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지. 시간 여행은 정작 시간이 중요한 게 아냐. 핵심은 바로 속도지! 자, 잘 잡고 있을 테니 뚜껑 따 봐." 음습한 지하 감옥 안, 작지만 단단한 체구의 난쟁이가 말했다. 난쟁이의 머리 위에는 대체 뭐가 들었는지 움직일 때마다 출렁이는 강철 통이 있었고, 감방의 한 켠에는 무거운 쇠사슬로 구속된 사슬니가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거대한 엄니를 곧추세우고 강철 통 가까이 움직이자 쇠사슬이 끊어질 듯 출렁였다.
사슬니는 먹을 것을 좋아한다. 아니, 사실 엄청난 대식가다. 위장에 들어가는 건 뭐든 먹어치우는데 도통 배탈이 나지 않는다. 그의 식단에는 어쩌다 감옥 간수들이 던져주는 참새 꼬지, 토끼 구이, 어둠녘 야수 뱃살 튀김뿐만 아니라, 시든 배추나 옥수수 쪼가리 같은 음식물 쓰레기까지 올라가 있다. 심지어 케케묵은 가죽 장화 같은 도저히 먹거리로 볼 수 없는 것도 사슬니는 거뜬하다. 가죽 부분은 쫄깃쫄깃 씹는 맛이 있고 신발 끈은 슥싹슥싹하면 치실로 안성맞춤이란다. 오묘하게 풍기는 구린내도 특유의 풍미가 있다나?
쿵쿵... 바지직.
사슬니가 엄니로 통의 뚜껑을 따자 녹색으로 빛나는 끈적이가 흘러나왔고 모조리 그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끄억' 커다란 트림 소리가 감방 안에 울려 퍼지자 난쟁이는 코를 움켜쥐었다.
"아주 썩은 내가 진동하는구먼." 그가 투덜댔다.
"썩.은.냄.새" 사슬니가 동의했다.
"이놈의 지하감옥은 교정 시설이라 들었는데, 수감자 대우가 너무 심한 거 아냐? 우리도 정당한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너도 말이지 이곳에서 그 빌어먹을 쇠사슬에 묶여 뒹굴다 보니 네 꼴이 어떤 줄 알아? 짓이겨진 떡갈비 같다고."
"난. 엿이. 더. 맛있다." 사슬니가 고개를 흔들었다.
"뭐야 생긴 거 답지 않게 단 걸 좋아하는 거냐. 좋아. 우리 둘 여기서 탈출하기만 하면 내가 엿을 매일 만들어주지!"
"탈출. 엿. 좋다."
"녀석 참 잘 먹는구나. 한 통 더 가자." 난쟁이는 강철 통을 하나 더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통 속의 부패한 액체는 남김없이 사슬니의 위장으로 들어갔다.
사슬니가 감옥에서 만난 이 난쟁이는 무척 특이했다. 그가 이제껏 본 '작은 인간'들 중에서는 가장 크고 탄탄한 체구를 가졌으며, 거지 같은 지하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도 그를 절망에 빠뜨리지 못했다. 난쟁이는 쉴새 없이 나불대는 주둥이로 자신의 천재성을 과시했는데 - 그래 봤자 듣는 이는 사슬니밖에 없었지만 - 자기가 만든 시대를 앞서간 발명품들이 아니었다면 문명은 수십 년은 뒤쳐졌을 거라 호언장담했다. 그 와중에 어떤 특이한 발명품 하날 둘러싸고 왕실의 오해를 샀고 성질 급한 여왕이 결국 그를 지하 감옥에 가뒀다고 한다. 하지만 난쟁이는 간수들에게도, 독성 가득한 끈적이에도, 감방 동료인 사슬니에게도 겁먹지 않았다. 사실 사슬니는 그 위압적인 외모와 무시무시한 엄니와 달리 부드러운 성격이다. 너무 오래 굶지만 않으면 뜻밖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들어봐. 시간 여행에서 내 실수는 차원 내에서 움직인 거야. 첫 시도에 사촌 땜장이를 기계에 담아 2분 미래로 보냈다 다시 불렀어. 사라졌던 녀석은 정확히 2분 뒤 꽁꽁 언 동태 같은 꼴이 되었더라고. 다들 모르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발을 디디고 선 이 행성은 매우 빠르게 우주 공간을 여행하고 있어. 사라졌던 내 사촌은 그 2분간 아무것도 없는 차가운 우주에 나가 있었던 거야. 인석아. 이해하는 거냐?" 난쟁이가 사슬니의 도톰한 배를 두드리며 물었다.
"쪼.금.이해.한다." 사슬니가 중얼거렸다.
"좋아. 왜냐면 지금부터 할 일은 너와 관련 있거든."
사슬니의 두 귀가 쫑긋 솟았다.
"속도와 중력. 이 두 가지를 통제하면 시간을 다스릴 수 있지. 시간을 다스리면 공간을 조작할 수 있어. 여기서 도출되는 결론은? 언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거야!"
"오.호.바깥.으로도?" 사슬니가 물었다.
"지직... 어이 난쟁이 계속해봐. 지직..." 감옥 내 확성기로 간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무뢰배들아. 난 부모님 지어준 자랑스러운 이름이 있단 말이다!" 난쟁이가 주먹을 흔들며 욕했다.
"프.랭.키." 사슬니가 끼어들었다.
"그래 맞아 친구." 난쟁이가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척 들어 보였다. 하지만 사슬니는 구석의 강철 통을 하나 더 따고 끈적이를 들이키느라 프랭키를 보지 못했다.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너 이름이 사슬니인 거냐 아님 너네 종족이 사슬니인 거냐?"
"맞.아."
"허 참. 어쨌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속도를 엄청나게 빠르게 하기 위해선 중력으로 빛을 가둬야 해. 시간의 팽창이라 불리는 현상이지. 그리고 이 천재님이 그걸 해냈다는 말씀! 특별히 고안한 이 정육방체라는 녀석으로 말이야."
"정.육.점...체?" 눈앞에서 시뻘건 고기가 아른거리는지 사슬니가 침을 뚝뚝 흘렸다.
"근데 문제는 이 녀석이 아직 시험 단계라 탑승자는 모두 작살이 난다는 거야." 프랭키가 머쓱한 듯 머리를 긁었다. "그래서 요는 니가 일단 날 삼켜야 해."
"싫.다."
"아 영원히는 아니야. 시공간의 이동이 끝날 때까지만." 프랭키가 재빨리 정정했다.
그리고 프랭키의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변했다. "우리가 해야 할 건 저 스크바더의 똥구멍 같은 간수에게서 내 육방체를 되찾고 니가 날 삼키는 거야. 그럼 우린 안전하게 이곳에서 탈출하는 거지. 이동이 끝나면 넌 날 다시 토해내면 돼. 성공하면 상으로 엿 열 개를 주지."
"이런 깜빡 했군. 보자, 압연강철에... 서른 번 단조한 녀석인가. 딱 봐도 불량품이군. 감방에서까지 기가 막힌 원가절감을 볼 줄은 몰랐는데... 네 몸무게가 2톤이 조금 넘으니까 관성 이론에 대입해 보면..." 프랭키의 입이 수식을 중얼거리는 와중에 그의 손가락은 허공을 빠르게 노닐었다.
"밀리미터 제곱에, 위에 상수 하나 얹고. 그렇지. 거의 다 되었어..."
멍하게 프랭키의 짓거리를 바라보던 사슬니. 순간 그가 기지개를 크게 한 번 켜자 벽 한쪽이 부서지며 쇠사슬이 맥없이 딸려나왔다. 잠깐 난쟁이와 괴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크, 크흠. 좋아. 장애물도 없어졌으니 가 보자고." 프랭키가 감옥의 철문을 가리켰다.
사슬니가 쇠사슬을 질질 끌며 돌진하자 쾅 소리와 함께 경첩이 부서지고 문이 떨어져 나갔다. 관성이 붙은 사슬니가 반대편 벽까지 가서 처박히는 걸 보며 프랭키는 산책하듯 느긋이 감방에서 걸어 나왔다. 문 근처에 있던 경비는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사슬니는 어쩔 줄 모르는 경비를 통째로 꿀꺽 삼켰다. 경비의 허리춤에 달린 열쇠가 사슬니의 뱃속에서 짤랑짤랑 소리를 냈다. 프랭키는 거대한 덩치를 앞세우고 위풍당당히 간수의 집무실로 향했고, 복도의 확성기에선 한발 늦게 경고음이 울려 퍼졌다.
'모든 죄수는 즉시 감방으로 돌아갈 것. 사슬니가 탈출했다. 반복한다. 사슬니가 탈출했다.'
사슬니는 간수 집무실 출입문을 엄니로 찍어 멀리 던져버렸다. 일견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둘은 곧 책상 밑에 숨어 비루먹을 강아지처럼 떨고 있는 간수를 발견했다.
"내 꺼야. 정육방체 냉큼 토해내." 프랭키가 여유롭게 말했다.
"정.육.점.체." 사슬니의 입에서 다시 침이 떨어졌다.
"알았어, 알았다고! 뭐 우린 사용도 못 했어. 별 거지 같은 장치 다 보겠네. 그리고 이 반동분자들! 이 짓거릴 하고 감히 살아나가길 바라는 거냐. 이곳은 벌써 지원병들이 물샐 틈 없이 포위 중이다!" 분위기에 떠밀려 구석의 금고를 열면서도 간수의 주둥아리는 끊임없이 나풀댔다.
"흐흐. 그리고 거기 그 냄새 나는 짐승 놈부터 사살하라는 명령도 내렸지!"
"뭬야? 감히 내 친구에게 그런 험한 말을! 얘도 엄연히 이름이 있다고." 프랭키가 간수의 손에서 장치를 홱 빼앗으며 화를 냈다.
"사.슬.니"
"그래 맞아 친구. 자, 이제 배 속에 있는 그 녀석 뱉어내. 잘못하다 소화될라."
구토 소리와 함께 점액에 뒤덮인 채로 경비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 끔찍한 모습을 본 간수의 얼굴은 더러움과 공포에 새파랗게 질렸다. 프랭키는 그를 가볍게 무시하고 정육방체를 찬찬히 살폈다.
"후후 내 귀염둥이 잘 있었나. 이놈을 작동시키면 여기 여섯 면이 거의 이 방 만큼 커지지. 그리고 그 공간에 빛을 가두는 거야. 이후 육방체는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빛을 가속해. 시공간 여행에 충분한 속도에 다다를 때까지"
"6837.33 킬로미터 북쪽... 아니 북동이군. 위도는 37.56, 경도는... -122.32쯤이려나. 공전 주기는 182.6일이고 자전까지 고려해야 하니..." 프랭키가 부산을 떨자 정육방체가 웅웅 소리를 내며 빛을 모으기 시작했다.
찬란히 쏟아지는 빛살에 사슬니는 눈을 찡그린 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염려 붙들어 매 친구. 내 머릿속에 완벽한 이론을 세워 두었어. 이 몸의 계산은 틀린 적이 없다고!"
"못. 믿겠.다." 사슬니가 투덜댔다.
"설정 완료! 자, 이게 날 꿀꺽 삼켜!" 프랭키가 잽싸게 사슬니의 엄니를 잡고 외쳤다.
사슬니는 이빨로 난쟁이의 살점을 뚫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며 그를 삼켰다. 정육방체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이제 너무 밝아져 마치 태양이 지상에 떨어진 것 같았다. 빛과 소음의 도가니에 사슬니는 귀를 접고 눈도 감은 채 조용히 기다렸다.
사슬니의 생체 갑주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갈라지려 할 때, 환하던 빛도 감옥을 무너뜨릴 기세로 울리던 소리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간수의 집무실은 온데간데없었고 대신 확장된 정육방체의 벽에 사슬니의 모습이 비쳤다. 놀랍게도 그 모양새는 각기 달랐는데 어떤 사슬니는 아기였고 또 다른 녀석은 갓 허물을 벗은 청년이었다. 그 반대편에는 멋들어진 분위기를 풍기는 미중년의 사슬니도 있었다.
"사슬...니?" 모든 사슬니의 입이 일제히 열렸다 닫혔다.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 사슬니를 뒤로하고, 정육방체는 언제 자기가 날뛰었냐는 듯 얌전해졌다. 시커먼 어둠 속, 사슬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파악하려 애썼다.
댕!
그때 사슬니가 있는 공간 전체가 위로 움직이며 평온한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일종의. 승강기. 인가.'
하지만 곧 기계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고 상승이 멈추더니 승강기는 바닥을 향해 사정없이 곤두박질 쳤다.
"쾅!"
사슬니는 내동댕이쳐지며 뭔가 자신의 위장에서 날뛰는 걸 느꼈다.
"어.맞아. 깜빡.했군." 그는 서둘러 프랭키를 토해냈다.
"콜록, 콜록. 대체 왜 이렇게 늦은 거야!" 난쟁이가 기침하며 얼굴에 덕지덕지 붙은 소화액을 닦아냈다.
"어... 미.안."
프랭키는 자랑스러운 수염의 각도를 세우는 걸 마지막으로 손질을 끝내고, 뚜껑이 날아간 승강기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끊어진 전선의 불똥이 튀고 있었고, 그 너머로 거대한 동물이 울부짖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사슬니가 3초간 적에게 피해를 받지 않거나, 기본 공격을 한다면 1중첩씩 쌓인다. 생체 갑주 중첩당 7%의 피해를 감소한다. 최대 중첩은 5중첩이니 5중첩 상태일 때에 35%의 피해 감소가 적용된다. 이는 사슬니가 최전방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내 탱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동을 한 후 범위공격을 하는 것이라서 세심한 거리조절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적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잘 빗나가지만, 일단 맞추기만 하면 강력한 대미지와 함께 둔화를 거므로 성능자체는 출중하다.
적의 이동방향을 예측해서 쓰는 습관을 들이자. 즉발기가 아니라 이동 후 + 타격모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판정발생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동하는 상대 몸 위에 눌러서는 적중률이 0%인 스킬이다. 만약 상대를 맞추려 한다면 상대가 이동하는 경로에 쿵쾅쿵쾅 최대 범위로 스킬을 쓰면 상대가 중간에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맞출 확률이 높다.
기본 대미지는 그렇다쳐도 계수는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닌데, 생체 갑주(특성)의 개수에 비례하여 대미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패시브를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 패시브가 풀인 상태에서 맞춘다면 꽤나 강력한 대미지를 볼 수 있다.
돌진기이기에 당연히 벽을 넘을 수 있다. 다만 사슬니의 몸 크기가 매우 커서 처음에는 난이도가 살짝 있는 편이다. 건너갈 자리에 사슬니의 몸이 들어갈 자리가 있도록 하면 넘어갈 수 있다.
사슬니는 이 스킬로 먹고 산다는 말을 할 정도로 사슬니의 딜의 반을 책임지는 스킬이다. 그래서 과부하는 꼭 시켜야 한다. 링고의 장전 가속(B)과 같이 공속을 올리고 피해를 높인다. 하지만 링고는 수정 피해와 공속만 빨라지는 반면에 사슬니는 평타 딜을 강하게 만들어 안 그래도 강한 딜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흡혈 아이템과 시너지가 은근 좋아 탱킹력을 상승시키는 것도 한 몫한다. 패시브인 생체 갑주도 채워져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스킬.
기본적으로 돌진 효과가 붙어 있고, 버프 효과가 매우 출중한 편이다. 과부하하면 아무런 아이템을 가지 않고도 250에 가까운 공속을 얻을 수 있어서 패시브를 수급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논타겟에 살짝 선딜이 있어서 멀리서 맞추려 하면 맞추기 힘들다. 초근거리에서 사용하면 궁극기 자체가 모션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 적을 삼키는데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삼킨 후에도 쿵쾅쿵쾅(A)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쿵쾅쿵쾅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영웅을 뱉지 않아서 삼킨 후 계속 달려가다가 시간이 끝날 때쯤 쿵쾅쿵쾅을 사용해주면 매우 긴거리를 배달할 수 있다.
뱉어진적은 아주 잠깐 동안은 기절상태여서 아다지오의 궁처럼 맞추기는 힘들지만 맞추면 보상이 큰 스킬들과 연계하기 매우 좋다. 만약 팀원과 파티를 맺어 플레이 한다면, 보이스 채팅의 여부에 따라 연계력의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여담이지만 5v5 한정으로 적 영웅을 삼킨뒤 순간이동 장화켜서 기지로 집들이 시켜서 죽일수도 있다. 다만 난이도는 정말~~~~정말 어렵고 한타상황에서는 바삐 싸워야 하기 때문에 큰 효율은 없다. 단지 혼자다니는 영웅이나 미드쪽 갱올때나 써먹자. 물론 그마저도 난이도 때문에 쉽지는 않다.
게다가 그것마저도 패치로 인해 2019년 1월 7일 9시 32분 기준으로 불가능이다. 이전에도 큰 효율은 없었으니 실망하지 말자.
베인글로리의 정글러 중에서는 현재 가장 좋은 탱킹력을 발휘하고 있다. 생체 갑주(특성)의 효과로 초반에 엄청난 탱킹력을 발휘하여 상대와의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궁극기인 냠냠쩝쩝은 잠시 몇 초동안 상대 영웅 하나가 없는 상태로 싸우는지라 숫자 싸움에서도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서 더 이상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은 일어나지 않고 아군이나 상대 적군이나 서로 뭉쳐 다니면서 서로 한타 싸움을 할 때 조금 난감해진다. 생체 갑주(특성)가 상대방의 끊임없이 들어오는 맹공에 금방 스택이 풀려 탱킹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논타겟팅 스킬인 냠냠쩝쩝(궁극기)이 한타 난전 도중에 의도치 않은 다른 영웅을 삼켜 한타가 꼬여버리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초반 강력한 탱킹력과 엄청난 딜링 사슬니의 생체 갑주(특성)로 방어 능력이 상당히 좋고, 쿵쾅쿵쾅(A)과 꼬륵씩씩(B)이 초반 강력한 피해를 준다. 이는 A스킬과 B스킬이 생체 갑주의 영향을 받는데 생체 갑주 5중첩에서는 공격과 방어 둘 다 모자란데가 없기 때문에 생체 갑주 5중첩에서의 사슬니는 막을 수 없다.
한타 난전 시 급격히 떨어져 버리는 탱킹력 한타 도중 사슬니가 포커싱이 되어 상대방의 맹공이 들어온다면 사슬니의 탱킹력은 단 몇 초밖에 되지 않는다. 탱커의 역할을 하는 사슬니가 후반 양 팀이 모여 한타를 하는 상황에서는 탱킹이 잘 안된다는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다.
다른 영웅에 비해 큰 몸집 물론 탱커 답게 몸집이 크겠지만 이것이 단점이 되는 이유는 바로 범위가 넓지 않은 스킬에도 상당히 잘 적중한다는 점이다. 특히 원거리 논타겟 스킬 영웅들에게 거리 유지를 하며 스킬샷을 날려대니 사슬니의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다만 핀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버텨준다. 물론 초보핀은 횡사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