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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b1f13><colcolor=#fff> 배즈 루어먼 Baz Luhrmann | |
이름 | 마크 앤서니 "배즈" 루어먼(Mark Anthony "Baz" Luhrmann) |
국적 | [[호주|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62년 9월 17일 ([age(1962-09-17)]세) |
호주 자치령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 |
배우자 | 캐서린 마틴(1997년 결혼)[1] |
자녀 | 릴리언 아만다 루어만2003년생, 윌리엄 알렉산더 루어만2005년생 |
직업 | 영화감독, 각본가, 제작자, 배우 |
활동 | 1981년 ~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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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의 영화감독, 각본가, 제작자, 오페라 연출가.[2]2. 경력
1962년 시드니 외곽에서 태어나 영화 감독을 꿈꾸었으나 시골 돼지농장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3], 성인이 된 이후 작은 극단의 배우로 영화계 활동을 시작했다.1981년 존 듀간 감독의 <우리 꿈의 겨울>을 통해 배우로서 스크린에 데뷔하고 이듬해 <어두운 방>에 단역으로 출연하나 빛을 보지 못하며 무명배우 시절을 어렵게 보내고, 21살에 호주 국립연극학교에 입학해 연기과를 졸업했다. 이후 부랑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거리의 아이들>이란 TV다큐멘터리의 조감독으로 참여하거나 ‘식스 이어즈 올드’(Six Years Old)란 극단을 창립하고 푸치니의 오페라를 연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친다.
1992년에는 1989년 시드니 댄스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얻은 <댄싱 히어로>를 내놓으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며 당시 언론으로부터 고전과 현대를 접목시킨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이 주목받았고, 이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오페라 <한여름밤의 꿈>을 연출해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기용해 찍은 차기작 <로미오+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카메라의 시선과 록음악의 맥박에 다시 맞추어 각색한 솜씨와 감각적 연출력이 높이 평가받았고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감독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다.
2001년에는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영화 <물랑 루즈>를 내놓으며 제54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고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크게 호평받았으나, 니콜 키드먼, 휴 잭맨과 함께한 2008년작 <오스트레일리아>는 다소 평범한 평을 받는다.
2013년에는 다시 한번 디카프리오와 손잡고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위대한 개츠비>로 화제를 모았으나, 여전히 호평받은 영상미와 ost 등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아우라에 비하면 아쉽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2016-2017년에는 힙합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더 겟다운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2022년에는 9년만에 영화 연출로 돌아온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를 내놓는다. 이 작품은 호불호가 갈렸지만 전작 위대한 개츠비에 비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연 오스틴 버틀러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기작으로 잔 다르크의 전기 영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백년전쟁을 배경으로 한 최고의 10대 소녀의 성장 스토리라고 한다. #
3. 작품의 특징
오페라 연출을 맡은 이력의 영향인지 영화의 미장셴 측면에서 연극에 가까운 현란한 조명과 화려한 무대 채색이 돋보이며,[4] <로미오+줄리엣>, <위대한 개츠비> 같은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과 현대를 독특하게 오가는 작품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데뷔작부터 그의 모든 작품들이 상당히 화려하고 전개가 빠르며, 지루하지 않다는 점은 보장할 수 있을 만큼 영화가 산만하면서 풍만하다. 파티용 영화 전문 감독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시대적 고증은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스펙타클한 볼 거리와 직설적인 감정을 다루는데 능하다. 전반적으로 클래식 할리우드 시절 블록버스터를 현대식으로 옮긴 작풍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복잡한 스토리를 다룰땐 약점을 보이는 편이다. 로미오+줄리엣과 위대한 개츠비는 원작의 정수를 잘 살리지 못했고, 오스트레일리아도 어두운 자국 호주 역사에 대한 반성은 보이긴 하나 스펙타클 때문에 진실함을 깎아먹는다는 평이 대다수. 게다가 화면이 너무 화려한 나머지, 지나치게 산만하고 정신없어서 평론가 뿐만 아니라 관객 중에서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서사적인 부분과 고증에서는 좋은 평은 못받지만, 이를 역으로 활용해 더 극적이게 만드는 데 소질이 있으며, 화려한 영상미와 중독적인 음악을 잘 활용해 단점을 누르는 영화를 만든다. 스토리와 고증, 산만한 진행을 혹평하는 평론가들도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와 대중적인 재미, 선곡에 대해서는 혹평 못 할 정도. 물랑 루즈가 대표적인 예시이며, 정신없는 전개와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제일 돋보이는 작품이자 흥행과 비평 모두 사로 잡은 대표작이다.
스토리 및 드라마에 조금 약하다 뿐이지 진지하게 못 만드는 감독은 아니며, 물랑 루즈의 전반부에 비해 급으로 진지해지는 후반부도 좋은 평을 받았다. 그리고 엘비스도 감독의 화려한 연출 뿐만 아니라 진지한 드라마를 감독의 전작들의 스타일을 내려놓으면서, 더 차분하고 정극에 가까운 스타일로 연출을 해도 평이 좋은 편이다.
연출 스타일이 화려해서 영상미로 유명하지만, 배우들의 외모를 아름답게 부각시키는 감독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디카프리오나 니콜 키드먼, 휴 잭맨, 이완 맥그리거, 토비 맥과이어, 클레어 데인즈, 캐리 멀리건, 엘리자베스 데비키 같은 미남미녀 배우들이 많긴 하지만,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의상, 미술, 조명등 미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배우의 외모를 더 아름답게 비추어 준다. 특히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로미오+줄리엣에서,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물랑 루즈에서 인생미모 찍은 것이 대표적이다. 엘비스도 오스틴 버틀러의 출중한 비주얼이 엘비스에서 돋보인 편.
은근 힙합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즈 루어먼이 고증을 일부러 무시하면서 고전극임에도 최신식 가요를 넣는 감독으로도 유명하지만, 최근 작품들인 위대한 개츠비나 심지어 고전 가수의 전기 영화인 엘비스 등에서도 간간히 힙합 곡이 삽입되어있다. 특히 위대한 개츠비는 힙합의 거장 JAY-Z가 투자하면서도, 음악의 자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쯤 되면 정말 힙합 팬인 것이 확실한 듯. 게다가 위에 적힌 영화들이 현대극도 아니고, 무려 고전 소설 원작과 힙합이 등장하기 전인 60년대 이전의 전설인 가수 전기 영화라 아무리 고증을 무시하는 루어먼이어도 욕먹기 쉬운 파격적인 곡선정이다. 하지만 루어먼 감독 특유의 연출 센스와 영상미, 리듬감을 잘 활용해 이를 무시하게 할 수 있게 할 만큼 루어먼 감독의 영상 감각이 무시무시한 편.
4.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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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즈 루어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연도 | 제목 | 연출 | 각본 | 제작 | 비고 |
1992 | 댄싱 히어로 Strictly Ballroom | O | O | 장편 데뷔작 | |
1996 | 로미오+줄리엣 Romeo + Juliet | O | O | O | |
2001 | 물랑 루즈 Moulin Rouge! | O | O | O | |
2008 |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 O | O | O | |
2013 |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 O | O | O | |
2016 | 더 겟다운 시즌 1 The Get Down | O | O | O |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
2017 | 더 겟다운 시즌 2 The Get Down | O | O |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 |
2022 | 엘비스 Elvis | O | O | O |
5. 여담
- 의외로 칸 패밀리에 속하는 감독이다. 처음 발굴된 곳도 주목할만한 시선이었고, 물랑 루즈는 아예 경쟁에 초청해주기도 했다. 과작이지만 신작이 나오면 칸 초청작에 포함될 정도.
-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모가 잘생긴 편인데, 감독의 스타일대로 화려하게 옷을 입는데다가, 화려하게 잘 꾸며서 이미지가 영화 감독보다는 유명 스타에 더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옷을 상당히 잘 입는 편이다. 영화 감독 중 돋보이는 패셔니스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런 점을 보면 독보적으로 화려한 연출 스타일은 평소에도 외적인 것을 신경쓰는 감독의 성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1] 의상, 세트 디자이너이다. 남편 배즈 루어먼 영화들을 제작한 적이 많은 제작자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영화사는 없는 관계로 크리스토퍼 놀란 - 에마 토머스 부부와는 살짝 다르다.[2] 영화 감독 중에서는 무대 연출 커리어가 있는 감독들도 종종 있다. 연극 연출로 연출을 시작한 영국의 샘 멘데스 감독과 대니 보일 감독이나 영화 감독과 오페라 감독을 겸하는 캐나다의 아톰 에고이안 같은 경우가 대표적. 장예모 감독도 연극 감독이었으며, 오페라로 명성도 있고, 올림픽 공연을 연출할 만큼 영화 외적으로도 커리어가 화려하다.[3] 아버지는 주유소 및 영화관 운영했으며 어머니가 볼룸 댄서 강사 및 드레스 가게 점주였다고 한다.[4] 장예모 감독과 커리어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두 감독 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감독이며, 오페라 감독 출신다운 진한 채색, 현란한 조명, 스타일리쉬한 촬영과 편집, 엄청난 스케일로 대중성이 있는 작품을 만든다. 두 감독 다 각본을 집필하며, 고증과 별개로 극적인 요소를 추구해 영상미 못지않게 화려한 전개로 접근하는 편. 그리고 두 감독 다 붉은 색과 황금색을 제일 많이 쓰는 감독이다. 다만 차이가 있는데 루어먼은 극의 진행이 상당히 요란한 편이며, 촬영과 편집이 빠른 것에 비해, 장예모는 진행이 차분하고 촬영과 편집이 루어먼처럼 화려하지만 루어만에 비해 더 정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