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5:01:48

팔묘촌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rowcolor=#C8A269,#DDDDDD> 시즌 제목 시즌 제목
1 혼진 살인사건 7 여왕벌
2 옥문도 8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3 밤 산책 9 삼수탑
4 팔묘촌 10 악마의 공놀이 노래
5 백일홍 나무 아래 11 가면무도회
6 이누가미 일족 12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 ||



八つ墓村(やつはかむら, 야츠하카무라)

파일:attachment/팔묘촌/Example.jpg

1. 개요2. 개요3. 등장인물4. 스포일러5. 미디어화
5.1. 영화5.2. 드라마5.3. 게임
6. 기타

[clearfix]

1. 개요

요코미조 세이시일본의 미스테리 소설.[1]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국내에는 시공사를 통해 발행되었다.

2. 개요

"…여덟무덤신이 분노하실 것이야. 네가 마을에 돌아오게 되면, 오오, 피! 피! 피다! 26년 전의 대 참사가 되풀이되고, 팔묘촌은 피바다가 될 것이야."

전국 시대(1566년) 아마고 가신 일족 8명의 패주무사가 훗날을 기약하기 위한 황금을 들고 한 마을로 몸을 숨겼다. 황금에 눈이 먼 마을사람들은 무사들을 몰살했고 무사들의 수장은 숨이 다할 때까지 그들을 저주했다. 그 후 그 마을은 팔묘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세월이 지난 다이쇼 12년(1923년). 팔묘촌의 세가 다지미 가의 주인 요조가 마을 주민 32명을 참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요조는 산으로 몸을 숨겨 발견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26년 후(1949년), 요조의 후사로 밝혀진 '나'는 다지미 가를 잇기 위해 팔묘촌으로 향한다. 끈끈하고 미지근한 저주와 미신에 둘러싸인 팔묘촌, 이윽고 연쇄살인이 일어나는데….

전국시대 막대한 금화를 가지고 숨어들었던 8명의 패주무사가 마을사람들에게 죽음을 맞았다는 전설이 있는 마을 팔묘촌에서 26년전 일어났던 광적인 학살사건과 그 사건에 얽힌 살인사건, 그리고 그것에 연관되어 일어나는 사건에 휩쓸리는 주인공 테라다 타츠야긴다이치 코스케의 활약을 그린 작품.

요코미조 세이시 특유의 음습하고 폐쇄적인 배경공간, 시각적인 충격 등의 요소는 전부 갖추고 있으며, 특히 추리물과 공포물, 후반에 펼쳐지는 모험물 등의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51년 첫 출판된 이래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이누가미 일족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작. 옥문도 등 이전의 시리즈들이 본격추리에 치중했다면 이 작품부터 호러물로서의 작풍을 확립, 추리소설로의 평가는 갈리는 편이었지만 대중적 지지는 엄청나 '일본 공포소설의 원점'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다음 작품인 이누가미 일족의 경우 공포 묘사가 추리물로서의 호흡을 늦출 정도이라 기존 추리물 팬들이 크게 반발할 정도였다는 후문도 남아있다. 세 번의 영화화와 일곱 번의 드라마, 다섯 번의 만화화로 영상화 횟수로도 굳건한 톱을 유지하고 있다.[2]

사회파의 위세에 밀려 한동안 절필하던 시기인 1968년에 당시 유행하던 호러 붐으로 만화 잡지에서 호러 만화로 연재가 된 것이 인기를 얻고, 이를 주목한 가도카와 문고가 1971년에 문고본 1호를 냈다. 이후 전집이 출판되고 1976년에 이누가미 일족이 영화화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요코미조 세이시 리바이벌 붐을 이끈 계기가 작품이기도 하다.

특이하게도 화자가 3인칭 시점이 아니라 주인공 테라다 타츠야의 1인칭 시점에서 쓰였다. 긴다이치 코스케는 중간 중간 나와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3. 등장인물

* 사토무라 집안: 다지마 요조의 남동생 다지마 슈지가 양자로 입양된 집안
* 사토무라 신타로
-슈지의 아들. 전쟁 때 육군참모본부에서 일했지만, 전후 가난해진 상황. 여러모로 유능한 그를 다지미 본가 쪽은 싫어한다.
* 사토무라 노리코
-신타로의 여동생. 26년 전 사건 때문에 8달 만에 태어나, 몸이 약하고 정신도 조금 어리다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모리 미야코. 사토무라 신타로가 본가인 다지미 가의 유산을 상속받길 원해서 일을 꾸몄다. 아래는 주요 인물들의 스포일러.

살해된 인물 : 이카와 우시마츠, 다지미 히사야, 코젠 스님, 바이코 스님, 고이차의 비구니, 다지미 코우메, 다미지 하루요, 구노 츠네미 이상 8명

5. 미디어화

5.1. 영화

일본에서는 1951년, 1977년, 1996년 세차례에 걸쳐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이중 1977년판은 사실상 호러물이다. 특히 회상신으로 등장하는 26년전의 학살 장면이 유명.

5.2. 드라마

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04년에 만들어진 단편 드라마. 긴다이치 코스케 역은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맡았고, 주인공인 테라다[20] 타츠야 역으로는 영화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로 유명한 후지와라 타츠야가 맡았다. 다만 원작에서는 미미한 긴다이치 코스케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였는지 이 소설의 진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토무라 노리코가 등장하지 않는다.아니 진히로인을 빼면 어쩌자는 말이요!? 그러나, 대부분의 영상화에서는 하루요가 히로인으로 인정되므로 노리코는 거의 모든 경우 생략되며, 주인공은 아무와도 이어지지 않으나 자기가 찾은 금화들이나 재산을 물려받으므로 앞일은 걱정 없다.

여기에서는 긴다이치와 친한 작가라는 설정으로 나오는 요코미조가 긴다이치에게 팔묘촌의 이름의 유래, 그리고 다지미 요조가 일으킨 사건을 알려준다. 또한 타츠야의 친아버지 가메이 요이치는 유일하게 패주무사 살해에 반대한 마을 사람인 가메이의 후손이라는 설정. 또한 동굴로 타츠야를 몰아넣었다가 낙반으로 사망한 사람들 79명과 모리 미야코, 그녀의 희생자들의 숫자가 합쳐서 88명이었다고 나온다. 타츠야는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그려준 동굴 지도를 통해 4일 만에 탈출했다. 또한 타츠야는 자신이 손에 넣은 금화 일부를 사례금으로 긴다이치에게 준다.

가장 최근은 2019년 10월 12일 NHK BS프리미엄판이다.

5.3. 게임

아머드 코어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가 어드벤쳐 게임으로 만들었다.

6. 기타


[1] 후술하다시피 이 작품은 본격추리보다는 공포 묘사의 비중이 더 강해 공포소설로 분류하는 평론가도 많다. 물론 본격추리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2] 공동 1위가 이누가미 일족의 영화화 3번, 드라마화 6번, 만화화 5번.[3] 요조의 본처도 츠루코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 걸 잘 알았기에 감금당했던 츠루코를 도와주려 했으나 요조 때문에 제대로 손을 쓸 수 없었다.[4] 1억 2000만엔 이상[5] 타츠야가 가메이 요이치의 자식이라는 것을 눈치채서 한 말이였다. 그럼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생판 남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한이 있어도 신타로에게는 주지 않겠다는 비뚤어진 일념 때문.[6] 작중 시점의 가치로 1700만엔 가량[7] 폐가 썩어들어가는 병으로 결핵보다 치료하기 골치아픈 병이다. 현대에는 괴사 폐렴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인다.[8] 하루요가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있던 미야코의 새끼손가락을 깨물어버리며 미야코는 세균감염으로 죽음을 맞이한다[9] 물론 그렇게 된다면 신타로는 결국 전남편을 죽인 악녀와 결혼해야 한다...[10] 본인 말로는 이제 여자한테 데이기 싫다고 한다[11] 사촌 간이라는 이유로 작중 내내 타츠야를 '오라버니'라고 부른다.[12] 모리 미야코는 열아홉이나 스물 남짓으로 보인다고 묘사한다. 어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마가 넓고 뺨이 좁은 등 말 그대로 미성숙한 모습이라고.[13] 히사야, 코우메, 하루요를 제외한 나머지 살인은 무차별 살인으로 보이게 하기위해 그냥 죽인 것. 고이차의 비구니는 증거 인멸을 위해 죽였다[14] 이 사건 때문에 긴다이치 코스케는 처음부터 모리 미야코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럼 뭐해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실 살인행각을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15] 다만 당시 시대의 여성관을 생각하면 가족이 아니라 여자 본인이 남자에게 먼저 청혼을 하는 것이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어서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미야코가 먼저 청혼해서 받아들였다면, 신타로도 미야코와 이어지기 위해 남편 살해에 가담했을 거라는 의심을 피하지 못해 긴다이치 코스케의 끊임없는 의혹의 눈길로 견제를 받았을 것이다. 그녀는 물적 증거가 거의 없는 팔묘촌 사건 때도 당당하게 범행을 부인하다가 긴다이치 코스케가 신타로를 물고 넘어지자 곧바로 무너져 모든 사실을 자백할 정도로 그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극도로 피해왔다.[16] 각각 코타케, 코우메 삼나무라 이름이 붙여져 있다[17] 하지만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 덕에 미야코 같은 이성적인 사람이 저지를 리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무작위로 보였던 살인들이 연결되었다고 한다.[18] 남장한 미야코가 묘렌을 살해하고 나오는 모습을 신타로가 보았고, 크게 당황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신타로의 모습을 타츠야가 보았다. 양쪽 모두 사정이 있어 경찰에 말하지는 못했지만.[19] 키치조는 여기에 불복해 직접 타츠야를 죽이러 갔다가 비명횡사했다.[20] 원작과는 달리 어머니의 성 이가와를 그대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