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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21:35:01

삼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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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C8A269,#DDDDDD> 시즌 제목 시즌 제목
1 혼진 살인사건 7 여왕벌
2 옥문도 8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3 밤 산책 9 삼수탑
4 팔묘촌 10 악마의 공놀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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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누가미 일족 12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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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つ首塔

요코미조 세이시의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파일:attachment/삼수탑/Example.jpg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인공 및 주변인물2.2. 사타케 겐조의 재산 상속자2.3. 기타
3. 스포일러



1. 개요

세 사람의 머리를 공양해놓은 '삼수탑(三つ首塔)'
욕망과 죄악이 얽힌 최악의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어린 시절 양친을 잃은 오토네는 백부의 양녀가 되어 아름답고 정숙한 규수로 성장한다. 어느 날 오토네는 먼 친척인 겐조가 백 억 엔에 이르는 유산 상속인으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단 상속을 받기 위해서 그녀는 겐조가 지정한 수수께끼의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그러던 중 백부의 회갑연에서 오토네의 정혼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럴 경우 유산은 오토네를 포함한 겐조의 혈육에게 나눠주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유산 상속이 예정된 친척들이 차례차례 살해당하고, 오토네는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다. 마침내 그녀는 이 참극의 뿌리를 확인하기 위해 삼수탑으로 향하는데…….

팔묘촌, 밤 산책과 마찬가지로 긴다이치 코스케가 아닌 미야모토 오토네라는 여성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참고로 역대 최다의 피해자를 자랑하는 작품.[1] 이외에 국내에 정발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막장도와 수위가 높고 상대적으로 추리의 비중이 떨어져서, 다른 시리즈보다 다소 평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작가 본인이 분량 문제로 추론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부분이다. 그러나 작가가 스스로 꼽은 베스트 10 작품 중에서 8위를 차지한 인기작품이기도 하다.[2] 그 인기를 증명하듯 2014년 기준으로 영화화 1편, 드라마화 4차례 등 영상화도 활발하게 되었다.

2. 등장인물

2.1. 주인공 및 주변인물

2.2. 사타케 겐조의 재산 상속자

2.3. 기타

3.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우에스기 세이야. 그는 오토네를 양녀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 여겨 오토네가 결혼하는 것을 속으로 반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토네의 정혼자인 다카토 슌사쿠(후에 가짜로 밝혀지지만)를 살해하고 그 진실을 알고 있는 탐정인 이와시타 산고로 또한 살해했다. 또한 다카토 슌사쿠 살해시 목격자가 되어 버린 가사하라 미사오도 살해하게 되어 첫 3중 살인이 발생하였다.

이후 그는 오토네가 결혼 유산으로 물려받게 될 100억을 넘는 큰 돈이 오토네의 손을 떠날까 염려하게 되는데, 구로카와 변호사의 중재로 사타케 일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당시에 오토네의 정혼자가 죽으면 유산이 오토네를 비롯한 다른 사타케 일족들에게 분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사타케 일족 중 한 명이 사망하면 죽은 한 사람 분량의 유산이 다른 사타케 일족에게 분배된다는 것 또한 알게 된 그는 오토네에게 유산을 몰아주기 위해 사타케 일족들을 하나하나 살해하였다. 이후 후루사카 시로와 사타케 유카리를 살해할 때 떨어트린 담배 케이스에 뒷덜미를 붙잡혀 범인임을 들키게 되나 도주하여 삼수탑 안에서 불을 지피고 자살한다. 담배 케이스만 아니었으면 다카토 슌사쿠를 제외한 모든 인물에게서 전혀 의심을 받지 않고 완전 범죄까지 가능 했던 상황. 실제로 사타케 일족의 유산 상속과 전혀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조차 오르지 않았는데, 사건 막바지에 용의자로 지목되자마자 구멍난 알리바이와 증거물들이 나왔다.

후에 시마바라 아케미를 비롯한 사타케 일족의 여자들에게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박쥐처럼 굴던 소년 후루사카 시로는 사실 겐조 노인이 사기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한 다케우치 다이지의 후손이자 겐조 노인이 참회의 의미로 유산을 물려주려고 했었던 다케우치 준고의 아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아버지 준고에게서 유산 이야기를 들은 시로는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오토네에게 접근하나 그녀를 포섭하는데 실패했는데, 하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오토네와 오토네의 곁을 지키고 있는 호리이 게이조를 끝까지 추적했다. 그런데 이 녀석 나이가 10대 정도 밖에 안되는 주제에 마약소지, 강간미수에 살인미수 혐의가 붙어도 손색없을 막장 행각을 보여준다. 그 대가로 소설 막바지에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지만..

오토네의 정혼자 다카토 슌사쿠도 미국으로 도주한 친구 겐조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사형당한 다카토 쇼조의 후손이란 것이 드러난다. 겐조 노인은 자기의 죄를 뒤집어 쓰고 처형된 친구 쇼조의 후손과 자신의 후손을 맺어주어 겐조 노인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죄를 씻기 위해 유산을 물려주려 했던 것이다. 그를 위해 자신의 후손인 오토네와 쇼조의 후손 슌사쿠의 지문으로 제작한 증명서를 자신이 세운 삼수탑에 숨겨놓는다.

소설 후반부에서 진실을 알기 위해 삼수탑에 찾아온 오토네와 호리이 게이조의 뒤를 밟은 시로와 그의 공범인 유카리, 기토 쇼이치는 또다른 공범인 호넨 스님을 이용해 오토네와 게이조를 삼수탑에 숨겨진 우물 한가운데 떨어트려 가두는데 성공한다. 사실 호넨 스님과 후루사카 시로는 그렇고 그런 관계였는데, 이 때문에 호넨 스님이 후루사카 시로의 옆에서 얼쩡대던 유카리를 질투했고 이에 공범 4인방의 사이가 분열되어 결국 4인 모두 죽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며칠 동안 우물 안에 갇혀있던 오토네와 게이조는 공범 사이에서의 의견 분열의 결과로 살해당하여 우물에 떨어진 기토 쇼이치의 시체에서 나온 주먹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고, 그 와중에 섹스하느라 체력이 거의 다 고갈되어 쓰러지기 직전에 긴다이치 코스케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사라진 후루사카 시로와 유카리는 범인에 의해 살해돼 시체가 되어 삼수탑 근처에 있는 숯가마에서 눈뜨고는 못볼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목이 졸려 죽은 건 둘째치고 시체의 보존 상태 묘사가 꽤나 징그럽다. 문제는 이 시체를 발견하게 된 계기가 오토네가 꾼 악몽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때문에 오토네는 자신이 귀신에 홀린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오토네에게 여러 도움을 준 청년 호리이 게이조 즉 다카토 고로가 진짜 다카토 슌사쿠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가 고로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경위는 이렇다. 어렸을 적 그가 오토네와 결혼해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의 숙부는 유산을 탐내 자신의 아들인 고로를 가짜 슌사쿠로 내세우고 대신 진짜 슌사쿠는 고로로서의 삶을 살게된 것.

그가 자신이 진짜 슌사쿠라고 남들에게 밝히지 않은 이유는, 비록 가짜이지만 자신을 사칭하고 있던 가짜 슌사쿠가 유산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범행에 휩쓸려 살해당하고 유산 관계자들이 하나 둘 씩 살해당한 것을 보게 되어 자신이 본명을 밝히면 자신 또한 살인마에게 노림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오토네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진짜 슌사쿠라는 확실한 증거가 아직 자신의 손에 있지 않아서 오토네가 그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기 때문이고, 더욱이 자신이 유산을 노리고 슌사쿠를 사칭하는 것이란 오해를 받을 수도 있었기에 진짜 정체를 입밖에 내지 않았다.

덧붙여 슌사쿠는 어렸을 적 오토네의 사진을 보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얀데레에 가까울 정도의 애정을 갖게 되었는데, 후에 다카토 고로라는 이름으로 오토네와 마주쳤을 때 그는 오토네가 다른 남자에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의 처녀를 억지로 빼앗았다.[6] 사실 오토네도 고로가 진짜 슌사쿠라는 것을 본능적으로는 알아채고 있었고, 오토네 또한 슌사쿠의 어렸을 적 사진을 보고 그에게 반했기에 범해진 것에 대해 크게 싫어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후반부에 가면 오토네 자신이 즐기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다(…). 시대를 앞선흡사 에로게 여주인공 뺨치는 심리변화와 당시 여성상이 맞물려서 현대 여성이 보기에는 매우 거북해, 이 작품이 비판받는 이유로도 뽑힌다.[7] 국내 발매판 후기에서 이런 오토네 모습을 현대 여성과 비교해 이채롭다고 표현했다.본격 마초 인증

이후 슌사쿠는 사건이 종결된 후에 긴다이치 코스케의 도움으로 어렸을 적 지문을 찍어놓은 두루마리를 손에 넣어 신분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고, 정혼자이자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오토네와 결혼하여 유산을 물려받는다.
[1] 보통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서 희생자는 3~5명이지만 이 작품은 사망자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두자리수를 넘는다.[2] 베스트7까지는 작가 본인의 평가순이고 8위부터는 판매량 순서이기 때문에 작가 본인이 8번째로 만족하는 작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서 8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는 건 사실이다.[3] 첫 장의 끝부분부터 강간당하지를 않나, 작중 내내 각종 위협에 시달리고 최소 3번 이상 죽을 뻔한다.[4]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 나오는 전쟁은 제 2차 세계대전을 말한다.[5] 다카토 고로, 호리이 게이조, 기노시타, 야마구치 아키라, 히라바야시 케이키치. 후루하시 케이이치 등등[6] 묘사를 보아 이후에도 관계를 가질 때마다 안에다가 한 것 같다. 오토네가 임신에 대한 걱정을 하는 발언을 몇번 했었으니. 하지만 점점 슌사쿠와 몸을 섞는 횟수가 늘어나며 그런 걱정따윈 저 멀리 사라져버리고 그의 몸을 찾게된다.이게 다 슌사쿠의 절륜한 조교 탓[7] 물론 다른 긴다이치 쿄스케 시리즈의 나오는 여주인공들도 당시 여성상을 반영하고 사건에 깊게 휘말리면서 심리적으로 약해지는 면이 있었지만, 오토네처럼 쉽게 무너지면서 남자에게 무조건적인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오토네가 휘말린 사건의 규모나 흉악함(?)이 다른 여주인공들에게 닥친 사건보다 상당히 컸다는걸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대단히 남성 우월주의적인 해석이 가미된 여성성임이 부정되는 건 아니지만. 더구나 아무리 상황이 상황이라지만 범해지고 좋아하는 여성은 레이프 판타지에 가깝다. 스톡홀롬 신드롬으로도 설명하기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