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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20:15:21

볼케이노(영화)

볼케이노 (1997)
Volcano
파일:볼케이노 한국판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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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재난, 액션, 스릴러
감독 믹 잭슨
각본 제롬 암스트롱
빌리 레이
출연 토미 리 존스
앤 헤이시
가비 호프만
돈 치들
키스 데이빗
재클린 킴
존 코벳
마이클 리스폴리
존 캐럴 린치
기획 로렌 슐러 도너
제작 앤드류 Z. 데이비스
닐 H. 모리츠
촬영 테오 반 드 산드
편집 돈 브로슈
마이클 트로닉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
음향 매튜 우드
미술 잭슨 드 고비아
윌리암 크루즈
톰 리타
스콧 리테노어
도널드 B. 우드러프
K.C. 폭스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모리츠 오리지널
파일:미국 국기.svg 슐러-도너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7년 4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5월 17일
상영 시간 103분
제작비 9,000만 달러
한국 박스오피스 (서울)39만
북미 박스오피스 $49,323,468
월드 박스오피스 $122,823,468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북미등급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모티브6. 특징7. 과학적 오류8. 여담

[clearfix]

1. 개요

로스엔젤레스 한복판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재난 영화이다.

2. 예고편

예고편

3.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일상적인 로스앤젤레스의 아침, 약한 지진이 발생한다. 로스앤젤레스 상설 기구 비상대책반(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O.E.M.) 반장 마이크 록(토미 리 존스 분)은 딸 켈리(가비 호프만 분)와 함께 휴가를 보냈으나 지진이 발생하자 휴가를 반납, 다시 출근하여 딸의 원성을 산다.[1] 심지어는 왜 휴가 때 출근하냐면서 직원들에게까지 원성을 살 정도. 그런데 갑자기 맥아더 공원 지하의 수도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도관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사망하고 1명은 살았지만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마이크는 현장 조사를 위해 직접 수도관에 내려갔으나 갑작스럽게 수도관에서 열기가 올라오는 같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맥아더 공원 지역에는 대피령이 떨어진다.[2]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하기 위해 마이크는 캘리포니아 지질연구소 박사 에이미 반즈(앤 헤이시 분)를 불러 자문을 구하지만 에이미는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서 화산이 터질 수도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다. 결국 마이크는 그 말을 무시해버리고[3], 에이미는 폭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같은 연구소 동료 레이첼과 함께 사고가 난 지하 수도관으로 들어간다. 이때 수도관은 가스 사고로 인해 경찰에서 통제중이었기 때문에 둘은 경찰 통제가 없는 새벽에 몰래 들어간다.

그러나 결국 다음 날 새벽,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것만 같던 LA에 혼비백산할 정도의 강진이 발생한다.[4] LA 전체가 정전되고 LA 지하철의 적색선 새벽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붕괴된 터널과 멈춰버린 열차 안에 갇혀버린다. 또한 증거 확보를 위해 수도관에 내려간 에이미와 레이첼 역시 지진에 맞딱뜨리고, 레이첼은 파열된 수도관의 구멍으로 빨려들어가 끔살당한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레이첼이 수도관에 있던 균열 근처에 붙은 황 조각들을 채집하려다 지진으로 인해 수도관 균열 근처가 붕괴되었고, 겨우 매달린 레이첼을 에이미가 구하려다 그만 방열복의 장갑을 벗겨버리고 만다. 결국 엄청난 열에 신체가 노출된 그녀는 고통스러워하면서 떨어지고 뿜어져 나오던 가스도 순식간에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마치 공포 영화의 연출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5]

한편 마이크는 지진을 피하기 위해 켈리와 함께 비상대책반으로 간다. 그런데 갑자기 하수도에서 증기가 솟아오르면서 맨홀 뚜껑이 날아다니고 타르핏 호수에서는 호수가 끓으며 번개와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거기에 땅 속에서 솟아나 도시를 폭격하는 운석 같은 돌덩이(화산탄) 때문에 사방이 불바다가 되어, LA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또 한번의 지진과 함께 호수는 폭발하며 용암을 토해내는 타르핏 호수, 아니 화산. 흘러나온 용암은 경사를 타고 흘러나와 윌셔 대로를 뒤덮어버리고, 닿는 것은 모조리 불태워버린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도로에 구멍을 내고 차를 밀어 용암을 막아보려 하지만 용암의 밀치는 힘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자[6] 마이크는 고속도로의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인 K레일 긴급 수송을 지시한다.

겨우 도착한 K레일[7]을 이용해 마이크는 윌셔 대로와 페어 팩스 교차로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소방차와 소방 헬기를 대량 동원하여 한꺼번에 물을 퍼붓는 수공작전을 계획, 결국 용암을 굳혀 막아내는데 성공한듯 싶었다.

그러나 겉으로 볼 때는 용암이 멈춘 듯 싶었으나, 실제로는 화산 폭발 지점에 있던 적색선 지하철 터널을 타고 용암이 빠른 속도로 다른 곳을 향해 질주했다.[8] 적색선 지하철의 환풍구에다 촬영 카메라를 넣어 촬영하는 방법을 통해 용암이 터널을 통해 이동하며, 터널의 단열 효과로 식지도 않았음을 알아낸다. 이대로 둔다면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서 용암이 분출할 텐데, 하필 그 끝나는 지점이라는 곳이 화산 때문에 다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시더스 병원이 있는 곳이었다. 화산으로 인한 여파가 너무 커 사람들을 대피시킬 인력도 부족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를 폭파시켜 용암이 흐르는 경로를 바꿔보려 해도 경사가 반대로 져[9] 사람들만 더 위험해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마이크는 절망하는 것도 잠시, 경사로에 건물을 쓰러뜨려 둑을 세우고 용암을 태평양으로 보내버린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용암이 태평양으로 흘러가게 만들어 작전은 성공한다.

엔딩에는 화산이 폭발한 곳이 캘리포니아 지질 연구소에 "윌셔 산 (Mt. Wilshire)"으로 정식 등록된 활화산으로 바뀌었다. 엔딩곡과 함께 로스 엔젤레스 시가지 한가운데서 화산재를 뿜는 화산이 인상적이다.

4. 등장인물

5. 모티브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영화의 모티브는 1943년에 멕시코의 미초아칸에서 일어난 파리쿠틴(Parícutin) 화산이라고 한다.[24] 보통 화산들이 마을이나 도시와 어느정도 떨어져 있거나, 먼 산 또는 숲에서 생성되어 있는 데 반해, 파리쿠틴 화산은 자연 속이 아닌 마을 옥수수밭 한가운데에서 마그마가 솟아나면서 생성된 화산이다. 즉, 생활 구역과 멀리 떨어진 장소가 아닌 사람들이 생활하는 구역 내부에서 뜬금없이 생성된 화산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영화 내에서 위치상으로 사람들이 사는 도심 한가운데서 화산이 생성된 내용이 파리쿠틴 화산의 생성 과정과 일치한다. 사족으로 파리쿠틴 화산은 생성된 지역의 마을을 전부 태워버린 것도 모자라 인접한 마을 2곳까지 아작내버린 후 높이 400m가 넘는 분석구가 만들어졌다. 현재에도 파리쿠틴 화산은 분화가 잦으며 2022년엔 규모 7.6의 강진도 발생했다.

그 외에도 1973년 아이슬란드의 헤이마에이 섬에서 일어난 엘드펠 화산에서도 일부 모티브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엘드펠 화산은 무려 5000년이나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항구 마을 뒤에서 마그마를 분출했다. 살던 사람들은 지진을 느꼈으나, 조그마한 지진이었기 때문에 화산이 활동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또한 영화의 히로인 에이미 반즈가 용암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엘드펠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사람들이 썼던 '아이슬란드식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것이 작중에서 용암이 도로를 점령한 채로 시민들을 향해 흐르자 K레일(콘크리트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로 막아놓고 소방차와 헬리콥터가 물대포를 뿌리는 방법으로 반영되었다.

6. 특징

기존 혹은 이후에 나오는 재난 영화와 약간씩 구별되는 이 영화만의 특징이 몇 가지 있다.

7. 과학적 오류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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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아빠의 물음에 '무릎 사이에 머리를 쳐박고 조용히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는 거죠'라고 대답한다. 그게 정답이라는 듯 그냥 가는 아빠는 덤.[2] 이때 수도관 안의 쥐들이 열기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나 열기에 죽은 모습이 나온다.[3] 그런데 마이크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일단 도시 한복판에서 화산이 터질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신빙성이 별로 없었으며, 에이미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당장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마이크가 확실하냐고 묻는 말에 "나도 몰라요. 대신 증거를 찾아올테니 날 수도관 아래로 보내주세요." 게다가 사고가 난 지점은 단순한 공원이기만 하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 지하에는 수도관, 가스관, 지하철까지 다니고 있었다. 화산이 터질 수도 있으니 해당 구역을 통제해야 한다고 하면 도시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의 운영을 한꺼번에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증명되지 않은 주장만 들고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찌보면 뻔한 재난 영화의 클리셰 같지만 객관적인 증거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현실 사회에서는 당연한 모습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게 이 인간은 그 증거를 찾게 내려보내달라는 에이미의 요구도 묵살했다. 인프라 정지는 저런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치더리도, 이건 허락해준다고 해서 뭔가 커다란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이랬다는 건 어떻게 봐도 무사안일주의와 귀차니즘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4] 이때 잔잔하던 지진계에 지그재그로 요란하게 선이 그어지는 모습이 충격적이다.[5] 다만 이때 올라오는 황색 불빛은 용암이라기보다는 마그마의 화산 가스가 지진에 반응하여 솟아오른 현상으로 보인다.[6] 이때 마이크와 에이미가 노숙자를 구하려다 용암에 죽을뻔 했다.[7] 그나마도 일부는 고속도로 차량 정체에 막혀 오지 못하여 수량이 상당히 부족했다.[8] 여기에 대한 복선이 있는데 지진으로 인해 갇힌 지하철에서 이상할 정도로 더운 열기에 기관사가 괴로워하며 문을 여는 것과 붉은 빛이 점점 다가오는 것, 에이미와 마이크가 용암 분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에서 일반적으로 용암은 땅으로 분출하지만, 균열이 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에이미의 언급이다.[9] 에이미가 농구공을 굴려 알아낸다.[10] 극 초반에 부인과 언쟁을 하는 장면이 한 번 나온다. 부인의 이름은 웬디. 부인은 "지진이 일어났는데 지진을 무서워하는 켈리를 두고 출근하냐, 당신은 항상 똑같다", 마이크는 "베이비시터에게 맡겼고, 켈리는 13살, 다 컸으니까 괜찮다"고 서로 말다툼을 한다.[11] 베버리 힐즈에서 용암이 터질 때까지 몇 분이 남았네 얘기할 때 옆에서 25분이라 그러면 20분이라고 정정해주고, 막상 20분이라고 하니 또 19분으로 줄여버린다.[12] 일반적인 클리셰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다른 재난 영화의 경우 명백한 증거를 들이밀어도 "말도 안 돼, 헛소리 하지 마" 이러면서 무시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졌다.[13]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마이크가 좋아서 낀 팔짱이 아니다. 그저 인사치레 수준.[14] KBS에서 방영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호프만의 목소리를 맡았다.[15]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가비 호프만의 나이는 15살이었다.[16] 물론 중간중간 민폐 성향이 나타나기는 한다. 용암이 흘러나오는데도 가만히 있다 불에 데이고 아빠까지 위험하게 만든 점이나, 병원 가면서 의사 말에 태클을 건다든가… 마지막에 건물 무너질 때 안 피하고 가만히 있던 것도 있지만 그건 엄밀히 말해 켈리만의 책임은 아니다.[17] 오죽하면 전화 통화중에 서장이 "정전이 돼서 차고가 안 열린단 말이야!"라고 하니까 X 씹은 표정으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18] 이후 KBS에서 방영한 아마겟돈에서도 키스 데이빗의 목소리를 맡았다.[19] 그 까마득한 틈 사이로 떨어졌다. 아마 낙사 + 마그마에 녹았을 것으로 보인다.[20] 이 장면의 클립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한 세대의 어린이들 전체에 트라우마를 심어준 것에 대해 이 영화와 단테스피크의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비꼬고 있다.[21] 용암에 빠지자 다리부터 녹아 터미네이터처럼 흔적도 남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데, 사실 용암은 1000℃ 정도라 사람을 녹이지 못한다. 1500~2000℃에 달하는 화장터의 불길도 사람을 온전히 태우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된다. 영화적 과장이라고 보면 될 듯.[22] 이 장면이 영화 후반부의 건물을 무너뜨리려고 할때인데 아직 계획을 못들었는지 태연하게 이야기 하는거 보니 강철 멘탈의 소유자일수도 있다.아니면 건물 무너뜨리는 계획을 못들었거나[23] 자세히 보면 기자들이 몰려오자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보면서 머리를 손질한다.[24] The storyline was conceived from a screenplay written by Jerome Armstrong and Billy Ray, and was inspired by the 1943 formation of the Parícutin volcano in Mexico.[25] 그 중 경찰 한 명은 다치지 않아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죽어가는 동료를 두고 자기 혼자만 살 수는 없었는지 동료와 같이 죽음을 택했다. 본인은 틀렸으니 혼자라도 빠져나가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동료의 곁에 남는다.[26] 물론 중간중간에 불에 타는 사람의 모습이 몇 차례 나오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100% 사망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27] 용암을 저지해 기뻐하는 사람들 아래로 지하철 터널을 통해 용암이 무섭게 흘러나가 결국 엉뚱한 곳에서 2차 피해를 일으킨다.[28] 투모로우는 지구가 얼어붙고, 2012에서는 지진과 1500미터짜리 해일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딥 임팩트는 지름 11km의 소행성 중 일부인 2.4km 짜리 소행성이 대서양에 충돌하여 유럽과 미국 동부를 완전히 쓸어버리는 것에 비하면 볼케이노는 재난이라고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29] 막말로 볼케이노에서 주인공들이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해도 주인공 말마따나 당시 인구 4백만 정도이던 도시 절반 정도가 파괴되는데 그치며, 그나마 용암이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은 대피시킬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희생자 수는 많아봐야 수만명 수준에 그쳤을 것이다. (작중에 도시 한 가운데서 한밤중에 화산이 터졌는데도 수십분 동안 수백명 죽는데 그쳤다) 대부분 재난 영화들이 지구의 절반 내지 전부, 최소한 나라 하나는 아작내는 걸 생각하면 대도시 절반 부수고 그치는 건 정말 양반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수만명 사망이라도 미국 사상 최악의 재난이자 역대급 재난일 것이고, 서부 경제의 중심인 LA의 절반이 파괴된다면 캘리포니아→미국→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오겠지만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야...[30] 도시 안의 수도관이나 하수관 등 여러가지 지하에 매설한 장비들을 생각해보라. 그것에 전혀 영향주지 않고 단지 맥아더 공원 지하에서만 뜨거운 가스로 인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을까? 또한 화산 가스가 필연적으로 분출될 텐데, 이 가스들은 부식성도 강하고, 물에 잘 녹는다. 여태껏 매설한 관의 부식으로 인한 사고나 적어도 수돗물에서 정체모를 신 맛이 난다고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혹은 지하의 관을 통해 화산 가스가 도시에 침투해 원인 모를 중독 사고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31] 그 외에 파리쿠틴 화산처럼 갑자기 생성된 화산으로 유명한 일본 쇼와신잔의 경우도 저렇게 빠르게 생성되진 않았다.[32] 균열이 많이 보이는 화산탄은(일명 '빵 껍질 폭탄'이라 불리는 분출물) 보통 안산암질 마그마처럼 끈적하고 가스가 많은 마그마에서 나타나나, 이 경우도 폭발한다고 볼 수는 없다. 폭발은 갑작스러운 연소를 뜻하지 끈적한 마그마가 식은 겉면을 깨고 나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33] 인체에 포함된 수분과 공기가 급격하게 가열된 열을 받아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당장 닭고기나 동물의 시신, 생수병을 쇳물에 빠트려보면 폭발부터 한다. 단 시신을 화장할 때에는 용암, 쇳물에 비하면 나름 서서히 열을 올리며 태우기 때문에 큰 폭발을 일으키지는 않는다.[34] 상술했듯이 레이첼이 고온 가스가 새어나오는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과 스탠이 용암에 타죽는 장면이다. 특히 후자는 스탠의 죽음을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세하게 묘사한데다 남을 구하려다 죽은 것이기 때문에 충격이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