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新世代ロボット戦記ブレイブサーガBrave Saga
한국에는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서 용자 시리즈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생각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당시 한국의 플레이스테이션 보급률은 일본에 비해서 현저히 낮았고,[1] 당연히 출시해봤자 얼마 팔리지도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2. 게임 시스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게임성은 전혀 다르다. 기본적으로 자턴과 적턴으로 진행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는 달리, 유닛의 스피드에 따라서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덕분에 아주 약간의 전략성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레벨업에 따라서 전 능력치(HP라든가)가 상승하는 식이며, 유니트 개조는 없지만, 15화가 지나면 무기 개조가 가능해져서, 일정 무기를 개조해야 숨겨진 무기가 나온다.(예를 들어서 파이버드/그레이트 파이버드의 플레임 소드를 LV 4로 개조해 줘야 플레임 소드 차지업이 나온다)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의 경우 마이티 발칸 LV 5, 마이티 슬라이서 LV 4, 시그널 빔 LV 3으로 개조해 줘야 퍼펙트 캐논이 나와서 좀 번거롭다.[2]게다가 적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여서 레벨업을 골고루 해줄수도 없다. 덕분에 안 키운 애들은 자동적으로 버려진다.[3] 물론 트레이닝 룸이라는 곳에서 레벨 노가다를 할수는 있지만 아군 평균에 따라서 적 레벨이 상승하기에 상당히 귀찮은 건 사실(게임 자체도 느려터졌다고 함) 제일 짜증나는 건, 슈로대랑은 달리 전투중 세이브가 안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합체유닛의 경우 구성유닛과 레벨이 별도로 돌아가기 때문에[4] 육성이 상당히 제한적인데 상술하였듯이 최종전에 참전하는 유닛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버려질 유닛은 어차피 버려지게 되어있다는 점도 마이너스란다.
기본 스토리는 용자성전 반간에 다른용자 시리즈 시나리오를 짬뽕한 방식. 의미 없기는 하지만 리얼계통으로서 장갑기병 보톰즈라든가 태양의 엄니 다그람이라든가 기갑계 가리안도 잠깐 나온다. 주인공인 슌페이가 딴나라 가서 잠시 구경하고 오는 정도로 본편에 주는 비중은 없었으나 2에서 비중이 커진다.
전투 연출도 좀 썰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공격 포즈는 거의 다 나오기는 한다. 특정 공격은 크리티컬시 특정 대사가 뜨며[5] 연출이 변하기도 했다. 동시대 슈퍼로봇대전이 관절조차 움직이지 않았던 것을 비교하면 이 부분만은 우위에 있었다.
전투 연출은 로봇대전같이 2화면 분할이 아니라 한 화면에 적과 아군이 붙어있다. 또한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자리를 잡은 쿼터뷰 시점이다. 덕분에 스피디한 보조 기술은 당시 로봇대전보다 박력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문제는 필살기에서 아무런 박력을 느낄수 없었다는 것이다.
게임 밸런스는 꽤 문제가 많아서 브레이브 사가 2에서는 수정되었지만 팔살기를 마구잡이로 난사가 가능하다던가, 속성 문제로 파이버드보다 가디언이 훨씬 강하다던가.(이건 2에도 그대로)
HP가 다 떨어져도 근성으로 부활하는 근성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이 작용하면 레벨업을 미처 못해도 버틸 수가 있다. 실제로 유튜브의 플레이 영상 중에서 페가서스 세이버가 시안에게 격추당하는 족족 살아나버리는 경우도 나온다.
사실 본편 시나리오보다 각 시리즈가 크로스오버가 주가 되는 단발성 외전 시나리오가 백미로 특히 캡틴 샤크 혼자서 가이스트들을 죄다 때려잡는 우주해적 VS 우주해적은 감동적이다. 그외에도 IF 설정들도 들어가서 블랙 가인, 카게로우등을 부활시켜서 아군으로 써먹을 수도 있었다. 또한 외전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시 후반은 되어야 추가되는 기체나 무장 등을 보다 빨리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원작의 합체 동영상이 화질만 강화되거나 해서 거의 원작 그대로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용자 시리즈의 크로스 오버 팬디스크"로서의 역할은 확실하게 수행해주고 있다.[6]
참고로 본작의 등장 작품 중 기갑계 가리안, 태양의 엄니 다그람, 장갑기병 보톰즈는 용자 시리즈가 아님에도 등장했다. 특히 가리안 정도가 아니면 본작의 다수를 차지하는 용자 시리즈와 영 동떨어진 작품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7]
본래라면 마이트가인은 2차원의 세계관으로써 용자들과 합류할 수 없었지만, 그란다크의 침공으로 차원의 밸런스가 무너져 2차원과 3차원이 이어지는 통로가 생기는 바람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3. 참전 작품&각 작품의 참전 시기
용자 엑스카이저TV시리즈 종료 후. 커다란 의사 아스탈의 경종을 받아 지구에 재방문. 엑스카이저는 초반부터 등장, 카이저즈 멤버는 서서히 참전.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TV시리즈 종료 후. 파이버드는 「카토리 유우타로」로서 아마노 레스큐 대원의 일원으로서 참가. 파괴되었던 파이어 제트가 수복되어 있어 존경하는 엑스카이저(공식 설정)와 함께 초반부터 등장. 「가드 팀」, 「바론 팀」도 마찬가지.
전설의 용자 다간
TV시리즈 5화로부터. 초반부터 별개 행동을 하고 있으며, 원작 25화에 해당하는 「아프리카의 개방점」으로부터 참전. 주인공 중에는 연장자인 타카스기 세이지는 게임 본편에서, 동년배인 반간의 세리자와 슌페이나 사카시타 히로(같은 학년), 제이데커의 토모나가 유우타 일행에 대해 약간 따끔한 코멘트를 한다.[8]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TV시리즈 1~9화 초반은 돌연 참가하지만, 곧바로 퇴장. 중반 이후, 분기에서 누벨 토키오에서 왔지만 게임 참가 시기가 다르다.
용자경찰 제이데커
TV시리즈 1화로부터. 초기에 참전. 유타는 슌페이에게 용기의 본연의 자세를 가르친다.
황금용자 골드란
TV시리즈 초반부터. 중반전에 참전. 마이트가인과 같은 분기에서 남을지 이벤트 발생.
용자지령 다그온
TV시리즈 종료후. 1쿨전에 거의 전원 참전. 특히 라이는 엑스카이저나 파이버드 일행의 후배로서 선배들을 존경하고 있다.
장갑기병 보톰즈
우도편 후반이 메인. 바닐라, 코코나는 등장하지 않는다.
태양의 엄니 다그람
이야기상, 중반 이후가 메인. 크린과 록키만.
기갑계 가리안
9~19화 정도의 이야기가 메인. 윈두, 츄루루, 아즈베스, 스라젠은 등장하지 않는다.
※용자왕 가오가이가는 기획 단계 이전이므로 참전하지 않는다. 다만 무기, 기술 등에서 패러디로 등장.
※보톰즈, 다그람, 가리안의 경우 이벤트성 스팟 참전이라 특정 시나리오만 일시적 사용 가능하며 본편에선 일절 사용 불가능하다. 이 거지같은 구성은 2에서 개선.
원작 스토리가 진행되는 용자 시리즈: 다간, 마이트가인, 제이데커, 골드란
원작 스토리가 끝난 용자 시리즈: 엑스카이저, 파이버드, 다그온
이벤트성 스팟 참전: 보톰즈, 다그람, 가리안
4. 각 작품의 성능 및 평가
- 용자 엑스카이저
성능은 무난하다. 주역인 엑스카이저는 1화부터 등장하여 에이스로 활약하는 반면 갓 맥스나 울트라 레이커는 비교적 후반에 등장하며 성능도 그다지......
-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무장 파이버드가 초반의 에이스이다. 공격력도 좋고 생존율도 수준급이다. 다만 속성이 있는 이 작품의 특성 상 화염계나 참격계에 내성을 가진 적에게는 데미지가 잘 안나온다. 이는 전격계+타격계인 선더 바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가디언은 속성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
- 전설의 용자 다간
그레이트 다간은 무기개조를 안해주면 G캐논과 G발칸만 주구장창 써대야 한다. 하지만 무기개조를 해주면 높은 공격력과 사거리를 가진 GX 버스터를 이용한 공격이 가능하다. 페가수스 세이버와 랜드 바이슨은 쩌리이며 세븐 체인저는 다양한 공격 방법을 통한 원호에 능하다.
47화의 시안 전투는 그레이트 다간GX, 페가서스 세이버, 랜드 바이슨, 세븐 체인저가 강제 출격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특이하게 극중극의 설정을 가지고 있다. 브레이브 사가 세계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이 마이트가인이라는 설정. 중반 이후 아군으로 합류하며 높은 HP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장은 의외로 부실하니 무기개조를 통해 퍼펙트 캐논이나 정면 세로베기를 추가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최종화의 임페리얼&데스마레픽 전투에서는 반간, 마하 스페리온,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가드가이버, 배틀 봄버, 굉룡, 마이트가인 루트에서만 합류하는 블랙 마이트가인이 출격 선택
- 용자경찰 제이데커
이 계열 기체들이 진국이 많다. 특히 슈퍼 빌드 타이거가 숨은 에이스인데 합체기인 타이거 팡은 전 기체 최강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듀크 파이어나 제이데커가 쩌리로 보일 지경. 아마 원작에서 파괴신을 쓰러뜨린 사기성을 재현한 거 같은데 문제는 에너지 소비도 원작재현에 충실하다.[9] 심지어 타이거 팡을 쓰기 위해 파이어 제이데커를 봉인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제이데커는 후반에 추가되는 맥스캐논을 바탕으로 한 저격에 유용하다. 빌드팀은 개별 기체도 유닛으로 내주는 등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
47화의 가스트 전투는 파이어 제이데커, 슈퍼 빌드 타이거, 섀도우 마루, 건맥스가 강제 출격
- 황금용자 골드란
캡틴 샤크가 강하다. HP도 높고 공격력도 강하다. 하지만 주인공 기체 위주로 돌아가는 본 작품의 특성상 묻히게 된다. 주역기인 골드란은 스카이 골드란, 그레이트 골드란 등으로 착실하게 업그레이드되는데 최종기체는 근접 공격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7화의 엔브리오 전투는 그레이트 골드란, 갓 실버리온, 어드벤저, 캡틴 샤크가 강제 출격
- 용자지령 다그온
전반적으로 성능은 무난하다. 슈퍼 라이너 다그온은 전형적인 3+1 용자로서 엄호 능력에 특화되어 있으며 섀도우 다그온은 여차할 때의 한방이 의외로 강하다. 주역기인 파이어 다그온 계열은 업그레이드는 되는데 뭔가 2% 모자란 듯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최종기 트라이앵글 크리스마스 빔이 풀개조를 해도 추가가 안되고 슈퍼 무한포가 최강기술이다.
- 용자성전 반간
주인공이라 그런지 주인공 보정을 받아 강하다. 전격계와 화염계, 참격계 기술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추가 무장 이벤트도 착실히 진행된다. 반간은 중반에 3가지 서포트 메카 중 하나가 추가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무엇을 골라도 된다.
중반 이벤트 후 마하 스페리온이 아군이 되며 3~4화 지나면 그레이트 반간으로 합체할 수 있다. 그레이트 반간이건 마하 스페리온과의 합체기건 둘 다 좋으니 상황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 태양의 엄니 다그람
스팟 참전 수준이다.
- 장갑기병 보톰즈
역시 스팟 참전이다.
간단하게나마 써놨지만 어차피 최종전에 참전하는 것은 각 작품의 그레이트급 기체 및 그레이트 반간 등 8기이다. 결국 누구를 키우게 될지는 뻔한 일이다. 게다가 초기기체와 그레이트급 기체는 레벨을 공유하지도 않으며[10] 그레이트 급 기체의 초기 레벨은 합체하기 직전의 레벨이다.[11] 결국 서포트 용자 및 세컨드 주역메카는 버려지게 된다.[12]
[1] 사실 일본에서도 PS1 당시에는 이후의 PS 시리즈보다 보급률이 매우 낮았다. 하물며 한국은 말할 것도 없었다.[2] 하지만 무기 개조를 해 주면 해당 무기의 에너지 소모도 많아지기 때문에 추가 무기를 위한 개조나 최종기의 개조가 아니면 자제하는 편이 낫다.[3] 더군다나 최종전에 참전하는 것은 각 작품의 그레이트 급 주인공 기체 및 주인공 기체이기 때문에 누구를 키울지는 뻔하다.[4] 가령 파이어 제이데커는 만렙이더라도 제이데커나 듀크파이어는 초기 레벨일 수 있다.[5] 각 작품에 연관된 주인공 캐릭터가 해당 용자를 격려하는 식. 다만 인간 주인공이 아니라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투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슌페이의 경우 나중에 가면 이 때의 대사가 변한다.[6] 다만, 합체신에서의 BGM은 애니판과 다르다. 해당 애니의 오프닝곡이 멜로디만 나온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유독 마이트가인의 합체신은 해당 테마곡이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그레이트 합체까지 가면 테마곡이 그대로 나온다. 음질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다.[7] 이 세 작품은 타카하시 료스케가 감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8] 사실 원작에서도 약간 애늙은이같은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9] 그냥 한 화에 한 번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속편하다. 대신 위력은 확실하다.[10] 그레이트 마이트가인가 만렙이더라도 마이트가인은 초기 레벨일 수 있다.[11] 다간X의 레벨이 30이면 그레이트 합체 이벤트 직후 그레이트 다간 GX의 레벨은 30에서 시작한다는 말.[12] 유일하게 슈퍼 빌드 타이거는 타이거 팡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후반까지 쓰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