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에 대한 내용은 BADON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362c2b><colcolor=#b69c65> 버든 バド / Groose | |
<nopad> | |
성별 | 남성 |
종족 | 하일리아인 |
거주지 | 스카이로프트 |
등장작품 |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
성우 | 타카하시 코우지 |
테마곡 | 버든의 테마 우스꽝스러운 버든 |
[clearfix]
1. 개요
닌텐도 공식 계정에서 올린 버든 영상 |
2. 작중 행적
비행 의식을 통과하면 젤다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고, 기사학교의 유망주인 링크의 진홍색 로프트버드를 잡아 섬 외진 곳에 가둬 두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링크는 교사들의 양해를 구하고 단독으로 로프트버드를 구출해 온다.비행 의식이 실시되자 링크를 탈락시키려고 똘마니들과 함께 애썼지만[1] 결국 링크에게 패배하고, 링크는 그 해의 유일한 합격자가 된다. 그러나 합격 기념으로 젤다와 링크가 데이트를 하는 중 기라힘이 일으킨 거대한 소용돌이에 의해 젤다가 실종되자, 원인을 링크의 책임으로 돌리고 기숙사 침실에서 엉엉 울고 있다.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항상 제 멋대로 잘났다는 양 허세를 부렸던 버든은 한편으로는 속 마음이 여린 인물이었다.
링크가 라넬 사막에서 젤다를 시간의 문 저편으로 보낸 후, 버든은 젤다가 실종된 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링크를 따라간다면 젤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한편 링크는 임파와 파이의 안내를 따라 봉인된 신전으로 향하기 위해 필로네 숲으로 낙하한다. 낙하 도중 인기척을 느낀 링크가 위를 올려다보자, 그곳에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바로 위로 떨어지고 있는 버든이 있었다. 링크가 경악하는 사이 버든은 떨어지면서 링크의 다리를 붙잡으며 떨어지고, 다행히 링크가 일찍 패러숄을 펼쳐 둘 다 추락사는 면한다.
버든은 좀 잘 착지할 수는 없는 거냐며 링크를 나무라다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작은 새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고론족인 마르고를 보고 저건 또 뭐냐며 경악하고, 여긴 어디냐고 소리지른다. 링크의 어깨를 붙잡고 링크를 뒤흔들며 널 따라가면 젤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온 것이였는데, 저건 뭐고 이 경치는 뭐냐며 젤다도 여기 있냐, 구름 밑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었냐고 링크에게 묻는다. 링크가 버든을 진정시키고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자, 털썩 주저앉으며 솔직히 너가 뭐라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어쨌든 젤다는 무사한 거냐고 묻는다. 링크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버든은 훌쩍이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링크에게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이제부터 내가 젤다를 찾으러갈테니 넌 가서 발뻗고 쉬라고 말하며 봉인된 신전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노인이 하는 말은, 버든은 젤다를 구할 운명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 버든이 부정하며 그럼 대체 누가 젤다를 구할 수 있다는 거냐고 따지다가, 스스로 깨닫고 링크를 바라본다. 하지만 곧 사명인지 뭔지 내 알 바 아니라며 자신은 그런 거 인정 절대 못한다고 한 뒤 신전 밖으로 괴음을 내지르며 뛰쳐나간다.
그러던 중 시간의 문의 출현에 봉인된 괴물이 반응하여 봉인을 깨려는 조짐을 보인다. 지면이 흔들리는 상황에 버든은 패닉에 빠지고,[2] 링크가 절벽 아래로 황급히 내려가자 봉인된 괴물이 봉인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다. 이대로 괴물이 신전으로 다가온다면 봉인이 완전히 깨어질 위기의 순간이였지만, 링크는 거대하고 흉악한 괴물에 용감하게 맞서 싸워 봉인된 괴물을 다시 땅속으로 봉인시키는데 성공하고, 버든은 전투를 무사히 마친 링크를 무기력하게 바라본다.
신전으로 돌아온 버든은 할머니의 말이 맞았다며 자신은 젤다를 구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대에게도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하는 노인의 말을 뒤로 하고 버든은 신전 밖으로 나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을 자책하며 벽을 내리친다.
이후 링크가 검을 성장시키기 위해 3개의 불꽃을 찾는 모험을 하는 동안, 버든은 노파의 격려에 힘입어 울타리를 전부 걷어내고 레일을 깔면서 봉인된 괴물이 다시 봉인을 깨고 나왔을 때 링크를 지원하기 위한 기계, '파워풀 피처 머신'을 만든다. 여신의 검을 마스터 소드로 성장시킨 링크가 봉인된 신전에 되돌아와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해 검에 스카이워드를 채우자, 봉인된 괴물이 또 봉인을 깨고 나올 조짐을 보인다. 버든이 먼저 나가 링크에게 머신을 보여주면서 이 기계로 던진 폭탄에 맞으면 그 녀석도 잠시동안은 꼼짝 못할 거라고 알려주고, 준비가 되면 신호를 보내겠다고 말한다.[3] 버든이 폭탄을 던져 봉인된 괴물을 방해하고,[4] 링크는 봉인석을 직접 박아넣으며 둘이 힘을 합쳐 분투한 끝에, 무사히 봉인된 괴물을 다시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 링크가 혼자서 봉인된 괴물을 봉인시켰을 때와 달리, 이번엔 자신에게 고마워하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인다.
신전으로 돌아와 링크가 시간의 문을 열 때, 시간의 문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자빠진다. 그리고 젤다를 만나기 위해 링크가 시간의 문 너머로 가려다가 멈칫하고 버든을 향해 뒤돌아본다. 링크 못지않게 젤다에 대한 애정이 지대한 버든도 당연히 젤다를 만나고 싶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젤다와 링크 사이의 일이라고 판단하여 굳이 뒤따라가지 않고 봉인된 신전에 남아서 혼자 있을 할머니를 돌보고 또 다시 부활할지도 모를 봉인된 괴물을 대비해 준비를 좀 해야겠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이후 용사의 노래를 구하러 링크가 다시 방문할 무렵 봉인된 괴물이 세 번째로 봉인을 깨고 나오는데, 봉인된 괴물이 하늘을 날아 신전으로 다가오려고 하자 잠시 경악하지만 자신의 머신으로 괴물을 격추시키는데 성공한다. 봉인된 괴물이 또 끈질기게 하늘을 날려고 하자 폭탄을 집으러 가는데, 아까의 진동 때문에 길이 막혀 폭탄을 보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당황하던 도중,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링크에게 서둘러 여기까지 올라오라고 말한다. 링크가 피처 머신이 있는 곳까지 올라오자 폭탄을 보급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걸 타고 봉인된 괴물의 돌기둥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라고 말한다. 피처 머신에 올라탄 링크를 봉인된 괴물의 머리 위로 날려서,[5] 위기 상황이였지만 무사히 괴물을 봉인시킨다.
신전으로 돌아오고 링크는 노파에게 수룡 필로네에게서 용사의 노래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실 조금 전 숲 쪽으로부터 물이 넘쳐흘러 노파가 문을 막고 간단한 봉인을 해둔 상황이였고, 봉인을 푼다면 물이 들이닥칠 것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이때 버든이 파워풀 피처 머신에 링크를 태우고 날린다면 숲까지 갈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먼저 신전 밖으로 나가 이를 준비하고, 노파는 저 녀석도 듬직해졌다며 웃는다. 그리고 아이디어 대로 링크를 머신에 태운 뒤 조심히 다녀오라며 링크를 숲으로 날려버린다.
이후 링크가 트라이포스에 소원을 빌어 종언자를 소멸시키자, 젤다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 링크와 함께 걸어나오는 무사한 젤다의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뻐하다가, 안도감에 그만 펑펑 운다. 그렇게 모든 것이 평화롭게 끝나나 싶었던 찰나, 링크와 젤다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파장이 일어나며 링크는 쓰러지고 젤다는 실신한다. 기라힘이 웃음을 터뜨리며 기둥 뒤에서 나와 주인님은 이 시대에선 소멸했으니 과거로 가서 주인님을 부활시킬 것이라며 젤다를 데리고 시간의 문을 건너려고 한다. 링크가 막아서려고 했지만 아까의 공격 때문에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고, 버든이 자신밖에 막을 사람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벌벌 떨면서도 용감하게 기라힘의 앞을 막아선다. 하지만 기라힘이 '이상한 머리 모양 녀석'이라고 버든을 깐 뒤 노파와 함께 걷어차버리고, 기라힘은 과거로 향한다.
이후 종언자가 기여코 봉인을 풀고 나타난 뒤 쓸모 없어진 젤다의 몸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는데, 시간의 문을 뒤따라 온 버든이 전속력을 다해 달려 무사히 젤다를 받는다. 그것을 보고 종언자가 너도 저 인간(버든)도 여신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재미있다고 평했다. 지금까지 종언자가 본 인간들은 전부 겁에 질려 소리만 지르고 여신한테 매달리는 겁쟁이였다고 한다. 그 뒤에 링크가 종언자에게 칼을 겨누자 인간이 자신한테 덤비다니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며 폭소를 터뜨린다. 버든이 링크에게 할머니가 영혼이 완전히 흡수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며, 그 전에 그 녀석을 쓰러뜨려 버리면 된다고, 젤다를 구할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다고 외친다. 종언자는 링크를 보고 자신에게 덤빌 생각이 있다면 뒤를 쫓아오라며 조금은 기다려주겠다고 한 뒤 다른 공간으로 떠난다. 버든은 링크에게 꼭 부탁하겠다며 젤다를 슬프게 바라본다.
링크가 종언자에게서 승리를 거둬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나서 돌아오자 젤다와 링크 둘에게 수고했다며 '용사 버든 님의 전설'에 출연해 주어서 고맙다며 농담을 던진다. 할머니가 너희 둘 걱정 많이 했다며, 너희들의 무사한 모습을 보면 안심할 거라고 자신들의 시대로 돌아갈 것을 재촉하고, 링크와 젤다가 각각 파이, 임파와 작별을 마치고 난 뒤 둘과 함께 시간의 문을 건너 현재 시대로 돌아온다. 이후 자신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노파의 정체가 임파였음을 알게 되고, 노파는 빛이 되어 사라진다. 대지로 내려온 이후 함께 있으며 정을 나눴던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한 모습을 보고 버든은 주저앉아 슬퍼한다.
에필로그에서 대지로 내려온 자토와 크로에게 대지의 작은 새들을 보여주며 웃는다.[6] 자신의 로프트버드를 타고 자토, 크로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면서, 젤다와 링크에게 손을 흔든다.
3. 여담
- 이름없는 대지(하이랄)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준 장본인이다. 다만 문제는 그게 하이랄이 아니라 '버든 랜드(영문판 그루즈랜드)'라는 괴악한 이름이었다는 것.
- 버든의 방에 가 보면 샌드백이 있는데, 가운데에 링크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가 붙어있다.
- 마법 항아리로 바람을 불어보면 바람을 막다가 머리를 재정돈한다.
- 버든의 로프트윙은 버든처럼 뾰족 헤어스타일이다. 이는 자토와 라스도 마찬가지.
- 스카이로프트의 기사학교 기숙사 방은 1인 1실이 아니라 방 하나를 파티션을 이용해 두 공간으로 나누어 쓰는 구조이고, 버든은 자토, 크로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그런데 공간 분할이 불공평하게 이루어져 버든은 한 공간을 자기 혼자 쓰고 있고 자토와 크로는 같은 공간을 둘이서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든의 방은 다른 사람들의 방에 비해 넓지만 자토와 크로의 방은 비좁은 편이다. 바로 앞 방을 쓰는 링크와 크렌이 공간을 비슷하게 나눈 것과 대조되는 동시에, 자토와 크로가 버든의 똘마니 위치라는 걸 보여주는 부분. 교장의 딸인 젤다조차도 같은 방을 쓰는 루미와 공간을 비슷하게 나눴다.
- 자신의 머리 스타일에 자부심이 있는지 대화 도중 머리를 정리하는 걸 자주 볼 수 있고, 초반에 링크가 버든의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면 되려 이 몸의 미적 감각에 대해 함부로 논하지 말라고 화낸다.
4. 평가 및 의의
처음엔 여신에게 선택받은 용사 + 젤다에게 사랑받고 게으른 천재에 엄친아라는 특별한 자리를 다 가진 주인공 링크를 질투하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비열한 반칙을 쓰지만 역관광당하고는 방구석에서 펑펑 우는 역할이었다.[9] 말 그대로 링크를 띄워주기 위한 전형적인 오만한 비호감 양아치였지만 젤다를 찾아 미지의 세계 대지로 온 후에는 눈앞의 더 넓은 세상과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깨닫고 미친 듯이 노력해서 공학적 재능을 개화하고 2차 ~ 3차에 걸친 봉인된 괴물 토벌 작전에서는 링크를 후방 지원하는 유능한 서포터로 활약한다.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가장 크게 성장하는 모범적인 성장형 캐릭터.주인공 링크를 질투하고 견제하는 초반부 라이벌 포지션[10]의 하일리아인 캐릭터에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통틀어 전사나 현자의 힘이나 권능도 없으면서 일개 인간의 힘만으로 메인 스토리에 직접 관여해 활약하는 등 타 캐릭터들과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개성의 소유자. 링크를 싫어하고 질투하는 건방진 캐릭터 역할로는 링크의 절친 사리아를 짝사랑하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미도가 있다. 미도는 신체적 성장이 없고 숲을 나갈 수 없는 코키리인에 그저 단역에 지나지 않는 엑스트라였다. 유년기와 청년기를 통틀어 코키리 숲과 숲의 신전을 빼면 아예 역할과 비중이 제로이며 수많은 적들을 만나 강해져나가는 링크에게 일방적으로 압도되기 시작한다.[11] 엔딩에 나와서는 평화를 되찾은 하이랄 백성이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현자가 된 사리아와 용사가 된 링크가 그리워서 딸 루토를 잃은 킹 조라와 앉아 쓸쓸해하는 게 전부였다.[12] 또 다른 유형으로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나오는 리발이 있는데, 리발도 노력형 캐릭터인 것만 빼곤 자기 종족인 리토족 내에선 최고의 천재로 인정받는 실력자에 위치상 칠현자나 다름 없는 오영걸 중 하나로 선택된 캐릭터라서 비교가 애매하다.[13][14]
스카이워드 소드는 결국 여신 하일리아의 계획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기라힘에 의해 대지로 내던져진 젤다는 임파의 안내 덕에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모험을 겪고 여신의 기억을 되찾아 신성력을 지닌 무녀로 성장했으며, 링크는 그 계획대로 여신의 검의 정령 파이와 함께 성장하여 마스터 소드를 완성시키고 종언자에 대항하는 용사로 거듭났다.
반면에 버든은 젤다와 링크에게 빛바래져 보이는 그저 평범한 인간에, 하일리아가 계획한 무녀-용사 vs 마왕의 시나리오에는 등장하지 않을 변수에 불과했다. 그런 연유로 링크나 젤다처럼 종언자에 맞설 만한 강력한 퇴마의 검이나 성스럽고 초월적인 힘을 갖지 못한 버든이건만, 임파의 위로를 계기로 자신도 몰랐던 상상력과 기발한 손재주로 파워풀 피칭 머신을 개발해 홀몸으로 완성시키고 링크를 지원했으며, 젤다를 데리고 시간의 문으로 접근하는 마족장 기라힘을 막아서고 최후반부엔 아예 부활한 종언자에 맞서 저항했다. 그리하여 인간을 그저 하일리아에게 의존하는 나약한 존재로만 여겼던 종언자에게 있어서는 링크와 더불어 흥미를 보인 예외적인 존재가 되었다. 비록 종언자와 맞서 싸울 힘은 없었으나, "스스로 이뤄낸 정신적 성숙만으로 종언자에 맞설 만한 용기를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점을 들어 버든을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의 진 주인공으로 여기기도 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어차피 젤다는 하일리아의 환생이고 링크는 태어날 때부터 하일리아에게 선택받은 용사로서 종언자에게 맞서는 것은 숙명이기에 숙명대로 흘러간 것 뿐이지만 버든은 그렇지 않다. 버든 본인은 자신은 링크와 비교하면 특별한 존재도 아니고 선택 받은 용사도 아니라며 자책했었다. 뒤집어 말하면 버든은 선택 받지 않았기에 정해진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해나갔다는 얘기다.
덕분에 영문판에서 초월번역을 거친 후 역대 최고의 인기 조역 캐릭터가 되었다. 특히 북미 유저들 사이에선 주인공 링크보다 더 인기가 좋다. 특히 4chan에선 젤다의 전설 스레드가 나오면 항상 'The Legend of Groose'로 개명시켜야 하는 암묵의 룰이 있었을 정도. 어찌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게, 스카이워드 소드는 모든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때문에 버든의 도움이 없었다면 종언자가 지상을 정복하고 젤다는 죽고 말았을 테니 이후의 모든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스토리가 아예 시작조차 못한다. 사실상 하이랄 왕국의 개국공신인 셈.
5. 겔드족의 선조?
버든은 황안에 붉은 머리, 두꺼운 입술에 키가 크고 힘이 센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이것이 겔드족의 신체적 특징과 완전히 일치하여 버든이 겔드족의 선조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이 가설이 맞다면, 버든은 가논돌프의 선조가 된다.[15]거기에 신체적 특징 말고도 버든을 겔드족의 선조로 의심될만한 이유가 있는데, 우선 버든은 관련 교육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음에도 스스로 파워볼 피처 머신이라는 기계를 고안하고 발명해낼 정도로 기계에 대하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로봇 기술이 발달한 지역인 라넬 사막에 정착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문제는 이 라넬 사막이 겔드족의 거주지인 겔드 사막과 동일 지역일 수 있다는 것.스카이워드 소드 시점에서 겔드족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라넬 사막에 서식하는 곤충 중 "겔드 잠자리"라는 녀석이 있다. "겔드"가 단순히 잠자리의 이름인지, 혹은 어떠한 뜻을 가진 단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겔드'라는 어휘는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을 종합하면 라넬 사막에 정착한 버든의 후손들이 훗날 여기서 이름을 따와 겔드족이 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실제로 현실의 부족명이 지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그 지역에 있는 동식물이나 자연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상당히 신빙성 있어보이고 실제로도 게이머들에게 적지 않은 지지를 받는 가설이지만, 애초에 버든이 어디에서 살았는지는 불명이고 다른 시리즈에서 라넬 지역이 사막이 아니라 호수나 물맵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등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결론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니 맹신할 필요는 없다.6.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62c2b><tablebgcolor=#362c2b> | 젤다의 전설 등장인물 | }}} |
| |||
메인 시리즈 일람 |
[1] 링크가 새 조각상을 얻을 기회를 잡았을 때 링크에게 돌진해서 이를 방해하고, 이후 자토, 크로와 함께 비행 의식이 끝날 때까지 이상한 물건들을 링크에게 집어던져 링크를 방해한다.[2] 링크가 너무 침착해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버든은 지진 같은 게 일어날 리 없는 하늘섬에서 나고 자랐다. 땅이 흔들리는 일 같은 건 지금까지 생각도 해본 적 없을 것이므로 패닉에 빠지는 것도 당연하다.[3] 인게임에서 전투 중 피처 머신 쿨타임이 다 돌면 버든이 "헤이!"를 주기적으로 외치면서 피처 머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4] 파워풀 피처 머신을 쓸 동안 플레이어는 버든을 조작하며, 그 동안 링크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대기한다. 단, 링크가 대미지를 입을 경우 링크 시점으로 돌아온다. 버든을 조작하는 동안은 버든의 테마가 재생된다.[5] 조준을 잘못해서 봉인된 괴물의 머리 위에 안착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땐 맨 밑에 있는, 가장 높이 올라가는 상승 기류를 타고 봉인된 괴물의 머리 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 실수를 범한 시점이라면 버든의 머신까지 다시 도달할 여유가 절대 안 생긴다.[6] 이때 작은 새들을 보고 놀라는 크로의 모습은 버든이 처음 대지로 내려왔을 때 작은 새들을 보고 놀랐을 때와 비슷하다.[7] 거기다가 피처 머신과 비슷한 걸 소지하는 것 또한 공통점. 테트라는 자신의 해적선에 투석기가 있는데, 이걸로 돌이나 툰링크를 발사한다. 버든 역시 피처머신으로 링크를 날려버린 적이 있다.[8] 여담으로 버든의 메인 테마가 유튜브에서 대 인기 폭풍을 몰고 온갖 리메이크를 거치고 여러 영화/광고/애니 장면에 합성으로 쓰인다. 일명 'Groose's Theme Goes With Everything'.[9] 하지만 달리 말하면 기사학교 내에선 링크를 제외한 모든 동급생들 중에선 최우등생인 모양이다. 하필 링크는 가장 희귀한 순종 붉은 진홍족 로프트버드의 소유자라 치트키를 가진 주인공에게 가려진 셈. 링크와 나란히 본선을 통과하고 비행의식을 할 정도면 학업 성적은 확실히 특출난 모양. 버든의 똘마니들인 자크와 크로도 버든보다는 아래지만 본선을 통과해 비행의식에 참가할 자격을 따냈다.[10] 젤다가 대지로 추락하고 본격적인 메인 서사가 시작된 후론 대적자, 라이벌 포지션은 기라힘이 가져간다. 기라힘하곤 좋은 의미로 서로 인정하며 경쟁하고 성장하는 순수한 의미의 라이벌이 아니라 각자 여신이 환생한 무녀인 젤다의 보호/납치와 종언자의 소멸/부활이라는 상반되는 서사의 목적이 있으며, 신념과 목숨을 걸고 사생결단을 치를 운명인 아치에너미 요소도 섞여 있다. 결국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링크를 순순히 인정한 버든과 달리 기라힘은 거듭되는 패배에도 끝내 링크를 인정하지 않는 찌질한 모습을 보였다.[11] 그래도 숲의 신전에서 해방된 사리아가 숲의 현자가 된 이후로는 링크를 왕따시키고 괴롭힌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청년이 되어 있는 링크에게 만나면 사과를 전해달라고 한다. 눈앞에 있는 어른 링크가 바로 7년 전 숲을 떠난 링크와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몰랐다.[12] 심지어 링크는 일이 다 끝나자마자 젤다에 의해 평행 세계인 7년 전 시간대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미도는 영영 링크를 만날 수 없게 됐다.[13] 리발 역시 이미 전설에 따라 용사로 정해진 링크를 질투하긴하지만 100년 후 죽은 혼이 되어서 그의 도움을 받고는 인정해주고 가논 포격에도 참가한다.[14] 이후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 나오는 튤리와는 다르게 선대 현자의 직계 후손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15] 그런데 이렇게 되면 버든 입장에서는 뒷목을 잡을만한 상황인데 자신의 후손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 후손을 두고두고 괴롭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이건 버든의 잘못이 아니라 젤다와 링크에게 저주를 내린 종언자 탓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