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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52

박규(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DDD> {{{#White {{{+1 박규 }}}
스켈톤}}}
파일:박규.jpg
이명 스켈톤, 프로페서

1. 개요2. 특징
2.1. 스켈톤2.2. 부계정2.3. 프로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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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의 주인공. 《추천》 에피소드 기준 31세 한국인 남성으로 비바! 아포칼립스의 닉네임은 SKELTON이다. 일찍이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멸망주의자들 중 하나로, 전재산과 빚을 끌어다모아 수도권 지역에 쉘터를 지었으며 아포칼립스 사태가 벌어진 이후 쉘터에서 홀로 유유자적 살아가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후술할 온갖 노잼 관종 글들과 기이한 화법으로 호감 고닉 취급을 받고 있다.\

인터넷 과의존에 가깝게 커뮤니티에 상주하지만, 의외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해온 경력은 그리 길지 않다. 멸망 이전 돈을 벌기 위해 잠시 블랙기업에 근무할 때 했던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와 비바! 아포칼립스로 커뮤니티에 입문했다.

2. 특징

2.1. 스켈톤

null: 스켈톤? 그 개노잼 정신병자?
—99화 中
이것이 권력인가? 권력 좋네. 왜 진작 정치를 안했을까. 이상훈 녀석 이 재밌는 걸 혼자 하다니. 그래서 빨리 죽은 건가.
(중략)
내가 이 게시판의 유일한 질서이자 법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왜, 완장 달려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데. 완장 되고도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했고,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내친 김에 한 발 더 나아가자.

SKELTON: (공지) 스켈톤의 비트박스 〈THE FINAL〉에 좋아요, 댓글 하나씩 박아주세요. 좋아요 댓글 안 단 분은 색출해서 24시간 차단에 처합니다~
—《폭군》 中
SKELTON. 박규의 현재 모습. 비바! 아포칼립스 한국어 게시판의 독보적인 노잼관심종자, 호감고닉 포지션을 맡고 있다. 주로 올리는 글은 자신의 취미인 비트박스를 촬영한 영상이나 일상에서의 소소한 경험들을 기록한 글들인데, 유머감각은 아재개그 보다도 못한 수준이고 내용물들도 죄 관심을 끌려고 조금씩 이상하게 뒤틀려 있는지라 반응은 영 좋지 않다.

초보 생존주의자 시절부터 큰 도움을 받은 존내논의 영향을 받아 똑같이 글 제목과 댓글에 특이한 말머리를 붙이는 화법을 사용해 다른 비바! 아포칼립스 회원들의 신경을 자주 긁고있다. (스켈톤 질문), (스켈톤 아파), (스켈톤 경악) 등등. 결국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엔 같은 회원들에게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는지라 오늘도 관심에 고픈 스켈톤은 괴상한 제목으로 똥글을 싸지르고 있는 중이다.

스켈톤이라는 이명은 박규가 소장중인 군용 워키토키의 호출부호이기도 한데, 이는 중국에서 함께 싸운 중공군 병사들이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당시 뇌신 타입 중형종 몬스터에게 막대한 인명피해가 생기자 박규는 남은 인원들을 전부 후열의 엄호조로 돌린다음 절연체로 몸을 둘둘 둘러싼뒤 홀로 덤벼들어 해당 개체를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전격에 직격 당할 때마다 몸이 번쩍거리며 뼈만 보여 "마치 해골병사 같았다"며 존경의 의미로 붙여준 것. 정작 웹상에선 이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예로운 칭호를 달고 어그로나 끌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가족을 잃은 후 몬스터에 대한 적개심, 분노만으로 움직이던 프로페서로서의 모습과 스켈톤 모드의 현 시점의 간극이 크다보니 독자들에겐 아예 별개의 존재로 취급 받는다.(...) 작중 오프 만남을 갖게되는 비바! 아포칼립스 회원들이나 현실의 박규를 알고있는 지인들도 멀쩡하게 생겨선 대체 왜 그러고 다니냐고 물을 지경.[1] 그런데 정작 본인은 이렇게 꿀잼글들인데커뮤니티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왜 자신이 따돌림 받는지 모르고 있다.

2.2. 부계정

박규가 스켈톤 외에 사용하는 비바! 아포칼립스!의 계정과 여러 아이덴티티들. 비바의 경우 처음에는 멜론 마스크의 1인 1장치 이용약관 탓에 박규도 자신이 구매한 장치로 가입한 SKELTON 계정으로 쭉 활동했었으나, 아포칼립스 사태가 장기화되며 박규도 점점 커뮤 망령으로 거듭나 1계정으로는 그의 광기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원주인이 살해당하거나 분실한 空장치들을 구하다가 열심히 다중이(...)짓에 써먹고 있다.

2.3. 프로페서

우리들이 보다 젊고 꿈이 있었고 희망이 있었던 시절에 찍었던 단체 사진이다.
거기엔 산 자도 죽은 자도 떠난 자도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사진에 담긴 박규는 홀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그때 내가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 121화 中
시선을 돌리자 언제나처럼 날 둘러싼 무겁고 고요한 어둠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내가 선택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어둠이다.
전쟁 이후 항상 나와 함께 한, 언제나 내 옆에 머무르던 숙명과도 같은 그 어둠이 비로소 내 앞에 베일 벗고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이 어둠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걸 잘 알고 있다.
견디지 못한 놈들은 진작에 죽었다.
—158화 中
Professor. 박규의 회한과 피로 얼룩진 헌터 시절 콜사인이자 과거의 총아. 콜사인은 그의 스승인 장기영이 붙여주었다. 타고난 재능과 치열한 노력으로 전세계 단 열 두명뿐인 S급 헌터까지 등극했으며, 다소 우스꽝스럽고 느슨한 오늘날과는 달리 몬스터를 향한 원한만을 가진 냉혹하고 철두철미한 인물이었다. 주요 무장은 장기영과 마찬가지로 쌍수도끼.

현역 시절 일궈낸 업적은 독보적이다. 사실상 맨몸으로 깨지는 올드스쿨 헌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최초로 뮤테이션의 발생기전을 파악했으며 댄서(Dancer), 파이로매니악(Pyromaniac), 아틸러리(Artillery), 팬저(Panzer) 등의 신종 몬스터를 처단하고 식별코드를 부여했다. Lv.10의 상위 어웨이큰들도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중형종 몬스터는 물론 대형종까지 사냥했으며, 이외에도 비교적 잡기 쉬운 좀비나 하급 뮤테이션들에 대한 단순 토벌건은 셀수도 없이 많다. 또한 반인류적인 어웨이큰 불순분자 36명을 사살했고 동료 헌터들이나 파주 균열 지대의 킬존을 담당하고 있는 국군 병사들, 협력 관계인 중공군들을 보호 및 지켜낸 임무들도 수두룩하다.[2]

끈기와 의지력도 남달랐는데 균열지대 너머에서 사지가 부러진채 동료들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달동안 기어와서 자력으로 생환한 것은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두뇌회전과 전투력 모두 올드스쿨의 정점에 있는 인물로 현역 시절 자신의 행적들에 대해선 담백하다 못해 삭막한 박규 스스로도 '객관적으로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자평할 정도다.[3]

헌터 사관학교 13기 수석을 차지하고 중국 대륙에서 수년간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실적을 쌓아올린 문무겸비 올라운더의 천재였으나, 어웨이큰의 출몰로 모조리 물거품이 되었으며 모종의 사건 탓에 작중 시점에선 은퇴한 상태다. 그러나 은퇴한 이후에도 빌린 도끼 한자루만으로 캡슐을 처리해 박규를 무시하던 신세대 어웨이큰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고, 절멸형이라고 오인된 안티 어웨이큰 '미트볼-캐터필러'를 최초로 식별하고 직접 수집한 정보들과 정면승부에서 얻은 데이터로 현장에서 즉시 처치 방법을 고안하는 등 여전히 관련 인물들에겐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다.

이 시절의 박규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주변인들과의 친분도, 사랑도 나누지 않았고 오로지 몬스터의 멸살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같이 냉혹한 완벽주의자였다. 죽기 직전까지 필드에서 강압적으로 팀원들을 굴려 프로페서를 따르는 팀원은 점점 줄어들었고, 프로페서의 이명을 듣고 찾아온 헌터 사관학교 후배들도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나갔다.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나혜인 조차도 떠나보냈으며 결국 뛰어난 실력에 만만치않게 성격이 괴팍한 김다람 만이 그의 뒤를 지켰다.

강제적인 은퇴 이후엔 폐인으로 지내면서 몬스터에 대한 복수심과 전장에서 몬스터를 찢어 죽이며 얻는 희열감 중 어느쪽이 더 우세인지, 또는 두 감정을 분리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도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규는 이러한 감정에 매몰되어 어웨이큰의 출몰 이후로는 오히려 자신을 사랑해줬던 나혜인을 미워하고 헌터로서의 대의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해 그녀가 진심으로 실패하길 바랬으며, 자신과 같은 올드스쿨인 김다람을 더 자주 언급하며 호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김다람이 배신한 뒤에도 마찬가지일 정도.

업계에선 워낙에 유명한 인물이라 프로페서의 이명을 탐내 코스프레를 한답시고 도끼를 든 후기 헌터들도 있다고 한다. 프로페서 은퇴 이후에 발족된 헌터 학원 출신 중에선 프로페서의 명성과 황금양털 뱃지를 탐내고 멱을 따려는 이가 수두룩 하고, 헌터 사관학교 출신 중에도 후술할 김필성 같이 프로페서에게 적대감을 품은 이가 있다. 다만 존내논처럼 존경의 의미로 도끼를 드는 이들도 있는듯.


[1] 이러한 이중성의 정점을 찍는 것이 페일넷에서 우민희를 낚기 위해 가상의 잼민이 '엄창이' 연기를 했을 때이다. 연재분을 따라가던 독자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엄청난 어그로를 끈다.[2] 반대로 중공군이나 현지의 민간인들을 고기방패로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추궁하는 말에 박규는 "전술적으로 최적의 수였다. 사심은 없다."라고 딱잘라 말하며 조금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3] 이것은 과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주에서 온 메시지》 에피소드에선 미국의 평범한 IT기업 여사무원조차 "진짜 프로페서세요? 그 뮤테이션의 발생 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한?!"이라며 감탄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태평양 건너편에 있는 민간인에게도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다.그리고 박규의 추한 스켈톤 행동에 마약하냐고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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