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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6 1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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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2. 글꼴의 분류
2.1. 명칭2.2. 목록
3. 윈도우 기본 글꼴

1. 사전적 의미

국어사전에서는 다음의 의미로 '바탕'을 정의하고 있다.

2. 글꼴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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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돋움 바탕 차이.png

로마자의 세리프(Serif) 글꼴에 대응되는, 강조된 획과 삐침, 돌출된 가장자리를 특징으로 하는 글꼴. 부리가 있다 하여 부리 글꼴이라고도 한다. 반의어는 돋움이다.

한글 바탕체, 한자 활자체 중 방송체(= 송체)나 일본 문자인 가나의 이른바 교과서체, 명조체 글꼴이 이 계열에 속한다.

서적의 본문용 폰트로 자주 사용되며 출판 업계에서는 SM신명조, SM신신명조, 윤명조 3가지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2] 각종 국가 기관에서 사용하는 공문서에는 한글은 휴먼명조, 영문은 HCI Poppy를 12포인트 크기가 국룰일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3]

이 영향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감성글 폰트도 대체로 이러한 폰트를 사용한다. 인스타그램과 감성 마케팅의 영향으로 간판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폰트가 되었는데, 이러한 폰트를 마케팅에 사용할 경우에는 주로 심플함이나 한국적인 미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2.1. 명칭

바탕이란 이름이 활자인쇄 시절 바탕에 까는 기본 글꼴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는데, 초창기 컴퓨터 시절 기준으로는 본 정의가 맞지 않은 게 아이러니하다(...) 초창기 모니터 픽셀이 큼직해서 세리프체의 가독성이 좋지 않아 '바탕이 되는 글꼴'이 돋움 형태인 굴림체, 돋움체, 맑은 고딕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고 들자면 굴림체 빼고 다 이름에 하자가 있으니 이름은 이름일 뿐 그냥 넘어가자.

흔히 명조체라고도 불리지만, 본래 명조체(明朝體)란 중국 명나라 시대의 서체라는 뜻으로, 그 근원은 송나라 때 만들어진 송체(宋體)에 있다. 송나라 시대 중국에서 목판 인쇄술이 개발되었는데, 보통 인쇄용 목판은 나뭇결이 가로로 나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나뭇결과 교차하는 세로획이 쉽게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로획보다 세로획을 더 굵게 하되, 가늘지만 튼튼한 가로획은 마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끝부분만 굵게 돌출시켜(serif) 마무리하는 인쇄용 자형이 생겨났던 것. 이런 인쇄형 자형은 정작 송나라 때는 탄생시기여서 해서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점차 인쇄형 자형이 변화하면서 명나라 때 송체라는 자형이 정립되게 되었다. 즉 엄밀히 말해서 송나라에서는 송체를 쓰지 않았고 명나라에서 송체를 만든 것이고,[4] 명나라 시기 일본에서는 이 사실을 인식해서 송체를 도입할 때 명조(明朝, みんちょう)체라고 이름이 바꾸어 불렀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송체라고 부른다.

이와 달리 현대에 흔히 말하는 한글 명조체들은 붓글씨체를 기반으로 최정호가 다듬어 인쇄용 바탕체로 정착한 것으로, 오리지널 한자 명조체와는 역사적인 접점도 그다지 없고, 그 세부적인 형태 또한 꽤 다른 편이다. 다만 둘 다 획에 삐침이 있는 자형이라는 공통점은 있기에 한글 바탕체(명조체)를 한자 명조체(송체)와 섞어 써도 어울리기는 한다. 한자 명조체(송체)의 특징을 살린 한글 글꼴은 '순명조' 혹은 '진명조'라고 부르는데, 이런 한글 순명조는 북한에서 자주 사용되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제목용 및 장식용 서체 중에서 순명조 형태로 된 것들이 조금 있다.

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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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윈도우 기본 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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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번 항목에서의 '바탕'이 이러한 의미가 포함된다.[2] 숫자와 로마자는 ITC Garamond 등 영문 서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3] 영문이 HCI Poppy인 이유는 과거 아래아 한글에서 휴먼명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영문 글꼴이 HCI Poppy가 선택되었던 흔적이다. 예전에는 휴먼명조에 영문이 없었기 때문에 대체글꼴로 HCI Poppy를 선택했던 것. 그러다 한글 2014 버전에서 휴먼명조가 업데이트 되면서 영문 글꼴도 추가되었는데, 이게 HCI Poppy보다 별로라서 여전히 예전 조합으로 많이 사용한다. 둘 다 베이스가 너무 옛날 글꼴이라 요즘 윈도우 환경의 화면용으로는 가독성이 최악이라 출력용 문서로 많이 쓰고, 전자문서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4] 하지만 송체의 기원이 되는 자형이 송나라 때 탄생하고 쓰인 것도 엄밀한 사실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