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초기에 이탈리아 육군은 피아트 사와 안살도 사에 15-16톤 정도의 크루세이더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전차의 개발을 명령했다. 피아트-안살도는 1941년 6월에 M14/41 전차를 기본으로 한 신형 전차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장갑은 기존의 이탈리아 전차들과 다르게 경사장갑을 채용하였고 장갑 용접기술이 부족한 이유로 리벳 결합 방식을 사용하였다. 엔진은 다양한 항공기 엔진을 이용하여 테스트하였고 FIAT제 275hp 엔진이 채택되었다.
현가장치는 토션바 서스펜션을 사용하지만 각 바퀴마다 토션바가 달리는 방식이 아닌, 바퀴 두개가 토션바 하나를 공유하는 특이한 구조를 보인다. 이 방식은 앞서 등장한 L3탱캣의 개량형인 L3/38 / Carro Veloce 38에서 먼저 사용되었다.
주무장으로 사용된 47mm 47/40 L40은 기존에 사용한 블레르 47mm 대전차포의 포신을 늘려서 만든 것이며 M15/42도 사용한 주포였다. 75mm 포를 장착할 M18/43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추축국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잃으면서 프로토타입만 만든 상태로 계획이 백지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