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웃찾사의 전 코너.소개팅에 나온 남자 정민규가 느끼한 말투와 자아도취로 웃음을 주는 코너이며, 정민규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달리기 시작했던 코너였다[1]. 2009년 8월 13일부터 2010년 2월 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방영하였다.
8월 개편으로 확 바꿔진 웃찾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중 하나이며, 야옹아, 범인의 취향, 웃기다, 뻐꾸기 브라더스, 선도부 등과 함께 호평이 많아서 오래간 코너이기도 하다.
출연진은 정민규, 김승혜, 박충수. 오랫동안 웃찾사에서 활동이 뜸했던 박충수의 오랜만에 복귀작이기도 하다.[2] 중반부부터 반고정으로 강완서가 합류했었지만 몇달후에 하차하였다.
김승혜가 소개팅 맞선남을 볼 준비를 하면서 좋은 남자일거라고 생각하고 흐뭇해 하지만 예상한 것과는 달리 보톡스를 맞은 듯 두 볼이 빵빵한 보톡스 오빠라고 불리는 정민규가 나와서 실망감을 느낀다[3]. 김승혜의 예쁜 외모에 반해서 김승혜를 상대로 추파를 던지면서 생기는 일을 다뤘는데, 여자 하나에 집착하며 찰거머리처럼 달라붙는 섬뜩한 성황을 코믹하게 연기해서 인기를 얻게 된다. 굉장히 느끼한 말투와 표정으로 김승혜한테 집착해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김승혜는 이런 행동을 굉장히 싫어하며 정민규와 헤어질려고 하지만 정민규는 계속해서 느끼한 말투와 표정으로 김승혜한테 들이댄다.
이때 선보인 유행어가 결국 참다못해 꺼지라는 김승혜의 말에 자신은 촛불처럼 연약해서 불어야 꺼진다며 김승혜의 입김을 유도하다가 정작 입김을 맞으면 다시 일어서며 내뱉는 "아이고~ 나 죽네~"였다[4][5].
그렇게 두사람이 살랑이를 하고 있으면 중간에 박충수가 난입하는데 항상 끼어들어서 데이트를 방해하는 역할들을 맡는데, 건달이라던가 회사 부장 등등... 이때 박충수는 "야~ 이거이거~"를 유행어로 밀었고, 김승혜의 지적에 "야~ 저거저거~"라는 변형(?)을 보였다. 박충수도 정민규 못지 않게 제정신이 아니다.
코너가 진행할 수록 장소가 항상 바뀌었는데 김승혜가 정민규를 부르지 않았고 심지어 집에 있음에도 정민규는 어디든지 다 찾아가서 김승혜를 더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박충수도 마찬가지.
참고로, 이 코너의 탄생 계기는 정민규가 '총각 연애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느끼한 말투와 촌스런 외모를 지닌 남자 주인공을 보고 나서 MBC 개그우먼 천수정과 주인공 흉내를 내며 장난을 쳤는데 이를 보던 동료 개그맨들의 제의로 아이템을 완성해 '보톡스 오빠'가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수정과 정민규는 소속 방송국이 달랐기 때문에[6] 정민규는 같은 소속사 동료인 박충수, 김승혜와 함께 코너를 완성했고 대학로 공연장에서 아이디어를 보강한 결과 '웃찾사'의 정규코너로 편입될 수 있었다.
다른 기사를 참조해 보면 아이디어는 박충수의 것이라고 한다. 박충수가 이 코너의 가장 느끼한 캐릭터를 맡을 만한 개그맨을 생각한 결과 정민규만한 인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짠 코너는 그야말로 엄청난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누릴수 있었다.
2010년 1월 23일에는 편집되었으며, 2010년 2월 6일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되었다.[7]
2. 기타
- 정민규는 이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 코너가 웃찾사 시즌1에서 맡은 마지막 코너였고, 이후 새로 신설 된 개그투나잇과 부활한 웃찾사 시즌2에 잠깐 출연하였지만, 이전 만큼의 인기를 누리진 못했으며 이후, 방송계를 은퇴하고 현재는 행사를 돌고 있다.
- 추가로 김승혜도 이 코너가 시즌1에서 맡은 마지막 코너였고, 나중에 신설 된 개그투나잇과 시즌2에 잠깐 출연하였다가 KBS로 이적해 개그콘서트에서 번쩍했다.
[1] 정민규는 2005년에 데뷔했지만 했던 코너들마다 평이 나빴거나 재미가 없어서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다.[2] 2006년에 했던, 왕의 남자 이후 무려 3년만에 복귀다.[3] 등장할때 나오는 노래는 오준영이 부른 사랑 만들기 OST중의 사랑의 노래다.[4] 이 때 정민규는 타오르는 촛불을 따라 하며 살랑살랑 춤을 추면서 김승혜를 약 올린다. 김승혜는 미쳐 죽으면서도 정민규가 요구하 는대로 순순히 입김을 불어준다. 나중에는 방청객 및 시청자들과 입을 모아 정민규를 향해 입깁을 날린다.[5] 나중에 와서는 촛불이 아닌 아이스크림 같은 남자로 바뀌었다. "나 죽네"도 "나 녹네"로 변경. 가면 갈수록 김승혜도 정민규에게 미운 정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함께 이 코너의 난입 역할인 박충수를 물리치고는 하이파이브를 한 적도 있었다.[6] 천수정도 당시 개그야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7] 이날엔 야옹아, 뻐꾸기 브라더스, 그냥 뉴스도 같이 종영되었다.[8] 박충수도 오랬동안 미혼이였다가, 2023년에 결혼했다.[9] 반 고정 인물까지 포함하면 강완서도 유부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