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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9:09:25

빨간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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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줄거리3. 빨간 구두를 얻게 되는 경위
3.1. 노파 밑에서 자라는 경위3.2.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경위
4. 금기를 어기게 된 경위5. 결말6. 해석7. 대중매체

1. 개요

De røde sko[1]

본래 덴마크에서 전해져 오던 설화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정리한 동화이며 분홍신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

잔혹 동화 중의 하나로 아이에게 읽어줄 동화로는 추천하지 않으며 구전 동화 특유의 잔혹한 결말이 동심을 파괴하거니와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삽화가 들어간 동화책이라면 더욱 그렇다.

2. 줄거리

카렌이 장례식(또는 예배)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가는 바람에 저주를 받아 죽을 때까지 빨간 구두와 함께 춤을 추게 된다는 이야기 혹은 후에 이 저주로부터 구원되는 이야기 혹은 결국 고통을 못 참고 저주를 풀기 위해 발을 자른다는 이야기다.

세간에선 형벌이 너무 과하다고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교회나 성당에 갈 때에는 불문율이었고[2] 이 불문율을 어겼기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금기시되는 일을 하면 징벌을 받게 된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마지막에 착한 일인 봉사에 힘쓰다가 결국 천국으로 간다는 내용이 정식 판본의 결말인 것으로 보아 권선징악의 형태도 얼추 있다.

분명 안데르센의 판본이라는 정해진 줄거리가 존재하는데 순화나 번역 과정에서의 각색으로 인해 주인공의 배경, 빨간 구두를 얻게 되는 경위나 금기를 어기게 된 경위 등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설화 기반이라는 이유도 한몫하는 듯하다. 다만 참회를 하면서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후에 죽어서 천국으로 가게 되는 결말은 동일하다.

줄거리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줄거리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가난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녀 카렌은 신발 한 켤레 살 돈도 없어 맨발로 다닌다. 이를 가엾게 여긴 동네 구둣방 주인은 안 팔리고 있던 싸구려 빨간 구두를 카렌에게 선물로 주고, 카렌은 그 구두를 감사히 받아 신는다. 그 뒤 홀어머니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카렌은 당시의 풍습대로 검은 옷과 검은 구두를 착용하고 장례식을 치르려 하지만 신발이라고는 오직 그 빨간 구두 한 켤레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빨간 구두를 신고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마침 지나가던 어느 부유한 할머니가 보게 된다.

카렌의 사정을 들은 할머니는 그녀를 딱하게 여겨 양녀로 맞이하고, 빨간구두를 소각한 다음 그녀에게 돈을 주며 엄숙한 장소에 신고 갈 검은색 구두를 사라고 한다. 그러나 가게 진열장에 전시된 빨간 구두의 화려함에 현혹된 카렌은 빨간 구두를 사버리고, 눈이 나빴던 할머니에게는 검은 구두를 샀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느 날 할머니와 함께 예배를 보러 간 카렌은 그 빨간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구두가 너무나 화려해서 교회에 있는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헌데 그 교회의 문지기가[3] 그 구두를 보고는 예쁜 구두라고 칭찬하면서 이런 구두는 무도회에서나 신는 거라고 경고를 준다. 그 순간, 갑자기 그 구두를 신은 카렌의 발이 저절로 춤을 추기 시작하고 그 춤이 멈추질 않는다.[4] 주위 사람들을 몇번이나 발길질한 끝에, 결국 카렌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달려들어 그 구두를 벗겨내고서야[5] 겨우 춤이 멈춘다. 그런 소동이 있은 뒤 카렌은 할머니한테 혼나고 그 빨간 구두는 신발장에 처박혀 버렸지만, 카렌은 여전히 빨간 구두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큰 병에 걸려 몸져눕게 되었고[6] 카렌은 당연히 간호를 해야 했지만 마을에서 열리는 성대한 무도회에 참석하느라 간호를 게을리한다. 허영심을 이기지 못해 결국 다시 그 빨간 구두를 신고 무도회에 갔더니, 또 다시 그 구두가 저절로 춤을 추기 시작했으며, 이번엔 벗으려 할수록 더 단단히 발을 옥죄었고 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몇날 며칠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 와중에 공동묘지가 있는 교회 뒷마당[7]까지 가게 되었고, 돌연 칼을 든 천사가 나타나 카렌에게 빨간 구두의 저주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8] 한편 교회 안에서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카렌은 뒤늦게 반성하지만 춤 때문에 그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춤을 추던 카렌의 구두는 어느새 사형집행인[9]이 사는 숲속의 오두막에 도착한다. 카렌은 사형집행인에게 자신의 발은 저주받았으니 제발 잘라달라고 애원하고, 집행인은 그 부탁대로 그녀의 두 발을 잘라내 버린다. 잘라낸 두 발은 피를 흘리면서도 끊임없이 춤을 추며 어디론가로 사라져간다.[10]

발이 잘린 이후 카렌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봉사를 하며 참회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죄를 뉘우친 카렌을 안쓰러이 여긴 신은 천사를 보내 그녀를 천국으로 데려간다.

3. 빨간 구두를 얻게 되는 경위

3.1. 노파 밑에서 자라는 경위

경위는 하나만 나온다. 고아인 소녀를 거둔 노파는 소녀에게 구두를 사주게 되는데 원래는 검은 구두를 사주려고 했으나 소녀가 빨간 구두가 마음에 들어 눈이 나쁜 노파를 속여 빨간 구두를 사게 된다.

3.2.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경위

구두 가게에 진열된 빨간 구두를 보고 맘에 든 소녀가 부모님께 부탁하여 구두를 사게 되어 이것을 계속 신고 다닌다는 이야기와 부모님이 한 쪽만 있는 경우에는 유품을 팔아서 빨간 구두를 얻게 된다는 2가지가 있다.

4. 금기를 어기게 된 경위

소녀가 미사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가게 되는데 이를 불경하게 여긴 교회 문지기가 저주하여 죽을 때까지 빨간 구두와 함께 춤을 추게 되는 경우와 천벌로 저주를 받는 경우가 있다. 빨간 구두를 신고 싶어서 신고 가거나 혹은 그것밖에 신을 것이 없어서 신고 가는 등 이유도 달라진다.

장례식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갔다가 장례식 참석자 중에 한 사람에게 저주를 받는 경우가 있다.[11]

판본에 따라서는 병으로 죽어가는 할머니를 팽개치고 무도회에 가서 왕자와 춤을 추다가 왕자를 꼬시는 데 성공하지만 문지기가 나타나서 나쁜 아이라고 저주를 내리는 희망고문으로 가득찬 내용도 있다.

혹은 아예 처음 노파를 속여 빨간 구두를 산 것부터 악행이라고 보고 그 뒤 추가적으로 금기를 어기는 장면이 나오지 않은 채 천사 등에게 천벌을 받거나 아예 처음 살 때부터 저주가 걸린 구두였다는 내용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케이스에서는 그 뒤에 '사람을 속여 이 구두를 사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이어지는 게 보통이다.

5. 결말

카렌은 사형 집행인이 만들어준 나무 의족을 얻고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죄를 참회한 그녀를 천국으로 인도한다. 좀 더 자세한 버전에는 한동안 계속 교회에서 봉사를 하다가 "이 정도면 내 죄도 용서받았겠지"라고 생각하여 사람들 앞에 나서려던 그때 잘린 발목이 여전히 빨간 구두를 신고 춤추며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이에 흠칫한 카렌이 다시 겸손한 태도로 봉사에 힘쓰면서 죄를 참회하던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그녀를 구원한다고 되어 있다.

상기대로 정식 판본의 결말은 이것 하나뿐이지만 어째선지 다양한 결말들이 나왔다.

6. 해석

이야기의 빨간 구두는 금기를 상징하고 춤을 추게 되는 저주는 형벌로 해석할 수 있다.[14] 또 다른 시각으로는 허영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분수를 망각한 채 "어리석은 판단을 반복하는 젊은 사람의 행동을 풍자."한다고 볼 수도 있다.

평소 자신의 외모에 심한 컴플렉스가 있던 안데르센[15] 자신이 좋아했던 여성들에게 계속해서 차이고 흑화해서 쓴 동화라는 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서 할머니를 돌보지 않은 채 무도회장에 가고 화려한 빨간 구두만 집착하는 카렌은 외적인 것만 보고 허영심에 빠져 있는 여자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영감은 안데르센이 실제로 본 빨간 신발과 관련된 일이다. 구두장인이였던 안데르센의 아버지는 부유한 부인에게서 딸을 위한 춤용 신발을 만들어달라는 의뢰와 함께 붉은 비단을 받았다. 안데르센의 아버지는 비단과 함께 귀한 붉은 가죽도 써서 신발을 만들었지만 고객은 신발이 형편없다며 오히려 비단을 망쳤다며 화를 냈다. 그 말에 안데르센의 아버지는 "그럼 내 가죽도 망쳐버리겠다."고 답하며 고객의 앞에서 신발을 잘라 버렸다.

한편, 작품 속 주인공의 이름인 카렌은 안데르센이부 누나와 이름이 같은데 안데르센은 카렌을 성욕과 타락의 상징으로 여기며 그녀가 불현듯 자신에게 나타나 자신을 파멸시킬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렸다. 안데르센 자체가 굉장히 성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을 보면 빨간 구두는 성욕과 타락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카렌과 안데르센이 실제로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현대 페미니즘의 시각에서는 '여성 억압'이라는 깔 거리가 다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안데르센의 성향 자체가 여혐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섣부르다. 눈의 여왕에 나오는 산적의 딸은 소속된 집단 자체가 산적인 데다 칼로 순록을 쓰다듬는 거친 소녀지만 작품 내에서 전혀 부정적으로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관점에서 보아도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여성 캐릭터이며 여주인공 게르다에게 츤데레적으로 우정을 표현하는 것은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페미니즘적인 시각에서 재조명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게르다의 조력자로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허영심에 가득 찬 주인공이 임금이 되기로 약속을 받은 뒤 하늘을 나는 가방 위에서 춤을 추다 가방에서 추락해 사망하여 끝나는 '하늘을 나는 가방'이라는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다. 그런 점에서 그냥 안데르센의 성향 자체가 남녀를 떠나서 허영을 극혐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가의 다른 작품 <갈고리 바늘>에선 주인공인 갈고리 바늘이 잘난체를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결말이 있다. 인지도가 낮아 현재는 번역판을 찾아보기 힘든 작품이지만 대체적으로 잘난 척 하는 캐릭터는 성별을 불문하고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카렌이 단지 멋 내고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막장 행각을 벌인 것을 빨간 구두로 상징화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빨간 구두 자체를 신지 말라 했거나 춤을 추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었고[16] 교회에서만 신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17] 그런 점에서 사채꾼 우시지마에 나오는 무라타 쿠미코 같은 여성들이 처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특히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춤을 추게 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중독과 흡사하다. 다만 보수적인 당시 시대 특성상 이런 끔찍한 상황은 어른들이 읽는 책이라도 적나라하게 묘사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더군다나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니 어쩔 수 없이 저런 식으로 뭉뚱그려 묘사했을 것이다. 즉, 시대 특성상 구체적인 맥락이 생략되었을 수 있음을 고려해서 읽어야 할 것이다.[18]

안데르센이 쓴 다른 작품인 '빵을 밟고 지나간 소녀'와도 어쩐지 자주 비교된다. 이 이야기는 가난한 집 소녀가 귀족집에서 하녀로 고용되어 일했는데 집 주인이던 마음씨 착한 귀족부인이 소녀를 딸처럼 대해주자 마치 자신이 주인집 딸이라도 된 듯이 허영심에 사로잡혀서 어머니도 몰라봤고, 나중에 진흙탕을 건널 때 새 구두가 더러워진다고[19] 부모님 드리라고 받은 흰 빵을 징검다리 삼아서 건너다가 지옥에 떨어져서 고생한 뒤 나중에 잘못을 뉘우친 다음 작은 새로 환생해서 날아갔다는 이야기다. 카렌보다 더욱 비참하고 슬픈 벌을 받다가 결국은 아주 힘들게 구원받긴 하지만.

빨간색의 상징에 대한 색채심리학적인 접근도 가능하다.[20]

숲에서 나무꾼에게 구원되는 것은 숲은 다른 의식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나무꾼은 그런 곳을 오가며 인식이 보통 사람과 다르기에 금기에 대해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나무꾼으로 나오는 판본은 어디까지나 순화를 위해서 바뀐 것이고 정식 판본에선 엄연히 사형 집행인이므로 이러한 해석은 근본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7. 대중매체



[1] 영문판 표기는 The Red Shoes, 일어판 표기는 「赤い靴」.[2] 오늘날에도 가톨릭, 개신교 등 교파를 막론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교회에서 노출이 심한 복장은 금기시되며 이는 장례식뿐 아니라 일반적인 종교 행사 때도 마찬가지다.[3] 판본에 따라서는 목발을 짚은 군인[4] 문지기가 구두에 춤을 추도록 마법을 걸었다고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5] 마부나 할머니가 벗겼다는 버전도 있다.[6] 앞의 빨간 구두 사건에서 카렌의 빨간 구두에 걷어차인 후유증으로 몸져누웠다고 나오는 버전도 있다.[7] 유럽의 오래된 교회나 성당 근처에는 공동묘지가 부설된 경우가 많다.[8] 문지기가 빨간 구두에게 좀 더 신나게 춤추라고 저주를 강화시키는 버전도 있다.[9] 판본에 따라선 순화를 위해 나무꾼으로 나오기도 한다.[10] 이 춤추는 발을 묘사한 일러스트가 들어 있는 동화책이 가끔 있는데 피나 단면이 묘사되어 있지 않더라도 안 그래도 그게 도대체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데 그게 떡하니 나타나니... 어린이 멘탈에 막대한 대미지를 입히기에 충분하다.[11] 장례식장에서 튀는 색상은 금기다.[12] 조수로 일하며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13] 빨간구두가 카렌이 묻힌 무덤 위에서 발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춤을 췄다는 이야기도 있다.[14] 빨갛게 달궈진 쇠신을 신게하는 형벌이 모티브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백설공주의 원전에서도 전해지는 이야기다. 다른 모티브로 추측되는 것은 역사 속에서 실존했던 집단 무도병이다. 중세 시대 곳곳에서 실제 집단으로 발발한 원인불명의 병이며 당시 수차례에 걸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몇 날 며칠을 쉬지 않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 이 병을 일종의 저주라고 생각하는 민간 사이에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 빨간 구두를 신기면 낫는다는 미신이 퍼져 있었는데 거기에서 모티브를 따 왔자는 설이 있다.[15] 미운 오리 새끼역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소재로 쓴 작품이다.[16] 만약 빨간 구두나 춤 자체를 죄악시한 것이라면 진작에 그 구두는 벽장에 처박힐 새도 없이 불태워졌을 것이다.[17] 도박으로 분류되는 고스톱도 큰 돈을 걸고 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는 게임으로 인정해 주고 쇼핑은 계획성 있게만 하면 문제 되지 않으며 모두 적정선만 지키면 문제될 것이 없는 것들이다.[18] 성경에 폭식이 7대 죄악으로 나온 걸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대식가를 윤리적으로 비난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식량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상황에서 폭식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니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내수 경제를 살린다.[19] 귀족부인이 부모님을 뵙고 오라고 소녀에게 새 옷과 신을 주고 먹을 것도 챙겨 주었다.[20] 그래서 후대에 발명한 하이힐과 접목되어 영화 등의 각종 대중매체에서 색기담당 여성이 거의 100이면 100 신고 나오는 신발이 빨간 하이힐이 되었다.[21] 한국어 명칭이 분홍신으로 하단의 한국영화와 같다.[22] 프리퀄 소설에서 왜 이렇게 됐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