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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31

민채원(백년의 유산)

1. 소개2. 전개3. 여담

1. 소개

백년의 유산의 여주인공. 배우 유진이 연기한다. 백화한 신유경.

민효동의 외동딸이다. 그리고 본관은 여흥(麗興)이다.왜 여흥이냐면 민효동이 양춘희에게 보낸 편지에 여흥 민씨라고 썼다. 하지만 민씨는 여흥 민씨(驪) 뿐이다. 다만 공식적으로 여흥 민씨라 나오니 본관이 여흥이라고 쓴 거다.

국수집 장인(匠人)인 엄팽달과 김끝순의 외손녀이며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1] 홀아버지인 민효동과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끝순의 입장에서는 가장 가엾고 불쌍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심성이 곱고 따뜻하며 어른스럽고 사려 깊으며 인내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천성이 밝고 씩씩하다. 작중 공인 미인으로, 채원을 처음 본 사람들은 전부 '예쁘장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김철규의 새 처인 마홍주가 그녀를 두고 예쁘다고 말하며 확인사살도 한다. 주인공인 데다 특유의 성격 덕에 다들 한 성격 하는 집안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시청자들에게도 물론 사랑받는다.

일각에서는 이런 면 때문에 채원을 '캔디' 라고 칭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사실 채원은 캔디와는 거리가 좀 있는 캐릭터이다. 물론 착하고 상냥한 성품을 지녔지만 워낙에 겪은 일이 많다 보니 냉정해질 때가 있고 실제로 초반 기억을 잃기 전에는 철규와의 이혼을 위해 자신을 위한 증거까지 수집했으며 기억을 찾은 후에는 받은 만큼 돌려줄 거라며 이를 악문 적도 있다. 게다가 매우 침착하고 과묵한 편이라 섣불리 입을 놀리는 일을 잘 하지 않으며[2] 무슨 일이 일어나도 쉽게 흥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채원이 소리소리 지르며 화를 내는 일은 이 드라마에서 자주 보기 힘든 장면. 그러나 드물게도 김주리의 주작질로 인해 회사에서 청탁이나 받는 사람으로 취급당했을 때에는 소리지르며 분노했다. 채원의 정직한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면.

2. 전개

금룡푸드 방영자 회장의 아들인 김철규와 결혼을 했으나 시어머니 방영자의 구박과 김철규의 마마보이적 성향으로 고생하였다. 게다가 김철규로부터 가정폭력도 당하였다.

3년간 가정사로 인한 고통을 겪기 전에는 굉장히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던 모양이다. 김철규와 첫 만남 때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는 걸 보면...

이에 이혼하려 하였으나 방영자에 의해 남해군의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었다. 정신병원을 탈출하려던 와중 이세윤을 만나 도움을 청하지만 이세윤은 말 그대로 정신 나간 여자의 말인가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첫 번째 탈출 시도는 실패하였다.

결국 의사들에게 수면제를 먹여놓고 탈출하다가 그만 뒤따라오던 의사에게 들통난다. 자신을 쫓는 의사를 쫓아 달아나다가 그만 굴러서 머리를 다쳤다. 차를 운전하고 가던 이세윤이 이를 발견하여 병원에 후송되어 목숨은 건지지만 이때부터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인 기억상실증을 얻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동안 신이 난 방영자는 채원을 보다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정신병원 입원기록이 없던 것처럼 조작하고 이세윤과 불륜 증거도 조작했다. 세윤과 채원을 레스토랑에 불러놓고 키위 알러지가 있는 채원에게 억지로 키위주스를 먹이고 발작 증세를 보이는 채원을 세윤이 부축하는 모습을 몰래 사진으로 찍어 불륜 증거로 만들고 둘이 과거에 불륜 행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는 합성 사진도 준비했다. 과거를 기억할 일 없는 채원은 방영자의 계획대로 데꿀멍하고 시어머니에게 싹싹 빌었다.

이때문에 죄책감을 가진 채원은 시어머니의 바람대로 남편과 이혼하려 했으나 얀데레인 김철규는 채원을 놓아주지 않으려다 주방에서 유리잔을 집어던지고... 그 행동과 유리잔이 깨지는 충격음으로 인해 과거에도 같은 장소인 주방에서 김철규가 똑같이 유리잔을 던졌고, 그 파편으로 목에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모든 것을 떠올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이 6화만에 일어난 사실

7회에서는 친정 행사에 들렀다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고 기억상실 전에 다니던 정신과에서 예약시간을 통보하는 전화를 받아서 자신이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고 있었단 것을 알게 되고 의사가 녹취해둔 상담기록을 들으며 정신병원에 갇히기 전까지의 진상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세윤과 그의 친구 이석준과 만나며 불륜 증거가 조작이라는 것과 자신이 남해정신병원에 감금됐던 게 맞다는 것을 확인받고 세윤과의 오해가 풀린다. 그 전까지는 기억상실과 혼란스러운 주변상황 때문에 어리버리하게 행동했지만 슬슬 1~2회 때의 똑똑한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

8화에는 기억을 잃기 전에 작성했던 이혼 증빙 서류를 찾기 위해 방영자를 쫓아가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지만 되려 자기가 지하실에 갇히고 만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자기 발로 일부러 지하실로 들어가서 갇힌 것 같다 카더라 예고를 보면 어쨌든 덕택에 기억도 되찾고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자길 지하실에 가두었다고 언플까지 하는 모양이니.

9화부터 결국은 흑화해서 방영자를 향한 복수의 서막을 시작했다. 우선 시어머니 생일상을 혼자 받게 하더니 어머니에게 귓속말로 '어머니도 병원에 입원시켜드려야겠네요' 라고 속삭이기까지.

한동안 방영자에게 역습을 가하면서 방영자를 궁지로 몰아 넣으면서 각서까지 받아내고 김철규와 함께 이민을 가는 걸로 해결을 보려 했으나 젊은 시절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온 방영자의 계략에 의해 아버지 민효동이 누명을 쓰고 징역살이를 할 위기에 처하자 결국은 방영자에게 굴복하고 위자료 한 푼 못 받고 이혼당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순수한 마음으로 국수를 사랑했기에 내심 엄팽달은 흑심에 가득 찬 아들, 딸, 며느리들보다는 진심과 열정을 간직한 외손녀에게 옛날국수를 물려주고 싶어한다.

결국 이혼하고 옛날국수로 돌아오는데 유산에 눈이 먼 큰 외숙부, 둘째 외숙부, 큰 외숙모, 작은외숙모, 이모라는 사람들이 상처받고 휴식이 필요한 조카를 잠재적 경쟁자로 간주하고 견제질한다. 그리고 김철규가 찾아왔을 때 민채원은 말로 하자고 했지만 김철규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정말 억울하다고 제대로 호소했다. 그리고 다음 날 대형마트에 취직했다. 거기에 이세윤이 업무차 들렀다가 그녀의 현황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일하던 중 김철규에게 납치당하고 그 과정에서 휴대폰까지 잃어버려 무단조퇴와 무단결근으로 처리된다. 김철규의 땡깡을 말리다 사고가 나자 김철규가 놀라서 방영자에게 연락하고 방영자가 이세윤에게 그녀의 위치를 알려줘 구출됐지만 동료로 일하던 아줌마들이 그녀가 납치된 것을 상부에 설명해주긴커녕 그렇게 안 봤는데 불성실하다고 험담을 얼마나 한 건지 마트 매니저가 빡쳐서 그녀의 사정 설명도 듣지 않고 해고해 버린다.

계속 영양사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는데 한 번은 이세윤과 만나서 이력서를 흘린 바람에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떨어졌다. 이 이력서는 김철규에게 채원이 납치당하는 바람에 연락이 안 돼서 이세윤이 갖고 있다가 마침 비어있던 오뚜X 구내식당 영양사 자리에 추천하게 된다.

결국 오X기 구내식당 영양사로 취직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전 시누이 김주리와 대립하게 된다. 사실 대립이라기보다는 주리의 일방적인 삽질과 갈굼으로 보는 게 맞을 듯. 하지만 주리의 언플과 주작질이 잘 먹혀들어가서 이 드라마의 단역들에게 지능을 기대하면 안됨 이미지가 나빠지고 세윤과 연인이라는 소문이 퍼진 데다 세윤에게 오해까지 사자 충격을 받고 그에게 실망한다.

이후 세윤이 자신에게 변명이라도 해보라 하자 '자신의 말은 들어줄 생각조차 않으면서 남의 말만 믿고 몰아세우는 사람에게 할 변명 따위는 없다'며 말하고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주리의 언플이 제대로 먹혔는지 백설주가 이동규의 분노를 듣고 밑도 끝도 없이 채원에게 찾아와 오른뺨과 왼뺨을 번갈아 때린다. 이후 또다시 오른뺨을 맞으려던 찰나 이세윤이 백설주를 막아 세운다.

여담으로 최근(25화 기준) 채원이 다른 이들의 오해 때문에 고생하는 전개가 펼쳐지자 채원이 좀 행복하게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아우성이 많다. 게다가 남주인 이세윤이 채원에게 독설을 날리며 오해하는 전개가 계속되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초반 독한 면을 보여준 적도 있는 채원이라 최근의 답답한 모습에 대한 악평도 있다.[3]

24회에서 야구공을 워낙 잘 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폼만 보면 어깨가 몇 번 나가도 모자랄 것 같지만).

주리와 세윤의 약혼 소식이 회사에 퍼진 이후 회사 내 소문이 전부 헛소문인 점이 밝혀져서 평판이 좋아졌나 싶었더니 김주리의 공작으로 투서가 날라와서 상황이 난처해졌지만 다행히 오해는 풀렸고 이제 이세윤과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었는데.... 채원이는 세윤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백설주가 워낙 채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양춘희가 세윤이 백설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30회에서는 이세윤과 같이 차를 타고 가려던 참에 이세윤이 회사 일로 다시 회사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이세윤의 차 운전석에 김주리가 들어와서 김주리가 차를 세게 몰았다. 그로 인해 교통사고가 났고 김주리는 병원에 입원했으며 채원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32회에서는 백설주의 협박에 견디다 못해서 사표를 냈는데 세윤이가 이를 말리더니 키스까지 했다!!

파일:/image/396/2013/04/19/20130419001368_0_59_20130419140336.jpg

백설주의 인식도 서서히 바뀌어 지면서 민채원에게 치근덕거리는 김철규에게 호통치고 민채원을 위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견례에서 백설주는 양춘희를 만나게 되고 민채원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도로나무아미타불. 일단 양춘희가 이세윤의 출생비밀을 알게 되고 그것을 덮어감추는 조건으로 백설주의 결혼 승낙을 받는 것으로 무마시키려나 했는데 선후하여 민채원, 이세윤, 이동규 모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른들의 방해가 거세지자 이세윤은 민채원을 외딴 시골로 데리고 가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 하지만 양춘희가 자식의 걸림돌이 되기 싫다며 가출했고 이를 찾느라 결혼식은 파토.

결국 이세윤도 질려서 출국을 결심하는데 가는 길에 차사고로 입원, 의식을 잃었다. 결국 위 아 더 월드 모드로 진입하여 어른들도 더이상 방해하지 않고 민채원이 깨여난 이세윤과 결합하는 건 안 봐도 뻔한 전개.

더불어 방영자, 김주리 모녀와의 악연도 정리하고 둘의 사과를 받는다.

그후 12년 후 헤라팰리스에서 산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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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6167108b10c9f543c1074003b89&name=%C1%A6%B8%F1%20%BE%F8%C0%BD-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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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민채원의 나이가 29~30세 정도이고 민효동이 아내를 잃고 홀로 된지 30년이 되간다는 엄씨 가족들의 언급을 보면 아마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로 추정된다.[2] 그러나 이 점이 독이 될 때가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리나 백설주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에서도 별 말 없는 점이라든가...[3] 예를 들어서 김철규가 호텔 객실에서 수면제를 가지고 자살을 한다고 생쇼를 하자 거기에 혼자 찾아가서 철규를 말린 것. 철규가 자살을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뒀어야지 결국 마홍주가 이를 간통으로 오해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다행히 해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