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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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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리 일행
민아리 이지훈 임미선* 정지민* 주지수 주기수
* 넥스트 라운드에는 참가하지 않음.

민아리
파일:IMG_20160218_072733.png
성별 여성
나이 고등학생 1학년
소속 제왕제약 보육원
제왕 고등학교
재능 남을 온전히 믿는 선한 마음(미움받지 않는 재능)[1]
개굴.
머리가 빨리 자라는 건 야한 생각을 해서래!
4주차 10화

1. 개요2. 특징
2.1. 재능2.2. 왕의 성품을 갖춘 소녀2.3. 이지훈과의 관계
3. 작중 행적
3.1. 1주차3.2. 2주차(카드 게임)3.3. 3주차(나이트 게임)3.4. 4주차(3인 로또)3.5. 5주차3.6. 러시안 젤리3.7. 가위바위보
4. 여담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웹툰 킬더킹의 등장인물. 이지훈과 함께 주인공을 맡고 있다.

2. 특징

선한 마음씨를 가진 미움받지 않는 재능의 소유자. 그 말대로 성격이 착하고 마음씨도 여리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주위 아이들도 좋아한다. 다만 지나치게 착해서 남을 미워하지 못해, 속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넘어가거나 하여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 생각을 깊게 하고 계산이나 촉도 뛰어난 등 기본 능력 자체는 뛰어난데[2] 자신의 관념 때문에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재능 덕에 아리와 만나게 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아리를 보호하고 도우려는 성향을 띄게 된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게 호의를 가지게 되는 것일 뿐, 작정하고 악의를 가진 사람까지 회유시키지는 못한다.[3]

게임 초반에 임미선에게 이용당해 끝내는 자살까지 생각하다가[4], 이지훈을 만나게 되면서 마음을 고쳐먹고 본격적으로 왕을 정하는 시합에 참가하게 된다.

깜짝 놀랐거나 몹시 당황했을 때 “개굴”하고 개구리 소리를 내는 버릇이 있다. 6화에서 이지훈이 "지금 개굴이라고 했냐? 너 놀라면 개구리 소리를 내는군", '분명 개굴이라고 했어….'라며 계속 신경쓰기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민아리는 놀랐거나 당황했다는 사실을 숨길 수가 없다는 말이며, 즉 심리전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버릇을 역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듯하다. 다만 임미선에게 이용당하는 장면에선 개굴이라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아 오히려 민아리가 개굴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건 이미 전부 파악했다는 뜻도 된다.[5] 4주차에서 유루유라가 당황하던 아리의 생각을 읽었을 때는 개구리의 이미지가 떴다.

2.1. 재능

소유한 특유의 재능은 미움받지 않는 재능.

말 그대로 남에게 이용은 당할지언정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미움받는 일이 없다.

민아리와 만나게 된 상대는 자연스럽게 민아리에게 호의를 가지게 되며, 무의식적으로 민아리를 도와주게 된다. 결국 적군이었던 인물들도 점차 민아리에게 감화되어 민아리의 아군이 되어가는 것이 재능의 위력이다.
다만 재능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여럿 있었으며,[6] 오미현의 재능처럼 상대의 행동 자체를 조종하는 경지엔 미치지 않는다.

지훈이 추구하는 '압도적인 승리'와 그로 인한 굴복에 더해져 여러모로 왕의 재능에 가장 가까운 능력.

2.2. 왕의 성품을 갖춘 소녀

승리란 건 원래 사람의 손발을 묶어놓고 하는 거 아니었나? 최대한 상대에게 기회를 주고 승리한다니, 그건 마치...
주지수
넌 상냥하잖아. 마음만 먹으면 나를 압도할 수 있는 강자가 상냥하게 대해준다... 그거야말로 이상적인 왕의 모습이잖아? 그런 지배자라면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이지훈 曰
지훈이 어떻게 해야 왕이 될 수 있는지를 안다면, 아리는 왕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마음가짐을 갖췄다. 주변에서 인식하는 아리의 모습은 성군.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할지 뻔히 알고 있음에도 웃으며 받아주고, 승부에서 철저히 이겨냈음에도 승부가 끝난 뒤에는 어떤 상대든 포용하는 너그러움 때문에 그녀의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능력이 받쳐 줄 때의 이야기. 아리는 초반만 해도 착한 것 빼면 말 그대로 평범한 소녀였으며, 아리를 처음 만난 대다수의 상대들은 아리를 호구 취급했다. 때문에 지훈이 곁에서 바람을 잡아주며 아리에 대한 경외감을 심어주고, 아리는 이런 이지훈의 말에 맞춰 주는 것으로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 아리가 워낙 순진무구하다보니, 이지훈이 바람을 잡을때 입 다물고 가만히 정색하고 있으면 진짜 있어보이는 모습이 연출되는지라 이 블러핑이 들통나진 않고 있다

2.3. 이지훈과의 관계

역시 지훈이는 대단해.
이지훈과는 서로 목표를 함께 하는 관계. 얼핏 보면 민아리가 일방적으로 이지훈에게 끌려다니는 수직적인 관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신뢰가 강하기에 가능했던 수평적인 관계로, 단순히 서로를 믿는 걸 넘어서 같은 길을 걷다 죽자며 목숨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기까지 했는데, 애초에 이 둘은 왕 게임이 시작할때 처음 만난 사이고, 보육원에서의 왕 게임이 끝날때까지 고작 한 달 밖에 안됐다는 걸 고려하면, 생면부지의 두 사람이 그 짧은 기간 안에 여기까지 이뤄낼 수 있었던 건 이지훈의 지략뿐만 아니라 그런 지훈을 전적으로 믿어준 아리의 신뢰[7]를 기반으로 한 상호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관계 변화 (접기/펼치기) ]
* 1주차
죽지 않기로 결심했으니 보고 싶다. 이지훈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이지훈을 살아갈 의지를 준 은인으로 여겼다. 특히 이지훈이 말한 킬 더 킹을 듣고 기왕 죽지 않게 되었다면 이지훈이 향하는 길의 끝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 2주차
무엇보다 고마운 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해오던 그대로 '나'인채로 지내면 된다고 말해준다...
자신을 배려해주면서도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비범함에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8] 하지만 3주차에서는 이 신뢰감이 독이 되어서 지나치게 그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 3주차
이겨야 해.. 이길거야. 지훈이 때문에라도 이길거야...!
서로에게 죄책감을 품던 시기. 아리는 이지훈이 그동안 정지민의 트랩을 대신 당하고도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졌는데, 지훈이 이를 숨긴 이유는 아리가 자신을 너무 잘 믿는 탓에 오히려 자기로 인해 순수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리에게 있어 지훈은 단순히 의지할 대상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지훈이 엠뷸런스에 실려가고나서 지훈이 남긴 필승법의 단서라도 찾으려 했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알고나서는 스스로 나머지 필승법을 알아내고, 김소희의 원칙에 모순을 짚어내거나, 이지훈을 다치게 한 정지민의 뺨을 때리는 등 심지가 강해졌다.
* 4주차
왠지 마음이 허해.. 버릇이란 건 무섭네. 따지고보면 지훈이랑 만난지 한 달도 안됐는데, 계속 붙어있었더니...
4주차는 유루유라의 사기적인 재능 때문에 지훈이 유루유라를 상대로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이전에 비해 벽이 생긴 상태였지만[9] 그럼에도 끝까지 지훈을 신뢰하고 있었으며,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존재감을 지우던 지훈을 단번에 찾아내는[10]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시기부터는 자신이 부족하니까 지훈이가 고생한다는 자격지심이 생긴 상태.
한편 4주차는 게임이 게임이다보니, 전략보다는 지훈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편인데, 지훈에 경우 웹툰판에서 게임이 각색되면서 전략을 짜는 모습이 더 부각되었지만 아리에 경우 원작과 마찬가지로 러브 코미디스러운 상황이 그대로 나온 것도 모자라 몇가지 시추에이션[11]이 더 추가되었다.
* 5주차
역시 상냥하잖아. 넌 내가 거절하지 못할거라고 하지만, 사실 거절하고 말 것도 없는 걸.[12]
지훈과의 관계가 완성된 시기. 2주차에서의 지훈의 수고, 3주차에서의 지훈의 희생, 4주차에서의 고립 등으로 초조함이 쌓여가던 시기에 주지수의 압박으로 인해 자신이 지훈의 파트너로 있을 자격이 없다며 자괴감에 빠졌고, 심지어 자신의 패배가 곧 지훈의 패배가 될거란 생각에 지레 게임을 포기하려 할 정도로, 지훈에 대한 배려가 엇나가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3주차의 이지훈과 비슷한 루트. 하지만 이런 자신을 격려해주며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전략에 활용하는 지훈의 노력으로 파트너쉽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지훈이 1주차에서 자신을 구해준게 다루기 쉬울 것 같아서라고 실토했음에도 그런 점을 반성하고 자신에게 말해준 점이 상냥하다고 할 정도로 지훈을 신뢰하게 된 건 덤.
한편으로는 5주차 당시 지훈이 손을 걸친 어깨를 자기도 모르게 움켜잡는 등 지훈의 스킨십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더니 게임이 끝난 후, 내기에서 진 대가로 손을 잡자는 소원을 제시한 지훈과 손을 잡는 것만으로 홍조가 되는 등 완전히 지훈을 의식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3.1. 1주차

2화에서는 임미선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하고 변수까지 생각했지만 게임 참가 의사가 없었고 이내 상대합리화를 시전하며 그냥 임미선에게 카드를 내주었다. 독자들에게는 멍청해서 당하는 것보다 다 알면서 당하는 게 더 답답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중. 5~6화에서는 자살하려다 이지훈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후 지훈의 작전대로 미선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잡으며. 아리의 재능이었던 착한 성격은 의도치 않게 지훈에게 영향을 주면서 지훈이 아리에게 보호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아리의 순수함은 독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너무 순수하다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생겼다(...).

3.2. 2주차(카드 게임)

2주차에서 지훈의 도움으로 임미선을 이긴 일을 계기로 지훈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그리고 2주차의 승리를 계기로 임미선이 자신의 친구(부하)를 자처하며 따라다니자 곤혹스러워한다.

3.3. 3주차(나이트 게임)

3주차에서는 지훈이와 함께 필승법을 연구하던 중, 정지민이 찾아와 자신의 다음 상대인 김소희한테 협박당했다는 사실에 갈등한다. 그런데 이후[13]로 어째서인지 몇번이나 얘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뻔하지만, 그때마다 지훈이 도와주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지훈이 자기 대신 사고를 당하자 동요하지만, 지훈이 남긴 CCTV 영상에서 정지민이 자신을 탈락시키기 위해[14] 설치한 함정을 매번 지훈이 대신 당해주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더 이상 지훈이게만 의지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지훈이가 남겨둔 필승법의 단서만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소희와의 게임에서 승리한다. 게임에서 승리한 뒤에는 지훈을 다치게 한 정지민의 뺨을 후려쳐 응징한다. 정작 정지민은 그거 맞고 황홀해하며 아리에게 충성한다.

3.4. 4주차(3인 로또)

4주차 상대인 유루와 유라가 독심술이라는 초능력에 가까운 재능을 가졌던지라 지훈이 여기서 포기하자고 말해 당황한다. 하지만 이건 유루유라의 독심술을 교란하기 위한 작전. 여기에 이어서 이지훈과의 므흣한 작전[15]을 써서 그들을 교란하여 승리하였다.

3.5. 5주차

한명을 탈락시킬 수는 있지만, 한명이 완승을 거두는 것은 불가능한 게임구조에, 기수와 지수가 힘을 합쳐 아리를 탈락시키려 하자 지수에게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자신때문에 지훈이 힘들게 되고, 게임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해하며 불안해한다. 하지만 지훈이 아리의 속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심성을 이용해 지수를 속이는데 성공하고, 진정한 파트너가 되게 된다.

3.6. 러시안 젤리

러시안 젤리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지수와 기수 남매를 대타로 제왕제약에 보낸다. 둘이서 아리를 실망시키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면 왕의 재능이 출중한 듯.

3.7. 가위바위보


4. 여담

5. 관련 문서



[1] 후에는 상대가 진실을 거부하거나 기만할 수 없게까지 만드는 재능으로까지 나타난다. 단, 이는 상대가 민아리를 얕보지 않고 그녀에게 집중할 때만 가능하므로 매우 극소수의 상황에만 가능하고 대부분은 상대가 민아리를 기만할 수 있다. 혹은 얕보다가 민아리의 순수한 기운에 집중하는 바람에 갑자기 정신줄을 놓기도 한다. 상대가 민아리를 얕볼때는 이지훈의 작전 설계능력이 힘을 발하지만, 상대가 민아리에게 집중하면 오히려 민아리가 자기도 모르게 발산하는 극도로 순수한 기운이 상대를 압도한다.[2] 이것도 행동의 논리성을 독백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이 특히 잦았던 마사토끼 초기작의 특성에서 기인한 결과적인 모양새로 보인다.[3] 임미선은 아리에게 호의를 가졌으나 뒤틀린 애정으로 민아리를 일진의 타겟으로 추락시킨후 자신이 아리를 구해주는 악의적인 계획을 실행했다. 그 결과 후술하듯 아리는 자살시도 위기까지 갔다.[4] 소희한테 협박을 받은 데다 임미선한테 폭언을 들은 게 결정적인 트리거였다.[5] 물론 압박하려 들었을 때는 겁먹어서 개구리 소리를 내긴 했다.[6] 타겟이 되자 집요하게 민아리를 괴롭힌 소희나 아무렇지 않게 민아리를 최소 뇌진탕으로 만들려 했던 정지민, 호의를 가졌음에도 뒤틀려 발현된 임미선이 대표적인 예. 그 외에도 작정하고 민아리를 적대하는 상황에선 민아리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7] 5주차에서 지훈은 "애초에 내가 정면에 나서도 이길 수 있었음 진작 왕하고 남았지 뭐하러 이러겠냐"며, 자신은 남의 뒤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자조했지만 아리는 지훈이라면 정면으로 나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8] 2주차는 민영후를 포섭한 것도 있고, 임미선이 너무 잘 넘어간 것고 있던 탓에 이지훈의 말대로 게임이 돌아갔기에 오죽하면 지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괜한 걱정을 할 정도.[9] 유루유라의 재능은 독심술이다보니 자신을 통해 지훈의 존재가 알려질 위험이 있었는데, 그나마 이 독심술이 생각을 보는게 아니라 듣는 것이라는 약점을 파악한 지훈이 아리한테는 게임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4주차 게임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아리가 병실을 나간 뒤에는 혼자서 게임을 공략하고 있었다.[10] 아리는 2주차 때만 해도 지훈이 방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훈의 방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심지어 이때는 지훈이 딱히 존재감을 지우지 않은 상태였는데도.[11] 샤워 중인 지훈이한테 폰을 건네거나, 번호 입력 때 지훈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지훈의 다리 위에 장기간 앉는 등.[12] 자신을 이용하려 했다는 지훈의 실토, 그리고 네 성격이면 어딜 가나 고통받을테니 그럴바에는 나와 함께 가자는 지훈의 살벌한 부탁에 대한 대답.[13] 정확히는 정지민이 아리를 찾아온 이후부터[14] 지민은 소희가 아리한테 져서 자신한테 화풀이 히는 상황을 바라고 있었다. 때문에 이지훈처럼 가짜 필승법을 만들어 소희한테 전해줌으로서 아리를 이기게 하려 했지만, 이를 눈치챈 이지훈이 임미선을 이용해 가짜 필승법을 먼저 소희한테 전달하고, 소희는 이를 만족하지 않는 사태가 지속되자 차라리 아리가 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뒷공작을 했던 것.[15] 아리가 무슨 번호를 입력했는지 그들이 모르게 하려고 이지훈이 대신 입력했지만, 노트북 웹캠으로 얼굴을 보이며 입력하는게 원칙이라 민아리의 얼굴을 웹캠에 댄 채 이지훈이 뒤에서 손만 내밀고 입력했다. 즉, 두 사람이 한 의자에 앉아서 입력한 것이며, 당연히 뒤에 다리를 벌리고 앉은 이지훈의 사타구니가 민아리의 엉덩이에 바짝 닿아 있었으며, 팔은 자연스레 민아리의 상체를 감싸안는 구조가 되어 키보드를 쳤다. 으어어 사랑과 영혼 유루유라조차 후에 아리의 마음을 읽고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얼굴이 붉어지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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