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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2:44:27

부활(2016)

부활 (2016)
Risen
파일:57056_168635_399.jpg
감독
각본
케빈 레이놀즈
폴 아이엘로
제작
패트릭 아이엘로
미키 리델
피트 쉴레이몬
출연
촬영
로렌조 세나토어
편집
스티브 미르코비치
음악
로퀘 바뇨스
제작사
파일:컬럼비아 픽처스 로고.svg 컬럼비아 픽처스
LD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개봉일
상영시간
107분
스트리밍 파일:쿠팡플레이 로고.svg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확실한 건... 내가 절대 예전 같을 수 없다는 것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소개5. 의미6. 전개성7. 성서와의 숨은 연관성8.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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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영화

201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감독은 로빈 후드(1991), 워터월드를 만들었던(!) 케빈 레이놀즈, 주연은 볼드모트의 동생이며 소련군정치장교기도 했던 조지프 파인스, 조연으로 드레이코 말포이로 유명한 톰 펠튼이 나온다. 배급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2. 시놉시스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십자가 기적의 새로운 이야기!
피로 물든 예루살렘의 골고타 언덕.
로마군의 수장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처형을 명한다.
로마군은 예수의 시신을 돌무덤에 봉인하고,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3일 뒤, 예수의 시신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예수가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메시아로 부활했다는 희망의 소리가 점차 거세진다.
예수의 시신을 찾아야만 모든 것을 뒤덮을 수 있는 클라비우스는 보좌관 루시우스(톰 펠튼)와 함께
사라진 예수의 3일 간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하는데....
위대한 인류 구원의 역사, 감춰졌던 놀라운 여정이 펼쳐진다!

3. 예고편

4.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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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좋게 평가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인종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예수의 대한 전 작품에서 흔히 백인들로 전원이 캐스팅된 반면 부활은 로마인들은 로마인같이, 유대인들은 유대인같이 생긴 배우들을 고용했다.[1]

예수의 이름도 영어적인 표현(지저스) 대신 히브리적 표현(예슈아)으로 발음된다. 하지만 관객의 편의를 위해서 나머지는 영어 발음으로 유지하였다.[2]

그리고 성경 덕후라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한 두 장면 밖에 나오지 않는 인물들의 성격과 말투가 원작인 성경에 충실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특징이다. 조곤조곤한 성격의 니코데모, 즉흥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베드로 등. 성경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캐릭터 상 있을 법한 상황들을 빽빽히 집어넣었다.

참고로 블록버스터적인 느낌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며 초반부에서 중반부가 스릴러 느낌이라면 후반부는 비교적 잔잔하다.

5. 의미

"예수의 사라진 시체를 두고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혼란한 사회상과 로마 제국의 정치적 딜레마를 다루는 사회 영화"라는 입소문이 개봉 전에 퍼져 순수 비종교적인 관점을 바랬던 관람객들은 실망했다. 하지만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떠나, 영화 속의 "이게 진실인지, 내 모든 걸 걸어도 되는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묻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론적 질문이다.

사실 클라비우스의 여정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회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모태신앙이라 일컫지만 사실상 태어날 때부터 예수를 믿으며 태어나는 아기는 한 명도 없다. 없겠지? 안심해. 없어. 맹목적 믿음을 가지지 않은 이상 불가지론적인 시기를 거치지 않은 21세기 기독교인은 거의 없다.

MTV 평론가 에이미 니콜슨은 영화 속 "광신도"들이 당하는 취급이 오늘날 근본주의자들이 사회에서 겪는 현실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6. 전개성

애초에 주인공을 마르스(군신)를 섬기는 캐릭터따지고 보면 여기서는 빌라도도 미네르바를 믿는다...로 설정해 믿음의 진행이 아주 매끄럽다. 유신론자가 불확실한 신을 버리고 보다 나은 신으로 교체하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클라비우스가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야훼에게 기도를 시도할 때[3]부터 그는 이미 자신이 자칭 "영원불멸한 유일신이라는 하느님이 약속했던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예수라는 인물에게 마음이 빼앗긴 것.

예수가 살아나는 것이 확정적이 되는 영화 중반 이후와 예수의 시체를 쫓는 영화 초반의 분위기가 매우 달라서 다른 영화 두 개를 붙여놓은 것 같다는 평도 있다.

7. 성서와의 숨은 연관성

아쉽게도 대다수의 평론가들이 기독교 역사나 성경을 잘 몰라 미처 놓친 떡밥들이 꽤 있다:

8. 이모저모


[1]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가 살던 중근동이나 유럽이나 모두 인종상으로 백인들이다.[2]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게, 예수의 본명이 예슈아라는 학설을 들어본 적이 없는 평신도들도 이 영화 자체가 예수의 관한 것이니 관람하면서 '아, 예수(지저스)의 원래 이름이 예슈아구나.'하고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의 제자들의 이름은 큰 관심거리가 아니라 잘 모를 수도 있다. 거기다 대고 케파(베드로, 영어로 피터), 마리얌 막달라이타(막달라 마리아, 영어로 메어리 메그들린)라고 발음하면, 어차피 자막으로 보는 우리와는 다르게 자막 없이 보는 영어권 관람객들이 과연 몇 명이나 알아듣겠는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대사 자체가 아람어라 자막을 보고 알아차릴 수 있지만, 이 영화는 대사가 영어라 자막을 달기도 뭐하다.[3] "오늘만큼은 마르스가 아닌 야훼, 당신에게 기도합니다. 만일 당신이 계시다면 그 증거를 내게 보이소서. 증거를 보여주셔서 당신이 살아계심을 믿게 해 주신다면 제가 당신의 성전을 지어드리겠습니다."[4] 예수가 베드로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그 장소[5] 단순히 목소리를 크게 낸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같은 느낌이 든다.[6] 다만 손목은 못을 박다가 잘못해서 동맥을 건드리게 되면 십자가 위에서 긴 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서서히 죽어가야 하는 죄수가 오히려 과다출혈로 빨리 죽어버릴 수 있는 (로마 정부 입장에서 보면) 단점이 있다. 때문에 팔을 어떻게 못 박아 고정시켰는지는 여전히 추측의 여지가 남아있다.[7] 행정관, 성서에서는 총독이라고 하나, 빌라도는 총독(프로콘술)이 아니었다. 유다이아는 시리아 총독 관구에 속해있었고 빌라도는 그 예하의 유다이아 장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