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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 시리즈

엽문(영화)에서 넘어옴
엽문 시리즈
엽문
엽문 2: 종사전기
엽문 3: 최후의 대결
엽문 외전: 장천지
엽문 4: 더 파이널
엽문 5
<미정>


1. 개요2. 상세
2.1. 엽문
2.1.1. 등장인물2.1.2. 평가
2.2. 엽문 2: 종사전기
2.2.1. 등장인물2.2.2. 평가
2.3. 엽문 3: 최후의 대결
2.3.1. 등장인물2.3.2. 평가
2.4. 엽문 외전: 장천지2.5. 엽문 4: 더 파이널2.6. 엽문 5
3. 시리즈와 상관없는 아류작
3.1. 엽문 3 (엽문전전)3.2. 엽문 4: 종극일전3.3. 엽문 리부트 시리즈
3.3.1. 엽문 리부트 2020 (2019)3.3.2. 엽문의 시작 (2020)3.3.3. 엽문:종사각성 (2021)
4. 한국 흥행5. 기타

1. 개요

葉問

실존 인물 엽문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실사 영화 시리즈. 홍콩과 중국 합작영화이다.[1]

1970-80년대 아시아를 지배했던 홍콩 무술영화의 노하우를 한껏 담은 파워풀하고 테크니컬한 액션연출,[2] 조금은 밋밋할 수 있지만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전통적이고 평이한 스토리 라인, 차례대로 각 편수마다 가족주의[3], 중화민족주의[4], 항일(2008), 반영(2010, 2015)[5], 반미(2019)[6]를 두 축으로 삼아 간명한[7] 서사를 보여주며, 주연 배우 견자단의 호연[8] 등이 맞물려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행 가도를 달렸다. 1편은 제작비 8000만 위안을 들여 흥행수익 1억 5000만 위안을 벌어들였고, 2편은 제작비 8900만 위안을 들여 흥행수익 3억 4000만 위안을, 3편은 무려 제작비 2억 5천만 위안을 들여 월드와이드 10억 8천만 위안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였다. 4편도 팬데믹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으나 5천만불의 제작비로 2억 3천만불을 벌어들여 1편이 손익분기점을 가까스로 넘긴 것을 제외하면 편마다 제작비의 3-4배를 벌어들이는 대박을 냈다.

KBS에서 1~2편이 더빙 방영했다.[9]

2. 상세

2.1. 엽문

파일:external/www.moviexclusive.com/poster.jpg
국내 개봉명 엽문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엽위신
출연 견자단, 슝다이린
음악 카와이 켄지
상영시간 108분
개봉일 2008년 12월 12일
제작사 동방전영발행유한공사
국내 개봉일 2009년 4월 16일
국내 상영등급 12세 관람가

트레일러 영상
실존 무술가 엽문을 일본 제국에 대항하는 의인으로 만들어 그의 삶과 투쟁을 그렸다. 1편은 전형적인 항일(抗日) 영화로, 이런 플롯 자체는 정무문 등과 비슷하다. 견자단은 영화 촬영 용도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만 영춘권을 배웠지만, 영화 상에서는 그런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견자단이 말하기를, "무술 영화에서 권법의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관객이 무술을 하고 있는 인물을 믿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나는 영춘권을 고작 몇 개월 배웠다. 이연걸도 <황비홍>에 나오는 홍가권을 전혀 하지 못한다. 성룡도 <취권>을 찍었지만 내가 알기로는 취권을 잘 모른다고 알고있다. 단 그들은 모두 영화의 액션을 자기 스타일대로 살려서 관객에게 실존 인물처럼 느끼게 했다. 나 역시 그런 점에서 액션의 스타일을 고민했다. 평소의 나는 농담을 잘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엽문과 어울려 보여야 했다. 평소 생활할 때 엽문처럼 옷을 입고 차를 마시며 생활했고 엽문의 스타일을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씨네21 인터뷰"고 말했다. 견자단은 어릴 때부터 무술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팔괘장을 익혔으며 미국에서는 태권도도 수련했고[10], 청소년기에는 베이징에서 정통으로 중국무술을 배웠기 때문에 몇달 수련했어도 그럴듯하게 영춘권을 한다.

영화 내용 자체는 중화민족주의가 강하게 배어 있으며, 극의 재미를 위해 엽문의 실제 생애를 매우 각색했다. 사실 주인공 엽문과 엽문의 주변 몇몇 인물만 따오고 영화속 사건은 대부분 허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엽문이 일본 치하에서 저택을 징발당하고 재산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마찬가지로 사실이다. 하지만 엽문은 실제로 중국국민당의 경찰역을 했었고, 국민당의 정치깡패조직인 남의사의 멤버였기 때문에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을 피해서 홍콩으로 도피한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는 중국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이런 사실은 언급되지 않는다. 실존 인물로서의 엽문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의 엽문이 좀 더 사실에 들어맞는다.

2010년 신년특선영화와 추석특선영화로 KBS2에서 방영됐다.

2.1.1. 등장인물

2.1.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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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엽문 2: 종사전기[50][51]


트레일러 영상

공개적인 시합에서 미우라를 패배시킴으로써 일본군에게 원한을 산 엽문은, 생활고에 찌들리다가 1950년대 초반에 지인들의 도움으로 홍콩으로 피신하여 정착한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인 양근에게 부탁하여 빈 건물의 옥상에서 영춘권의 교습을 시작하지만, 홍콩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춘권을 배우러 오는 문하생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량이라는 젊은이가 엽문을 찾아와 대결을 청하고, 엽문의 손 아래 손쓸 틈도 없이 패하고 나서는 친구들과 함께 입문하여 본격적으로 영춘권을 배우기 시작한다.

엽문의 문하생들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자 홍콩의 무술가 연맹은 자신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멋대로 제자를 받아 무술을 가르친다 하여 엽문을 괘씸히 여긴다. 그 연맹의 중심에는 맹주 격인 홍가권의 고수 홍진남(=홍 사부)이 있었다. 홍 사부는 엽문에게 찾아와서 이르기를, 홍콩에서 제자를 받고 무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것은 원탁 위에서 각 문파의 무술가들과 대련하되, 향 하나가 다 탈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버텨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엽문은 쾌히 승락하여, 식당의 원탁 위에서 차례로 고수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나선 라 사부, 정 사부와의 대련을 통해 엽문의 실력을 확인한 사부들이 함부로 나서려하지 않자[52], 드디어 홍 사부가 직접 나서서 엽문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홍가권과 영춘권의 격렬하면서도 짧지 않은 승부 끝에 탁자가 반으로 쪼개어지지만,[53] 엽문과 홍 사부는 떨어지지 않은 채 각각 반쪽짜리 탁자에 우뚝 섬으로써 홍가권은 패배하지 않았고 영춘권은 연맹이 내건 조건에 합격하게 된다.

사실 홍 사부는 엽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무림 연맹에 가입했으니 회비를 내라고 하지만 엽문은 이를 거절한다. 이것이 이유가 되어 홍가권의 제자들이 엽문의 제자들에게 싸움을 걸어 시장에서 한바탕 난장판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교습장을 잃게 된 엽문은 홍 사부를 찾아가서 항의한다.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결투가 벌어질 뻔하지만, 그 순간 홍 사부의 손속이 빗나가 우연히 끼어든 막내 아들[54]을 때릴 뻔한 것을 엽문이 지켜주자, 홍 사부는 엽문의 진정성과 실력, 가족을 위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홍 사부는 엽문의 영춘권이 더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한다.

한편, 홍콩을 지배하고 있던 영국의 군부는 본토의 권투 챔피언인 테일러 밀로스(별명 트위스터, 용권풍)를 데려와 홍콩 무술가들의 기세를 꺾으려 한다. 무대에서 도발을 걸어서 무술가들을 전부 쓰러뜨린 후 "돌아가서 춤이나 춰라, 짱깨들아" 라고 하며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쿵푸를 조롱한다.

노골적으로 중국인과 전통 무술을 무시하는 용권풍의 행동에 홍 사부는 격분하고,[55][56][57] 마침내 권투 시합용 링 위에서 홍 사부와 용권풍의 일전이 벌어진다. 홍가권의 위력과 홍 사부의 위세가 만만치 않았으나, 대결이 지속되면서 평소의 지병과 나이로 인한 체력 고갈 문제로 홍 사부가 점점 밀리게 되고, 결국 그로기 상태에서 용권풍의 펀치를 수없이 맞은 끝에 사망한다.[58]

엽문은 홍 사부의 장례식에 참가해 조문을 하고[59], 용권풍과 영국 장관은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용권풍은 향을 피우는 중국의 문화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60] 중국인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하고, 엽문은 이에 과감하게 도전한다.

화양 무술대회[61]를 대비해 엽문은 수련에 힘쓰고, 수많은 중국인들이 엽문을 응원한다. 한편 엽문의 부인은 둘째를 낳는다.

경기가 시작되고, 엽문은 경기 초반부터 용권풍이 날린 강력한 펀치에 쓰러진다. 하지만 눈앞에서 그를 비웃는 장관을 보고 다시 일어나 용권풍와 호각으로 싸운다. 2라운드는 엽문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린 다음에도 용권풍이 비겁하게 방어를 내린 엽문을 가격하는 바람에 엽문은 또다시 다운 당하고 만다. 게다가 심판진의 일방적인 운영에 의해 엽문은 3라운드부터 발기술을 쓰는 것을 금지당하고, 발을 쓰지 못하는 채로 용권풍에게 계속 펀치를 맞아 세 번째로 쓰러지게 된다. 이에 엽문은 '용권풍의 주먹에 맞서려 하지 말고 중간중간 그의 급소를 노려라'는 자신이 홍사부에게 해주었던 조언과 홍 사부의 무술 등을 떠올리면서 상황은 역전, 엽문은 현란한 손기술로 용권풍를 마구 두들겨 팬 뒤[62] 머리채를 잡아 돌려 용권풍을 자신 앞에 눕히고 얼굴을 수십 번 가격함으로서[63] 결국 용권풍을 완전히 개박살낸다.[64][65] 한편 영국 장관은 비파의 고발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세계 복싱 챔피언인 용권풍을 쓰러뜨린 엽문은 링 위에서,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중국의 무술이 서양의 무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비록 사람의 지위에는 높고 낮음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인격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이 순간을 기점으로 상호존중의 미덕을 깨우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연설에 좌중의 중국인은 물론 서양인들마저 기립하여 엽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후 몰려든 기자들이 엽문에게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엽문은 "집에 가고 싶다."고 대답한다.

집에 돌아온 엽문은 자신의 둘째 아이를 안으며 '정정당당하게 살라'는 의미로 정(正)이라는 이름을 준다.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광요가 무술을 배우고 싶어한다는 아이를 엽문에게 소개해 준다. 엽문은 그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아이는 씩씩하게 "내 이름은 이소룡"이라고 대답하며 이소룡의 시그니쳐 무브인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살짝 튕기는 모습을 보여준다.[66] 하지만 아직은 어렸는지 엽문은 이소룡에게 좀 더 큰 뒤에 다시 오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난다.[67]

사실 클라이맥스인 엽문과 트위스터의 대결보다는 중반부의 홍 사부와 탁자 위의 대결 장면이 더 볼 만하다. 엽문 3 개봉을 홍보하는 공식영상에서도 1편의 10대 1 장면과 더불어 이 부분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다만 클라이맥스의 복싱 대결은 더 작은 체격과 몸무게 및 근육량을 지니고 인위적인 근력 훈련을 기피하며 글러브가 없기 때문에 머리를 향한 지르기보다는 다른 쪽의 손기술과 스탠드 레슬링에 더 중점을 두는 중국권법이, 주먹기술에 특화되어 있는 현대적 복싱[68]을 상대할 때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상당한 고찰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다.

영화의 액션은 1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지만, 일본 다음에는 서양이냐는 등 노골적인 민족주의 정서와 록키4를 중국 버전으로 만든듯한 스토리 때문에 일부 영화팬들에게는 평가가 낮다. 하지만 흥행은 1편보다 훨씬 더 좋았고, 평점도 IMDB나 로튼토마토를 봐도 1편보단 높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엽문1 86%, 엽문2 97%).

재미있게도 1편, 2편 모두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이전에 생전의 엽문 사진과 함께 이소룡이 제자였다는 사실과 이소룡 사진이 나온다.

엽문 4부작들이 광동어로 상영된 것과는 다르게 본편만 유일하게 국내에서 북경어으로 상영되었다.

2010년 KBS1 명화극장에서 우리말 더빙 방영됐다.

2.2.1. 등장인물

2.2.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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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엽문 3: 최후의 대결[90]


트레일러 영상

2016년에 개봉.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3월 10일에 엽문 3: 최후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CGV 단독 개봉. 그러나 상영관이 너무나 적었다.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하고 장천지의 동류대결상 문파의 자부심을 둔 결투 등이 등장한다. 복싱 1라운드격인 3분 결투를 제안하는 타이슨 및 오락 액션영화랑 뿌리가 다른 타이슨의 복싱 스텝, 3분짜리 액션에 정면, 하단, 클린치를 각 1분씩 할애해 보여준 이종격투 시퀀스의 영리함은 초빙해온 타이슨의 격에 걸맞게 제작진이 두뇌를 한껏 굴렸음을 능히 짐작케 한다. 또한 차별화되는 부분은 장진이 연기한 장천지란 반동인물의 설정이다. 장천지는 동류안에서 종정을 가리려는 의도로 엽문에게 도전하는데, 무기술, 박투술로 대등하게 겨루지만 결국 패배한다. 여기서 명예에 오점을 남긴 패배에서 무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스스로 꺾었단 개인차원의 자존심 손상, 자기혐오로 현판을 깨서 폐문하는 연출은 2010년대 이후 중국 무술영화에서 거의 나오질 않은 명예의식이다. 이종격투나 이류대결이 여러번 연출됨에도 불구 무술간 자존심과 무술인의 명예라는 의식들은, 1, 2편에서는 외세에 맞서는 민족주의라는 우선순위에 함몰돼 버렸던 반면, 3편에서는 같은 중국인이자 동류인 장천지란 캐릭터를 설정해서 이걸 다루는 게 가능해졌다는 점은 두드러진다.

이렇듯 마이크 타이슨[91] 및 종반부의 두 영춘권사들의 결투장면은 최고라는 의견이 많지만, 엽문 1, 2편에서 대비되었던 갈등구조는 상당히 완화되어 선악구도의 대비를 미덕으로 치는 무협영화의 성격은 많이 희석되었다. 그 자리를 가족주의가 대신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족영화로 봐도 무리가 없다.[92]

2년 간격으로 연속제작된 상기 1편이 반일, 2편이 반영[93] 사상을 심히 노골적으로 표방하고 있었기에 5년 만에 등장한 3편의 서사엔 무슨 메시지가 반영될지 영화광들 중 설왕설래가 많았다. 이미 중화민족주의라는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중국인들을 침탈하던 양대 제국주의 세력인 일본과 영국를 물리치느라고 중국무술의 우수성은 너무 일찍 소모돼 버렸기에 3편의 대적자로 설정된 반동세력이나 악역이 무슨 정체성을 투사할지 호기심이 일었던 것이다. 하지만 엽문 3의 주제는 가족주의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이 작품에서 엽문은 가족이 우선이다. 그리하여 아이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 외국인이 두목으로 있는 조폭들과 기꺼히 싸우며, 영춘권 종사 자리에도 관심이 없고, 죽어가는 아내를 위해 시간을 보낸다. 이는 엽문과 대립하는 상대들도 마찬가지로 가족을 가장 중시하며, 프랭키(마이크 타이슨)와 같은 외국인 악당이나 영춘권 종사자리를 두고 대립하는 장천지조차 자기 자식은 아끼는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이 작품의 가족주의는 무협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강호의 대의를 위해 가족을 떠나 수련을 쌓거나, 가족을 외면하고 몇년간 강호에서 고생하며 마침내 원수를 응징한다는 식의 전통 무협의 클리셰를 벗어난 것이다.[94]

여기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내의 병증 이후로 서사의 구도와 공간적 배경이 점점 비례해서 좁아져간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엽문은 탁 트인 공간에서 대의적이고 민족적인 이유로, 혹은 다수의 불합리한 압제자들에게 둘러싸인채 소수로서 정의롭게 싸워왔지만, 아내의 병증 이후로는 점점 1:1, 좁은 통로와 구도, 그리고 싸움의 목적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라던지, 혹은 개인적인 무예가로서의 성격을 위해 싸우는 것으로 좁혀져간다.[95] 같은 맥락으로, 1, 2편에서 항상 위대한 신화로 기록되며 마무리되는 엽문의 마지막 싸움은, 3편에서는 장천지와 엽문의 아들, 그리고 아내 장영성만이 관람하는 가운데에 그들 외엔 아무도 알지 못한 채 끝이 난다.

한국 내에서 유독 유명한 루머로, 촬영 중 마이크 타이슨이 견자단과의 1:1 격투신의 합을 맞춰 찍던 중 타이슨이 자신도 모르게 오랜 습관으로 직격으로 레프트훅을 날렸는데 견자단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피해서 큰 사고를 면했다는 루머가 유명했다. 대본에 없던 동작이지만 그림이 꽤 멋있게 나와서 영화 상에서는 견자단이 이 레프트 훅을 피하는 장면이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왔다는 루머도 떠돌았지만, 2023년 초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견자단직접 이 루머를 부정하였다. 영상에 따르면 모두 각본대로 진행된 상황이었으며, 오히려 타이슨이 견자단과 합을 맞추던 중 손가락을 다쳤다고 한다.

공식 인터뷰 영상에서도 "주먹이 너무 빠르게 날아와 재빨리 숙였는데도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걸 느꼈다"라는 말만 있을 뿐 각본에도 없는 펀치가 날아온 상황이었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미국에 초청받아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보면 견자단이 "타이슨이 무술 합을 깜빡해서 123으로 진행해야 할 걸 321로 진행했으면 난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타이슨과 함께 한 작업은 즐거웠지만 생명에 위협적이었다." 라고 말하는데 타이슨은 그 말에 "나는 프로다."라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영상 이 말은 곧 타이슨이 각본에도 없는 펀치를 실수로 날린 적이 없다는 뜻이다. 타이슨과 견자단이 당황했던 이유는 공식 인터뷰 영상에서도 나왔듯 견자단은 타이슨의 펀치가 예상보다 너무 빨라 당황했던 것이며 타이슨은 견자단이 자신의 펀치를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맞을 뻔한 상황이 발생했기에 당황했던 것이다.

2.3.1.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3.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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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엽문 외전: 장천지

견자단 엽문 시리즈의 제작진이 만든 후속작. 3편에서 엽문에게 패배해 영춘권을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장천지(장진 분)가 암흑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 작품에서 3편의 짝퉁이 아닌 원조 토니 쟈가 출연하고, 데이브 바티스타도 출연한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견자단 엽문 시리즈의 공식 유니버스이긴 하지만, 같은 퀄리티로 기대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도 감독이 원화평인 것이 패착. 영화 내내 제대로 된 영춘권은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109], 원화평 특유의 어설픈 와이어 액션이 주를 이은다. 액션이 엄청나게 못 나온 건 아닌데 엽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입장인 작품인 것 치곤 아쉽다라는 느낌이다. 그나마 양자경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

2.5. 엽문 4: 더 파이널

영제가 Finale임으로 미루어 시리즈 완결편으로 짐작된다. 2019년 12월 공개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하여 2019년에 절정에 달했던 미국-중국 무역 전쟁 및 2010년대 후반부터 노골화된 미중 패권 경쟁과 시기적으로 제작기간이 일치한 편수답게 상당한 중화민족주주의및 반미주의를 담고 있다. 20세기 후반 미국내 인종차별사로부터 작중 악역으로 미군 부사관을 설정한 것을 보면 이런 의도가 상당히 드러난다. 이 영화는 엽문의 실제 삶보다는 이소룡이 미국에서 겪은 여러 인종차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2020년대 들어 노골화된 미중 대결의 와중에서 중화민족주의를 강조하고 흥행에 이용하기 위해 이런 소재를 엽문영화에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의 의도는 맞아 떨어져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반미감정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중국관객들은 이런 주제에 적극 호응했고,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대악재에도 불구하고[110] 흥행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았다. (엽문 4의 매출은 미화로 $230M, 엽문 1,2,3이 각각 $21M, $50M, $157M을 벌어들였다) imdb점수는 1,2,3,4편 각각 8.0, 7.5, 7.0, 7.0 인 것으로 볼 때 평가는 이전 작들과 비슷한 정도.

플롯은 엽문(견자단 분)이 암 확정 진단을 받은 후, 고교에서 퇴학당한 아들을 위해 학교를 알아보러 미국에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차이나 타운을 지배하는 무술인에게 추천서를 받으려 하나 이소룡(진국곤 분)과 마찰을 빚은 무술인들이 엽문을 경계하고 중국인들을 혐오하는 미 해병대의 중사 바턴 게디스(스콧 앳킨스 분)와 맞서는 내용. 물론 이런 시나리오는 당연히 사실에 근거한 게 아니라 시리즈물의 전통대로 완전히 창작에 기반한 허구다. 엽문은 살아생전 미국 땅을 밞아본 적도 없다. 다만 다른 홍콩의 사범들은 1/4 쿼터혼혈인 이소룡을 외국인으로 간주하여 무술전수를 거부했지만, 엽문은 이소룡을 제자로 받아주고 직접 지도했을 정도로 다른 중국 권법 사범들에 비해 개방적이었던 것은 맞다.

참고로 1 ~ 3편을 연출했던 엽위신이 감독을 맡고 엽문외전을 감독했던 원화평은 무술 감독을 맡는다고 한다.

4월 CGV 단독으로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 수입사는 키다리이엔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바람.

2.6. 엽문 5

4편으로 시리즈가 종결되는가 싶었는데 제5편이 나온다고 한다. # 견자단이 직접 확인해준 내용이니 확실히 나온다고 봐야 할 듯.

참고로 '엽문 5 : 일대종사' 라는 제목으로 국내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는 2019년작으로 당문룡이 주연으로 나온 아류작이다.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가 아니고 밑의 구예도나 이입명 감독의 시리즈들과도 상관없다. 원제도 葉問之九龍城寨(엽문: 구룡성채)로, 엽문보다 구룡성채가 더 중요한 내용.

3. 시리즈와 상관없는 아류작

아래 두 작품은 구예도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엽문 3, 4라는 넘버링으로 개봉하였으나, 실제로는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와는 무관한 작품들이다.

3.1. 엽문 3 (엽문전전)

'엽문 3'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영화가 2011년 4월 개봉했는데, 원래의 제목은 '엽문전전'으로 엽위신이 아닌 구예도가 감독을 맡았으며, 견자단이 출연하지 않는데다가, 엽문 1, 2의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상술마케팅을 위해서인지 '엽문 3'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이뭐병...

젊은 시절의 엽문과 그의 형 엽천사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고, 주적은 일본이다.[스포일러] 영춘권 항목에 서술된 엽문의 젊은 시절(양벽과의 만남 등)은 충실히 묘사한 편이다. 그리고 양벽을 연기한 약방 노인은 실제 엽문의 아들인 엽준 노사. 다만 후반부에는 다소 영화적인 과장이 첨가되어 있다.

엽문 1편에서 적수였던 금산조 역의 번소황이 엽천사 역을 맡았고, 금산조의 수하 역의 두우항이 엽문 역을 맡았다. 그 외, 홍금보가 진화순(陳華順) 역으로, 원표가 오중소(吳仲素) 역으로 나왔다.

독립적인 한 편의 영화로 보면 별 문제가 없는 평작이다. 허나 이 영화가 상기 엽문 시리즈의 프리퀄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의 연결성을 무시하는 캐스팅을 했다 라고 생각하여 평가가 박한 편인데, 이 영화는 한국에서만 '엽문 3'로 개봉되었을 뿐, 애초에 전혀 다른 영화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다른 영화를 마치 시리즈의 일부인 것마냥 유통한 유통사를 탓해야 할 듯.

내용적인 측면을 보자면 1, 2편과 다르게 엽문의 젊은 시절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진 다른 이야기이다.[112]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성장해 초탈한 느낌이 드는 엽문 1, 2편과는 달리, 엽문전전의 엽문은 상당히 혈기 넘치는 행동을 자주 하곤 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대박으로 취급받는 엽문 1, 2와 연장선 상에서 보기 보다는 따로 보게 되면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여기에 세븐틴이 데뷔전에 나온적이 있다. 참고로 이때 준의 나이는 중국 나이로 14살.

3.2. 엽문 4: 종극일전

2013년 3월 개봉작. 위의 엽문전전을 감독한 구예도 감독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황추생을 캐스팅하여 노년의 엽문을 다루는 작품. 액션씬은 더욱 줄어들었고 엽문 본인보다는 제자들의 사고치고 다니는 이야기가 더 많은 편. 이 영화 또한 엽문 1, 2와 관련 있는 시리즈의 일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엽문 4'라는 제목으로 괴상하게 개명되어 개봉되었다.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가 정의구현과 항일, 척 양이 주된 소재였다면, 황추생의 엽문은 좀 더 개인적인 에피소드처럼 느껴진다. 물론 극 중에서 홍콩에 만연한 부패와 폭력에 대항하여 정의를 관철하기도 하지만, 공공의 정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명망 있는 무술가로서, 자신의 제자를 보호하고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가깝다. 좀 더 세속적인 엽문이랄까.

노년의 엽문을 다룬 만큼,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여럿 부각된다. 자신을 흠모하는 여배우와 미묘한 관계를 맺기도 하고[113], 영화배우로 스타가 되어 찾아온 이소룡의 떠들썩한 행보를 맘에 안 들어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담으로 견자단은 중년의 엽문, 황추생은 노년의 엽문을 연기했으나 정작 두배우의 나이차는 2살 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2010년대 초반 당시 동안의 외모를 지닌 견자단(63년 생)과 달리 황추생(61년생)은 지나치게 노안이였기 때문.

3.3. 엽문 리부트 시리즈

3.3.1. 엽문 리부트 2020 (2019)

이입명 감독, 두우항 주연. 원제는 宗師葉問(종사엽문)

실제 역사에서처럼 엽문이 경찰로 나오며 시작하지만... 괴작.

쿵푸허슬처럼 도끼파에 맞선다거나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에서 견자단이 했던 것처럼 흑가면을 쓰고 히어로 짓을 하거나 하는 내용이 추가됐는데 여기에 엽문 1편처럼 일본과 싸우는 전개도 넣고 엽문 2처럼 아이가 태어나는 동안 싸우는 전개도 넣고 엽문전전에서처럼 양 사숙을 만나 가르침을 받는 등 온갖 내용을 다 넣으면서 뭘 하려는 건지 알수 없는 괴작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과도한 컷 전환으로 영춘권 액션을 제대로 감상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장면이 바뀔 때마다 등장인물들이 방금 한 말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거나 멋대로 사라지고 호칭이나 직업도 말도 없이 바뀌는 등 영화 편집의 기본도 안 되어 있는 망작이기까지 하다.

3.3.2. 엽문의 시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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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엽문:종사각성 (2021)

한국에서는 2021년 9월 16일에 개봉한 작품.

고향인 불산을 떠나 홍콩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 엽문은 예전 고향 집에서 일하던 호보풍과 재회하는데 어느 날 인신매매 현장을 목격하고 영국인 악당 무리와 싸움을 벌이게 되고. 영국인 악당두목이 호보풍의 여동생을 납치한후 그 댓가로 중국 무술인 영춘권과 영국 무술인 바티츠의 공개 대결을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4. 한국 흥행

네 편 모두 매우 좋지 않았다.

홍콩 영화가 1990년대 몰락한 이래 한국에서 흥행하는 홍콩영화는 거의 없고, 비단 홍콩영화뿐만 아니라 국산영화 또는 할리우드 영화, 또는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니면 국내에서 흥행하기가 매우 힘든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였다. 홍콩영화나 중국영화는 성수기에 끼어들 틈새가 없어졌고,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제한개봉으로 한국에서 후다닥 개봉했다가 매니아 팬들에게만 보여지고 필름을 내렸다. 더욱이, 이 시리즈가 전면에 내세우는 중화민족주의는 당연히 한국에서의 흥행을 어렵게 했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고 유튜브 요약 영상만 보는 일부 혐중영화팬들은 댓글창에 이 시리즈가 중뽕망작이라는 등, 시리즈가 갈수록 망해간다는 등 비난를 하고 있지만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성룡과 이연걸에 가려 약 20년을 무명으로 보냈던 견자단도 이 영화로 성룡-이연걸급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시리즈는 갈수록 흥행하여 중화권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늘어났다.

그리하여, 엽문 1의 한국 전국 관객은 겨우 11만 257명이다(Kobis 집계 참고). 더 안타까운 것은, 무술이나 중국영화 매니아가 아닌 사람도 이 작품을 알 정도로 인지도가 있고 평도 괜찮은데 개봉하기 전부터 불법 다운로드판이 퍼져버려 한국 개봉에서 더 망했다. 엽문 2는 2010년 6월 16일 개봉하여 1달 넘도록 전국 관객 6만 315명이 관람했다. 에반게리온: 파보다도 적은 수치. 안타깝게도 엽문 1~2 모두 불법 공유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해서 1편의 경우 한국 개봉도 하지 않은 상황인데 네티즌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었고(...) 2편은 2010년 불법 다운로드로 가장 많이 본 영화 1순위로 떠올랐었다(...). 다만 영화가 늦게 개봉하거나 아예 개봉하지 않는 나라에서 해적판이 돌아다니는 건 엽문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2020년에 개봉한 엽문 4편은 CGV 단독 개봉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시리즈 처음으로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사실 이건 기저효과로, 코로나19로 전 세계 극장가가 초토화되면서 한국의 극장가 흥행 동원력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바닥난데다 동 시기의 대작 영화들이 전부 줄줄이 개봉 연기된 것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게 맞을 듯하다. 그래도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중국 영화가 1위를 거둔 것은 적벽대전 이후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이긴 하다. 최종 관객수는 7만 2000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견자단이 출연하지 않는 영화임에도 국내 개봉 당시 그의 이름을 들먹여 홍보했던 엽문 3(엽문전전)의 한국 관객 수는 아주 충격적인데, 딱 7명 관람하면서 모두 4만 9천원을 벌었다. 고전영화 전문 극장인 허리우드클래식에서 단관개봉했기 때문이다.

5. 기타

일본에서는 항일적인 스토리 때문인지 1편은 개봉되지 않고, 2편을 숫자 2만 떼고 광둥어 발음대로 <イップ・マン>이라는 제목으로 상영하였다. 1편은 나중에 <イップ・マン 序章(엽문 -서장-)>이라는 제목으로 DVD가 출시되었다.

견자단이 출연한 엽문 3부작의 음악은 카와이 켄지가 맡았다. 3부작에 공통으로 쓰인 메인 테마곡 Maestro는 그야말로 폭풍간지.

2010년 8월 1일북한조선중앙TV에서 <중국예술영화 격술가 엽문>이라는 제목으로 1편을 북한말더빙해 방영했다. 내용도 일본군 때려잡는 내용이라 문제가 없다.#

영화 속 엽문의 기술은 철권 시리즈리로이 스미스를 통해 완성도 높게 구현되었다.

본작이 대히트침에 따라 중국에서는 영춘권 계승자를 사칭하는 가짜 무술가가 성행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심지어는 국가에서 이를 장려할 정도. 이에 반발하고자 쉬샤오둥을 비롯한 쿵푸 킬러까지 등장하는 영향까지 낳았다.


[1] 대륙판에서는 모든 인물이 보통화를 쓰지만, 국제판과 홍콩판에서는 광동어를 쓴다.[2] 일부의 와이어 액션도 보이지만 대체로 사실적인 액션을 보여준다.[3] 이 시리즈에서는 이전의 중국/홍콩의 무협-무술 영화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가족주의가 유난히 강조된다. 1편에서는 아내를 무서워하냐는 상대의 모욕에 "아내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는 것이오"라고 받아친다. 게다가 재벌아들로 자란 엽문이 일본에 모든 재산을 잃자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막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2편에서는 용권풍을 쓰러뜨린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3편에서는 영화 전편의 주제 자체가 가족주의이며, 엽문 3의 가족주의는 전통적인 무협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것이다. 전통 무협에서는 대의를 위해 가족을 버리는 일이 잦았지만 (대의를 위해 가족을 버린 아버지와 아비를 모르고 자란 아들이 나중에 고수가 되어 아버지와 재회한다는 것은 무협의 클리셰이다.), 이 영화의 엽문은 정통 영춘권 종사라는 자리가 걸려있음에도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시한다. 4편에서도 틀어진 아들과의 사이가 회복되는 것이 주된 모티브이다.[4] 엄밀히 하자면 실존인물 엽문은 중국 국민당 출신이라서 중국 공산당과는 상극인 인물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중국인이라면 이념과는 관계없이 받아들일만한 수준의 중화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덩샤오핑 집권 이후 중국공산당문화대혁명까지 불러온 계급투쟁 및 평등주의는 포기하고 국민당이 내세우던 중화민족주의와 국가자본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대륙시절의 국민당과의 이념적 색채의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어차피 장제스 시절의 국민당도 현재의 공산당과 마찬가지로 서방식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정당이었다. 중화민족주의는 홍콩 무술영화 초기부터 항상 모티브였으며, 1970년 이전에는 청나라(만주족)의 지배에 대항하는 비밀결사들의 모습으로, 1970년대부터는 서방 제국주의세력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정무문 (일본), 1980년대 프로젝트 A(영국), 1990년대 황비홍 (영국, 미국)에서 두드러지가 나타났다. 엽문이 중뽕영화라는 일부 영화팬들이 지적과는 달리 딱히 엽문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5] 홍콩 민주화 운동 때문에 영국 지배시절에는 처음부터 민주주의가 보장되고 부유한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적어도 엽문이 활동하던 1960년대까지는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홍콩은 부패한 경찰이 방관하는 가운데 범죄단체나 조폭(삼합회)이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무법천지였으며, 중국계 주민들의 참정권 제한 및 인종차별 때문에 여러번 반영폭동이 났다. 67폭동, 염정공서 참고바람.[6] 4편은 미중 무역 전쟁에서 고양된 중국인들의 반미정서에 호소하기 위해 굳이 실제 엽문의 생애와 상관없는 미국 배경의 이야기를 집어 넣었다. 그리고 사실 1960년대에 마틴 루터 킹이 주도한 민권운동 이전까지 미국의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영화에서처럼 극심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소룡이 나름 무술가로 미국에서 이름을 알렸음에도 홍콩으로 되돌아 온 것도 할리우드가 동양계인 이소룡을 푸대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국인을 착하다고만 한것도 아니며, 미국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중국인 무술가들의 찌질하고 외골수적인 면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된다.[7] 영화 내용은 중국인이 아니더라도 이해하기 쉽고, 주인공인 엽문에 감정이입도 용이하다. 여러면에서 이 영화와 상당히 유사한 이연걸의 황비홍(영화)의 플롯이 좀 어려운 것과는 대조적이다.[8] 견자단이 정극배우보다는 확실히 연기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만회하는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영화의 엽문은 복합적인 인물은 아니고 실력은 최고이지만 정의롭고 겸손함을 보여주는 단순한 성격의 배역이기 때문에 딱히 큰 연기력은 필요 없다. 이에 반해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는 정극배우인 양조위가 엽문역을 맡았지만 강력한 액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일대종사는 흥행에서 실패했다. 오히려 일대종사에서는 주변인물인 장진(엽문3의 장천지역을 맡은 배우)과 장쯔이가 볼만한 액션을 보여준다.[9] 담당 PD는 이재길(1편), 김웅종(2편) 번역은 이정원.[10] 견자단 아들도 태권도를 한다.[11] 엽문 역의 견자단보다 눈에 띄게 키가 크다. 프로필 상 신장이 무려 178cm. 배우 데뷔 전 특급 패션모델이었다. 곽부성과 몇년간 동거했으나 결혼하지 않고 헤어졌고, 이후 다른 사람과 결혼하였다. 이광수, 김종국과 같이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12] 대군사 사마의에서도 조홍역으로 출연했다. 중앙희극학원을 나온 정통파 배우지만, 1920년대 개설된 소북권을 연마한 무술가이기도 해서 어색하지 않은 무술연기를 보여준다. 엽문전전에도 엽문의 아버지 역할로 짧게 출연한다. 홍콩보다는 대륙에서 주로 활동중이며 영화보다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다.[13] 참관인 없이 당사자들만 모여 대련을 한 후, 그 결과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 하지만 사담원이 우연히 이를 목격한 후에 동네방네 소문을 내 버리는 바람에 료사부가 창피를 당하게 됐다.[14] 엽문과 금산조에게 가려져서 그럴 뿐, 료사부도 작중 상당한 실력자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범들이 몇 합 버티지 못하고 금산조한테 깨졌지만 상당히 오래버틴다. 엽문 1에서는 작중 중국인들 중 3위쯤 되는 실력자인것.[15] 홍콩의 유명 배우이며 영화보다는 TV 드라마에 더 많이 출연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하지만 이래뵈도 홍콩 금상장 남우 주연상과 남우 조연상, 각본상을 여러차례 수상한바 있는 홍콩의 실력파 배우 중 한명이다.[16] 작중 무술 대련을 길거리 깽판짓으로 폄하하며 총이 최고라는 식으로 자기 총을 과시하면서 거들먹거리지만 엽문이 그의 리볼버를 못 쏘게 잡고 총탄을 다 빼서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다만 엽문이랑 금산조가 폐문 대결을 펼칠때 '불산의 체면을 살려야 한다.'며 나지막이 엽문을 격려하며 사람들을 집 밖으로 빼내는 것을 도와주고, 자기 혼자서만 문 틈으로 들여다보려던 것으로 봐서 츤데레 확정인듯.그런데 문 앞에 나무와 유리로 된 가리개가 있었다[17] 이전 장면 엽문과 10인의 결투 때, 일본군 대좌가 엽문의 이름을 물어보자 엽문은 자신은 중국인이라고 대답한다. 이 때 리소는 대좌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그의 이름은 엽문이라고 평범하게 통역한다. 이전 부분에서 원래 통역했어야 할 대사를 이 장면에서 말하는 것인데, 감정이 북받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18] 이는 리소가 중국인 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도 그랬듯 일본 비밀 경찰이나 헌병대가 돌아다닐게 뻔한 상황에 일본인들 들으라는 듯이 "나는 중국인이다!"라고 외치는 상황. 가족의 생활을 위해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던 조선인이 친일파라는 비난에 시달리자 종로경찰서 앞에서 일본어로 "私は朝鮮人である!"라고 외치면 어떨지 생각해보자. 리소 또한 전쟁 전에 불산의 경찰직 중에서도 높은 직급을 맡고 있었으며, 이후 엽문을 자기 집에 숨겨줘서 은거를 도와주고 일본군에 넘기지 않으려고 권모술수를 구사하는 모습이 작중 곳곳에 등장한다. 사실 부각되지는 않지만 엽문과 불산의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은인에 해당하는 인물이다.[19] 사실 그가 일본인들 밑에서 일한것은 오히려 중국인들을 도와주는 행위였다. 자기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양쪽 사이를 교묘하게 조절했기 때문. 진심으로 일제에 충성하거나 중국인들한테 관심이 없는 다른 자가 대신 이 직책을 맡았으면 더 큰 탄압이 이루어졌을 확률이 농후하게 높다.[20] 미우라가 엽문을 찾아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냥 명령도 아니고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기까지 했으니 리소를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21] 집에 있는 가족을 보니 다리를 잃고 장애인이 된 형과 늙은 노모 등, 여러가지 이유로 부양해야 되는 가족들을 굶길 수 없어서 일본 밑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었다. 엽문에게 질책당할 때 했던 변명은 거짓이 아니었던것.[22] MBC 일밤의 대단한 도전에 나와 소림무술을 보였던 배우다.[23] "사실이라 해도 그렇게 떠들고 다니면 안 되지, 인정 못 할 일들도 많잖아!" (사담원: 사실인데 왜 인정 못해?!) "체면이라는게 있잖아!" (사담원: 무슨 체면?! 난 그런거 몰라!) 이 말을 마치자마자 무치림은 "이런 게 체면 구긴다는거야, 인마!"라고 하며 여러 사람 보는 데서 사담원의 바지를 벗기며 제대로 가르쳐준다.[24] 이 통에는 사담원이 갖고 놀았던(또한 사담원이 집을 나가는 원인이 되었던) 연이 들어있었다.[25] 단순히 자신이 먹기 위한 쌀을 얻기 위함이 아닌 일본군이 동포들로부터 빼앗은 쌀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무술 대회에 참여하여 일본군과 대련하는 것을 일종의 항일 행위의 수단으로 여긴듯 하며, 또한 동생과의 생이별을 하게 만든 원흉인 일본군에 대한 분노의 표출 수단으로 여겨 참여하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26] 다만 아무리 상대가 악당이라 한들 뒤돌아서 있는 상대를 기습 공격하거나 얼굴에 이물질을 뱉는 행위는 명백한 비신사적 행위다.[27] 말이 식사지 구황작물 한 개와 목이 막히지 않을 정도의 물 정도다.[28] 이 때, 엽문이 난처하지 않게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얘기하며 건넨다.[29] 극중에서는 보통화를 쓰지만, 실제로 이 배우는 홍콩태생으로 광동어가 모어인 배우이다.1972년생으로, 원래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나, 청소년기에 대륙으로 건너가 쉬저우에서 소림권을 연마하여 무술연기가 가능하다. 알려진 주요 작품은 1997년작 리키오(역왕). 그리고 97년 천룡팔부 드라마에서의 허죽을 맡았다. 엽문을 다룬 다른 영화인 '엽문전전'에서는 엽문의 의형 엽천사 역할로 등장했다. 여담으로, 해당 작품에서의 엽문역은 금산조 패거리 중 한명으로 출연했던 두우항. 2019년판 의천도룡기에서는 성곤 역을 맡았다.[30] 여자가 만든 무술을 사내가 어떻게 쓰는지 보고 싶다는 말에 무술에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라며 받아친다.영춘권의 창시자가 소림 5대 고승의 한명인 오매선사, 다름아닌 여자라는 이설 때문이다.[31] 금산조가 썼던 칼은 엽문이 발차기로 치워버리는데, 이게 날아가서 문에 박히는 바람에 문틈으로 엿보던 리소가 머리를 찧는 개그씬이 나온다.[32] 방직 공장 장면에서 봉으로 귓가를 맞는 장면을 일부러 확대해서 보여주고, 이후 귓구멍 안에서 피가 흐르는 장면이 나온다.[33] 캐릭터와는 달리 배우인 번소황은 광동어를 쓰는 홍콩 출신이다.[34] 본 영화에서는 평소보다 체중을 증량했고 수염까지 기르고 있어서 조금 애매하지만, 일개인적무림이나 엽문전전 등 깔끔하게 나온 영화에서 보면 조정석 닮은 느낌이 확실히 난다. 의천도룡기 2019판을 보면 조정석과 판박이다.대머리라는 점 빼고[35] 이 배우는 이후 한국의 영화 봉오동 전투(영화)에도 독립군을 토벌하려하는 일본군 장교역으로 출연한다. 대놓고 항일 영화인 두 개 영화에 일본 장교로 출연한 셈. 동양인 치고는 선이 굵고 서구적인 외모를(어머니가 엘살바도르인)를 가졌기에 10년 후의 영화인 봉오동 전투를 보고도 "엽문의 그 사람!"이라고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카더라. 시간상으로 보면 20년만에 좌관에서 장성으로 승진[36] 이 때 무치림이 반일 감정으로 지나치게 덤벼들다 얻어맞고 사망한다.[37] 물론 미우라가 엽문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시합을 가진 의도는 단순히 ‘대등한 실력자와의 싸움을 즐기고 싶어서’ 따위의 선한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 미우라 입장에선 일본군 교관이 되라는 자신의 권유를 받아들이긴 커녕 되려 결투를 신청하는 시건방진 엽문을 모든 중국인들이 보는 공개 대련장에서 정정당당하게 꺾음으로써 ‘너희들이 최강이라 생각하는 이 남자도 우리 일본에 대들면 결국 이런 꼴이 된다. 그러니 너흰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우리 일본의 지배를 받아들여라.’는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38] 사토 대위가 이 무술 시합의 승패결과는 일본군 뿐만 아닌 모든 일본인의 명예가 걸려있으니 시합을 취소하고 차라리 총살형을 명령해달라 요청하자, "만일 네게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이가 싸움을 요청해 온다 하자. 그것에 응하지 않고 그를 총으로 쏴 버린다면 패배를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하지 않나?"라고 강직한 무술가다운 정신이 담긴 반문을 한다.[39] 목인장을 상대로 수련하는 엽문의 모습과 오버랩시킨다.[40] 사실 아무리 엽문이 세계관 최강자 수준의 무인이라도 미우라 대좌가 나름 호각으로 싸우다가 갑자기 너무 일방적으로 패한 감이 있다. 명색이 일본군 대좌에 최종보스라는 사람이... 게다가 4편에서는 똑같이 가라데를 수련한 미국인 무술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본토 무술가인 미우라보다도 더 강하게 묘사된다. 4편 중간보스 콜린이 미우라와 비슷하고, 최종보스인 게디스는 쓰러진 엽문을 도발하지않고 끝까지 몰아붙였으면 엽문을 끝장낼 수 있었기에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다만 4편은 엽문이 이 시기에 비해 상당히 나이를 먹은데다 암환자+한쪽 손 부상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신체능력적으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엽문이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 것일수도 있다.[41] 둘 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의 장교였던 최종보스였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적들에게 신사적으로 행동한 인물들이기도 하다.[42] 이후 이런 신사적 면모의 라이벌 기믹은 3편의 프랭크(마이크 타이슨)으로 이어진다.[43] 대련에 패배, 기권하고선 쌀을 집어 돌아가는 료사부를 사토가 권총으로 사살했다. 별다른 처벌은 없었지만 사토의 팔을 꺾고 턱에 총구를 겨누고 확실하게 경고한다. 아무리 직접 처벌은 하지 않았다지만 사실 이 시기 일본군이 중국인들을 어떻게 대우했나 생각하면 오히려 사토 대위가 일반적인거고 미우라 대좌가 매우 신사적인 것.[44] 여담으로 이 때 사토는 말 그대로 마른 침을 겨우 삼키며 벌벌 떤다. 아래에 서술 되어있지만 자신보다 상관이나 강자에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며 덜덜 떨지만, 자신보다 약자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막무가내로 대하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인간성을 보여준다.[45]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무리 진급이 개판 오분전인 일본이라도 대좌까지 올라가려면 임관 후 육대에서 군도조에 뽑힌다는 가정하에 15년은 걸린다. 그나마 특채로 중위~대위급에서 시작해서 최소진급기한만 채운다는 가정하에 10년 정도가 최속이라 볼 수 있다. 물론 황족이라면 그보다 더 빠르다.[46] 중화권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배우이다.[47] 목 부분인데, 료 사부를 쏘고 나서 미우라가 질책할 때의 그 자리다.[48] 세계인이 일본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스테레오타입을 지워도 모자랄 판에 그런 모습으로 연기라도 못하면 다행이지 배우가 연기를 너무 맛깔나게 해버려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더욱 고착화시키는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비록 긍정적인 방향이기는 하지만 다른 외국인이 갑자기 찾아와서 한국인들은 전부 게임을 잘한다며? 라며 막무가내로 대결을 신청한다고 생각해보자.그런데 정말 당신이 이겨 버린다면 그 주변에 있는 다른 한국인들의 원망어린 눈빛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49] 당시 일본군은 상관에게 이 정도 폐급짓을 했다면 징계 정도로 끝나지 않고 즉결처분을 당해도 할 말 없는 체계의 정신나간 집단이었다. 이런데도 부하라고 목숨줄은 붙여 둔 미우라가 대인배로 보일 지경.[50] '일대종사의 전설'이라는 뜻이다.[51] 1949년에 홍콩으로 이주하는 당시 엽문 나이 60세[52] 무술의 수준을 논하기 전에 하체 힘부터 차이가 극명하게 나는게 훤히 보인다. 체격차가 큰 홍 사부와 싸울 때쯤 돼서야 서로 힘의 균형이 맞아 승부다운 승부가 된다.[53] 아랫면이 비춰질 때 경첩이 보인다. 이로 미뤄보아 원탁 자체가 아닌 경첩이 부서졌거나 원탁에서 빠진듯하다.[54] 줄줄이 딸만 낳다가 늘그막에 아들을 보아서 엄청나게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 아이이다.[55] 장내 아나운서의 통역도 시원찮은 것이 홍 사부의 발언 중 나머지 다 잘라먹고 사과하라는 한 마디만 전한다.[56] 하지만 아나운서가 제대로 통역했다 할지라도 용권풍의 성격상 사과를 안 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57] 여기서 어이없게 민족주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온다. 용권풍은 "왜 중국 무술에서는 웃기게 기합을 내냐 장난치는거 같다."는 식의 말을 하는데 정작 수많은 복서들과 MMA 파이터들도 기합 혹은 기합에 준하는 소리를 내는 호흡법을 사용한다.[58] 당시만 해도 스탠딩 다운과 스탠딩 KO가 권투 규칙에 도입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리 그로기 상태라도 바닥에 몸이 닿기 전까지는 다운이 아니었기에 상대의 주먹을 계속 맞을 수 밖에 없었고, 때문에 몇몇 권투 선수들이 더러는 뇌사 상태에 빠져 실려나가거나 심지어는 김득구처럼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59] 여기에서 명대사가 나오는데, 그 말인 즉슨, 홍 사부, 당신은 엽문이 가장 존경하는 사부요.[60] 처음에는 홍사부의 사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척 하다가 바로 거대한 향을 꺼내며 다시 중국의 무술을 조롱한다.[61] 화는 중국, 양은 서양을 의미한다.[62] 먼저 양 팔의 이두근을 무릎과 팔꿈치로 으깨는 방법으로 공략하여 용권풍의 주 무기인 펀치를 봉인시킨 후, 홍 사부의 홍가권을 병행하여 복부와 얼굴을 공격함과 동시에 손 끝으로 귀와 관자놀이를 핀포인트로 수 차례 가격하여 정신을 못 차리게 하였다.[63] 1편의 10대 1의 대결에서 마지막 일본군을 때려잡은 기술과 동일한데, 1편에서 왼손으로 가격했던 것과 다르게 오른손으로 가격한다. 1편 말미에 사토가 쏜 총에 왼쪽 어깨를 맞았던 것에 대한 후유증 때문일 수도 있다.[64] 이때 용권풍의 얼굴을 보면 완전히 피떡이 되어 있다. 엽문이 도중에 멈춰서 다행히 죽지 않았지, 계속 쳤으면 용권풍은 죽었다(…). 죽이고 카운트 셀 때까지 패지 그랬나.[65] 엽문이 충분히 용권풍을 주먹으로 계속 패서 충분히 죽일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용권풍을 죽기직전까지만 패고 죽이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엽문 자신은 선량한 사람이고 홍사부를 살해한 용권풍하고는 다르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알리고싶었던 이유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66] 여담으로 그의 본명은 이진번(李振藩)이다. 그러나 그의 예명인 이소룡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관객들의 이해를 위해 이렇게 설정한 듯 하다. 실제로 이소룡은 당시 홍콩에서 이미 아역배우로 이름을 날렸으니 평소에도 예명을 본명 대신 썼을 가능성도 있다.[67] 이 장면은 실제로 어릴 적에 길거리 싸움을 자주 했던 이소룡이 엽문을 찾아가 영춘권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했으나, 엽문이 거절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씬이다.[68] 사실상 현대적 복싱의 완성은 7~80년대지만, 작중 등장하는 복서의 움직임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현대 복싱이다.[69] 엽문 2 최고의 명장면이라 불리는 테이블 위에서의 대결 때 깔린 OST 제목도 不相上下(부상상하)로 엽문과 홍진남의 무술 실력이 대등함을 어필한다. 다만 나이와 지병으로 인해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엽문과 대결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패배는 뻔한 상황이었다. 이후 이 점은 트위스터와 붙을 때 발목을 잡는다.[70]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던 시절인데다 자식들중 아들이 막내다보니 아들을 가장 잘 챙겨준다. 그렇다고 딸들과 차별하거나 편애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손이 많이 가는 나이때라 밥을 떠먹여주는 등 좀 더 챙겨주는 정도.[71] 지병으로 인한 약한 체력도 있던 탓이 크며 트위스터와 대결 도중에 목을 노린다던지 등의 살상 기술을 쓰려다가 멈칫거리는 등 무술의 차이에 인한 행동을 하다보니 빈틈이 생겨버렸고 그로 인해 공격을 너무 허용해버린 것도 컸다. 더군다나 이날 트위스터는 원래 시합 일정이 잡혀 있었기에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몸을 만들어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였다. 갑작스럽게 링에 올라와 컨디션이고 뭐고 아무런 준비도 안 된 홍진남이 상대하기에는 애초부터 무리인 상대였는데, 그럼에도 2라운드나 버텼으니 오히려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2라운드 후반 연타당했을 때 자신의 제자들 및 엽문의 뜻대로 수건을 던지고 항복했으면 충분히 살 수도 있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대결도 아니고 말그대로 중국무술을 대표하는 입장이라.[72] 안젤라베이비의 남편이다. 신조협려 2006년판에서 양과 역을 맡은 걸로 유명하다.[73] 사실 후술한 동네 친구들과 같은날 입문했기에 대사형이라기엔 조금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으나 본인이 5초먼저 처음으로 엽문에게 제자가 되겠다고 했으니 본인이 대사형이라고 엄포를 놓는데, 재미있게도 친구들은 별다른 반박없이 그 자리에서 인정한다.(..)[74] 정황상 얻어맞고 분노해 친구들을 불러 몰매주려 했다기보단 정말 배울 가치가 있는 사범인지 알아보려 한 듯하다.[75] 싸우는 장소가 쓰레기가 굴러다니는 막다른 길목이었는데, 싸우던 도중 정위기의 발이 쓰레기(식당에서 쓰는 기름 담는 깡통같기도 하다)에 걸려 주춤하는 사이 황량의 발차기에 맞아 뒤로 밀려났는데 하필 뒤에 날카롭게 튀어나온 쇠붙이가 있었고 거기에 등을 찔린다. 그 후 황량이 연속 공격으로 정위기을 압도한다.[76] 재미있게도 모티브인 황순량 역시도 상술했듯 스트리트 파이트로 이름을 날렸었고 이 때문에 영춘권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었다.즉 황량이 정위기를 때려눕힌 사건으로 번진 나비효과는 어느정도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77] 이때 식당의 고기를 훔쳐먹다가 그 주인에게 걸려 큰일날 뻔했는데 엽문이 돈을 대신 내준다.[78] 그가 패거리를 몰고 냅다 달려와서 엽문이 조금 긴장하긴 했다.[79] 여기서 황량에게 금산조가 꼬맹이라고 부르는데, 금산조 역의 배우 번소황과 황량 역의 배우 황효명은 실제로 4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80] 첫 결투 때는 청소 도구로, 두번째 결투 때는 장대로 얻어맞았다.[81] 이후 엽문전전에서는 젊은 시절의 엽문을 연기한다.[82] 두우항뿐만 아니라 1편에서 금산조의 부하로 나온 나머지 배우들도 2편에서 똑같이 홍진남의 제자 역할로 나왔다.(헤어스타일과 복장이 달라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동일인물임을 알 수 있다.)[83] 폴리스 스토리에서 적 측 간부 역할로, 쿵푸허슬에서 고쟁을 사용하는 장님 킬러 형제의 동생 역할로 나온 그분이다, 2016년 3월 2일 식도암으로 사망.[84] 엽문에게 한 대 맞고 등을 보이며 날아가나 싶었지만 금세 가부좌 비슷한 자세로 엽문을 바라보며 대응한다. 다만 본래 자세로 돌아올 때 등을 보였는데, 이게 대련이라 망정이지 실제 싸움이었으면 바로 치명타 맞았을 뻔했다.[85] 라 사부는 자기 무공이 쌍뢰각이라는데 실존 무술인지는 모르겠다, 일각에서는 라 사부의 무술이 후권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특유의 원숭이 같은 표정연기와 몸놀림도 그런 점을 반영한 듯 하다. 정 사부는 대련 방식을 볼 때 팔괘장 사부인 듯 하다.[86] 엽문2에서 엽문과의 대결에서도 패하고 탁자가 아주 미끄럽다며 핑계를 대고, 3에서는 장천지에게 완전히 일방적으로 패배. 그것도 제대로 안 나온다.(...) 4에서는 콜린에게 단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역시나 무대가 너무 좁다며 핑계를 댄다.[87] 1972년 8월 5일 출생. 부모님이 모두 이란계 영국이민자다. 어렸을땐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유도를 배워 1991년에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2015년 1월 14일에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 생전에 견자단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88] 엽문에게 발차기 금지라는 규칙을, 그것도 사전 협의가 아닌 경기 도중에 도입한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트위스터가 승자가 된다고 하자, 엽문 입장에서는 마지못해 수락할 수 밖에 없었다.[89] 1편에서 엽문이 가라데 무도가 10명과의 대련에서 마지막에 쓴 기술을 그대로 당했다.[90] 실제 1959년에 엽문 나이 66세[91] 일부 유튜브 댓글을 보면 마치 엽문이 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해서 3분을 버틴 것이 어이없는 중뽕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영화에서 마이크 타이슨은 전직 헤비급 챔피언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흑인 조폭 두목을 맡았을 뿐이다.[92] 이런 가족주의는 4편에서 다시 악화된 부자관계의 회복이라는 플롯으로 변주되어 등장한다.[93] 최근의 홍콩 민주화 운동 때문에 중국계 홍콩인들이 마치 영국 식민지배 시절을 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당시 영국 치하의 홍콩도 문제가 많았다. 엽문 시리즈에도 계속 나오지만 당시 영국인들이 장악한 홍콩 행정조직의 부패상은 (그래서 이후 염정공서가 설치된다) 매우 심각했으며, 민생현실도 매우 나빴기 때문에 엽문이 활약했던 1960년대 홍콩에서는 지속적으로 반영 폭동이 일어났다. 다시 말해 '영국 지배 때도 개판이긴 했지만 차라리 본토보다는 낫다'고 반중 감정을 과격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지, 영국을 무조건 호의적으로 보았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94] 이런 가족주의는 엽문 4에서도 엽문과 엽정의 화해로 조금 나타난다. 이건 부수적이지만, 엽문 4에서는 다시 1, 2편과 비슷한 반미를 전면에 내세운다.[95] 병원에서 무에타이 선수와 싸우는 장면이 대표적인데, 엽문은 엘리베이터에서 아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곧 엘리베이터에서 무에타이 선수와 빠져나와 아내가 제외된 둘만의 싸움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켜보는 아내 장영성의 시선으로 비춰진 뒤에야 액션이 이어지기 시작한다.[96] 자궁암이다. 실제 장영성도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났다.[97] 다만 이 시기 인물들은 축첩은 별로 흠잡을만한 일이 아니었고 (한국도 그세대는 마찬가지다) 또한 중국이 홍콩과 국경을 닫아서 1950년대 초반 이래 엽문과 장영성은 사실상 별거 상태였다. 즉 엽문은 장영성의 간병을 하려고 해도 중국에 들어갈 수 없었다.[98] 엽문이 중국에서 가장 강한 무술가로 알고있는등 실력이 어떤지 제대로 알고있음에도 3분동안 본인의 공세를 버티기나 해보라고 하는식으로 본인의 패배자체를 상정조차 하지않는등 자신만만하게 제안한다.[99] 엽문이 돌진해오는 트위스터를 걷어찼을 때 링에 걸릴 만큼 밀어냈으나, 프랭크와의 공방 중 날린 킥이 오히려 크게 튕겨져 뒤에 있던 의자가 부서졌고, 또 한 번 걷어찼을 때는 그게 뭐가 대수냐는 듯이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씨익 웃었다. 이 때는 전작과 달리 편파판정으로 인한 불리함도 없었다. 또한 누운 자세에서 시전한 훅으로 엽문을 벽까지 날려버렸고, 엽문이 팔꿈치로 주먹을 막는 전법을 사용하자 주먹 한 번 털고는 곧바로 어퍼로 가드를 풀어 엽문을 다시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100] 다만 전작의 트위스터와 달리 체급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위화감은 거의 없다.[101] 어디까지나 영화적인 연출이다. 실제로 싸웠다가는 체급차이가 현격하게 나기 때문에 견자단의 가드 따위는 타이슨이 그냥 부숴버린다. 게다가 실존 인물 엽문은 견자단보다 체격이 더 작기 때문에 타이슨 같은 헤비급 복서와 대결했다면 정타 한방만 맞아도 날아갔을 것이다.[102] 엽문과의 싸움 중 깨진 유리파편이 튀어 딸이 가지고 놀던 풍선의 끈이 끊어졌다.[103] 이는 작중 내내 토지에 눈독을 들였던 프랭크가 엽문과의 싸움을 인정하고 더 이상 기존의 토지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104] 엽문에게 3분 동안이라 했을 때는 중국어로 말하였다. 三分钟이라고. 하지만 '재미있군(有意思)'를 '여우이'라고 하였다. '여우이스'가 맞다.[105] 보스의 부하가 엽문의 아들과 다른 몇 명의 아이들을 납치했는데, 그 중에 장천지의 아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들만 데리고 그대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아들의 설득에 다른 아이들까지 구해내고 엽문을 도와주게 된다.[106] 신문기자가 실력을 의심하자,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권법가 일행에게 대련을 신청해 두들겨팼다. 물론 권법가 일행이 반격에 나섰지만 장천지 한 사람에게 전부 두드려맞았다.[107] 엽문의 포기를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의 도장에 '영춘정종(詠春正宗)'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자신이야말로 영춘권의 정통 계승자라는 뜻.[108] 토니 쟈가 나오기만 하는 영화는 옹박 시리즈가 아니어도 옹박 타이틀을 붙이고 들여온 국내 수입사들의 횡포(?)도 한몫한다.[109] 다만 이 것에는 장천지 개인의 사정이 있다.[110] 중국 개봉은 2019년 12월 20일이었는데, 이 해 11월부터 우한시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폐렴환자가 퍼지기 시작했고, 1월중순부터는 호북성 전체가 초토화되었다. 결국 중국당국은 1월말 우한시를 완전 봉쇄하고 호북성 일대의 도시도 자체적으로 외부출입이 봉쇄되었으며 중국 전역의 극장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직격탄을 맞았다.[스포일러] 엽천사는 일본인 다나카 에이케츠였다. 마지막 부분에 강제 납치된 일본인 아이들이 밀수된 상자 안에서 나오는데, 엽천사, 즉 다나카도 그렇게 중국으로 끌려와 일본군의 스파이가 되기를 강요당한 것. 먼 타국에 끌려와 엽씨 일가에 구조되어 입양되었지만 친어머니 임종도 못지켰고, 마지막엔 할복으로 끝난다.[112] 홍콩에서 서양인과 함께 다니는 학교에 다녔다가 집에 돌아오는 모습과, 백색의 교복(?)을 즐겨 입으며, 일본인이 주적이 되는 내용을 보면 <정무문>과 매우 유사한 느낌이다.[113] 하지만 자신의 아내가 돌아갔기 때문에 그 충격으로 길거리에서 쓰러지기까지 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배우가 자신을 돌봐주었는데 그 여배우가 젊은 아내와 겹쳐보였기 때문에 미묘한 관계를 맺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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