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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사극 |
| 감독 | 야마자키 타카시 |
| 각본 | 야마자키 타카시, 사토 시마코, 미즈시마 츠토무 |
| 원작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
| 제작 | 우에마츠 미치오 외 |
| 주연 | 쿠사나기 츠요시, 아라가키 유이 |
| 촬영 | 시바사키 코조 |
| 음악 | 사토 나오키 |
| 주제곡 | BALLAD ~이름없는 사랑 노래~ |
| 제작사 | [[일본|]][[틀:국기|]][[틀:국기|]] ROBOT |
| 배급사 | [[일본|]][[틀:국기|]][[틀:국기|]] 도호 |
| 개봉일 | [[일본|]][[틀:국기|]][[틀:국기|]] 2009년 9월 5일 |
| 화면비 | 2.35 : 1 |
| 상영 시간 | 132분 |
| 제작비 | 20억 엔 |
| 월드 박스오피스 | $19,380,161 |
| 일본 흥행 수익 | 18억 1000만 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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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9월 5일에 개봉한 일본 영화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를 실사화한 리메이크작. 전체적인 평은 "잘 만든 일본식 타임 슬립 무비" 정도. 원작 시나리오가 워낙 호평이니 실사화도 나쁘지 않게 나왔다.테마곡은 영화 제목과 이름이 같으며, 가수 alan이 불렀다.
2. 원작과의 차이점
짱구 시리즈 특유의 만화적 과장과 개그씬까지 전부 실사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1], 주인공을 평범한 가족으로 변경하고 일부 씬들을 각색했다. 결과적으로 분위기가 조금 더 진지해지고 차분해졌으며, 짱구 영화가 아닌 별개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세세한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 등장인물의 변화
- 이지리 마타베 요시토시 → 이지리 마타베 요시토키
마타베의 외모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나이가 30세에서 25세로 바뀌고 이름이 조금 변경되었다. - 노하라 일가 → 카와카미 일가
기본적인 스토리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과 동일하지만 노하라 가가 카와카미 일가로 바뀌었다. 히마와리(짱아)와 시로(흰둥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없다. 주인공 가족에 대해 어머니는 전업주부에서 직장인으로, 자녀는 남매와 반려견 대신 외동아들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성격도 어머니의 경우엔 더 활기차고 주도적이며 아들인 주인공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카와카미(川上)'는 뜻을 풀이하면 '냇가 위'가 되는데, 이는 렌과 마타베의 추억의 장소인 '호숫가 위'에 훗날 노하라 일가의 집이 지어지는 역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친구들의 조상 → 분시로
카스가 성에 있던 신짱 친구들의 조상은 분시로라는 등장인물로 대체되었다. 니에몬과 오사토 부부도 전쟁으로 외아들을 잃었단 원판 설정에서 세 아들 중 위의 두 아들은 전사하고 막내아들 분시로만 남았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 오쿠라이 타카토라
더 카리스마 있고, 냉혹한 성격이 드러나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마타베와 마주쳤을 때에도, 비겁하게 호위무사 뒤로 도망가는 원판과 달리, 직접 결투를 승낙해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당대 다이묘의 모습과 더 비슷한 캐릭터로 바뀌었다.
- 스토리의 중심점
노하라 일가의 분투를 중점으로 다룬 애니와는 달리, 마타베와 렌 공주의 연애파트를 스토리의 중점에 위치시켰다.
또한 개그가 적절히 섞인 원작에 비해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 현대 물품의 추가
원작에서 노하라 일가가 현대에서 가져온 물품은 자동차와 카레라이스, 맥주가 전부였던 것에 비해, 경보장치와 자전거, 카메라 등이 추가되었다. 원작에서는 맨몸으로 만화같은 활약을 펼치는 가족들이 너무 과장되었는지, 미래에서 가져온 저 물품을 전부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2] 자동차도 준중형 세단에서 힘좋은 대형 SUV로 바뀌었다.
- 전투 규모
원작의 전투 묘사는 충실히 계승했지만, 규모가 다소 축소되었다. 동원된 오쿠라이 군의 병력도 2만에서 5천으로 감소했으며, 카스가 역시 기병 편제가 삭제되고 왜성의 구조가 바뀌는 등 규모가 축소되었다. 마타베의 결투 상대는 호위대장이 아닌 타카토라가 직접 나선다.
3. 등장인물
- 카와카미 신이치(川上 眞一) - 배우: 타케이 아카시
본 영화의 주인공. 원작의 노하라 신노스케(짱구)에 위치한 인물로, 원작에서 그대로 이어진 인물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풀네임을 알 수 있는 인물이다.[3] 말썽쟁이 짱구와 다르게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자기를 왕따시키는 찌질이들 앞에서도 겁에 질려 도망가는 바람에 겁쟁이란 소리를 듣는 소년. 자신의 여자친구도 이런 신이치의 모습을 싫어하고 있다. 이런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늘 마을에 있는 '카와카미의 상수리나무'에 용기가 생기게 해달라고 빈다.
어느 날 나무 밑에 묻혀있던 상자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과거로 타임슬립해 오지만, 수상한 사람 내지는 간첩으로 오인받고 잡혀버린다. 하지만 이후 마타베에게 맡겨지게 되고, 시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휴대폰을 들고 넘어가서 카스가 사람들을 영상에 담았는데, 스탭롤에 이 영상이 나온다.
- 카와카미 미사코 - 배우: 나츠카와 유이
신이치의 어머니. 원작의 노하라 미사에(봉미선)에 해당되는 인물이지만, 현대 일본 사회를 반영해 가정주부인 미사에[4]와 달리 직장인이면서 현대 시점에서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면은 오히려 노하라 히로시에 해당된다. 자신의 직업을 뒷전으로 미루면서까지 친구 회사를 돕는 남편과 갈등을 빚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를 돕기 위해 어떤 것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을 누구라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타임슬립 당시 장보고 온 물건을 통째로 들고 가서 마타베 집안에 카레라이스를 대접한다.
- 카와카미 아키라 - 배우: 츠츠이 미치타카
신이치의 아버지. 원작의 노하라 히로시(신형만)에 해당되는 인물이지만, 현대 시점에서 사건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은 오히려 노하라 미사에에 더 가깝다. 직업은 포토그래퍼이며 토요타 랜드 크루저 차주이다.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것 때문에 아내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직업이 직업이라 타입슬립할 때 자동차를 가지고 가면서 카메라를 비롯한 촬영 장비도 실린 채로 같이 가지고 갔는데, 후반부에 마타베에게 DSLR을 빌려줘 망원경으로 활용하게 하거나, 카메라로 카스가 군인들의 사진을 차례로 찍어주었다. 신이치가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그가 찍어준 사진이 스탭롤에 등장한다.
- 이지리 마타베 요시토키 -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
- 이지리 마타베의 가신 - 배우: 야시바 토시히로
- 카스가 이즈미노카미 야스츠나
카스가국의 영주. 아내를 병으로, 아들들을 전쟁터에서 모두 잃고 딸인 렌만이 유일한 가족으로 남아있는 홀아비다. 아키라로부터 미래 이야기를 듣고 카스가 나름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여 오쿠라이와의 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렌의 혼담을 거절한다.[5] 원작과 달리 신이치를 초면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원작에서 보였던 개방적인 모습은 렌에게 전부 몰아준 듯하다.
- 니에몬 & 오사토 부부
이지리 가문을 모시는 아시가루 대장과 그 부인. 원작의 니에몬 부부와 동일한 포지션으로, 외아들을 잃은 원작과 달리 슬하에 삼형제를 두었으나, 큰아들과 둘째 아들이 전사한 뒤로 막내 분시로와 셋이서 살고 있다. 오사토의 경우, 공기에 가까웠던 원작과 달리 비중이 좀 늘었다. 모시고 있던 마타베가 전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총에 맞아 사망하자, 니에몬은 누가 쏜거냐며 울분을 토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 분시로
니에몬 부부의 막내아들로, 마타베를 모시는 무사. 원작의 성 안의 아이들[6]과 같은 포지션으로, 위로 두 형이 있었는데 두 형 모두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경험이 부족한 햇병아리 무사로 신이치와 죽이 잘 맡는다. 원작에 등장한 카스카베 방위대의 조상들을 대체하는 인물로 리메이크의 수혜를 받은 첫 번째 인물. 햇병아리 무사라서 그런지 결투나 전쟁 중에 큰 활약을 보이진 못하지만, 타카토라와의 대면에서 말을 잇지 못하는 마타베를 대신해 신이치가 바퀴 둘 달린 수레를 멋지게 조작하는 광대라고 소개시키는 등 재치 있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 기스케 & 히코조
원작과 동일하게 렌을 습격했다가 마타베에게 패했으나, 제압한 정도로 끝내서 살려보내고 돈까지 쥐어주며 다시 시작하라는 조언을 듣고는, 받은 돈을 나머지에게 나눠주고 고향으로 돌려보낸 뒤 마타베가 살려준 목숨을 마타베를 위해 쓰겠다며 마타베 밑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쿠라이 군과의 전쟁에서 마타베를 돕기도 했는데, 야습을 가하기 전 마타베는 오쿠라이 군에게 목숨을 잃지 않도록 도망치라고 했지만, 자신들은 마타베의 부하이니 마타베를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유를 들며 야습 시작 전에 합류해서 끝까지 싸운다. 원작과 달리 기스케는 말이 좀 짧아졌으며, 히코조는 철퇴 대신 일본도만 사용한다. 마지막에 마타베가 총에 맞아 죽을 때 같이 슬퍼하며 어느 놈의 짓이냐며 분노 섞인 목소리로 소리를 지른다.
- 오쿠라이 타카토라
작중에서 렌과의 첫만남에 대한 회상 장면이 있는데, 카스가국 근방의 숲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 렌이 목숨을 걸고 막아서는 대범한 모습을 보고 렌을 눈여겨보게 되었고 한다.
- 기타 이름이 언급되는 단역
- 키치베
카스가 성의 조총부대 지휘관. - 우마조
카스가 성의 아시가루로, 상당한 대두를 자랑한다. - 신자에몬 & 고로쿠
카스가 성의 노병들. 니에몬과 마찬가지로 아시가루 대장이다. - 토라지로
카스가 성의 아시가루.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화살을 맞고 급히 복귀한다. - 사쿠마 콘베
오쿠라이 성의 사무라이로, 카스가 성을 제일 먼저 넘었으나 마타베에게 죽는다.
4. 기타
순정만화 작가인 츠지 리카코(津寺里可子)에 의해 만화화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극장판을 실사화한 영화의 만화판이라는 미디어 믹스 사례가 되었다(...). 이렇다보니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원형을 찾아볼 수 없기도 하고, 영화판에 비해 각색이 된 부분도 있다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편.[1] 의외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만화를 실사화할 때 감독들이 자주 놓치는 부분으로, 만화적인 설정을 무리하게 유지하면 이도 저도 아닌 유치한 작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2] 경보장치로 시선을 끌고 자전거로 기습을 감행하며 카메라로 정찰하는 등이 있다.[3] 신노스케 이름 후보에 신이치가 있었다.[4] 크레용 신짱이 정식으로 연재된 시점은 1990년대 초로, 당시에는 여성의 전업주부 비율이 한참 높았던 때다.[5] 다른 이유로는 코시타니 일가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반면교사에 대한 것도 있다.[6]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카즈마(철쇠), 네네(유리), 오마사(훈봉), 보시치(맹달) 포지션의 아이들이 등장하지 않고, 신이치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이 없기에 분시로가 이들의 포지션을 도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