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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차량은 현재 퇴역하여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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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궁화호 해태중공업 특실 객차, 줄여서 해태특실은 해태중공업 철도차량부문[1]에서 1998년에 제작한 무궁화호 특실 객차이다. 일부 객차는 현재 교육전용열차로 개조되어 있다. 교육전용열차로 개조된 객차들은 2024년까지 운행할 예정이지만, 개조가 되지 않은 해태특실 객차들은 2023년 수명이 만료되어 조용히 전량 퇴역하였다.본래 이름처럼 특실 전용으로 운행하다 특실 제도가 폐지되면서 일반실로 격하되어 정규운행에서는 이탈, 주로 임시열차에 충당되었다. 그 와중 일부객차는 상기 말한 것처럼 TLX, 레이디버드 등 다양한 관광열차로 개조되었다가, 현재는 교육전용열차 E-train으로 운행중. 그러다 2007년부터 특실제도가 부활하며 잔여 객차에 한해 다시 특실 등급으로 운행을 재개했다.[2] 무궁화호 특실이 2018년 12월 28일부로 또다시(....) 폐지되면서 차령 만료 시점까지는 일반실로 다녔다. 그래도 2020년에 한 차례 리뉴얼을 한 것을 보면 이전과는 달리 정규운행에 지속적으로 투입되었던 모양이다.[3]
2. 상세
얼핏 보면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처럼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리미트 객차와는 달리 공조기가 차량지붕에 위치하며 차량 아래쪽을 덮는 커버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즉 리미트의 경우 냉방시설이 차체 하부에 있는데 해태특실은 위에 슈트락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리미트 객차는 객차 끝쪽 한 창문과 뒤쪽의 하나로 된 통유리 창문이 나누어져 있으나 해태특실 객차는 이 문쪽 창문 자리가 비어있다는 점이 있다.[4] 도입 초에는 이 통유리 창문 덕에 '전망형 특실 객차'라고 불리기도 했다.원래 이 객차는 도입 시기로만 보면 무궁화호 나뭇결 객차 특실에 대응하는 차량이다. 91/93년식 객차(일명 폭탄객차)와 대우특실, 클래식 객차와 한진특실 간의 관계처럼 말이다. 그러나 철도청은 무슨 일인지 관례를 깨고 나뭇결 객차를 만들던 대우중공업이 아닌 신생 제작사이던 해태중공업에 열차를 발주했고, 디자인도 기존의 형태가 아닌 통유리 전망형 창문을 채택했다. 그리고 다음 시리즈인 리미트 객차는 부도난 해태중공업을 인수한 디자인리미트에서 이 객차의 디자인을 계승하여 만들었기에, 주로 나뭇결-리미트 시리즈 사이의 과도기적 차량으로 인식되며 나뭇결 시리즈로 분류되기엔 이질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창문만 통유리일 뿐 지붕이나 출입문 사이즈와 위치, 공조기 위치 등 전체적인 차체 형상은 클래식-나뭇결 객차의 것을 그대로 따라가며, 내부 디자인 또한 나뭇결 객차의 컨셉을 이어 나무줄기 색조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나뭇결 객차 시리즈의 특징인 안락한 분위기를 극대화하였다. 이 점에서 해태특실은 명백한 나뭇결 객차 시리즈가 맞다. 다만 후속 시리즈인 리미트 객차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나뭇결 일반실보다 유독 높은 것도 사실이므로, 과도기적 차량으로 보는 것도 틀리지 않다.
원래 특실 객차지만 출입문이 일반실의 표식인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신도색으로 변경하던 2004년 당시 무궁화호 특실이 폐지된 후 운행재개 시점에 재도색되었기 때문이다. [5]
나뭇결 객차, 리미트 객차, 격하 특실의 경우 해외 철도 동호인들에게 나름 인지도가 있는 데 반해 해태 특실의 경우 그 존재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외견 상 리미트 객차와 많이 닮아있어 구분이 힘든데다 극히 일부 구간에만 한정적으로 투입되었고, 비슷한 처지이지만 그래도 과거 최고의 특급 열차였던 새마을호의 이름값을 등에 업고 있는 격하 특실과 달리 해태 특실은 그런 것도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궁화호 객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는 해외 철덕들도 이 객차를 얼핏 보고 그냥 리미트 객차 취급하거나, 리미트 객차를 개조한 객차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해태 특실이 모두 현업에서 물러난 지금은 다 옛 이야기.
3. 차량번호
<도입 당시>- 가족실[6] : 11001
- 특실 : 11264 - 11277
<운행 말기>
- 일반실 : 11268, 11274, 11275, 11277[7]
4. 내부 모습
해태특실 내부는 나뭇결 후기형 객차 같기도 한데 일부 철도 동호인들은 이를 두고 나뭇결 후기형 객차와 리미트 객차의 과도기적 특징을 지닌 객차가 해태특실이라고도 한다.좌석은 무궁화호 유선형 특실 객차와 같으나, 차이점이라면 종아리 받침대가 없고[8] 좌석 간격 역시 무궁화호 유선형 특실 객차보다 좁다. 발 받침대 역시 유선형 특실의 것과 다른 고정형 발받침대이다.
객실 내부의 벽 모습이다. 2007년에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의 무궁화호 특실이 부활한 뒤 리모델링되어 깔끔한 회색 시트지를 발라 놓았다.
5. 과거 운행 구간
운행시절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계통에서만 운행했으며, 전부 1호차에 편성되어 있었다.경우에 따라 새마을호 격하형 특실 객차가 투입될 수도 있었으며 드물게 일반 객차가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으니 주의해야 했다. 사례
- 중앙선 계통
[1] 과자로 유명한 그 해태그룹의 계열사로, IMF외환위기시 부도를 맞게 되었고, 디자인리미트에 철도차량사업을 매각후 폐업하였다.[2] 절반이 넘는 객차가 관광열차로 개조되면서 모자란 수량은 새마을호 객차를 격하시켜 충당하였다.[3] 사실 무궁화호 장대형 일반실 객차들이 기령만료로 폐차되거나 관광열차, 개조 새마을호 등으로 차출되면서 무궁화호 객차 수가 많이 부족해진 상황이라, 상태가 좋은 특실객차들을 운휴시킬 여유가 없었다.[4] 해태특실 이쪽은 서술했듯 리미트 객차의 통유리만 남아있는 모양새. 객차 끝쪽의 유리는 없다.[5] 특실로 운행하던 2009년, 2011년 등등 사진에도 출입문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6] 놀이방 편성 특실. 소음 문제로 2002년 일반 특실로 개조됐다. 이후 2005년까지는 1999년부터 운행한 놀이방 편성 스낵카로 대체됐다.[7] 11001, 11264, 11267, 11269~11273, 11276호는 교육전용열차로 개조, 11265, 11266호는 2023년 7월 운행 중단되었으며, 마지막까지 운행했던 11268, 11274, 11275, 11277호는 2023년 12월 운행 중단되었다.[8] 다만 11275 객차는 종아리받침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