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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8:37:49

미드나잇(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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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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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3믿나앤틀포스터.jpg
파일:2023믿나액뮤포스터.jpg
미드나잇: 앤틀러스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colbgcolor=#030303><colcolor=#c56739> 제작 초연, 재연: 모먼트메이커
삼연: 모먼트메이커, 랑
모먼트메이커
극작 Timothy Knapman
작사 Timothy Knapman, Laurence Mark Wythe[1]
작곡 Laurence Mark Wythe
번역·윤색 한지안
공연 장소 초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재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삼연: 플러스씨어터
초연: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재연: 예스24 스테이지 3관
삼연: 백암아트홀 / 연장: 대학로TOM 1관
사연: 예그린씨어터
앵콜(더데이):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오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공연 기간 초연: 2017.01.08 ~ 2017.02.26
재연: 2020.02.11 ~ 2020.05.03
삼연: 2023.01.31 ~ 2023.04.23
초연: 2018.12.04 ~ 2019.02.10
재연: 2020.04.11 ~ 2020.07.05
삼연: 2020.12.01 ~ 2021.06.06[연장]
사연: 2022.01.19 ~ 2022.11.13
앵콜(더데이): 2022.12.15 ~ 2022.12.31
오연: 2023.12.09 ~ 2024.01.21
관람 시간 90분 10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넘버
5.1. 미드나잇: 앤틀러스5.2.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6. 역대 출연진
6.1. 미드나잇: 앤틀러스
6.1.1. 2017년 초연6.1.2. 2020년 재연6.1.3. 2023년 삼연
6.2.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6.2.1. 2018년 초연6.2.2. 2020년 재연6.2.3. 2020년 삼연6.2.4. 2022년 사연6.2.5. 2022년 앵콜(더데이)6.2.6. 2023년 오연
7. 기타
7.1. MD
8. 무대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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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nock Knock Knock
The Future came a Knocking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지옥의 시민들(CƏHƏNNƏM SAKİNLƏRİ, Citizens of hell)>[3]을 원작으로 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일반적인 뮤지컬[4]과는 달리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연출 버전이 있다. 대부분의 뮤지컬처럼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분리되어 있는 연출과, 배우들이 연주자를 겸하는(액터뮤지션) 연출. 본래 초연 때는 전자의 연출, 재연 때는 후자의 연출로 공연되었다가 삼연에서부터 두 연출을 각각 별개의 극처럼 분리해 올리기 시작하면서 전자는 해당 연출의 무대에 세워진 사슴 머리 장식의 사슴뿔(antler)에서 따온 미드나잇: 앤틀러스, 후자는 공연의 형식 그대로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되기 시작했다. 각각 믿나 앤틀, 믿나 액뮤로 줄여 부른다. 두 작품을 아울러 언급할 때는 그냥 믿나라고 부른다.

2. 시놉시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어려운 시절을 견뎌 낸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쾅! 쾅! 쾅!'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불길한 손님(비지터)이 찾아온다.
두 사람의 치욕스러운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과 경멸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
감당하기 힘든 진실에 괴로워하는 부부에게 '비지터'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최후의 선택을 강요한다.
과연 '비지터'는 누구이며 이 부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줄거리

앤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은 각자 세세한 면에서 차이가 있으나 두 버전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같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비지터가 등장해[7] 멀티플레이어/플레이어들과 함께 노래를 시작한다.(#1 그날이 찾아왔어) 러시아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처음에는 민중을 착취하는 황족과 귀족, 부자들을 단죄했지만 점차 모두가 서로를 변절자, 배신자라며 고발하고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회를 노래하던 비지터는 오늘밤의 무대인 집의 거실로 들어오는 한 여인을 보고는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고 읊조린다. 직후 "엔카베데다, 문 열어!"[8]를 외친 비지터는 사라지고...

1937년 12월 31일 소련 어느 곳[9]에 있는 한 아파트, 밤 11시 30분경[10] 이야기가 시작된다. 옆집에서 문을 두드린 NKVD 요원들이 그 집 남편을 두들겨팬 뒤 끌고 가고, 그 집 아내는 그걸 막으려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은 아내(우먼)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 불안을 어떻게든 가라앉혀 보려고 오르골의 음악 소리[11]도 들어보고 진정하려 애를 쓰지만, 초조함만 더해갈 뿐.[12] 남편(맨)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신년 파티를 하기로 하고 파티 준비를 해 두었는데, 12시가 코앞인데도 남편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2 자정 종이 울리면)

바로 그때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오고, 아내는 NKVD 요원들이 이 집 문까지 두드린 줄 알고 기겁하지만 직후 열쇠를 잃어버렸다며 문 좀 열어달라는 남편의 목소리에 안도한다. 남편이 '간부 회의가 아무리 해도 끝이 안 나길래, 내가 힘 좀 써서...(회의를 빨리 끝냈다)'라고 허세 섞인 변명을 하자, 아내는 그것을 급히 막고는 아직 건물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NKVD 대원들더러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당신도 고생 많으신 저 경관분들처럼 힘써 일했다는 거지?'라고 말한다. 아내의 불안을 감지하고 얼른 장단을 맞춰 준 남편은 이번엔 누가 잡혀갔는지 묻고, 옆집 남자였다고 대답한 아내는 '어떻게 이 시간까지 연락 한 번이 없었느냐, 집에서 불안해하는 사람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하지'라고 원망 섞어 푸념한다. 이렇게 불안해하면서 사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한숨을 쉬는 아내는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남편은 이렇게 살지 않으면 된다며 오히려 조금 들뜬 기색. 새해 종 울리길 기대해보라며 샴페인 준비는 잘 되었느냐고 묻는 남편에게 아내는 샴페인도 암시장에서 구해온 건데 누구에게 들켰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암시장이야 다들 가는걸, 간부들도, NKVD도, 심지어 각하도 가실걸? 아는 사람은 다 알아."라고 능청만 떤다.

그러는 사이 NKVD 요원들이 마침내 차를 타고 떠나자, 부부는 그제야 한시름 놓는다. 남편이 잠시 손을 씻으러[13] 들어간 사이 아내는 오늘도 회의에서 고발이 있었는지 묻고, 남편은 같은 건물 107호에 사는 그 집 남편이 스페인 반혁명파의 스파이로 고발당했다고 대답한다. '그 사람 정말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게다가 그 사람이 어떻게 스페인까지 가느냐'며 황당해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107호 남자가 증언대에 서긴 했지만 우느라고 아무 말도 못 하더라'고 말한다.

107호 남자를 불쌍해하던 아내는 문득 언젠가 이 집에 왔었던 남편의 친구 변호사 부부를 떠올리고, 그들이 총살당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변호사는 반혁명파의 스파이로 테러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죄목으로, 그 아내는 남편의 테러 조직에 여자들을 끌어들였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했던 것. 부부는 변호사 부부를 초대했던 날을 잠시 회상[14]하는데, 남편은 변호사를 은근히 깎아내리지만 아내는 그래도 그가 그렇게 험한 꼴을 당할 사람은 아니었다며 두둔한다.

변호사 부부를 떠올리며 아내는 불쌍한 마음에 기분이 울적하게 가라앉은 반면, 남편은 딱히 감정적 동요를 보이지 않으며 여전히 좀 들떠 보인다. 뭐가 그렇게 신나냐고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좀 밝은 생각을 하자고 말을 돌리며 갑자기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때 이야기를 한다. 결혼 전 두 사람은, 지금의 남편이 언젠가 작은 시골 동네로 출장을 갔다가 길을 잃어 지역 본부 표지판을 따라가던 중 본부 앞에서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마주친 것이 계기가 되어 부부가 된 것이었다. 남편은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당신을 위해서라면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불안한 세상에서도 내가 있으니 날 믿고 우리 함께하자'라고 아내를 달래고, 아내도 조금 전보다는 다소 안심한 기색.(#3 너와 함께)

아내가 조금 안정된 것을 본 남편은 당신에게 줄 선물이 있다고 하지만, 아내는 그것도 암시장에서 구해온 것 아니냐며 또다시 불안에 빠진다. 결국 남편은 원래 자정이 되면 서프라이즈 선물로 알려주려고 했는데 당신이 너무 불안해하니 그냥 지금 말해주겠다며 지금까지 숨겨뒀던 비밀 한 가지를 말해주는데... 바로 자신이 프로텍션, 즉 국가에 세운 큰 공로를 인정받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안전한 면책권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그제야 기뻐하며 완전히 안심하고, 남편은 샴페인을 가져오겠다는 아내를 '꼬마 아가씨'라고 부르며 선물부터 먼저 보자고 한다. 이 '꼬마 아가씨'는 아내가 어릴 적부터 동경하고 사랑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불렀던 별명이었기에 아내는 아버지가 떠올라 잠시 울컥하는 기색을 보이고, 남편 역시 장인이 살아있었다면 자신을 인정해주었을지 궁금해하다가 선물을 건넨다.

남편이 준비한 선물은 미국에서 몰래 들여온 LP 레코드판으로, 아내가 좋아하는 어느 재즈 가수의 최신[15] 앨범. 아내는 이 선물에 몹시 기뻐하고, 남편은 노래에 맞춰 춤이나 한 곡 추자고 한다. 혹시 옆집에 들릴세라 노래를 작게 틀고, 둘은 남편의 프로텍션을 자축하며 신나게 춤을 춘다.(#4 자유롭게 살아)[16]

한바탕 신나게 춤을 춘 부부가 샴페인을 따라 건배한 그 순간, 문이 두드려지는 소리와 함께 "엔카베데다, 문 열어!"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내가 패닉에 빠져버려 우왕좌왕하는 동안에도 바깥의 목소리는 빨리 문을 열라고 계속 재촉하고, 간신히 진정한 아내가 급히 레코드판을 전축에서 빼낸 사이 남편은 문을 연다. 열린 문 앞에 선 사람은 바로 방문자, 비지터. 비지터는 대답이 없어서 무슨 일이 생겼나 했다고, 남편은 새해 전날이라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후 비지터가 '안으로 초대해주겠느냐'[17]며 들여보내줄 것을 청하자, 남편은 아무래도 NKVD에게 밉보이기는 싫은 만큼 '용맹하고 영예로우신 보안경찰님께 뭐든 해드려야지 않겠느냐'며 선뜻 안으로 들인다.

부부는 안으로 들어온 비지터를 불안해하며 경계하는데, 비지터는 어쩐지 아내를 주시하는 분위기를 풍긴다.[18] 뭘 도와드리면 되겠느냐고 묻는 남편에게 비지터는 동료들이 과로해서 정신이 없었는지 자신을 놓고 갔다며, 돌아갈 차를 부르게 잠시 전화를 좀 빌리겠다고 말하고 전화기 쪽으로 간다. 비지터가 전화를 거느라 잠시 등을 돌린 사이 아내는 비지터가 자신을 보는 눈빛이 영 불쾌하다고 하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진정시키려 애쓰며 아내가 넘겨준 레코드판을 숨긴다.(#5 자정 종이 울리면 rep)[19] '통화 끝내면 바로 돌려보내고 다시 우리만의 새해 파티를 시작하면 된다'며 달래는 남편에게 아내는 이제 곧 자정 아니냐며 시계를 보는데... 시계는 비지터가 찾아온 자정 10분 전에 멈춰 있었다. 앤틀러스의 벽시계도, 액터뮤지션의 피아노 위 시계도, 남편의 손목시계도.

그 사이 전화를 마친 비지터는 차가 올 때까지 조금만 더 머물겠다고 요청하고, 남편도 꺼림칙하지만 이제 와서 내쫓기도 뭣해 결국 수락한다. 남편이 내준 의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주 제 집인 양 소파에 허락도 없이 편안하게 앉은 비지터는 올해는 참 끔찍하지 않았냐고 묻고, 남편은 NKVD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실적이 좋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다. 이에 비지터는 서운하다며 신세한탄을 시작한다.(#6 비밀경찰의 애환) 잡아가고, 고문하고, 보고서 작성[20]하는 게 얼마나 바쁘고 힘든 일인 줄 아느냐며 푸념에 푸념을 늘어놓던 비지터는 그 끄트머리에 아직도 할 일이 안 끝났다는 말을 하는데, 아직 할당량을 다 못 채워서 한 명을 더 잡아가야 한다는 것. 이 말에 흠칫해 굳은 것도 잠시, 부부는 웃으면서 춤이나 추자는 비지터에게 휘둘려 결국 함께 춤을 추게 된다.

춤을 추던 중 분위기를 탄 비지터가 아내에게 우발적으로 키스를 하게 되고[21] 세 사람 모두 크게 당황한다. 급히 사과하던 비지터는 아내를 유심히 보며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하다가 누군가를 떠올리려는데, 그 순간 남편이 비지터의 말을 가로막으며 이제 나가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비지터는 사과의 의미로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하며 코트 안에서 힙 플라스크를 꺼낸다. 비지터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최고급 스카치 몰트 위스키. 그게 어디서 났냐는 남편의 물음에 비지터는 태연하게 암시장이라고 대답하고, 어이없어하는 부부에게 뭘 그렇게 놀라느냐며 "간부들도, 엔카베데도, 심지어 각하도 가실걸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22] 이제 정말로 꺼림칙해진 남편은 떠나달라고 재차 말하지만, 비지터는 축하할 일도 있지 않느냐며 남편이 받은 프로텍션을 언급한다. 프로텍션을 떠올린 남편이 조금 용기를 얻고 더 강경하게 '떠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까지 말하나 비지터는 그것도 무시하고 '엔카베데가 남편에게 프로텍션을 수여하기로 한 건 그 변호사 고발 건으로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 흠칫한 아내가 무슨 도움이냐며 묻자 남편은 급히 변명하려 하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어물거린다. 바로 그때 비지터가 신랄하게 까발리는 사실은 남편이 직접 앞장서서 변호사를 고발했다는 것.(#7 우린, 당신은)[23]

변호사를 고발한 것이 다름아닌 자신의 남편이라는 말에 아내는 거짓말이라고 부정하려 하지만, 비지터는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못박는다. 남편은 다시 변명하려 하지만 아내는 내게 손대지 말라며 피하고, 남편은 내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느냐며 항변한다.(#8 어떡할래) 어느 날 NKVD의 지하실로 끌려갔는데, 이미 그들은 변호사를 반역자로 몰아넣을 준비를 다 하고 있었고 자신에게 협조를 강요했다고 남편은 말한다. 지하실의 피비린내와 다른 방에서 들려 오는 고문 소리에 기가 꺾여 결국 협조하고 말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남편은 아내와 자신의 목숨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그저 두려워서, 당신 목숨 하나 살리자고 그랬던 것 아니냐'고 화를 낸다. 그 말에 결국 폭발한 남편은 '그럼 고문당하고 죽는 걸 두려워하는 게 잘못이냐, 난 최선을 다했다, 난 각하의 신념을 믿는 애국자니까'라고 윽박지르고, 이에 놀란 아내는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그 모습에 저도 놀란 남편은 아내에게 사과하고 이 모든 게 저 사람 때문이라며, 비지터에게 할당량 채우려고 그러는 거라면 나가서 다른 사람 인생이나 망치라고 외치는데... 그 순간 비지터의 대답은 "그래서, 그 한 번이 다라고?"

아내는 저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고, 남편은 급히 비지터의 말을 막으려 하지만 비지터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회의가 있었지 않느냐고 한다. 이때 비지터는 앞에서 남편이 퇴근하고 부부가 단둘이 있었을 때 나눴던 대화들을 똑같이 읊고, 집에 도청장치를 단 거라고 확신한 남편은 감히 프로텍션까지 받은 고위 간부 집을 도청했느냐며 집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비지터는 아내가 두려워하는 '그것들'을 슬쩍 언급하고, 아내는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을 때 도청장치를 결국 찾지 못한 남편이 다시 돌아오면서 말이 끊긴다. 비지터는 다시 오늘 회의를 언급하며 앞에서 남편이 말했던 107호 남자의 고발자가 다름아닌 남편이었음을 폭로하고, 충격을 받은 아내에게 7개월 전 남편이 '각하'[24]에게 보낸 투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9 디어 각하) 남편이 '직장, 즉 당내 여기저기에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들이 있지만 저는 반역자가 아니기에 그놈들이 누구인지 말씀 올린다'는 내용의 투서를 보내 무더기로 고발했다는 것.

적잖게 충격을 받은 아내는 당신의 편지 때문에 사람들이 잡혀가기 시작한 거냐, 이 사람들은 지금 다 죽었다고 남편을 비난하지만, 남편은 이미 숙청은 시작된 상태였고 자신이 이 투서를 쓰지 않아도 사람들은 잡혀갔을 거라고 반박한다. 남편은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비지터를 가리키며 저자 같은 놈들이 사람들을 분열시키지만 신께 맹세코 당신과 나를 분열시키게 놔두지는 않을 거라고 분노한다. 그 말을 들은 비지터가 조롱조로 말하길, "각하가 아니라 신께 맹세를 하네?" 그런 남편의 주위로 고발당해 죽은 사람들의 망령들이 자신은 반역자가 아니고 이 나라에 내 영혼까지도 바쳤다고 호소하던 목소리가 맴돌다가, 결국 "위대한 각하, 영원히!"를 외치고 총성이 울려퍼진다.(#10 위대한 권력)[25]

아내는 망연자실한 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늘 자신을 아껴주던 멋진 아버지를 왕자님처럼 동경했지만, 어느 날 전쟁이 그녀의 삶을 휩쓸며 아버지도 어디론가 끌려가 사라지고 말았다.[26] 아내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며 힘없이 묻지만 대답이 돌아올 리 없었다.(#11 아빠)

한편 남편은 창밖을 살피던 중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며, 시계가 멈춘 것이 아니라 시간이 멈춘 것이라고 말한다. 비지터가 이 집에 온 이후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을 생각해본 남편은 저자는 NKVD가 아니라 악마라고 외치고, 아내는 한심하게 여기며 믿지 않는 반면 비지터는 의외로 부정하지 않는 반응. 악마가 뿔이나 꼬리가 달려 있을 것 같냐고 놀리듯이 묻던 비지터는 악마는 지나가는 아주 평범한 사람과 다름없이 생겼고, 지금이 악마가 나타나기 딱 좋을 때 아니냐고 반문한다. 누구라도 때로는 악마가 될 수 있는 거라고 말하며, 비지터는 아내에게 술을 권하고 춤을 청한다.(#12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남편도 아내에게 손을 뻗으며 자신에게 오게 하려고 애쓰지만, 예상 외로 선뜻 비지터의 손을 잡고 강렬한 탱고를 추는 아내.[27]

춤을 꽤 잘 춘다는 비지터의 칭찬에 아내는 아버지가 가르쳐준 것이라고 대답한다. 꽤 추고 싶었겠다면서 내면의 진짜 모습을 꺼내고 싶지 않느냐고 꼬드기던 비지터는 새로운 폭탄을 터뜨리는데, 이번에는 아내도 NKVD 본부에 갔다왔다는 사실. 충격받은 남편에게 아내는 변호사의 부인 때문에 호출받아 간 것이라고 변명한다. 변호사 부부를 초대했을 때 그 부인이 반정권적인 발언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려갔고, 고발 서류에 서명한다면 자신들을 내버려두겠지만 서명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반역자가 되어 투옥된다는 말에 서명만 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바보처럼 그 말을 믿었냐는 남편에게 아내는 나는 그 잘난 프로텍션도 없는데 그럼 어떡하냐고 외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비지터가 "그러니 또 부르면 또 갈 수밖에"라면서 추가로 폭로한다. 다시 불려갔을 때는 변호사 부인의 면전에서 거짓 고발 내용을 읊었어야 했다면서. 고문으로 알아보기도 어려운 꼴이 된 채, 정신까지 무너졌는지[28] 뭐라고 말하든 맞다고만 하던 변호사 부인의 얼굴을 생각하며 아내는 두려움에 떤다. 앞에서 비지터가 언급한, 아내가 두려워한 '그것들'은 그곳에서 본 변호사 부인과 다른 피해자들의 얼굴이었던 것.[29](#13 밤을 줘)[30]

변호사 부인을 떠올리던 아내는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가'라면서 다시 한번 아버지를 부르고[31] 남편 역시 망연자실해 있던 그때, 비지터는 아내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는 이거 대령님 아니냐며 놀란다.[32] 자신의 아버지를 어떻게 아느냐는 아내의 물음에 비지터는 우린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대답하고, 아내는 훌륭한 군인이자 애국자였고 좋은 사람이었던 아버지가 당신 같은 사람과 친구였을 리 없다며 격렬하게 부정한다. 그 말에 비지터는 당신의 아버지는 비밀경찰[33]이며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인 역대 최악의 심문관이었다고 까발린다.(액터뮤지션#14 대령님)[34] 여기에 역린이 제대로 건드려진 아내는 결국 그 입 다물라며 비지터의 머리를 와인병(앤틀러스)/아버지의 사진 액자(액터뮤지션)로 가격한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비지터가 정신을 못 차리고[35] 남편도 경악하는 사이, 아내는 아예 비지터의 목을 졸라[36] 죽여버린다. 남편은 패닉에 빠지지만, 아내는 오히려 꽤나 침착하게 시체를 처리할 방도를 궁리한다. 비지터가 전화해서 부른 차는 어떡할 거냐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올 거면 벌써 왔을 테니 그것도 다 거짓말이 분명하다고 하지만, 남편은 당신이 NKVD 본부에 두 번 갔던 것은 사실이지 않냐며 묻는다. 그 말에 아내는 두 번이 아니라 네다섯 번을 갔다고 대답하며 또 한 번 남편에게 충격을 안기고, 자신에 대해 물었느냐는 물음에는 물어도 아무 말 안 했다고 대답한다.(#15 그들이 물었지) 그 말을 듣고 묻기는 했다는 것을 짐작한 남편은 그들이 뭐라고 물었느냐고 추궁하는데, 오히려 남편의 뺨을 때리며 이럴 시간 없다고 다그치던 아내는 곧 시체를 토막내기로 마음먹는다. 곧바로 안에서 도끼(앤틀러스)/클리버[37](액터뮤지션)를 들고 나온 아내는 토막내는 건 도저히 못하겠다는 남편을 윽박지르며 들고 있던 날붙이를 쳐드는데... 그 순간 비지터가 그 손목을 잡고 부활한다.[38]

비지터는 "역시 그 아빠에 그 딸이야, 아주 훌륭해! 피는 못 속이네?"라며 낄낄거리다가, 남편이 두려움에 떨며 저 바깥에 우리보다 더 악랄한 인간이 수천 수만 명은 있을 텐데 왜 하필 우리를 찾아왔느냐고 절규하자 "왜 내가 이곳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라고 반문한다.(#16 모든 곳에) 먼지 속에도, 햇살 속에도 존재하는 자신이 그 수천 수만 명의 집에 모두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하는 비지터에게 아내는 우리를 내버려두라고 외치고, 비지터는 자신이 뒤쫓아올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았느냐며 아내를 위협한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이 아내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비지터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도 더욱 무시무시한 기세로 "감히 나한테 명령을 해! 친구한테 그런 짓을 한 주제에? 불쌍하게 고통받은 그 순교자한테! 네 악행과 거짓 증언에 그는 억울하게 고발당하고 감금되고 폭행과 고문에 시달리다 총살당해 죽었어! 잔악하고 부당하게! 어떻게 그러고도 멀쩡히 살 수가 있지?" [39]그를 질책한다.

남편이 두려움에 떨며 울부짖던[40] 그때, 거짓말처럼 조용히 가라앉은 비지터는 갑자기 남편에게 그 변호사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한다. 남편은 변호사가 1931년에 9개월 동안 부장 검사로 재직했다는 것을 떠올리고, 비지터는 검사 시절의 변호사가 사람들에게 사형을 구형[41]했던 것을 말하며 그 역시 8일에 한 명꼴로 사람을 총살시킨 장본인이었다고 비웃는다. 남편은 그 사람들은 분명 반역자들이었다고 중얼거리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비지터의 말에 무엇인가 깨닫고, 유토피아를 꿈꾸면서 노력해왔지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럼 자신은 뭘 위해 이렇게 살아왔느냐는 회의감에 빠지고 만다.(액터뮤지션#17 유토피아)[42]

이렇게 부부를 완전히 무너뜨린 비지터는 자정 전까지 할당량을 채우려면 둘 중 하나의 영혼을 가져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시간을 잠시 멈췄고 원래 반칙이긴 하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냐며 능청을 부린다. 이에 남편은 그렇다면 아내를 보낼 수는 없으니 자신이 가겠다고 말하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말리며 비지터도 이 여자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보고도 그녀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거냐고 묻지만 남편은 다시금 자신을 데려가라고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난 흥정 따위 안 한다고 말하던[43] 비지터는 아직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나 더 있다며 아내를 바라보는데, 그 순간 남편은 무엇인가를 짐작하고 내게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까지 빼앗아갈 순 없다며 비지터를 공격한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던 탓에 오히려 남편이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아내도 합세해 비지터를 공격한다.[44] 그렇게 비지터가 부부를 갖고 놀다시피 하던 중 아내에게 발을 밟혀 신경이 분산된 사이에(앤틀러스)/부부가 비지터와 나름 대등하게 싸우던 중 아내의 기습으로(액터뮤지션) 비지터가 붙잡혀버리고, 아내는 악에 받쳐 비지터를 소파 뒤로 몰아간다. 어딜 감히 우리 아빠를 들먹이냐며 아내는 손으로 비지터의 한쪽 눈을 뽑아버리고, 발버둥치던 비지터는 또다시 죽는다.

아내는 눈을 뽑느라 피범벅이 된 손을 씻으러 가며 이번에야말로 정말 토막내 처리하겠다고 하고, 구석에서 덜덜 떨고 있던 남편은 비지터가 정말 죽었는지 확인하려 하는데...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45] 아내는 패닉에 빠진 채 숨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집안을 뒤지려 하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붙잡고 오르골을 가져와 틀면서 겨우 진정시킨다.

방금까지 있었던 일이 다 뭐였을까, 환상이나 시험이었을까 생각하며 부부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던 그때 멈췄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부는 이제야 다 끝났다며 기뻐하는데, 남편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그냥 살자고 하자 아내는 아직도 두려워하며 그럴 수 있을지 묻는다.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 남편은 비지터가 밝히려던 마지막 비밀도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말하며, "사실은 나 마지막으로 갔을 때..."[46]라고 뭔가를 고백하려던 아내의 말도 가로막는다. 바로 그때 또다시 들려오는 노크 소리와 "엔카베데다, 문 열어!"

비지터와 똑같은 목소리에 아내는 그 사람이 돌아왔다고 경악하지만, 남편은 그럴 리 없다면서 문을 여는데... 이번에는 다른 NKVD 요원들을 앞세운 경관 한 명이 나타난다. 이번 경관은 비지터와 똑같은 얼굴이지만 다른 차림새를 하고 한쪽 눈에는 안대를 하고 있었다. 남편은 처음 비지터에게 문을 열어줬을 때와 비슷한 너스레를 떨지만, 경관은 그 말도 끊고 안으로 들어와 부하들에게 반역 활동에 대한 증거를 찾아오라고 명령하고 남편에게 '네가 테러 조직의 리더라고 변호사가 다 불었다'라며 그를 끌고 가겠다고 한다. 아내가 남편은 프로텍션이 있다고 말하고 남편도 날 건드릴 순 없다고 주장하지만 경관은 오히려 그딴 건 없다고[47] 비웃을 뿐, 남편에게 너는 외국[48] 비밀첩보기관의 스파이라고 말한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발악하는 남편에게 경관은 "넌 고발당했어, 증인도 있다! 그 여자 이름은..."[49]까지 말하지만 그 순간 남편이 듣고 싶지 않다고 가로막으며 그 여자도 살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고 울부짖는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들이 당신에 대해 캐물을 것이지만 나는 약해서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내는 '상관없다, 나는 당할 만하다'라고 대답하지만 남편은 당신도, 그 누구도 당할 만하지 않다면서 무엇인가를 결심한다.(#18 위대한 권력 rep) 마지막으로 아내와 입맞춤을 나눈 남편은 그대로 창문에서 뛰어내린다.[50]

아내는 경악하며 절규하고, 경관은 그 모습을 보며 "어찌나 로맨틱[51]하신지..."라고 평하며 이제 그는 자유라고 말한다. 조금 전 찾아왔던 비지터가 자신을 데려가라는 남편에게 비슷한 말을 했던 것을 떠올린 아내는 역시 당신이었느냐고 말하고, 경관은 모자를 벗고 비지터의 본색을 드러내며 언제나 나였다고 대답한다. 남편이 이렇게 그의 손아귀를 벗어났으니 아내는 아직 채워야 할 할당량이 남았겠다고 말하고, 비지터는 물론이라고 답하고는 이제 시간이 다 되었다며 그녀를 데려가려 한다. 아내가 무서워하자 비지터는 안대를 벗고는 당신은 내 눈알도 파냈으면서 뭐가 무섭냐며, 당신이 갈 곳은 사람들이 말하는 불구덩이 같은 지옥이 아니라 음악도, 웃음도, 춤도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그녀는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19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rep)

<앤틀러스 버전 엔딩>
초연 때는 무대 오른편에 있는 벽난로가 회전되며 멀티플레이어들이 나타나고, 앤틀러스 재연부터의 버전에서는 소파 뒤에서 나타난다. 멀티플레이어들과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반주에 맞춰 스텝을 밟던 아내는 초연 버전에서는 그들과 함께 벽난로 뒤로 끌려가 사라져버리고, 이후 버전에서는 소파 뒤에 서 있다가 잠시 암전되고 난 후 소파 등받이에 역십자를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상체가 거꾸로 쓰러진다. 다시 암전되며 들려오는 자정 종소리[52]와 함께 극은 막을 내린다.

<액터뮤지션 버전 엔딩>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반주에 맞춰서 힘이 빠진 아내를 실 풀린 꼭두각시마냥 가지고 춤추던 비지터는 곧 그녀를 제4의 벽 너머 바깥 무대[53]로 데리고 간다. 아내는 그제야 그들을 지금까지 보고 있었던 객석과 비지터가 데리고 다니던 플레이어들을 인식하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이고, 비지터는 아내에게 탬버린을 건넨다. 멍하니 탬버린을 치던 아내는 마지막에 피아노 쪽으로 다가가, 피아노 위에 있던 작은 종을 열두 번 쳐 자정을 알리고 극은 막을 내린다.

5. 넘버

5.1. 미드나잇: 앤틀러스

5.2.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6. 역대 출연진

6.1. 미드나잇: 앤틀러스

6.1.1. 2017년 초연

2017.01.08 ~ 2017.02.26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55]

* 비지터: 정원영, 고상호
* 우먼: 전성민, 김리
* 맨: 백형훈, 배두훈
* 멀티 플레이어: 박주희, 도정연

6.1.2. 2020년 재연

2020.02.11 ~ 2020.05.03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 비지터: 고상호, 박은석, 유리아[56]
* 우먼: 김금나, 김리
* 맨: 백형훈, 안창용, 황민수
* 멀티 플레이어: 김미로[57], 신동민[데뷔작]

6.1.3. 2023년 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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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앤틀러스
삼연 캐릭터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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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 고상호 비지터 | 박민성 비지터 | 김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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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전성민 우먼 | 정우연 우먼 |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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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윤 | 정욱진 | 노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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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 이선 멀티 플레이어 | 이미주 멀티 플레이어 | 정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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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 방가희 }}}}}}}}}}}}
2023.01.31 ~ 2023.04.23 플러스씨어터

* 비지터: 고상호, 박민성, 김려원
* 우먼: 전성민, 정우연, 김수
* 맨: 류제윤, 정욱진, 노희찬
* 멀티 플레이어: 이선, 이미주, 정종환, 방가희

6.2.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6.2.1. 2018년 초연

2018.12.04 ~ 2019.02.10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비지터: 고상호, 양지원
* 우먼: 최연우, 김리
* 맨: 홍승안, 김지휘
* 액터뮤지션
- 퍼커션: 김사라
- 기타: 김소년
- 바이올린: 이나래
- 콘트라베이스: 신지국
- 피아노: 오성민, 이범재

6.2.2. 2020년 재연

2020.04.11 ~ 2020.07.05 예스24 스테이지 3관

* 비지터: 고상호, 신성민, 조환지
* 우먼: 최연우, 김리, 홍지희
* 맨: 김지철, 손유동, 윤석현
* 액터뮤지션
- 퍼커션: 남궁혜인, 이다경
- 기타: 김소년, 김지훈
- 바이올린: 손산, 이나래
- 콘트라베이스: 지선도, 최승규
- 피아노: 오성민, 조재철

6.2.3. 2020년 삼연

2020.12.01 ~ 2021.06.06 백암아트홀 / 대학로TOM 1관[연장]

* 비지터: 김찬호, 이충주, 이석준
* 우먼: 김소향, 최연우, 김수연
* 맨: 정동화, 배두훈, 현석준
* 액터뮤지션
- 퍼커션: 김경민, 박선영
- 기타: 김문학, 최윤호
- 바이올린: 박신애, 고예일
- 콘트라베이스: 김동현, 김병무
- 피아노: 조재철, 김동빈
연장 공연 캐스트
* 비지터: 김찬호, 신성민, 조환지, 이석준
* 우먼: 김소향, 김리[추가캐스팅], 김수연
* 맨: 정동화, 김지철, 현석준
* 액터뮤지션
- 퍼커션: 김경민, 박선영
- 기타: 김문학, 최윤호
- 바이올린: 박신애, 이나래
- 콘트라베이스: 김동현, 김병무
- 피아노: 양찬영, 조재철, 김동빈

6.2.4. 2022년 사연

2022.01.19 ~ 2022.11.13 예그린씨어터

1차 캐스트
* 비지터: 조훈, 박상혁, 윤석호
* 우먼: 전성민, 주다온, 이하린, 박새힘[추가캐스팅]
* 맨: 김동현, 김영진, 김지훈
* 액터뮤지션
- 퍼커션: 도율희, 김혜미, 장보람[62]
- 기타: 남민우, 정민석, 홍성원
- 바이올린: 고예일, 김에스더, 정혜원
- 콘트라베이스: 김병무, 권혁준, 김수종
- 피아노: 조재철, 김인애, 이정수
1차 추가 캐스트
* 비지터: 남민우[배역변경], 장보람[배역변경][65]
* 우먼: 전혜주
* 맨: 선한국, 박선영, 홍성원[배역변경]
* 액터뮤지션
- 기타: 강대운
2차 캐스트
* 비지터: 홍륜희, 박유덕, 이진혁, 장보람
* 우먼: 서채이, 전혜주, 주다온
* 맨: 김동현, 선한국, 장유상, 이진혁
* 액터뮤지션
- 플레이어1 (퍼커션): 박선영, 오윤진
- 플레이어2 (바이올린): 허유진, 백지나에스더, 김에스더
- 플레이어3 (기타, 퍼커션): 강대운, 김민서
- 플레이어4 (콘트라베이스): 권혁준, 황지성
- 피아니스트: 조재철, 박지훈, 이정수

6.2.5. 2022년 앵콜(더데이)

2022.12.15 ~ 2022.12.31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 비지터: 홍륜희, 박유덕, 이진혁, 남민우, 장보람, 정민석
* 우먼: 서채이, 박새힘, 전혜주, 주다온
* 맨: 김동현, 선한국, 장유상, 이진혁, 김지훈, 홍성원
* 액터뮤지션
- 플레이어1 (퍼커션): 도율희, 박선영, 장보람, 오윤진
- 플레이어2 (바이올린): 허유진, 정혜원, 백지나에스더, 김에스더
- 플레이어3 (기타, 퍼커션): 강대운, 남민우, 홍성원, 정민석, 김민서
- 플레이어4 (콘트라베이스): 권혁준, 황지성, 김수종
- 피아니스트: 김인애, 조재철, 박지훈, 이정수

6.2.6. 2023년 오연

2023.12.09 ~ 2024.01.21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비지터:정인지, 조훈, 이석준[67], 홍륜희[스페셜], 박유덕[스페셜]
* 우먼: 홍륜희[V], 서채이, 유소리
* 맨: 박유덕[V], 황두현, 이규학
* 액터뮤지션
- 플레이어1 (퍼커션): 양성령, 박혜민
- 플레이어2 (바이올린): 허유진, 정우림
- 플레이어3 (기타, 퍼커션): 강대운, 한희도
- 플레이어4 (콘트라베이스): 권혁준, 황지성
- 피아니스트: 조재철, 김병준

7. 기타

7.1. MD

||<tablewidth=640><tablebordercolor=#030303><rowbgcolor=#030303><tablebgcolor=#fff,#1c1d1f><rowcolor=#c56739>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앤틀 초연
2017
프로그램북 -원
액뮤 초연
2018 - 2019
프로그램북 10,000원 #
배지 (피아노/타자기/턴테이블) 6,000원 #
마스킹테이프 (비지터/맨/우먼) 5,000원 #
2019 탁상달력 12,000원 #
에코 파우치 8,000원
앤틀 재연
2020
프로그램북 10,000원 #
파우치 8,000원 #
리릭스티커 3종 3,000원 #
그립톡 3종 8,000원 #
에코백 15,000원 #
리릭북 10,000원 #
액뮤 재연
2020
프로그램북 10,000원 #
파우치 2종 8,000원 #
리릭스티커 3,000원 #
비지터 키링 8,000원 #
폰스트랩 (비지터/맨/우먼) 5,000원 #
리릭북 10000원 #
액뮤 삼연
2020 - 2021
프로그램북 7,000원 #
리릭스티커 4종 3,000원
클립버튼 세트 6,000원
폰스트랩 (캘리) 5,000원
폰스트랩 (악기) 6,000원
가죽 키링 10,000원
2차 프로그램북 10,000원 #
가죽 파우치 (블랙/브라운/블루/아이보리/오렌지) 10,000원 #
텀블러 에코백 (코발트블루/스카이블루/카키/아이보리) 27,000원 #
액뮤 사연
2022
프로그램북 10,000원 #
앤틀 삼연
2023
프로그램북 12,000원 #
무대 뱃지 12,000원 #
시계 뱃지 10,000원 #
앤틀러스 뱃지 12,000원
그날이 찾아왔어 뱃지 12,000원

8. 무대

파일:믿나 앤틀 무대.jpg
미드나잇: 앤틀러스 무대
파일:믿나 액뮤 무대.jpg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무대

9. 둘러보기

한지안 작/각색/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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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루 더 도어 작곡가다.[연장] 12월 8일에서 1월 31일까지의 공연은 취소되었다. 연장 공연은 5월 30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6월 6일까지 연장.[3] 이 작품도 2023년 <시티즌 오브 헬>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공연한다.[4] 대부분의 뮤지컬은 재공연을 여러 번 하면서도 연출과 무대를 똑같이 유지하거나, 연출이 자주 바뀌더라도 '그 작품'이라는 이름 아래 '몇 년도 버전' 혹은 '어느 연출가 버전'이라는 식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묶인다. 두 가지 연출이 '한 가지 극의 서로 다른 버전'이 아니라 '대본만 같은 두 개의 다른 극'의 형식으로 올라오는 본작은 그 점에서 독특한 것.[5] 초연 당시 배역명은 '여자'[6] 초연 당시 배역명은 '남자'[7] 앤틀러스 버전에서는 무대 2층에 나타나고, 액터뮤지션 버전에서는 객석으로 입장해 무대 위로 오르는데 이때 객석의 관객들을 보며 다음 할당량을 세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비지터도 있다.[8] 본작의 가장 상징적인 대사.[9] 원작인 <시티즌 오브 헬>에서는 배경을 아제르바이잔 바쿠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지만, 본작에서는 한국판 기준으로 '소련 어딘가'라는 암시 외에는 작중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는다.[10] 앤틀러스 버전에서는 무대 벽면에 큰 시계 조형이 있는데, 이때 11시 30분경을 가리키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액터뮤지션 버전의 시계는 명확한 시침과 분침이 없다.[11] 이 멜로디는 첫 넘버 '그날이 찾아왔어'의 도입부 멜로디를 조만 바꾼 것이다. 이후에도 여러 번 리프라이즈되는 이 극의 메인 테마.[12] 액터뮤지션 버전에선 냅킨으로 나이프를 미친듯이 박박 닦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13] 대사로 보아 회의에 올라온 서류 질이 좋지 않아 인쇄 잉크가 다 번졌던 모양이다.[14] 앤틀러스 버전에서는 주인공 부부의 대사로만 회상되지만, 액터뮤지션 버전에서는 주인공 부부와 함께 기타 주자인 남성 플레이어와 퍼커션 주자인 여성 플레이어가 변호사 부부 역을 맡아 그날 저녁을 재연한다. 재연(액터뮤지션 초연)에서는 이때 남편이 변호사에 대해 트집잡는 넘버도 있었지만 다음 시즌에서부터 빠졌다.[15] 한국 공연에서는 '마지막' 앨범이라고 하는데, 'last'는 마지막이라는 뜻도 있지만 어떤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버전, 즉 최신판이라는 뜻도 있다.[16] 스탈린 치하의 소련에서 당 고위 간부 부부가, 미국 앨범에 맞춰 미국 춤인 스윙을 추는 것이 아이러니. 넘버 제목이 '자유롭게 살아'인 것도 그렇고, 이들, 특히 아내의 자유에 대한 동경을 보여주는 장면이다.[17] 참고로 서양 문화권에서 흡혈귀나 악마, 요정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는 집주인이 들어오라고 초대해 주어야만 인간의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18] 아내에게 인사한답시고 손등 키스를 하는데, 그 분위기가 영 범상치 않다. 배우에 따라서는 아예 손등을 빨아먹을 기세로(...) 오버액션을 하는 경우도 있다.[19] 이때 남편이 "잘 봐, 마술처럼 (레코드판이)감쪽같이 없어진다~"라고 하자 아내가 "그럼 저 사람(비지터. 초연과 재연에서는 '저 남자'라고 했으나 앤틀러스/액터뮤지션이 분리되고 젠더프리 캐스팅이 시작된 삼연에서부터 가사가 '저 사람'으로 바뀌었다)부터 먼저 없애 봐"라고 하는데, 비지터가 딱 그 타이밍에 맞춰 발끈하는 것이 소소한 개그 포인트.[20] 앤틀러스와 액터뮤지션 모두 이때 플레이어들(액터뮤지션에서는 비지터도 함께)이 이 '애환'을 재연한다. 서류를 작성할 때는 철자(한국판에서는 무릎의 '릎'과 손톱의 '톱' 쓰는 법을 묻는 것으로 나온다)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잡아온 사람이 원하는 대답을 안 해서 퇴근도 제때 못 한다고 불평하기도.[21] 일단은 우발적인 상황이지만, 배우 노선에 따라 정말 우발적이었을지 의문을 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후반 전개도 그렇고...[22] 앞에서 남편이 말했던 바로 그 대사. 아예 손짓이나 동선, 말투까지 똑같이 따라한다.[23] 이 부분에서 앤틀러스에서는 남편이 직접 변호사를 고발하던 때를 재연하고, 멀티플레이어가 변호사를 상징하는 거대한 탈(얻어맞고 고문당해 얼굴이 부어오르고 붕대를 감은 모습이라 놀라거나 혐오감이 들 수도 있다)을 들고 들어온다. 한편 액터뮤지션에서는 비지터가 남편의 대사를 대신 재연하고, 앞의 회상에서 변호사를 연기했던 기타 주자 플레이어가 여기서도 변호사를 연기한다.[24] 배경 시대도 그렇고, 넘버의 원 제목이 Dear Comrade Stalin(스탈린 동지께)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정체는 바로 이오시프 스탈린. 액터뮤지션에서는 아예 무대에 스탈린의 초상화를 걸어놓기도 하는 반면, 앤틀러스에서는 액자에 박힌 사슴 머리 장식이라는 메타포로 표현한다. 대사로 보아 앤틀러스에서도 설정상으로는 스탈린의 초상화가 맞는 듯.[25] 이 부분에서도 앤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의 연출이 다르다. 앤틀러스에서는 무대 1층에서 남편이 대숙청의 과정을 읊는 동안 비지터와 멀티플레이어들이 2층에서 호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다가 총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독재자와 그 수하 조직을 비판하고, 액터뮤지션에서는 남편의 내레이션이 없으며 그 대신 비지터가 한 발 물러서 기타 반주를 넣는 동안 플레이어들이 남편을 둘러싸며 노래를 한 후 눈을 가리고 총살당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발자인 남편의 죄책감을 자극한다. 인터미션은 없는 극이지만 전개 내에서 이 부분이 사실상 1막의 끝이다.[26] 그녀가 NKVD의 노크 소리에 심한 불안감을 보이는 이유에는 추후 전개에서 드러나는 사실도 있겠지만, 여기에서 기인한 트라우마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27] 앞에서 남편과는 신나고 해맑게 스윙을 추는데, 여기서 비지터와 추는 탱고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보기에 따라 제법 섹슈얼한 텐션까지 느껴질 정도.[28] 해당 넘버의 제목이 '밤을 줘'이고, "재워 줘"라는 가사도 나오는 것을 보면 잠을 안 재우는 고문도 가한 듯하다.[29] 이 부분도 앤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의 연출이 다르다. 앤틀러스에서는 변호사를 상징하던 탈과 모양은 같지만 크기가 더 작아 사람 얼굴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데, 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한 편. 한편 액터뮤지션에서는 앞에서 변호사 부인을 연기한 퍼커션 주자 플레이어가 노래를 하는데, "뭐라 말하든 그냥 맞다고만 했으니까..."라는 아내의 대사에서 오히려 고개를 흔들거나 "고갤 들어 날 쳐다보지도 못했어..."라고 할 때는 비지터와 함께 그녀를 쳐다보는 등 아내의 위선이 더 잘 드러나는 편.[30] 액터뮤지션에서는 '위대한 권력'이 끝나고 잠시 '밤을 줘' 멜로디가 연주되다가 '아빠' 넘버로 넘어가는데, '밤을 줘' 연주 당시에는 절망하는 우먼을 비춰주기 때문에 우먼의 비극성을 보여주는 연주로 보이지만 사실은...[31] 액터뮤지션에서는 아예 아버지의 사진을 붙들고 울기도 한다.[32] 다만 비지터의 행적과 이후 전개를 보면 정말로 몰라서 놀랐다기보다는 이 역시 주인공 부부를 농락하기 위해 일부러 놀란 척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33] 초연에서는 '황제의 비밀경찰'이라고 말하는데, 제정 러시아의 비밀경찰이었던 공안질서수호국(오흐라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동안 '황제의 비밀경찰' 대사가 빠졌다가, 앤틀러스 삼연에서 황제를 언급하지는 않지만 '비밀경찰'이라는 대사가 다시 나온다. 여담으로 공안질서수호국은 혁명 세력에 프락치를 심고 수많은 혁명 세력 인사들을 잡아가 악명높던 비밀경찰로 본작의 '위대한 각하'인 스탈린도 그들에게 체포돼 시베리아에 유배당했던 적이 있는지라, 누가 아내의 아버지에 대해 알아냈다면 주인공 부부는 남들 동정하고 있을 여유 따위 없었을 것이다.[34] 액터뮤지션에서는 이 넘버를 통해 대령님의 실체를 폭로했지만, 앤틀러스에서는 대사로만 처리된다.[35] 노선에 따라 아무 말 없이 휘청대기만 하기도 하고, 오히려 깔깔대며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36] 앤틀러스에서는 위에 올라탄 채 손으로, 액터뮤지션에서는 앞의 레코드판으로 한 번 더 공격하고 전화선으로 조른다.[37] 한국 팬들은 이 칼을 '중식도'라고들 부르는 편이고 나무위키에서도 중식도로 리다이렉트되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클리버와 중식도는 조금 다르다.[38] 전개상 안 그래도 상당히 충격적인 분위기로 연출되는 장면인데, 초연 때부터 여러 시즌에 걸쳐서 비지터 역을 맡아 온 고상호 비지터는 앤틀러스 버전에서 이 장면을 연기할 때 특히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아내 역 배우의 손목만 잡은 채 바닥을 짚지도 않고 그대로 코어근육 힘으로 몸을 일으키기 때문. 액터뮤지션에서는 무대 크기와 동선이 조금 달라서 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39] 직접 공연을 보면 정말 이 정도의 느낌으로 포효한다.맛보기[40] 앤틀러스에서는 아예 비지터에게 쫓겨 무대 2층까지 몰린다.[41] 한국판에서는 '선고'라고 나오지만 정확히는 검사가 하는 것은 '구형'이다.[42] 앤틀러스에서도 같은 멜로디를 잠시 부르기는 하나 독립된 넘버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고, 액터뮤지션에서 훨씬 더 길게 부른다. 남편이 바라던 세상에 대해 더 자세히 묘사하지만 결국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기는 마찬가지.[43] 초연 때는 이 뒷부분의 가사가 "흥정 따윈 안 해, 난 이미 결정했어, 가려진 진실 알려줄게"라고 나오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는 "흥정 따윈 안 해, 나 바라는 건 하나뿐, 가려진 진실 밝히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비지터가 밝히려고 했으나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무엇으로 암시되는지를 보면 이미 누굴 데려갈지 결정한 건 맞는 듯.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주시했던 걸 생각하면 아예 처음부터 그 사람이 목표였을지도 모른다.[44] 이때 앞에서 비지터와 아내가 탱고를 출 때 흐르던 멜로디가 다시 깔리고, 세 사람이 싸우는 모습도 거의 춤사위처럼 묘사된다. 남편이 싸움을 못 한다며 "한 손으로만 싸울까?"라고 비웃던 비지터가 바로 다음 합에서 도로 두 손으로 싸우는 것은 덤.(앤틀러스 삼연의 박민성 비지터와 김려원 비지터는 아예 '뻥이야'(...)까지 시전한다.)[45] 앤틀러스에서는 아내가 소파 뒤로 비지터를 몰아넣고 죽인 뒤 남편이 소파를 치우면 그대로 비지터가 사라져 있는 연출이고, 액터뮤지션에서는 쓰러졌던 비지터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매무새까지 정리하며 무대 밖으로 걸어나가는 것이 관객에게는 보이지만 등장인물들은 보지 못한다는 연출.[46] 배우에 따라 이 뒤에 "당신을..."까지 말하기도 한다.[47] 배우에 따라 프로텍션이라는 말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는 척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곧 비웃지만.[48] 액터뮤지션에서는 일본이라고 하고, 앤틀러스에서는 비지터 역 배우들이 회차마다 다른 나라의 이름을 읊기도 한다. 어차피 이 장면에서 중요한 건 그 외국이 정확히 어디인지가 아니라 남편이 가 본 적도 없는 곳이라는 점이라, 회차에 따라 정말 관객들조차 듣도 보도 못한 나라, 심지어는 1937년 당시에는 소련과 딱히 적대관계가 아니었거나 아예 건국되지도 않았던 나라들의 이름도 나온다.[49] 앞에서 비지터가 말하려 했던 '진실'과 아내가 말하려던 '마지막으로 갔을 때'와 함께 생각해 보면 정황상 아내였을 것이다.[50] 이때 '너와 함께' 멜로디가 반주가 나와서 더 비극적이다.[51] 배우에 따라 '드라마틱'이라고 하기도 한다.[52] 기존에는 세 번 정도만 울렸으나, 앤틀러스 삼연에서는 아홉 번 가량 울리고 끝이 난다.[53] 액터뮤지션 버전의 무대는 이중 구조인데, 주인공 부부의 집은 안쪽 무대이고 이들은 남편이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아내가 비지터에게 붙잡히기 전까지는 이 밖을 벗어날 수 없었다. 벗어나 봤자 현관이나 화장실로 표현되는 공간 정도. 반면 바깥 무대는 비지터와 플레이어들이 마음대로 드나드는, 말하자면 바깥 차원과 같은 느낌이다.[54] 액터뮤지션 재연부터 사라지고, 회상 장면이 대사 처리되었다.[55] 미드나잇의 모든 버전을 통틀어 가장 처음으로 올라온 공연이다.[56] 앤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을 통틀어 최초의 여성 비지터.[57] 현재 송지온으로 활동중.[데뷔작] [연장] [추가캐스팅] [추가캐스팅] [62] 2022년 5월부터는 비지터 역으로 공연하다가 (도율희 배우가 코로나 확진되어) 플레이어1 역으로 3회 특별 출연했다.[배역변경] 남민우, 장보람, 홍성원은 플레이어에서 비지터와 맨으로 배역이 변경되었다.[배역변경] [65] 액터뮤지션의 첫 여자 비지터이다. 2022년 1월 플레이어1 역할로 시작해 5월부터 비지터 역할로 공연했다.[배역변경] [67] 오연 비지터들 중 제일 나이가 어리지만 제일 선배 비지터이다.[스페셜] 스페셜 컴백 데이에 비지터로 참여.[스페셜] 스페셜 컴백 데이에 비지터로 참여.[V] 이전 시즌의 비지터. 전직 비지터들이 부부를 연기했다.[V] [72] 당시엔 버전의 구분이 없었고 그냥 '미드나잇'으로 불렸다.[73] 액터뮤지션은 앤틀러스에 비하면 좀 더 추가된 내용과 넘버가 있긴 하다.[74] 본작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배우가 객석에서 입장하는 연출을 사용할 때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75] 가령 티오엠의 경우는 객석 계단이 꽤 가파른 편이라 다소 위험했을 가능성이 크고, 아트원 1관의 경우는 아예 객석 구조상 그런 입장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