선을 그어 놓었다. 때문에 다대포객사를 지나서 전망대나 화손대로 빠지는 길로만 산책할 수 있다.[5] 퇴장시간으로부터 15분 전이랑 5분 전에 다대포중대에서 안내방송으로 알려 준다.[6] "다대포중대에서 안내말씀 드립니다. 몰운대는 군사작전지역입니다. 따라서 몰운대 내에서 산책을 하거나 낚시를 하는 분들께서는 18시(20시)까지 바깥으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7] 애초에 입구에 통제시간이 적혀있긴 하다만.[8] 때문에 야간에 몰래 들어가는 사람은 군법에 의해 처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