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Christmas
Noël Tragique (퀘벡 프랑스어)
1. 개요
일본 포스터. 제목은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1] |
밥 클락[2]의 1974년 캐나다 슬래셔 영화. 1973년에서 1974년 사이에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촬영되었다. #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 주연은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올리비아 허시. 62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40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어른들이 다 외출하고 기숙사에 모인 젊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살인마[3]에게 하나둘 살해 당한다는 내용이다.
마리오 바바의 <블러드 베이>(1971), <텍사스 전기톱 학살>(1974)과 함께 슬래셔물의 시초 중 하나다. 살인마의 1인칭 시점에서 보여지는 움직임 및 살인 장면이나 전화를 통해 각종 괴기한 숨소리와 울음소리로 주인공들을 조롱하는 심리 공포 장면들이 <할로윈>(1978)에서 오마주로 나온다. <할로윈>이 대박을 거둔 탓에 슬래셔물의 교과서 자리를 빼앗겼으나 현대에 와 재조명 되고 있다.
2. 리메이크
2.1. 2006년 리메이크
Black Christmas
Noël noir (퀘벡 프랑스어)
2006년에 리메이크되었다. 원작의 일부 설정만 따왔지 사실상 별개의 영화나 다름없다. 평이한 슬래셔 영화라는 평을 받았으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조연으로 출연했다. 1974년 원작에서 여학생 필 역을 맡은 안드리아 마틴이 이 리메이크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900만 달러로 만들어 21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2. 2019년 리메이크
2019년 12월 13일 두 번째 리메이크작이 나왔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
점프 스케어에 전적으로 의지하는데 이마저도 클리셰 덩어리라 진정한 공포감을 느끼기 힘들다. 슬래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PG등급에 매달려 피가 나와야 할 중간 장면들이 잘려져나간 것처럼 보이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현실감이 없어 여주인공이 살인마에게 습격 당한 직후 마치 영화 총집편을 틀어주는 듯한 긴 대사가 나오며, 악역 보스도 자신의 장황한 계획을 일일이 설명한다.
IMDb 3.2점, 로튼 토마토 지수 39%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50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18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수익은 흑자가 났다.
참고로 달콤살벌한 영화이야기에서도 이 영화에 대해서는 비판을 했다. # 비판의 핵심은 래디컬 페미니즘이 강하게 들어간 영화인데도 영화의 완성도도 없고 지나치게 성차별적인 이야기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결론에서는 공포영화로써도 낙제이며 여성영화로도 최악이라고 말했다.
[1]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는 일본에서는 <공포의 멜로디>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2] 1939~2007. 최고 흥행작은 <포키즈(Porky's)>(1981)로 제작비 500만 달러로 1억 3500만 달러 초대박을 거뒀다. 1999년 <위트와 슬라이 1(Baby Geniuses)>는 평은 별로였어도 흥행엔 성공했으나 2004년에 연출한 마지막 영화 <위트와 슬라이 2(Superbabies: Baby Geniuses 2)>는 흥행과 비평면에서 참혹하게 망했다.[3] '빌리'라는 이름을 가진 조현병 및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이코패스로, 지붕 다락에 숨어 희생자들을 습격한다. 과거 불우한 가정사로 인해 미쳐버린 것으로 추정되나, 관객에겐 이 살인마의 정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