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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4:57:44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문현동 벽화마을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관광 명소4. 교통5. 철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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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峴洞文化村[1] / Munhyeon Culture Village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 위치했던 마을.

2. 상세

원래 문현동에 위치한 공동묘지 부지로 6-70년대 부산에 이주한 가난한 이들이 불법으로 판잣집을 한두채 짓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처음에는 정부당국의 공권력으로 바로 철거가 되고 그랬으나 80년대 호황시기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빈민들이 불법으로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당국이 이걸 가만히 보고 있을리 없으니 단속에 나서면서 무려 수십번이나 철거당한 사례도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80년대 말기 민주화 운동에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해 공권력이 철거에 주저하면서 무허가 건축물이 급속도로 늘면서 하나의 마을로 형성되고 말았다. 물론, 당국도 손놓고 있던것은 아니여서 달동네가 형성되는것을 막을려고 한때 수도와 전기를 끊고 퇴거시킬려고 했지만 인간의 생존력은 그것을 뛰어넘는다.[2] 결국, 그후 부산의 대표 산동네달동네중 하나로 인식되었고 이 마을에 학생이나 예술가들이 전국의 달동네에 그러듯이 벽화를 그리면서 환경미화에 나섰다.

2008년경 이런 노력에 부응하듯이 부산광역시청남구청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역주민들과 학생, 시민 등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벽화 47점을 그렸다. 부산시민들과 경성대학교, 부경대학교, 동명대학교 학생들의 노력으로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벽화마을이 되었다. 이후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로 불리게 되었으며 ‘2008년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 주거 환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위에 서술했듯이 이 마을은 전체가 전부 불법 무허가 건축물이고 대부분의 부지는 국유지시유지이다.[3] 따라서, 정상적인 건물 신축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낙후된 주거환경의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에 따라 부산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국유지이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문현2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2022년 철거 완료 후 재개발 진행중이다.

3.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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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색의 단독주택언덕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특이한 풍경으로 인해 감천문화마을레고마을처럼 지역방송 프로그램에 여러 번 출연한 적이 있다.

문현동서면과 가깝고 부산국제금융센터문현금융단지의 조성으로 인하여 그럭저럭 살기는 괜찮은 동네이나 정작 주거지역인 안동네 쪽은 낙후지역으로서[4], 재개발이 진행중이다. 더군다나 감천문화마을이나 흰여울 문화마을처럼 일종의 관광지화 되어 있는 곳도 아니기때문에 관광 수입 창출의 효과도 거의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부산시의 지원과 남구의 각종 환경미화사업들 덕분에 주민들 반응도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이긴 한데,

주말만 되면 관광객들로 인해[5] 주요도로에는 불법주정차로 넘쳐나 주변 교통불편으로 주민불편이 많다.

넘사벽감천문화마을 보다 인지도가 낮으나... 부산의 여러 벽화마을중에서 어디서 좀 정보를 알아본 사람들이 종종 한번 찾아오는 곳이다.

4. 교통

10번, 101번, 138번이 마을 입구 초반에서 노선이 끊기는 반면, 남구10번은 마을 바로 앞에 세워준다.

뿐만 아니라 82번[6], 부산진12번을 타고와서 전포삼거리에서 하차한 후 전포돌산공원 방면으로 조금 걸어 올라오면 벽화마을이 나온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하차, 마을버스 남구10번 버스 이용 10분 소요.

5. 철거

파일:문현동벽화마을_철거_2022_캡처.png
문현2 주거환경개선사업 홈페이지

열악한 주거환경과 국공유지 무허가주택으로 정상적인 주택보수 등 개선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안동네 벽화마을 전체가 문현2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었고 2022년 6월 현재 주민 이주 및 석면제거작업을 모두 마치고 철거가 완료되어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철거된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부지에는 990세대의 공공분양/임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1] 문현동문화촌.[2] 부산에서는 그런 동네가 널려 있다. 유명한 수정동도 그런 주민들이 산타고 올라가서 형성되 마을이고 우암동의 부산외대 옆 달동네도 원래 국유지였고 그걸 불하 받은 대학측이 퇴거 시킬려고 노력해서 법원 집행 판결도 받았으나 폭력 투쟁도 불사한 주민에 의해 결과적으로 대학이 이전했다.[3] LH의 주거개선계획으로 포함된 부지의 78%가 시국유지이고 나머지 22%만 사유지로 나와있다.[4] 벽화마을에서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바라보면 이게 과연 같은 문현동인지 위화감이 엄청나다.사람 안 사는 지역은 신도시 느낌인데 정작 사람 사는 주거지는 달동네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5] 근처에 황령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는지라 등산객들의 찾는 수요도 많다.[6] 앞서 말한 세 버스와는 다르게 유일하게 남포역부산역, 부산진시장을 경유하여 오기때문에 서면 이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노선을 이용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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