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本性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 또는 타고난 성격.
2. 상세
본능과는 늬앙스가 살짝 다르다. 과학계의 정설은 본성은 "DNA에 적힌" 것이며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이 지속해서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DNA에 기록된 본성이 조금씩 달라졌다는 것이다.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람의 성격은 "약 50%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 나머지 교육, 문화, 제도, 가정 등 환경적 요인이 합쳐진다. 사실 본능과 본성(성격)이 잦게 혼용되는 게 현실이다. 가령 본성에 생물학적 이기주의가 있다 해도 그것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속한 사회집단에 봉사)으로 발현될지, 부정적(자신의 이익만 챙기려고 함)으로 발현될지는 성격의 영역이다.
사람의 본성은 보통 진퇴양난, 사면초가라는 단어처럼 앞으로의 인생과 목숨이 걸릴 정도의 궁지에 몰려야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어지간한 야생동물이 천적에게 쫓기다 궁지에 몰렸을 때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상황과 같은 이치. 그 외에도 운전처럼 목숨이 걸려있어 필연적으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행동을 두고 '사람의 본성을 빠르고 확실하게 알아내는 법'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