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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6:42:18

문규현/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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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패넌트레이스
2.1. 4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2.7. 정규시즌 총평
3. 포스트 시즌4. 2017 FA 계약
4.1. 문규현을 FA에서 잡아야 하는가?4.2. 경과4.3. 총평

1. 시즌 전

올해는 번즈 영입, 주전 유격수 신본기, 오승택의 3루/유격 백업으로 2군에 있을듯 하였지만, 개막전부터 3루 자리에 안착하면서 공무원임을 인증하였다.[1]

2. 패넌트레이스

2.1. 4월

그 후, 4월에는 정말 환장하는 실력으로 롯데 팬들의 까임 1순위가 되었다. 3루 수비는 기본도 안되며, 타격은 다시 2할대로 돌아갔고 찬스에서 칼같은 삼진으로 하위타선 구멍을 신본기와 함께 뻥뻥 뚫어내며 롯데의 여름 추락에 일조했다. 하지만 클린업이 밥상을 차려주지 못하는 점도 롯데 부진의 원인 중 하나이다.[2] 이미 꼴갤에선 작년의 박종윤급이라 하여 뉴암가라는 불명예 스러운 별명이 생성되었다.

그렇게 까이던 그가 팀 통산 300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허용한 투수는 배우열. 그런데 이후 수비할 때 손가락이 골절되어 부상으로 최소 6주동안 내려가게 되었다.

2.2. 6월

6월 23일에 1군 선발로 복귀했고, 그 사이에 번즈가 부상을 당한 탓에 2루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2.3. 7월

생일인 7월 5일에는 우익수 손아섭이 잡을수 있는 타구를 콜하고 잡으려다 놓쳤다. 결국 이 상황에 흔들린 손승락이 결승점을 헌납하며 롯데는 패했으나 문규현의 실책은 기록되지 않았고 팬들은 생일기념 실책이냐며 비아냥 댔다.

그리고 7월 7일 사직 SK전에서 장렬히 병살을 치며 흐름을 SK에 넘겨주었고 결국 윤길현이 결승점을 헌납하는 발단이 되었다. 이 날 경기로 분노한 꼴빠들은 블론을 기록한 윤길현에 묻어가는 꼬라지를 보며 또다시 그의 생존본능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뉴암가라는 별명도 아까워 사실상 팀내 1순위 적폐가 되었다.

7월 8일 경기에서는 하도 욕을 먹은 조원우가 인심써서 선발명단에서 제외했으나 대타 삼진으로 역시나 적폐임을 몸소 증명했다.

7월 9일 8회 대수비로 등장 9회말 1사 만루에서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를 쳐주었다

7월 11일 8회말 이용규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빠르게 낚아채 실점을 막는 인생수비를 하였다.

7월 12일 6회 타자 이용규의 희생번트를 유격수 신본기가 앞으로 나와있어 공을 바로 캐치하면 주자 정근우를 2루에서 잡을수도 있던 상황에서 2루 커버를 안들어가준 덕분에 올 세이프로여지없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그래도 다음이닝 스퀴즈번트로 1점차 추격에 성공하였다.

후반기 첫경기인 7월 18일 경기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역시나 다음날인 19일 경기를 철저히 말아먹으며 팀의 영봉패에 기여하였다. 특히 5회에는 번트툴 마저 날려버리며 장렬히 병살타를 기록함으로써 다시금 적폐임을 증명하였다. 혹시나 기대했던 꼴빠들에게 9회말 선두타자 삼진까지 적립하며 죽어라 까이고 있다.

2.4. 8월

8월 11일 nc와의 무박 2일 혈투에서 11회 초, 제구가 흔들리던 임창민을 상대로 번트동작에서 강공전환을 감행해 스크럭스의 키를 넘기는 결승타를 쳐냈다.

8월 18일 넥센전 연장 12회초 그야말로 인생주루를 보여주었으나 포수 스파이크에 찍혀 부상을 당했다.

8월 29일 두산전 1회부터 기록되지 않는 실책으로 1실점, 3회엔 사실상 혼자서 3실책[3]을 하며 3회만에 무려 4실점에 기여하며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고 경기를 말아먹었다.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3실책 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에 묻혔다. 더욱이 결정적인 실책 이후 의욕없는 넥스트 플레이, 병살성 타구 처리 미스 이후 실소 등 팬들의 울화통을 완전히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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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경기 1사만루상황 위에 사진을 보면 누가봐도 포구후 타자가 누구라도 충분히 6-4-3 으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로 이닝종료가 가능한 상황이였지만 이걸 홈으로 던져 2사만루로 이닝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3루수 김동한이 베이스에 발을 제대로 못 붙여서 아웃이 안됐다지만 애초에 병살유도를 예상 했을테니 대비가 안되어 있는게 당연하다. 저 타구는 누가 유격수를 보더라도 병살로 연결시키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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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실수를 해놓고 해맑게 웃고 있는 1류 문규현.

이 엉성한 수비가 나비효과가 되어 두산 팬과 롯데 팬의 사이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말았으니 더욱 씁쓸할 따름이다.

2.5.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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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에는 모처럼 정말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인생수비를 보여주었다.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은 후 1루로 송구하여 타자 주자를 잡아내는 호수비가 나왔다.

9월 15일 9회말 2사 2루에서 좌익선상 끝내기 안타를 쳐주며 오늘의 영웅이 되었다. 팬들은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와 잠시 영혼이 바뀐 것 같다고...

9월 16일 SK전에서 1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가져다 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8회에는 고의사구까지 얻어냈다.

9월 19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유희관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다만 팀은 김원중과 배장호가 7점을 헌납하며 8대 3으로 패배.

9월 23일 사직 넥센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며, 수비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5회에 나온 수비는 가히 데릭 지터를 연상케 했다.

2.6. 10월

10월 3일,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팀의 3위가 걸려있는 사직 LG전에 출장해서 5회에 타석에 들어서 1루에 있던 김문호를 3루에 보내는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5회 말 황진수가 2루 땅볼을 치자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LG의 2루수인 강승호가 병살을 막아내며[4] 팀의 선취점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5] 이후 2사 2,3루 상황에서 터져나온 전준우의 적시타로 롯데는 귀중한 2점을 얻을 수 있었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데, 2차 드래프트가 있는 해이기도 하기에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짜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FA는 일단 신청할 듯. FA가 되면 20인,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모두 자동보호되기 때문. 롯데에서 올해 FA 권리를 가진 선수는 강민호, 손아섭, 이우민, 문규현 이렇게 4명. 문규현과 손아섭은 신규로 자격 취득, 강민호는 재취득, 이우민은 자격유지[6]이다.

2.7. 정규시즌 총평

작년보다 거의 모든 스탯이 올랐으나, 타고투저인데다 작년보다 더 궤멸적인 선구안으로 꼴랑 10볼넷밖에 못 얻어내며 WRC+는 60도 못 채우는 등 세이버매트릭스 기준으로는 최악이었다.

3.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2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로 물러나며 팀은 1득점에 그쳤다.[7] NC 타선이 5.1이닝 무실점한 레일리에 이어 등판한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에 모두 틀어막히며 의문의 1승을 챙겨갔다.[8]

준플레이오프 3차전 1타수 1볼넷을 얻어낸후 최준석으로 교체되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루에 있던 번즈를 3루로 진루시키는 땅볼을 쳐냈다. 이후 신본기의 내야안타로 번즈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문규현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되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타구 판단을 잘못하는 등, 병살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들이 적시타로 둔갑하면서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4. 2017 FA 계약

2017시즌 후 FA 계약을 앞두고 일부 팬들이 문규현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며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물론 롯데가 문규현보다 우수한 유격수 자원을 영입하면 좋지만 이번 FA 시장에 괜찮은 유격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결국 문규현을 잡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사실 이것은 논쟁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다수의 정상적인 롯데팬들은 당연히 문규현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소수의 비이성적인 팬들이 신본기가 있으니 문규현은 더 이상 필요없으니 그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다. 현시점에서 문규현은 타격에서 신본기보다 뛰어난 타자이며, 롯데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주전급으로 기용해야 한다. 설령 신본기가 문규현보다 월등히 뛰어난 선수라 가정하더라도 백업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문규현을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과거 강민호-장성우 논쟁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이 있다. 지역 출신 선수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편향된 애정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 능력까지 상실하게 된 것이다.

4.1. 문규현을 FA에서 잡아야 하는가?

우선 대체선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더 좋은 수비능력을 지닌 신본기가 있는 지금 대체 할 선수가 없다는건 말은 어불성설이며, 문규현이 받은 기회에 비해 공수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9] 또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는 순발력이 중요시되는 유격수로서 중대한 하드웨어적 결함을 지닌다. 특히나 수비를 중시하는 조원우 체제에서 타격을 핑계로 30대 중반의 둔한 유격수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은 팀의 현재나 미래를 봐서 좋지 않다.

꾸준히 지적받는 문제이지만 문규현이 표면적 에러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유격수라면 처리가 가능한 타구를 그냥 포기해버림으로써 안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책 개수가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리그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문규현은 수비를 잘 하는 선수는 아니다. 이는 김대륙 신본기와 크게 비교되는 장면으로, 이 둘은 최소한 처음부터 포기해버리는 문규현과 달리 전후좌우 대쉬를 통한 타구처리 시도는 한다. 그리고 실책이 나오더라도 후속플레이가 매우 중요한데 이들은 실책을 하더라도 후속플레이를 이어나간다. 게다가 황진수는 3루가 주 포지션이 아님을 기억하자.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문규현의 수비를 황진수와 동일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10]

신본기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기는 2루수 번즈가 부상으로, 3루수 김동한은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시기였다. 신본기는 수비폭은 넓지만 송구가 불안한 모습이 자주 보였으며 문규현은 3루 강습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에, 내야유틸인 신본기가 3루를 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11] 강정호도 팀의 사정에 따라 3루 수비를 소화한 바가 있다.[12]

하지만 팬들의 이러한 원성에도 문규현이 주전 유격수로 뛸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롯데의 내야 뎁스가 처참하기 때문이다. 조원우 야구의 핵심은 번즈가 중심에서 잡아주는 굳건한 내야수비를 바탕으로 한 선발야구로, 조 감독은 최준석이 홀대받고 이우민이 박헌도에게 밀리듯이 딱히 고참을 선호하는 감독도 아니다. 문제는 신본기의 타격 포텐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조원우가 신본기를 스타팅으로 기용하지 않는 건 신본기의 타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며, 내야 수비를 아무리 집중하더라도 내야의 공격력이 타팀에 비해 형편 없을 정도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격수-3루수를 메울 자원으로 여러 대체자원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준수한 수비력을 지닌 김대륙김민수는 곧 입대를 앞둔 나이이고, 황진수 역시 타격이 반짝하는가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군과 2군을 오르내리고 있다. 김동한은 내야 유틸리티가 가능하나, 유격수 소화력이 부족해 문규현의 대체자원으로는 꼽을 수 없다. 현재로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신본기의 타격 능력이 발전하여 신본기-김동한[13]이 유격수-3루수 공백을 채워주는 것이나,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면교사를 하나 들자면 LG 야수진의 혹독한 2017 시즌의 배경에는 아직 준비도 덜 된 선수들을 1군에 콜업시켜 시행착오를 겪게 만든 것도 있다.[14] 1군은 준비된 선수를 시험하는 장소이지 준비 안된 선수를 육성하는 곳이 아니다![15]

정리해보자면 문규현이 리그의 주전감 유격수는 아니지만,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문규현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1군 경험이 일천한 하위타선의 다른 선수들 중에 풍부한 1군 경험을 지닌 문규현을 뛰어넘을 선수가 없는 것이다. 설령 다른 선수들이 잘 커서 문규현의 주전 자리를 빼앗는다 한들 백업으로써의 문규현은 박종윤처럼 A급 수준은 되기에 저가 계약으로 적절히 잡는 것도 하나의 방도고, 실제로 구단-선수 둘 다 만족할 만한 가격에 FA 계약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강민호, 손아섭만 잡아도 200억 가까이 써야 하는 팀의 사정상 팀의 아픈 손가락인 3루를 메우기 위해 황재균에 희망을 거는 건 매우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황재균은 올해 FA시장에 나오는 유일한 3루수 대어로서, 스토브리그가 열리기도 전에 수도권 팀들끼리 경쟁이 붙은 상황.

팀의 지갑 사정상 롯데는 문규현에게 큰 돈을 쓸 수도 없으며, 문규현 본인도 본인 성적으로 받아줄 팀이 매우 적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16], 구단 측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저가의 단년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17] 그러나 구단이 만일 큰 맘 먹고, 보상선수/보상금없는 이적 선언 내지는 조건없는 트레이드를 내걸 경우 FA 미아가 되기 좋은 선수이다.[18] 즉, 현재의 문규현의 위치는 계륵인 셈이다.

4.2. 경과

11월 8일 FA시장 개막 당일 오전에 롯데와 2+1년 10억원으로 계약하며 팀에 잔류했다. 이때 프런트는 너도 프랜차이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4.3. 총평

문규현은 FA 시장에 나가서 찬밥 신세가 될 것을 우려해 처음 협상 때 구단의 제시액을 보고 약간의 인상이면 재계약을 하겠다는 협상 태도로 원래 계약보다 더 받아냈다고 한다.[19][20] 이에 팬덤에서는 협상왕 소질이 있다며 얼른 은퇴하고 프런트에서 일하면 성공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실 FA 신청 후 계약까지 성공하는 야구선수가 5퍼센트도 안되는데 문규현 정도면 성공한 FA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꼭 농담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 FA시장에 나갔으나 아무도 찾지 않아 은퇴의 기로까지 놓인 팀동료 둘의 처지[21]와 비교하면 속 편하게 2018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22]


[1] 공무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오승택이 그닥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1할대를 전전하다가 끝내기 홈런 하나만 남기고 KT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2] 이대호의 홈런 9개 중에 8개가 솔로홈런이라는 것이 그 예다.[3] 2루 늦은 태그, 유격수 앞 땅볼 다이빙실패, 유격수 앞 땅볼 캐치실패 및 미숙한 플레이로 실점[4] 2루수 강승호에게 그대로 땅볼이 굴러가긴 했으나, 황진수가 발이 빨랐기 때문에 2루수가 유격수에게 공을 던져 4-6-3 병살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강승호는 2루로 가던 문규현을 태그해 아웃시킨 뒤 1루에 공을 던져 황진수를 아웃시키려 했다.[5] 알고보니 강승호는 문규현을 태그하지도 못한 상황이라 문규현이 만약 이를 알았다면 일어서서 주루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었으나, 태그를 아예 못 한 게 아니라 공을 잡지 않은 손으로 태그한 상황이었고 문규현은 엎드려 태그를 피하려 시도했으므로 이를 문규현이 알 수 없었다.[6] FA 권리를 얻은지는 몇 년 되었으나 신청을 하지 않았음.[7] 병살타는 득점이 나와도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는다.[8] 참고로 저 셋 모두 전날 연투를 한 상태였다.[9] 2010년 이후 이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은 유격수는 없다. 오히려 올해 성적이 준수할 정도.[10] 하지만 2017시즌 문규현의 WAA는 0.108, 신본기의 WAA는 -0.032로 문규현이 더 기여도가 높으며 당장에 RF9 수치도 문규현이 4.89, 신본기가 4.07로 문규현이 압도적으로 높다. "수비 스탯은 믿을 게 못되는 수치다." 라는 의견에 백번 양보해서 신본기가 때려 죽여도 문규현을 못넘어서는 건 송구라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11] 한 마디로 문규현이 3루 수비를 볼 수 없다는 말. 여기서 전문 유격수인 문규현의 수비 유틸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두드러진다.[12] 다만 이건 3루수 자체는 의외로 많았던 넥센 시절엔 거의 없었고 피츠버그로 이적하며 많은 경기를 3루수로 뛰었다.[13] 신인 한동희가 3루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한동희는 강백호와 달리 초고교급이라는 평을 듣지 못했으며, 고교시절 이보다 훨씬 좋은 평을 들은 하주석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5년의 세월이 걸렸기에 한동희를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14] 여기는 워낙 군복무 걸린 선수들이 많았던 점, 올해 포스트 시즌 못 가면 안 된다는 부담감, 거포위주에서 단타위주 기동야구로 바꿈으로써 사라져버린 한 방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겹쳤다고 봐야한다.[15] 프로야구의 1군과 2군의 차이는 극심하다. 투타의 위력이나 구장의 환경도 심각하며 경기 수부터해서 체력적인 측면도 차이가 심하다. 프로야구만큼은 1군에서의 경험치를 얼마나 먹냐가 선수의 성장을 좌지우지 할 정도이며, 이영표가 한 말은 어디까지나 1군 국가대표 프로가 '국가대항전'을 치를때나 알맞는 말이지 신인에게 알맞지 않다.[16] 문규현 정도의 선수를 영입하기엔 올 시즌 2차 드래프트가 있어, 유망주 유출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되기 십상이다.[17] 그나마 최준석보다는 상황이 나은데, 최준석은 군 면제를 받았을 정도로 무릎이 좋지 않아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 수비 부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WAR 1도 못 찍었다.[18] 결국 실제로 최준석이 이런 케이스가 되고 말았다.[19] 원 제시액은 2년 8억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년 2억을 추가했다면 구단에서도 납득할 만한 인상폭이니 문규현의 요구를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20] 장모께서 "돈 몇 푼 더 받는 것에 연연하지 말아라"라 조언했다고 사적인 비화를 밝혔다.[21] 하지만 최준석은 두산시절 김경문 감독과 의 인연으로 NC와 5500만 원이라는 정말 적은 연봉에 계약할수있었다[22] 물론 이 둘과 문규현은 상황이 다르다 이우민은 2007년을 제외하면 타격 면에서 거의 발전 가능성이 없고 수비 실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최준석은 무릎 건강 문제로 1루 수비도 버거운데 주루 플레이 역시 좋지 않아 대타/지타 이상의 툴을 지니기 어렵다. 무엇보다 둘은 좌타 1루수 채태인의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졌다. 이에 반해 문규현은 공수면에서 일단 스탯상으로 평균 이상이었던지라 딱히 대체 자원도 없고 대형 유격수들이 나오지 않아 외부 영입도 없었던지라 수월하게 계약할 수 있었다. 그것도 2018 FA 1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