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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러드본의 지역 및 각 지역에 위치한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기술한 문서. 크게 본편 지역 13개에 DLC 지역 3개로 총 16개의 지역이 있다. 지역의 수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각 지역의 면적이 넓고 레벨 디자인도 좋아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주인공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입장하거나 보스를 성공적으로 사냥할 시, 그 부근에 새로운 등이 생성된다. 주인공이 해당 등에 불을 밝힌 후 사냥꾼의 꿈으로 귀환할 시 다섯 묘비 중 하나에 해당 등이 활성화되며, 이후 해당 지역으로 가고자 할 때 해당 묘비 앞에 가서 해당 등을 선택하면 해당 등 부근에서 깨어나게 된다.
초기에 너무 길었던 로딩 시간과, 로딩 중 아이템 설명이 아니라 블러드본 로고만 덩그러니 나오던 시절에는 이 이중 전송시스템이 상당히 불편했으나, 패치로 로딩 시간이 줄고 로딩 중 아이템 텍스트를 띄우는 식으로 나름 개선했다.
2회차부터 빠르게 회차를 넘길 경우 13개 본편 지역 중 7개만 가면 된다. 즉, 절반에 가까운 지역을 안가도 된다. 블러드본은 소울 시리즈와 달리 회차를 거듭해서 이전 회차에서는 선택하지 않은 아이템을 얻는다거나 주문을 여러개 모아서 회차 진행을 편하게 하는 등의 메리트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필수 지역이 아닌 곳과 그 보스들은 잡템만 드랍하므로 완전히 자기만족이 된다.
2. 목록
블러드본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스토리를 어떤 루트로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각 지역에 입장하는 순서 및 각 등장인물을 만나는 순서도 달라진다.2.1. 사냥꾼의 꿈
2.2. 야남(Yharnam)
사냥꾼의 꿈에 있는 돌계단의 아래쪽에서 첫 번째에 위치한 야남의 묘비(Yharnam Headstone)를 통해 갈 수 있는 지역이다.| <nopad> |
빅토리아 시대, 벨 에포크 시대 등 19세기~20세기 초의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고딕풍의 근대식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간 도시지만 야수병이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처절하게 몰락했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짧게 요약하자면,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소설의 아캄이나 던위치와 맞먹는[1] 희대의 꿈도 희망도 모조리 사라져 소멸하고 만 지 오래인 별들 너머에서 온 고대신들이 강림한 생지옥도를 보여주는 마계도시이자 요수도시이다.
원래 "투메르"라는 고대 문명의 지하도시 유적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로랑"이라는 고대 도시가 있었던 곳에 자리잡은 스팀펑크 요소를 차용한 근대 국가(블러드본의 주인공이 살아가는 시대이다)의 어딘가에 세워진 산간 도시로, 작중 시점에선 야수병이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야수로 변이한 인간들을 비롯해 위대한 자로 불리는 우주적 존재들과 그 권속들이 판을 치는 개판 그 자체인 요수도시가 되어버렸다. 말 그대로 이계의 강림 수준.
거기다가 안그래도 개판이 나 몰락한 도시에서 이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구원자가 되어야할 치유교단은 사람들을 납치해서, 잔인한건 둘째치고 기괴하고 흉측하기 짝이 없는 인체실험을 자행하는 등, 도시를 더더욱 인외마경의 개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설정에 의하면 야수병이라는 전염병으로 몰락한 도시지만 역설적이게도 의료 수준이 높아 불치병에 걸린 외부의 환자들이 방문해 치료를 받곤 한다고 한다. 주인공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 또 치유 교단이 처음 생겨난 곳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싶은 흉흉한 동네지만, 도시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도시이다 보니 아직 숨어서 살아있는 사람도 꽤 있는 편. 도시를 돌아다녀보면 아직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집 안에 꽁꽁 숨어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구출할 수 있는 NPC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사냥의 밤에는 문을 여는 것조차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2] 밖이 위험하다 보니 오에돈의 예배당에서는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받아주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작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 도시에서 그나마 사람 냄새 나는 곳이 되었다.
야남의 사냥꾼들은 사실상 야수병에 걸려 변이한 야수들을 비롯해서, 병에 의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이성을 잃은 시민들을 사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피에 취한 사냥꾼들도 사냥하는데, 이들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까마귀 사냥꾼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야수 사냥의 밤에는 변이해 가는 시민들 역시 폭도가 되어 거리를 떠도는데, 나무 방패의 설명에는 이들이 야수 사냥에 맞서 봉기했다는 식으로 적혀 있지만 이는 완전한 오역으로, 공격해 오는 시민들을 처치했을 때 출력되는 대사를 들어보면 '이제 이 도시에는 가망이 없다' 나 '더러운 야수놈들...' 내지 '자넨 저주받은 자일세' 등 이들이 사냥꾼과는 별개로 야수를 처단하기 위해 일어난 무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개중에는 학장 윌럼을 찾는 대사도 있다. 즉 야수에 맞서 봉기했다 내지 야수사냥에 합세해 봉기했다는 편이 정확하다. 사실 프롬 소프트웨어는 종종 이런식으로 스토리 관련 오역이 좀 있는 편이다.
길버트에 의하면 야남의 거주자들은 야르노(Yharno)라고 부른다. 미치고 공격적인 모습의 야남인들에 대한 멸칭으로 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작중에서 위대한 자들을 연구하던 학장 윌럼의 제자이자 그와 의견이 충돌하여 비르겐워스를 떠나온 로렌스가 치유 교단을 세워 퍼뜨린 야남의 독특한 치료 방식이 전염병의 근원이다. 이 치료를 받으면 위대한 자들의 피를 이용해서 기존에 있던 모든 질병을 제거할 수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 이오셰프카의 진료소(Iosefka's Clinic)
- 야남 거리(Central Yharnam)
- 성당 구역(Cathedral Ward)
- 구시가지(Old Yharnam)
- 성당 구역 상층(Upper Cathedral Ward)
2.3. 변경(Frontier)
사냥꾼의 꿈의 돌계단의 아래쪽에서 두 번째에 위치한 변경의 묘비(Frontier Headstone)를 통해 갈 수 있는 지역이다.2.4. 숨겨진 땅(Unseen)
사냥꾼의 꿈에 있는 돌계단의 아래쪽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숨겨진 땅의 묘비를 통해 갈 수 있는 지역이다.- 숨은 거리, 야하굴(Yahar'gul, Unseen Village)
- 폐성 카인허스트(Forsaken Castle Cainhurst)
- 버려진 구공방(Abandoned Old Workshop)
2.5. 악몽(Nightmare)
사냥꾼의 꿈에 있는 돌계단의 아래쪽에서 네 번째에 위치한 묘비를 통해 갈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묘비에서 깨어날 수 있는 지역들은 주인공 사냥꾼이 게임의 시작 지점인 이오셰프카의 진료소에서부터 직접 걷거나 뛰거나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거나 자유낙하하는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이동해서 도달하기가 불가능한 구역들로, 특별한 방법을 통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구역들은 비록 기괴하긴 하나 충분히 현실적이었지만, 이곳들의 경치 및 지형지물은 그야말로 으스스한 악몽의 그것처럼 초현실적이다.악몽은 계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확인된 바로는 위에서 아래 순으로 멘시스의 악몽 - 악몽의 기슭 - 어촌 - 사냥꾼의 악몽 순이다. 교실동은 악몽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악몽의 기슭과 멘시스의 악몽으로 가는 통로 역할만 할 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2.6. 사냥꾼의 악몽(The Hunter's Nightmare)
블러드본의 DLC지역. 밤 이후[3]에 사냥꾼의 꿈으로 올 경우, 사자들이 주인공 사냥꾼에게 귀중품 아이템 '피에 취한 사냥꾼의 눈'을 준다. 이것을 소지한 상태에서 성당 구역에서 사냥꾼 세트를 입수했던 지점으로 가서 아미그달라에게 쥐여줄 경우, 사냥꾼의 악몽에 위치한 오에돈 예배당에서 깨어난다. 사냥꾼의 꿈으로 귀환할 시, 공방 건물 옆문 부근에 위치한 묘비가 '사냥꾼의 악몽 묘비(Hunter's Nightmare Headstone)'이란 명칭으로 활성화되며 이를 통해 사냥꾼의 악몽의 각 등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된다.[1] 어인들이 돌아다니는 인스머스스러운 불길한 어촌과 악마성스러운 을씨년스러운 고성인 카인허스트 성 모두 야남 근처에 있다.[2] 이는 사냥의 밤의 관례로 사냥이 끝날 때까지 안전을 겸해 사냥꾼 이외의 사람들은 문을 닫고 집 안에 숨어 있는다고 한다. 다만, 변이된 야수들은 문 정도는 충분히 부술 힘을 지녔기에, 사실상 살아남기 위해선 기척마저 완전히 죽여야 한다.[3] 아멜리아를 사냥하고 제단에 있는 두개골을 만지면 밤이 된다. 아멜리아를 잡아도 두개골을 만지지 않고 되돌아나오면 아직 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