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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17:52:38

살파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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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기타

1. 개요

제 20회 부산 국제 영화제 출품작. 국내에서는 살파랑2: 운명의 시간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감독은 정 바오루이로 기존 살파랑의 엽위신 감독에서 감독이 바뀌었다.

살파랑에 이어 제작된 영화로, 오경, 토니 쟈, 임달화, 고천락[1], 장진[2] 주연의 영화.

사실 오경과 임달화가 출연한다는 것 말고는 전작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전작에서 칼잡이로 나왓다가 죽은 오경이 여기선 경찰에 주인공이다. 그나마 최종 액션씬 전에 눈썹 없는 칼잡이와 오경이 격돌하는데, 이 때 흐르는 음악이 전작 하이라이트라고 뽑을 수 있는 견자단오경의 골목길 격투씬에서 흐르던 음악과 비슷한 음악인 것 정도...

2.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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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몇년간 여러 명이 실종되었다가 장기가 제거된 시체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진다. 홍콩 경찰은 이것이 장기밀매 조직의 소행임을 직감하고,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진국화(임달화)를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하여 추적한다. 한편 진국화의 조카인 진지걸(우징)은 경찰신분을 감추고 이 조직에 잠입하지만 마약중독자가 되었다. 이 조직의 두목은 홍문강(고천락)으로, 겉으로는 완구 기업을 운영하는 재벌이었다. 홍문강은 선천적 심장병을 가졌으며, 희귀 혈액형을 가졌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는 같은 혈액형을 가진 친동생의 심장이 필요했다.

한편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간수로 일하는 찻차이(토니 자)는 백혈병에 걸린 딸 사를 키우고 있다. 찻차이는 골수기증자를 찾고 있는데, 홍콩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직접 접촉하려고 시도한다.

홍은 동생을 납치하기 위해 부하들을 보내고, 진지걸은 마약에 해롱거리면서 이를 저지하려다가 태국으로 납치된다. 그리하여 장기밀매조직 두목이 교도소장으로 있는 감방에서 보내게 된다.

진국화는 홍의 동생을 보호하지만 결국 탈취당하고 만다.

4. 기타

작품중에 북한인이 등장한다.[4] 리더 격인 배우는 루시, 회사원 등에도 출연한 서정주 무술감독. 최종 보스 역할인 장진은 북한어로 부하들에게 명령한다.[5] ), 북한인 조직원중 대사가 있는 배우들은 모두 한국인 배우들이며, 자연스러운 북한어를 구사한다.

최종 보스(장진 분)가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 주인공 중 한명(오경 분)을 죽기 직전까지 만들었고, 운빨이 아니였으면[스포일러] 주인공들이 패배할 뻔했다. 살파랑 1의 견자단 vs 오경, 견자단 vs 홍금보 씬만큼은 아니더라도 마지막의 오경 & 토니 쟈 vs 장진 격투씬은 필견.[7] 장진의 우아한 쿵푸 액션이 쳐 맞으면서도 꿋꿋이 우아하게 때리려는 곤조가 일품이다. 남아본색에서 악역으로 나올 땐 주인공 3명 쳐바르던 오경이 주인공으로 나오자 둘이 덤벼도 최종보스 한 명한테 밀린다

여담으로 최종보스 장진의 외모가 액션배우 치고는 원체 좋은 편인 데다, 늘 반듯한 헤어스타일에 칼 같이 다려진 정장만 입고 나오는 바람에 후줄근한 옷차림 + 다소 평범한 외모의 오경, 나이 들고 후덕해진 토니 쟈보다 더 주인공 같다(...). 이들이 모여서 싸우는 마지막 장면의 배경음악은 꼭 듣자. Resurrection이란 제목의 곡인데, 명곡들의 메들리라고 부를 수 있다.

여러모로 한국영화의 올드보이나 신세계의 영향을 받았다. 올드보이의 이우진이 심장이식을 받은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영화의 최종보스인 홍문강도 심장 이식을 받으려고 장기이식 조직과 결탁한다. 또한 토니자와 장진이 결투를 벌이는 홍문강의 펜트하우스도 오대수가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올드보이의 이우진의 펜트하우스와 판박이다. 북한어를 쓰는 조직이 등장하는 것은 신세계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작품의 인기 덕분에 후속편이 또 제작되었는데, 세간에 3편이라고 알려진 작품은 '살파랑: 탐랑' 영어 제목은 paradox로 본편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는 어설픈 테이큰 홍콩판이라고 보면 된다. 감독은 엽위신이며 주인공은 무술과 인연이 별로 없는 고천락이 담당했고, 토니 쟈는 조연으로 등장하며 무술감독에 무려 홍금보가 이름이 올라와 있다. 평가는 후줄근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1편의 견자단 VS 오경, 2편의 오경&토니 쟈 VS 장진이라는 강력한 액션신 덕분에 깊은 인상을 날린 전작들과는 달리 "고천락의 액션이 나쁜건 아닌데 살파랑의 이름값을 하기엔 뭔가 좀 아쉽다"라는 의견이 주류.

정식 3편은 동일 감독이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중이라는 포스터가 있긴 하지만, 그 외의 정보는 아직 없다시피하다(어쩌면 초기 예상에서 완전히 틀어져서 탐랑으로 변경되었을수도 있다).1 2


[1] 견자단 주연의 도화선에서 파트너 윌슨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별 활약 없이 처맞는 역할(...)이었다. 살파랑 2에서는 악역으로 등장. 그런데 두 영화 모두 특별출연이었다.[2] 엽문 3에서 엽문의 마지막 상대였던 장천지 역으로 출연했다.[3] 영웅본색에서 장국영이 맡은 송자걸도 이런식으로 킷이라고 불린다.[4] 전버전에는 조선족이라고 할 수 있는 '연변거지'라고 되어 있었으나 엔딩 크레딧을 보면 北韓手下이라고 분명히 나온다. 애당초 엄격한 중국의 검열 때문에 중국영화(중국에서 개봉하는 홍콩영화 포함)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을 특정한 악역은 영화속에 등장할 수 없다.[5] 장진은 이 영화에서 교도소장으로는 태국어, 오경과 이야기 할 때는 광동어, 그리고 고천락이랑 이야기 할 때는 표준중국어를 사용하는데, 북한인 부하들에게는 한국어를 사용하며 세 마디를 구사한다. 토니 자의 딸의 골수형과 맞는 여자 아이를 사살하면서 * "에미나이(처녀)는 썰어서 개한테나 던져주라우."와 북한인들이 토니 자를 분해하려고 하자 이를 말리며 " 멈춰라", 그리고 보스의 펜트하우스에서 "불 켜! 엘리베이터 멈춰!"다. 첫번째는 장진의 중국식 성조 탓인지 억양이 미묘하게 들쭉날쭉하고, 두번째는 억양은 괜찮은데 대사가 너무 짧아서인지 영어단어 탓인지 너무 매끄럽게 들린다(…).[스포일러] 마지막에 장진이 오경을 창문 바깥으로 떨어트리자 토니 쟈가 장진도 창문 바깥으로 걷어 차버린 다음, 오경을 구하기 위해 사슬 체인을 던지지만 하필이면 장진이 잡아 버린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오경이 장진의 넥타이를 잡은 바람에 장진은 질식사한다. 참고로 이 넥타이도 사소한 복선이 있다. 최종보스(고천락)가 '넥타이 멋지네'라고 한 것. 그러나 그 멋진 넥타이가 하필(…)[7] 다만 와이어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합이 기계적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아(...) 별로라는 의견도 나름 있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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