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박정희 다시 태어나다는 다니엘 최(재미교포도 아닌 필명이다. 본명은 최대석)의 대체역사소설이다. 2007년 발행.박정희와 육영수가 문세광에게 총을 맞았는데, 육영수가 다리에 총상만 입고 장애인이 되는 걸로 살아남고, 김재규의 저격사건에서 차지철만 죽고 박정희는 살아남아서 1992년까지만 대통령직을 하고, 둘 다 2007년에 죽는다는 대체역사소설이다.
작 중에 김재규(작중에서는 김재구)의 암살미수도 나온다. 차지철은 죽었을 듯. 12.12 군사반란은 제압되어[1] 정승화는 현직, 서해교전이 1992년에 일어난다.
작중의 실존인물들은 오로지 좋은 점만 나오고 나쁜 점은 안 나오며 조금씩 이름을 바꿔서 등장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서문에서 "(전략)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세 명의 후임 대통령들의 밝은 면만 표현하려고 했지, 그분들의 부정적인 면을 일부러 묘사하지 않았다는 점도 밝히고 싶다"고 했다. 작가는 책에서 "(전략) 개인적으로는 신변의 위험도 감수해야"했다는 말을 밝힌 것으로 보아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참고로 황우석 박사를 모델로 한 인물도 등장하여 노벨상을 수상한다.
대대적인 광고에 비해[2] 많이 팔리진 않았다. 애초에 양판소를 넘어 인터넷 팬픽만도 못한 수준의 불쏘시개이다.
2. 등장인물
- 박정희
1961년~1992년 대통령. 2007년에 사망. 여기서는 먼치킨에 자비로운 인물로 나온다. 유능하고 검소하며 놀라운 사람으로 나온다. 1992년, 서해교전이 일어나자. 몹시 유감을 표하며 원산 포위전을 한다. 2007년 노환으로 사망. 책에서 (향년 90세)
- 육영수
박정희의 아내로, 자비로운 국모로만 나온다. 박정희가 사망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망한다. 검소한 인물로 나온다. 문세광에게 총맞아서인지 휠체어 신세다. 역시 2007년 사망. 책에서 (향년 82세)
- 차지철
박정희의 측근으로 문세광에게 총을 맞고 사망했다.
- 이명복 건설교통부장관
모델은 아무래도 이명박 같다. 작중에서 경부운하(한반도 대운하 패러디)를 건설한다. 작중의 묘사로는 30대에 현재 건설(현대 건설 패러디)의 사장이 되었고, 그를 발굴해낸 사람은 정주연(정주영 회장 패러디)이라고 한다. 게다가 1991년에는 청계천까지 공사했다고 한다. 김영산 정권까지 장관으로 남아있다.
- 김종팔
모델은 김종필(JP). 1993년에 야당의 분열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이 사람의 재임 기간 중에 정주연 회장이 소 떼 끌고 방북했다. 거기서 김정일은 그대로 나오는데, 오극렬은 오극열로 나온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등장해 그를 추모한다.
- 백선협
모델은 백선엽. 남한에서 북한의 수상쩍은 움직임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나온다. 덕택에 북한은 휴전선을 20km 후방으로 땡겼다.조언 20번만 더하면 통일될 듯
- 김영산
모델은 김영삼. 김종팔의 후임. 시위 때문에 경찰들이 죽어나가자, 공권력 확립으로 시위대에 대해 강경 진압을 했다. 덕택에 한국의 시위문화는 "온화해졌다."(...) 이때 경부 운하 공사도 완공된다. 작중에도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그 다음에 화폐개혁도 하는데, '한'이나 '센'의 단위도 탄생한다.
- 김대정
모델은 김대중. 김영산의 후임. 호남의 지지를 얻어서 당선된다. 작중 묘사로는 다리를 전다고 한다.[3] 해안선순환 자기부상철도를 준공한다. 공공부문 축소로 공무원 10만 명을 자르는 것으로 나오고 전력사업을 화력, 수력, 원자력으로 쪼개서 재벌에 팔아넘긴다. 우체국도 재벌에 판다. 물론 공무원들은 반대하지만 온화해진 시위문화 때문에 시위는 평온하게 진행되고 저 계획들은 그대로 추진된다.
- 박근혜
북한 문제로 장쩌민 주석과 회담하는 것으로 등장. 장쩌민으로부터 20년 뒤 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라고 평가받는다.현실은 탄핵
-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실제랑은 달리 퇴임 후에도 장수해서 박정희의 장례식에도 참석한다.
- 데레사 수녀
한국을 방문해 육영수 여사랑 만난다.
- 정승화
역사가 바뀌면서 진급이 늦어졌는지 1992년에도 참모총장이다.
2.1. 기타 이름이 바뀐 인물들
- 정승화 → 정성화
- 정운찬 → 정은찬
2.2. 이름이 바뀐 것들
작품 특성상(?) 여러가지 학교 및 기업의 이름이 바뀌어 나온다.- 서울대학교 → 수도서울대학교
- 고려대학교 → 고구려대학교[4]
- 연세대학교 → 연수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 배꽃여자대학교
- 삼성그룹 → 산성그룹
- 현대그룹 → 현재그룹
- 대우그룹 → 대호그룹
- 롯데그룹 → 로또그룹
- LG그룹 → 에이지 그룹
- SK그룹 → XK그룹
3. 스포일러
박정희와 육영수는 죽는데[5], 나중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정신대 할머니한테 무릎끓고 사과한다. 위안부가 아니라 정신대다.
[1] 사실 박정희가 두 눈뜨고 멀쩡히 살아있는데 12.12 쿠데타가 일어날 리가 없다. 전두환의 하나회 역시 박정희가 묵인하고 오히려 장려해서 성장한 거고, 결론적으로 전두환이 박정희의 친위세력이었다. 게다가 12.12쿠데타의 명분 중 하나가 정승화가 김재규와 한통속(실제로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요약하면 이 정도.) 이었으니.[2] 저자가 책을 낸 행복우물 출판사 사장이었기 때문이다.[3] 참고로 김대중은 실제로도 한쪽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항상 사용하였다.[4] 동명의 대학이 존재하나 발간 당시인 2008년에는 나주대학교였다. 이후 고구려대학교를 거쳐 나주대학교로 교명이 다시 변경되었다.[5] 박정희가 먼저 죽고, 육영수는 나중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