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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07:16:37

살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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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구의 색2. 색채 표현3. 연주황색에 대한 권장 용어

1. 살구의 색

과일의 일종인 살구 껍질의 누르스름한 색이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에서의 역시 살구색에 들어갈 것이다. 색상 코드는 #FBCEB1.

2. 색채 표현

국립국어원에서 정의하는 색채 표현의 하나. 살구의 빛깔과 같이 연한 노란빛을 띤 분홍색을 말한다. 영어로는 apricot. 실제 노란 분홍색을 뜻하는 영어 표현으로는 복숭아를 뜻하는 peach가 더 많이 쓰인다.

팬톤에서는 2024년 올해의 컬러로 살구색 계통의 피치 퍼즈를 선정했다.

3. 연주황색에 대한 권장 용어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살색 표현이 흑인이나 동남아시아인 등에게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새로 '권고'한 용어. 수많은 차별 시정 중 엄선하여 대한민국 10대 차별 시정에 선정된 차별 시정이다.

본래는 '연주황'이 유력한 후보였으나 이건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한다는 이유로[1][2] KS 계통색명이자 순 우리말이라고 주장하는 '연한노랑분홍'[3]이 검토되었다가 결국 비유어인 살구색으로 권고중이다.

다만 살구의 누르스름한 색[4]이 피부색을 연상시키는데 과연 적절하느냐는 논란도 있고, 사실 애초에 살구색은 '권고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으로는 여전히 살색이 자리잡고 있다.

추가로, 실제 과일 살구와 비슷한 색은 영어로 "Mellow Apricot"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한국어 항목에서도 살구색이 두개가 있다. 하나는 표준 살구색, 즉 핑크계통의 색깔이 있고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살구색이 따로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지정한 살구색은 명백히 "Mellow Apricot" 계통이다.

또한 살색의 동의어로서 쓸 수 있다고 명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좀 뜬금 없게도 살구색과 연주황색은 양쪽 모두 어느 새부터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수록된 표준어가 되어 있는데[5] 자세히 따지면 살구와 다른 살구색보다는 연주황색이 좀 더 의미에 맞는 표현이다.

국가표준에서도 색명이 KS 색명에 '살구색'이라는 관용색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살색이 아니라 과일 살구의 색이다.

이 때문에 사실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건 실제 살구 색깔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이름이 살색과 비슷해보여서 채용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표현이 있는데, 피치(ピーチ), 즉 복숭아색이라고 한다. 하지만 옛날부터 일본어에서 복숭아색(桃色)이라고 하면 분홍색을 뜻하기 때문에[6] 그렇게 많이 쓰이는 표현은 아니다. 많이 쓰이는 순화어로 연주황색(うすだいだい, 우스다이다이)가 있다. 일본에서 연주황색은 2000년에 미쓰비시 연필, 톰보연필, 사쿠라 크레파스에서 공동으로 만든 표기로,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살색의 대체어를 정했다고 한다. 주황색은 보통 'オレンジ'라고 쓰지만 아동미술 용구에서는 'だいだい'를 주로 쓴다.

일본에서도 해당 표현이 인종차별적인 뉘앙스를 지닐 수 있다며 논란이 되는 모양이다. # 다만 상대적으로 다문화적인 분위기보다는 일본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일본 사회의 특징으로 인해 해당 표현에 대한 인식의 편차가 커 보인다.


[1] 연두색에서 연(軟)이 사용되며 주황이라는 한자어 명칭 자체가 사용중이라 명확한 기준 파악이 어렵다.[2] 다만, 한자어 사용과 별개로 주황색과의 관계를 중점에 둔 명칭 자체는 직관성이 떨어지는 것은 맞다. 연두색은 엄밀히 따지자면 콩의 색에 비유를 한 것이라 같은 한자라도 사용법이 다르다.[3] 연(軟), 분홍(粉紅)이 한자어인 건 넘어가자(...).[4] 피부색과는 확실히 구분될 만큼 붉으스럼하니 누렇다.[5] 살구색은 본 항목의 2.에서 서술된 대로이고, 한편 연주황색은 연한 주황색이란 의미.[6] 복숭아꽃의 색깔이 분홍색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