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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4 09:52:41

무간도 트릴로지

파일:Infernal Affairs.jpg
1. 개요2. 상세3. 작품 목록4. 리메이크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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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대 홍콩 느와르의 대명사로 꼽히는 삼부작 범죄 영화 시리즈다.

영화감독 유위강[1]과 맥조휘가 공동 연출을 맡은 홍콩 느와르 영화 3부작. 각본은 맥조휘와 '삼국지 : 명장 관우'를 공동 연출한 장문강이 맡았다.

2. 상세

건조하고 절제된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미장센, 영상미와 훌륭한 완성도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쇠퇴해가던 홍콩 영화계를 다시 한번 일으켜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동양적인 감성으로 느와르 스토리를 아주 멋지게 그려냈는데, 홍콩 느와르 장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8~90년대 인기를 끈 홍콩 느와르 영화가 대개 수많은 총탄, 사나이들의 의리 등 소위 폼에 주력했다면, 무간도는 느와르 영화 특유의 심리적 긴장감을 흡수하여 자신들만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3부작이 전반적으로 의 구별이 마땅한데도 여러 상황 때문에 그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듯한 느낌을 주며, 작중에서도 대사를 통해 몇 번 언급되기도 한다. 영화를 보면 선역이나 악역이나 그냥 다 멋지게 나온다. 혹자들은 그 이유를 홍콩 반환에 대한 홍콩인들의 불안한 심리 투영이라 평하기도 했다.

무간도가 예상 밖의 대성공을 거두자, 유위강과 맥조휘는 3부작까지 계획하게 된다. 실제 시나리오의 집필은 1편 촬영 중 3편 시나리오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2편은 주인공들의 과거 이야기로 그냥 독립적인 범죄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고, 3편은 살짝 난해한 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1편을 무간도의 꽃으로 꼽지만, 2편과 3편도 시리즈물로서 나름 좋은 평을 받는다.

참고로 무간도 1은 홍콩 자국 내에서 수많은 홍콩 영화들 중 흥행 제9위인 작품이다.

영화의 성공으로 이후 흑백삼림, 흑백도, 신세계, 무정도시 등 수많은 아류작이 탄생하기도 했다.

3. 작품 목록

파일:무간도 트릴로지 타이틀.jpg
無間道
파일:무간도 로고.png
(2002년)
無間道 II
파일:무간도 혼돈의 시대 로고.png
(2003년)
無間道Ⅲ終極無間
파일:무간도 종극무간 로고.png
(2003년)

4. 리메이크

5. 여담


[1]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혹자> 시리즈를 6편까지 연출한 바 있다.[2] 다만 원작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이 모두 절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을 좋아하는 아시아에선 평가가 낮다.[3] 무간도 1의 전반부를 야쿠자 조직 잠입 경찰의 시선에서 그려낸다. TBS 방영[4] 무간도 1의 후반부를 경찰 잠입 야쿠자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WOWOW 방영[5] 대체로 원작의 스토리 구조를 거의 따라가나 위장경찰 편의 마지막 부분은 조금 다르다. 다른 야쿠자 조직이 위장경찰의 존재를 넘겨받아 죽지 않는 한 어둠의 손에 놀아날 수밖에 없는. 위장경찰 입장에서는 원작과 리메이크작 가릴 것 없이 최악의 결말이다.[6] 다만 '무간도'라는 불교용어가 이미 있으며(한자도 똑같다), 이 용어가 '간격이나 걸림 없이 지혜로써 번뇌를 끊는 단계'를 뜻하는 것을 보면 이 용어를 아는 사람은 오히려 헷갈릴 수도 있을 듯. 이래서 '아는 게 병'이라고 하나보다[7] 사실 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유건명이라고 볼 수 있다.[8] 당장 양조위만 하더라도 한참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 첩혈속집에서 조직에 위장침투한 경찰 프락치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9]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무간도 1의 개봉 다음 해인 2003년 장국영의 자살이 홍콩 영화의 종말이라고 평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