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주요 등장인물 | ||||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 다에몬 타르가르옌 | 비세리스 1세 |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 코를리스 벨라리온 |
알리센트 하이타워 | 오토 하이타워 | 크리스톤 콜 | 미사리아 | 라리스 스트롱 |
아에곤 2세 | 라에노르 벨라리온 |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 자캐리스 벨라리온 |
<colbgcolor=#000><colcolor=#cf4a02> 미사리아 Mysaria | |
이명 | 하얀 벌레(the White Worm) 미저리(Misery) |
애인 | 다에몬 타르가르옌 |
배우 | 미즈노 소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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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등장인물.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정부이자 흑색파의 주요인물로 용들의 춤에서 사실상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책사가 된다.원작에서는 "하얀 벌레"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창백한 피부를 지녔지만 실사화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일본계 혼혈인 미즈노 소노야가 맡았다. 다양성 문제가 크겠지만 원작처럼 은발일 경우 타르가르옌 가문과 혼동이 예상돼서인 것 또한 있을듯. 대신 하얀 옷을 입는다. 예고편에서는 드래곤의 알을 든 다에몬과 함께 오토 하이타워와 대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1화부터 사창가에서 다에몬과 화끈한 검열삭제를 하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첫 모습을 보여준다. 아에마 왕비의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혹여나 형 비세리스 1세가 자신을 후계자 자리에서 내칠까 전전긍긍하는 다에몬에게 "발리리아 강철검인 검은 자매를 휘두르고 카락세스를 타는 왕제 다에몬 타르가르옌을 설마 갈아치우겠느냐" 라며 위로해준다. 이후 창녀촌에서 다에몬이 죽은 바엘론을 두고 "하루살이 후계자"라고 칭할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에몬과 함께 카락세스에 올라타 하늘을 날아오르게 된다.2화에서는 다에몬과 드래곤스톤으로 갔는데 둘의 혼인과 임신 소식이 킹스랜딩에 전달되면서 왕가 내의 갈등이 극에 다른다. 다에몬이 아기의 선물이랍시고 훔쳐간 드래곤의 알도 되찾고 당사자도 체포하기 위해 오토가 킹스가드 및 정예병들과 함께 드래곤스톤으로 쳐들어오자, 그녀는 다에몬과 함께 당당히 그들을 맞이한다. 양측 간 대립이 무력 충돌 직전까지 치닫고 카락세스까지 개입한 바로 그때, 라에니라 공주가 시락스를 타고 난입하면서 상황이 뒤집어진다. 라에니라는 곧바로 다에몬에게 다가와 진짜로 임신한 게 맞냐고 물었고, 그가 사실대로 "아직 안 만들었지만, 언젠가 만들겠지"라고 대꾸하자 먼저 돌아서서 드래곤스톤으로 돌아간다. 사태가 정리된 후 돌아온 다에몬에게 결혼과 임신 얘기를 왕실에 했냐고 추궁하면서 자신은 절대 아이를 안 가질 것이며, 만약 아이를 배면 왕제인 다에몬과 달리 천한 창녀인 자신과 그 아이는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쏘아붙인다. 그리고는 자신은 권력도 지위도 아니라 오직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기만을 바랐기 때문에 다에몬을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4화에서는 오토 하이타워의 부하가 하얀 벌레로부터의 소식이라며 빈민가의 어린아이를 오토의 앞에 데리고 나타난다. 오토는 그 아이로부터 다에몬이 라에니라를 데리고 몰래 매음굴에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비세리스 1세에게 이 일을 살짝 과장해서[1] 전달한다. 또한 미사리아 본인도 돈을 벌기 위해 창녀 이외의 일을 한다는 것을 다에몬에게 들키게 되는데, 어쩐지 다에몬에게 정이 떨어진 듯 방값이나 내고 나가라고 하며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9화에서 비세리스 1세가 승하하자 라에니라와 다에몬이 드래곤스톤으로 떠나있는 틈을 타 아에곤 왕자를 옹립하려고 그의 행방을 찾던 오토 하이타워가 하얀 벌레를 찾아오자, 보란듯이 그의 앞에 나타나 다에몬의 애인임을 가장하여 킹스랜딩의 빈민가인 플리 바텀 전체를 꿰뚫고 있는 정보상이라는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 이때 오토에게 자신의 정체와 더불어 귀족 출신인 그가 제대로 볼 수 없는 왕국의 어두운 면모에 대해 일갈하며[2], 하층민들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고 아에곤 왕자의 행방을 알려주는 대가로 그들의 삶을 개선시켜줄 것을 요구한다.[3]
2.2. 시즌 2
전쟁에서 싸우는 방식은 한가지 더 있죠.(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fight a war.)
시즌 1에서 오토에게 정체를 밝히면서 하층민의 삶을 개선시켜줄 것을 요구한 것 때문에 원작과 달리 녹색파로 갈아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4], 라에니라의 장남 자캐리스 벨라리온과 함께 흑색파쪽 포스터에 나오면서 원작 소설대로 흑색파의 사실상 첩보대신으로서 다에몬을 도울 것임이 예상된다.밀항을 통해 벨라리온 가문의 함대가 봉쇄하고 있는 해안을 건너서 드래곤스톤으로 넘어 갔으며 이미 오토 하이타워와 만난 것을 알고 있던 다에몬은 당연히 분노하며 그녀를 감옥에 가둔다. 라에니라가 루캐리스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아에몬드의 목숨을 요구하면서 다에몬은 미사리아에게 자유를 주는 대신 레드 킵에 몰래 숨어들어갈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런 다에몬에게 쥐잡이인 치즈를 소개시켜주면서 1화의 재해리스 왕자 살해에 일조한다.
2화에선 라에니라와 대면하고 어린 시절의 그녀와 드래곤스톤에서 만난 다에몬의 정부가 자신임을 알린다. 다에몬에게 어떤 정보를 주었는지를 말해주고 라에니라의 호의로 미르행 배를 타고 전쟁을 피해 그토록 바라던 자유의 몸이 될 기회를 얻지만, 배에서 내린 승객 중 방금 전까지 라에니라와 함께 있던 기사와 똑같은 얼굴을 한 기사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경비병에게 알린다.
이후로는 킹스 랜딩에 심어뒀던 자신의 첩자 및 지인들을 모조리 색출해 죽인 녹색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완전히 흑색파로 전향한다. 그리고 6화에서 벨라리온 가문의 해상봉쇄로 식량 보급이 끊겨 갈수록 기근이 심각해지는 와중에 섭정을 맡은 아에몬드의 명령으로 성문까지 걸어잠그면서 이젠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가지도 못하게 되자, 분노와 증오가 한계에 다다른 킹스 랜딩의 주민들에게 라에니라의 이름으로 식량을 보급하여 재해리스 살해로 바닥에 떨어진 라에니라의 평판과 지지도를 단번에 최고치로 회복시키는 쾌거를 이룬다.[5] 이 업적으로 처음에는 미사리아를 의심하던 라에니라도 감격해 그녀를 완전히 신뢰하게 된다.
3. 기타
- 악센트가 이상하다는 비판이 좀 있다. 배우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 중 영어도 못하는 일본계를 캐스팅했다며 비하하는 사람도 있는데, 미즈노는 출생만 일본에서 했을 뿐 어릴 적부터 영국에서 자란 영국인으로, 당연히 영국식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이다. 따라서 작품에서 쓰는 괴이한 억양은 세계관 내 특정 지역 출신임을 반영한 결과인 건데, 현실에 존재하는 이국적 억양을 매끈하게 구사하는 타 이방인들과 달리 딕션이나 발음이 객관적으로 엉망인 수준이라 문제가 된다.
- 라리스 스트롱이 피터 베일리쉬 포지션이라면 미사리아는 바리스 포지션이라는 추측이 있다. 일단 드라마에서는 원작 소설과는 달리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평민들을 보살피며 악행을 저질러서라도 그들의 처우를 개선시키려는 신념을 가진 질서 악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1] 다에몬과 라에니라가 통정해서 라에니라가 순결을 잃었다고 말하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미사리아의 정보꾼이 목격한 것은 라에니라가 매음굴에서 나온 것뿐이었으니 통정했다는 대목부터가 과장된 것이다. 정말로 라에니라가 적극적으로 굴고 다에몬이 끝까지 가지 않은 것뿐이라 어쩌다보니 완전한 거짓말이 아니게 된 것뿐(...).[2] 열살도 채 안되어 보이는 플리 바텀의 어린 아이들을 투견처럼 부리는 싸움터가 있는가 하면 이것보다 더한 꼴을 당하는 아이들도 많으며 킹스랜딩의 치안을 담당하는 도시경비대는 뇌물을 받고 이러한 실상을 모른 척 하고 있었다.[3] 플리 바텀의 어린이들이 잔혹하게 능욕당하는 것에 치를 떨며 이를 멈춰달라고 요구하는데 정작 이후 미사리아가 다에몬의 사주로 아에곤 왕자의 어린 아들을 살해하는데 일조한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4]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다에몬이 미사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묘사도 없고 뜬끔없이 거짓임신으로 자신을 이용해먹어 정이 떨어질 만 했다. 미사리아도 다에몬이 라에니라의 순결을 빼앗았다고 소문을 내어 곤란하게 만들었으니 결국에는 피차파장이었지만.[5] 그 파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킹스 랜딩의 민심이 일제히 흑색파로 돌아서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해리스의 장례식에서 알리센트와 헬라에나에게 동정을 표하던 주민들이 이젠 그들에게 오물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으며 폭동을 일으킬 정도다. 이 폭동에서 연신 "라에니라 여왕 만세!(Long Live the Queen Rhaenyra!)"라고 외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