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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8:22:49

비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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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공화국
비하르
UR : بہار
HI : बिहार
Bihar
파일:비하르.png
지방 동부
면적 94,163 km²
주도 파트나
주지사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라젠드라 아를레카르
주총리
[[자나타 달(연합)|
자나타 달 (연합)
]] | 니티시 쿠마르
주부총리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위자이 쿠마르 신하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삼라트 춧드하리
하위 행정구역 38지구
시간대 UTC +5:30 (IST)
인구 1억 3,091만명 (2019년)
공용어 힌디어, 우르두어
종교 힌두교 82.69%, 이슬람교 16.87%
기독교 0.12% 시크교 0.02%
불교 0.02%, 자이나교 0.02%
HDI 0.566 (36위)
1인당GDP 720$
GDP 894억 $
지역번호 0542
차량코드 BR
웹사이트 비하르 주정부 홈페이지
위치
파일:310px-Bihar_in_India_(disputed_hatched).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Gai_Ghat_Patna.jpg

1. 개요2. 역사3. 기타4. 주요 도시

[clearfix]

1. 개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주. 면적은 94,163㎢로 남한보다 작으나 출산율이 인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며, 인구수는 2022년 기준 일본보다 많은[1] 1억 3,091만 786명에 달한다.[2]# 주도는 파트나. 대부분의 인구가 농촌에 거주해 무지막지한 인구 규모에 비해 큰 도시는 적은 편이다.

공식언어는 힌디어이다. 이 지역에선 보지푸리어(사용자 3854만 명), 마이틸리어(2520만 명), 마가히어(2036만 명), 바지카어(873만 명) 등의 비하리 언어들이 사용되는데 이 언어들은 힌디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힌디어와는 차이점이 있다.

뚫훍송으로 유명한 달러 멘디가 이곳 출신이다.

2. 역사

옛날부터 비하르는 중국의 허난성과 같은 위상으로 인도 힌두스탄의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로 마가다 때부터 시작해 마우리아 왕조굽타 왕조의 수도인 파탈리푸트라(파트나)는 그야말로 남아시아의 중심지였다. 또한 불교의 성지인 가야도 한국의 그 가야가 아니다 비하르주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7세기엔 하르샤령이었고 이후로는 팔라 왕조가 이 지역을 차지했다. 13세기 아프가니스탄가즈니 왕조고르 왕조 이슬람교도들이 비하르까치 쳐들어와 날란다와 비크람실라의 불교 대학을 파괴하고 이후로는 비하르 지역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으며 16세기엔 무굴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18세기에 비하르 지역은 영국에 의해 장악되었고 이어 벵골에 속하게 되었으나 1912년 비하르오리사(Bihar and Orissa) 주로 분리되었다. 비하르오리사 시절인 1934년 네팔과 비하르 전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3] 1936년 비하르 주가 오리사 주와 분리되어 단독으로 비하르 주가 되었으며, 인도 독립 이후에도 유지되다가 2000년 남부의 자르칸드 주가 분리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비하르 주를 힌두스탄 주로 개정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불발되었다.

석가모니가 이곳 비하르 지방, 부다가야의 인도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불교의 성지로 유명하다. 자이나교의 창시자 마하비라도 비하르의 바이샬리에서 태어났다.

3. 기타

주 산업은 농업으로, 지역 총생산의 35%를 차지하며, 다수의 주민들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매우 낙후된 지역이다. 1950년대 인도 정부에서 운임균등화 정책을 펴면서 비하르 지역에 변변한 산업 시설이 하나도 세워지지 않게 되었고, 그 영향이 현대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비하르 지역은 2018년 1인당 GDP가 540$로, 인도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북한($1,300)보다도 낮았다. 이 지역 사람들은 마하라슈트라처럼 부유한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성폭력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또한 비하르 지역의 가난한 농촌에선 마오주의 반군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래도 현재 비하르의 경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매년 10퍼센트씩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외 사회 지표도 좋아져 60년대 80%이던 문맹률은 2011년에는 36%까지 줄어드는 등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인도에서 심각하게 낙후된 지방이라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하여 카슈미르를 파키스탄에 양도하되 비하르까지 같이 넘겨주면 오히려 인도가 이익을 본다는 유머도 있다. 비하르 출신의 '비하리'에 대한 타 지역 인도인들의 차별과 편견, 무시도 많다. 그러나 공무원 합격률만큼은 인도 1위. 워낙 먹고 살 게 변변찮은 동네라서 공부 좀 한다 하는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기 때문이라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에 영향이 있는데, 한국에서 인도 여행을 오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불교의 성지이자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는 이유로 성지순례 관광을 오는데, 이 곳은 불교의 기원이지만 절대빈곤이 남아 있는 인도 내에서도 가장 심한 낙후 지역이기 때문에 빈곤으로 인한 민심도 물론이고 여기를 파고든 힌두 극단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이 곳을 왔다가 애초에 불교를 싫어하는[4] 현지인들의 횡포로 인도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심을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제로 이런 이유로 비하르를 이전부터 찾았던 많은 종교 연구 전문가나 실제 불교인들이 증언하는 말이다.

비하르의 낙후에는 장기간 비하르 주총리를 역임한 랄루 쁘라사드 야다브(Lalu Prasad Yadav)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원래 인도가 부정부패가 극심한 나라지만, 그 중에서도 이 사람이 '해먹은' 수준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일본에서 비하르 개발을 위해 원조한 자금의 거의 대부분을 횡령한 전적도 있다. 그나마 2013년에 공직은 전격 박탈되었다.

2015년 들어서는 시험 부정행위가 판을 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 기반이 변변찮은 비하르에서 출세하기 제일 좋은 수단은 바로 공무원이나 군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 그래서 시험 때만 됐다 하면 별의별 기상천외한 부정행위가 판을 친다. 심지어 부모가 벽을 타고 올라가 자녀에게 커닝페이퍼를 전해주질 않나, 무전기를 사용해 답을 불러주지 않나... 그래서 2016년에는 부정행위를 방지한답시고 수험생들의 옷을 다 벗기고 팬티만 남긴 채로 시험을 치르게 한 적도 있다(!) #

2016년부터 주류 판매 및 소비가 일체 금지됐기에 밀주 생산 및 판매와 소비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2021년에는 밀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2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1-2백여명 이상이 유독한 공업용 메틸알코올이 섞인 밀주를 마시다 사망하거나 시력을 잃고 있지만, 밀주는 통 근절되고 있지 않다.

이 곳에선 혼자서 수십년 동안 산을 깎아서 길을 낸 다쉬르 만지라는 노인이 있었다. 현대판 우공이산. 2007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떴다. 이 사람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든 인도 영화로 마운틴맨이 있다.

4. 주요 도시


[1] 2020년부터 역전되었다고 한다.[2] 인도의 주 중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다.[3] 이 대지진으로 비하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인도 국민 회의의 수장이었던 마하트마 간디는 이 지진을 인도인이 불가촉천민을 차별한 죄값이라고 애도했다. 다만, 이 발언은 같은 인도 국민 회의의 지성이지만 간디와는 정치적,문화적 사상 차이가 있었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간디와 결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타고르는 간디의 이 발언을 비과학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4] 인도에서 불교는 힌두교, 자이나교와의 경쟁에서 패해 밀려난 것도 있지만, 불교는 인도의 불가촉천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가 개종 운동을 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부정적으로 본다. 이런 이유로 불자 네팔인, 스리랑카인, 태국인 등 불교권 국가 여행자들은 인도에서 불자라는 걸 감추거나 종교만 불교지 사실상 무종교인 행세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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