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샤인이라는 이름을 따온 다른 내용에 대한 내용은 문샤인(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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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샤인(moonshine)은 '밀주(密酒)'라는 뜻의 미국식 영어 속어이다. 특히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 은밀히 제조한 아메리칸 위스키를 가리키기도 한다. 본래 문샤인은 '달빛(월광)'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인적이 드문 밤에 몰래 달빛을 받으면서 제조한 술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2. 특징
문샤인 제조 공정. |
문샤인을 상징하는 'XXX jug.' 사진은 심슨 가족의 장면이다. |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증류주보다는 양조주 형태가 더 공정이 간단하고 빠른 유통이 가능할 것이나 만드는 과정의 QC가 안되고 밀봉된 유리병이 매우 비쌌던 당시 상황상 양조주를 만들어 술이 쉬기 전에 유통하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금주법이 없어서 지역사회 내에서 빠르게 소비가 가능했으면 모르겠지만 보통 이런 밀주 제조소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기 때문에... 따라서 조악한 품질의 술도 마실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려고 증류한 것이다.
보통 옥수수를 주 원료로 사용한 콘 위스키(Corn whiskey)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 생산했던 밑술을 약간 남겨놓았다가 다음번 생산분에 섞어 쓰는 방법(sour mash)을 통해 추가적인 효모 투입 없이 술을 양조하고, 그것을 위의 제조 공정에 따라 증류하여 만든다.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숙성조차도 생략한 화이트 스피리츠 형태로 유통되기도 한다. 그래서 '화이트 위스키'(white whiskey)라는 말이 밀주를 가리키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위생적인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정품 위스키와는 달리 질도 떨어지고 몸에도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제대로 정제 안 해서 증류시에 나온 소량의 메탄올이 농축되어서 메탄올 중독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례도 있다.
그대로 마시기도 하지만, 제조중에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서 맛이 없기 때문에 리큐르를 만드는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켄터키를 비롯하여 농업이 발달한 미국의 시골지역에는 이런 문샤인을 담금주로 사용한 리큐르 종류가 많이 있다고 하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조리법을 가진 경우도 많다고 한다. 주로 계피 등의 향신료나 과일, 설탕(시럽)이나 꿀 등을 넣은 종류가 많다.
이런 문샤인 리큐르 중에 일부는 시중에 상품화되기도 하였으며 주로 잼이나 시럽병 형태로 포장되어 판매된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명한 제품들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미드나잇 문(Midnight Moon)이라는 문샤인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위스키가 숙성을 하기 때문에 만들어질 일이 없을 줄 알았겠지만 소량씩이나마 판매 되고 있다. 숙성도 안 하고 나오는 제품인 만큼 싸야하지만 숙성하면 비싸지는 제품을 숙성하지 않고 소량만 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숙성한 제품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금주령으로 술을 못 팔던 시절 만들어져 마피아의 주요 돈줄이 되었다. 금주법이 폐지된 후에 일부 밀주생산업자는 전문적인 버번 위스키 업체로 발전하기도 했다.[1][2] 현대에 들어서는 불법 주류를 뜻하기도 하지만, 과실주나 인삼주같이 그냥 가정에서 양조해서 가끔씩 마시는 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밀주업자뿐 아니라 소규모 수제 양조업자를 가리킬 때 문샤이너(Moonshiner)라고 부르기도 한다.
3. 대중매체에서의 문샤인
- 워킹 데드(드라마)에서 대릴과 베스가 좋아하는 술이다. 베스가 피치 슈냅스를 울면서 마시자 이런 거 마셔봤자 우울해진다며 데릴이 오두막으로 데려가서 줬다.
- 폴아웃 3 DLC 폴아웃 3 - 포인트 룩아웃과 폴아웃: 뉴 베가스에도 등장한다. 폴아웃 4에서도 여관을 운영하는 러시아인 형제가 직접 담근 문샤인을 판매한다. 폴아웃 76에서는 고농도 방사능 첨가 탄산음료인 누카콜라 퀀텀으로 만든 초강력 밀주인 '누카샤인'이 등장하는데, 마시면 일정 시간동안 버프가 주어지다가 버프 시간이 끝나는 순간 화면이 까매지고(...) 이후 랜덤[3]한 지역에서 스폰한다. 걸퍼의 독을 재료로 해서 만든 마이어 신비의 밀주는 걸퍼 따귀로 주는 데미지가 증가한다.
- 건즈, 고어 & 카놀리 시리즈 중 1편에서도 금주법이 터지면서 떠그타운에 살던 마피아들이 밀주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좀비 독이 같이 섞여들어서 때마침 공휴일인 성 패트릭 데이에 그걸 마신 떠그타운 주민들이 싸그리 좀비로 변해버리는 사태가 터진다. 하지만 정작 마피아 자신들은 수입산 술을 마셨기에 감염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피아 청부업자이자 본작의 주인공인 비니 카놀리에게 털리는 신세가 되지만...
- This War of Mine에서는 물과 설탕을 조합하고 어찌어찌 끓여서 만들 수 있다. 다만 생산 시간이 고작 4시간인 건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는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이 이탈리아 마피아들과 손을 잡아 사업 아이템으로 나온다. 또한 서브 퀘스트로 벨 교수에게 밀주를 가져다주어 전기의자를 가동시키는 연료로 쓰이기도 한다.
- 레드 데드 온라인에서는 19년 12월 13일 패치로 밀주를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는 밀주업자 직업이 패치되었다.
- 팀 포트리스 2 코믹스에서 스나이퍼가 자기 양부모의 옛집을 찾아온 데모맨과 폴링 양을 생매장하려고 마취제 대신 집안 전통 문샤인을 주사한다. 스나이퍼의 설명으로는 통을 녹이며 흘러내리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없다고.
- DEAD BY DAYLIGHT에서는 힐빌리의 애드온인 톰슨제 밀주가 있다. 성능은 전기톱의 회전기동을 높혀준다.
- Escape from Tarkov에서는 25만 루블 정도로 거래되는 매우 가치가 높은 아이템이다. 증류기에 각설탕과 정제수를 넣어 제조할 수 있으며, 각종 물물교환에 쓰거나, 문샤인 하나를 대가로 스캐브를 시켜 아이템을 찾아오게 할 수 있다. 이런 용도 때문에 원래는 싸구려 술이어야 할 문샤인이 제대로 된 위스키, 보드카보다 훨씬 비싼 값에 거래된다.
- Take Me Home, Country Roads에서 2절의 마지막 문장에 등장한다.
- 91Days에는 주인공 아빌리오 브루노의 의형제 코르테오가 '로우리스 헤븐'이라는 밀주를 만들어 팔고 있다. 금주법 시대이므로 당연히 술의 양조와 판매가 엄연히 불법인데, 어째서인지 버젓이 상표명까지 붙어 있다.
[1] 밀주를 만들거나, "의료용" 위스키라고 해서 생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예가 50년대에 나온 미드 "I Love Lucy"의 "Lucy Does a Commercial" 에피소드.[2] 이 밀주를 운반하기 위해 험한 길에서 경찰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펼쳤던 것이 지금 NASCAR의 기원이기도 하다.[3] 완전히 랜덤은 아니다. 스폰되는 지점이 여러곳이 있는데 그 중에서 랜덤이다. 공통적으로 그렇게 스폰된 지점 근처에 빈 누카샤인 병이 버려져 있다.[4] 호머와 가족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는데 근처에 있던 클레투스가 이들을 구해주었고, 클레투스가 호머에게 문샤인을 대접하자 호머는 문샤인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들을 전부 맞추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