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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30:35

백자지·백보지

1. 개요2. 여담

1. 개요

パイパン[1] / Baldie[2]

음모가 없는 성기.

일명 애기자지·애기보지. 노털이라고도 부른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밴대보지이다. 백보지란 단어는 국어사전에 제주도에서 쓰이는 방언이라고 나와있지만 사실 이쪽이 더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백"자는 "희다"는 뜻의 자일 수도 있고 순우리말일 수도 있다. 센 발음으로 빽자지·빽보지라고 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털이 없는 경우도 있고, 왁싱이나 면도를 통해 음모를 제거한 경우도 있다. 단어의 의미로만 보자면, 털만 없으면 되고 성기의 색은 중요하지 않지만, 피부가 검거나 성기가 지나치게 검은색인 경우는 백자지·백보지라 부르지 않기도 한다.

옛날에는 스포츠 신문 등 무모여성을 위한 음모 가발, 음모 패드 광고가 많았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사면발니에 감염된 사람들이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성매매를 해서, 이런 남성과 관계를 맺은 경우에 사면발니가 옮기 쉬웠고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동시에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이 털이 없는 것을 꺼리던 사회분위기가 합쳐져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백보지와 섹스하면 3년 동안 재수 없어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요즘도 남자들이 성병 때문에 음모 털들을 산뜻하게 다 밀거나 왁싱하기도 한다. 물론 최근에는 음모를 밀지 않는 사면발니 치료제가 많이 나와 있다.

서양에서는 제모를 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매너라 여겨 제모를 한다. 2010년대부터는 한국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야한 동영상이 보편화되면서 남성들의 백보지에 대한 페티시가 생겨났다. 여성의 경우 휴가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으면서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완전히 밀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남성들이 선호하기도 해서 애인의 요청으로 백보지를 하는 여성들도 있고, 위생[3] 등이 있다. 애인의 요청으로 백자지를 하는 남성들도 있다. 여성 입장에서 백자지를 애무할 때 얼굴에 털이 닿거나 이에 끼지 않아 애인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2021년 현재 기준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백보지·백자지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다. 다만 기성세대에서는 상술한 이유로 백보지·백자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남성의 경우 보통 불편감, 위생, 취향 등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데 목욕탕에서 백자지를 봤다며 이를 놀리는 글들도 간혹 보인다. 털이 없는 여성을 좋아하는 쪽이 많이 보이는 걸 보면 일부 남성들만의 문제인 듯하다. 위생 면에서 이미지가 좋은 편이지만.

서브컬처계의 성인 만화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는 백보지인 경우가 많다. 2차 성징이 지난 여성이라도 성기는 털 한 올 없이 말끔하게 묘사된다. 이는 198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 일본은 음모 묘사가 금지된 탓에 사람들이 매끈한 여성기에 익숙해진 탓이다. 헤어누드 금지 시절에는 음모를 그리게 되면 판매를 할 수 없는데다 하나하나 털을 그리는것이 보통 수고를 들이는 게 아니다보니 그냥 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이어지면서 헤어누드가 해금된 지금에도 공급자(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는 남성의 음모는 그려도 여성의 음모는 잘 그리지 않고, 수요자(독자)는 그동안 봐온 것이 털없이 매끈한 성기이기에 음모를 그리지 않는 쪽을 선호하는 것이다.

물론 백보지는 음모가 없어서 너무 어려보인다며 오히려 털이 있는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우루시하라 사토시. 이 영감님은 헤어누드가 해금 소식에 이전에 작업한 18금 일러스트에 다시 음모를 그리는 정성을 보일정도였다.

2020년 이후 일본 AV계에서 백보지 속성의 여배우들이 많아졌다.

고대 그리스이슬람권에서는 음모는 더러운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음모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2. 여담



[1] 마작패의 백판에서 유래된 말.[2] 이 외에도 baldy (UK), hairless, smooth 등 다양하게 지칭한다.[3] 생리혈이나 애액, 질 분비물이 음모에 묻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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