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가면라이더 위자드)

하루토 공인 자신을 가장 고생시킨 난적.

소라(권하늘), 메두사(차세미)와 결탁하여 어느 회사의 카사하라(유영선)라는 이름의 면접관으로 위장, 하루에 100만엔[1] 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뿌려 그것을 보고 찾아온 지원자들 앞에서 음산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중에서 츠치야 마사타카(백수인)를 포함해 게이트로 보이는 6명을 합격시켜 돈의 맛을 알게 해준다.

이후 면접 합격자들을 어느 저택으로 모여놓고 본모습을 드러내며 절망시키려 했으나 위자드와 비스트가 난입, 초반에는 어느정도 우세를 점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인피니티 스타일로 변신한 하루토(한수호)에게는 공격이 하나도 안 먹히다가 패배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그 사망은 페이크로 하루토에게 일부러 죽은 후 영혼을 6개로 분리시켜 게이트들에게 각각 빙의한 후, 자신의 능력으로 엄청난 행운을 안겨주다가 그 즐거움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불행을 안겨주며 절망시킬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하루토는 옆동네 선배인 모험자 레드급의 불행이란 불행은 다 겪었다. 그 불행을 나열하자면...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졌다.... ~~바나나 슬라이딩~~
파이프에 킥을 날리는것도 모자라 밟으며 춤을 췄다....
그 바람에 바퀴 달린 의자를 타고 쓰레기통에 충돌, 머리에 쓰레기통을 뒤집어썼다.... ~~위자드 랜드 쓰레기통 스타일.~~

그나마 이 불행을 겪고도 어떻게든 보기 분신 1명을 쓰러뜨리긴 했고, 이후에는 보기 분신이 5명 남은 걸 알고 드래고 타이머로 분신술을 써서 각자 다른 분신을 처리하러 갔는데 문제는 그 분신술 드래곤들도 모조리 불행에 휘말리게 된다.

(워터 드래곤)개똥을 밟았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두 번씩이나. 게다가 두 번 다 밟은 똥이 하필 옆에서 주인과 함께 있던 애완견=같은 놈이 싼 똥을 두번이나 밟은 거다...
(허리케인 드래곤)간판을 4HIT COMBO 연타로 맞았다. 그리고 마지막 간판을 뒤집어 쓰면서 양 팔을 못 쓰게 되어버렸다...
(랜드 드래곤)익스텐드 링으로 팔을 늘려서 잡으려고 했는데 팔이 꼬여서 그만 자기 팔이 묶였다...
(비스트 하이퍼)미라지 매그넘의 총알이 모두 빗나갔다...
위자드 링을 꺼내려 하는데 팔이 안 닿았다. 심지어 자기 분신들도 그것이 똑같이 적용....

이런 불행이란 불행은 다 겪게 만들며 몸개그를 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빡 돌아서 근성으로 위자드 링을 체인채로 꺼낸 4명의 드래곤들이 날린 킥 스트라이크와 방심한 틈에 날아온 매그넘 스트라이크를 맞고 황천길로 갔다. 필살기를 날리기 전 하루토가 "당신, 지금까지 싸웠던 팬텀 중에 가장 난적이었어!"라며 보기를 강적으로 공인했다. 번번이 발목을 잡는 보기의 악운이 레기온이랑 싸울 때보다도 더 짜증났던 모양.

[1] 당시의 최저 환율로 처도 한화로 약 1000만원(!)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면 당장 들어 가고 싶어진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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