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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3:49:23

삼신할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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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추정 불가
배역명 / 배우
삼신할매 (이엘 扮)

1. 개요2. 작중 행적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6화2.6. 7화2.7. 8화2.8. 9화2.9. 11화2.10. 12화2.11. 13화2.12. 14화2.13. 16화
3. 여담4. 명대사

1. 개요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등장인물이자 김도영 비서와 함께 본작 최대의 씬스틸러.

신적 존재로, 태어날 아이를 점지하고 그들을 보살피는 존재다. 이 세계관의 인간들은 삼신할매가 점지해주어야 태어날 수 있기에 작중 등장인물들 모두, 그리고 당연히 도깨비 김신 역시 삼신할매가 손수 점지했다. 나이는 알 수 없으며,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과 달리 보통 사람처럼 생겼고 보인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화

사람의 손때나 피가 묻은 물건에 염원이 깃들면 도깨비가 된단다. 숱한 전장에서 수천의 피를 묻힌 검이 제 주인의 피까지 묻혔으니 오죽했을까.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
다리 위에서 지연희[1]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며 등장한다. 위의 내레이션 이후 "고약한 신탁이 아닐 수 없었지. 그렇게 불멸로 다시 깨어난 도깨비는 이 세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으며 지금도 어딘가.."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지연희는 웃으며 말도 안되는 전설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듯 하다.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지연희의 손을 붙잡고 "생사를 오가는 순간이 오면 염원을 담아 간절히 빌어. 혹여 어느 마음 약한 신이 듣고 있을지도 모르니."라고 조언한다.

지은탁을 살려 준 은인. 연희가 죽고 저승사자가 집에 와 은탁을 데려가려 하자 막는다. 은탁을 보며 너 점지해 줄 때 행복했거든.이라고 하는 걸 보면 은탁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는 듯 하다.[2] 은탁을 구해준 뒤 연희의 "그냥 오다가다요, 배추도 남으면 좀 주고 시금치도 좀 주고.."라는 부탁을 들어주어 진짜 배추(…)를 준다. 2화에선 심지어 시금치도 준다.

2.2. 2화

현재로 돌아와서는 어째서인지 젊은 모습으로 돌아다니신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만난 은탁에게 이번에는 가족들과 꼭 나눠 먹으라고 시금치를 한 다발 준다.[3] 은탁이 그 길로 집에 돌아가 배고픔에 못되게 구박하는 이모에게 시금치로 요리한 김밥을 내놓는데 경미가 은탁의 가방을 뒤져 찾은 퀘백 여행 가이드를 들고와 은탁이 외국으로 튈려고 한다고 이모에게 고자질을 하고 은탁은 이모에게 봉변을 당하는 중 경미가 김밥을 먹으려고 칼로 자르는 순간 손을 베고, 경식은 자른 김밥을 먹자마자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이모가 자식들에게 달려가자, 그 덕분에 은탁이 도망갈 기회가 생긴다.

2.3. 3화

다리 위[4]에서 머리띠나 반지 등 장신구를 팔고 있다.[5] 그 앞에서 저승사자와 써니가 만나고 그 둘이 반지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자 돈은 누가 내냐고 묻는다. 직후, 거울 속에서 원래 늙은 삼신할매의 모습으로 비치며 누가 내든 상관없어. 둘 다 비싼 값을 치르게 될 거니까. 라고 서늘하게 말한다.[6]

2.4. 4화

어찌된 일인지 TV에 가정의학과 의사로 나와서 정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7]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조울증에 대한 증상을 설명하는데 그 증상 그대로 행동하는 김신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8]

2.5. 6화

저승사자와 마주치지 않고 뒤편으로 지나가버린다. 병원에 아픈 아이를 낫게 하러 방문했을 때 입원 중인 다른 어린이가 복도에서 한눈에 알아보고 할머니라 부르며 인사한다[9]. 꽉 채운 레드립에 확 튀는 새빨간 정장을 입고 있는데 마주친 사람이라곤 어린이 하나뿐인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시선을 피할 수 있거나, 아이들 눈엔 정체가 보이는 모양.[10]

2.6. 7화

"참으로 비통한 사랑의 시작이 아닐 수 없었지. 슬프잖아, 운명이라는게. 사랑은 죄가 아니니 그들은 죄를 지은게 아닐지도." 라며 저승사자와 써니의 과거를 암시하는 말을 한다. 이후 세입자가 들어온 뒤로 꿈에 저승사자가 나온다며 월세 문제[11]로 세입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 남자가 바로 저승사자(...)[12].

2.7. 8화

막바지에서 공간을 차단해가면서 도깨비와 대면해 빨리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지은탁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전한다. 도깨비가 예전에 자기도 점지하시지 않았냐고 항의하지만[13], 지은탁이 죽으면 누구보다 슬퍼하고 스스로를 원망할 이가 김신이니 행복하길 바랐던 김신 또한 위해서임을 이야기한다. 보통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움직였던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행보다.

2.8. 9화

도깨비와의 대면 이후 밖에 나오는데 때 마침 지나던 덕화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삼신은 자신이 오늘 화가 난 상황이니 술 좀 마시자고 하는데[스포일러2], 덕화는 술값은 자기가 내는 것이냐며 자기가 카드를 뺏겼으니 술값은 삼신할매가 내야될 거라고 받아친다.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여담으로 1화에서 처음 삼신과 덕화가 마추쳤을 때에는 당시 덕화의 카드가 정지되어 곤욕을 치렀다는 언급으로 보아 그냥 방치하고 가버린 듯.[15]

1화와 9화에서 덕화와 삼신이 마주친 두 장면 모두 의미심장하게 연출되었기에 덕화의 정체를 의심하는 시청자들이 매우 많았다. 특히 9화에서는 극히 드물게 삼신이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었던지라 더욱 더. 결국 이 장면들의 의미는 12화에서 밝혀진다.

2.9. 11화

은탁의 졸업식, 반 아이들을 축하해주러 온 가족들과 부모님을 부럽다는 듯 보면서 혼자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으며 애써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은탁에게 찾아와 고생 많았어. 엄마가 엄청 자랑스러워하실거야. 라며 은탁을 안아주고 목화솜으로 만든 꽃다발을 준다.[16] 자기한테 왜 그러나 의아해하는 은탁에게 9살 때 은탁에게 한 말과 같이 "이뻐서, 너 점지했을때 행복했거든"이라는 말을 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제야 정체를 단박에 눈치챈 은탁에게는 비밀이라는 의미로 쉿 표시를 하고는 교실을 나서다가 은탁의 담임교사의 눈을 바라보며 서늘한 표정으로 "아가, 더 나은 스승일수는 없었니? 더 빛나는 스승일수는 없었어?"라며 질책한다.[17]

2.10. 12화

1화와 9화 당시 덕화와 술을 마시며 무슨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밝혀진다. 삼신은 덕화의 몸 안에 깃든 신을 알아보았던 것. 유덕화의 육체에 빙의된 창조신에게 검이 꽂힌 자에게 검을 꽂은 자를 만나게 하면 어쩌냐고 묻자, 창조신은 이에 '그 또한 운명이므로' 라고 답을 하자, "장난도 정도껏이야.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 라고 되묻는다.그러나 창조신은 '특별히 사랑하여.'라고 답하고[18] "그 아이는 벌 받은지 900년이야, 아직도 모자라?"라고 따지니 창조신이 한 생명의 무게란 그런 것이지[19] 라고 하자, "애초에 '죄'를 만들지 말고 완전무결한 세계를 만들지 그랬어 그럼? 하나하나 다 사랑으로 점지한 아이들이야, 그만 좀 괴롭혀! 눈 가린 손도 좀 치우고. 서로 알아보게 둬, 어떤 선택을 하든!"이라며 창조신에게 몹시 화를 낸다.[20]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유신우 회장을 보낸 뒤 육교를 건너는 유덕화와 또 마주치게 된다. 덕화에게 깃들어 있던 신이 떠났음을 눈치채고 "갔구나?"라며 웃으며 유덕화에게 말을 건다. 자기를 아냐는 질문을 하자 "알지, 착한 것 밖에 없는 애, 그래서 세상을 밝히는 애. 잊지마, 너의 복은 그 착한 심성에서 나오는 거야."라며 덕화를 칭찬한다. 같이 술 마시자는 덕화의 권유에[21] 술은 아름다운 사람과 같이 마시라며 거절한다. 그래도 덕화가 "아름다우신데..."라며 들러붙자 사람과 같이 마시라며 등을 돌린다.

2.11. 13화

옥탑방 세입자인 후배 저승사자와 수도세 문제로 얘기하면서 등장했다. 아래층에 이사 온 써니[22] 때문에 수도세가 4000원이나 더 나왔는데 같이 내는 건 너무 하지 않냐며 따지는 저승사자를 쿨하게 무시하고[23] 써니가 전세 빼서 왔으니 불쌍하니까 봐달라고 대답한다. 저승사자가 자기도 돈 모아서 독립해 구한 첫 집이라고 하자 써니와 은탁의 대화를 듣고 있었는지 "하긴...첫 번째든 네 번째든 모두 소중하지, 안그래?"라며 중얼거린다. 얼어서 물이 안나온다는 말까지 무시당한 저승사자가 이름을 물어보자 시니컬하게 수도세로 카드말고 현금으로 달라고 한다.

고려시대 왕여가 김선의 옷과 반지를 들고 " 이 고운 반지 누구 줄꼬"라고 하자 노인의 모습으로 나중에 쓸 데가 있을 테니 자기에게 달라한다. 그 반지가 바로 3화에서 써니와 저승이를 이어주게 된 바로 그 반지. 삼신할매가 나중에 둘을 다시 이어 줄 매개체로 쓰려고 달라한 듯.

2.12. 14화

또다시 노인의 모습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김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러물건을 팔고있었다. 이때 김우식이 이야기를 듣다 핀 하나를 고른다. 그리고 그 핀을 꽂은 소녀는 16화에 친구와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나온다. [24]

2.13. 16화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도중 은탁의 죽음을 알아채고 떨어지는 빗물을 올려다보며 "지 엄마 만났겠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자신의 포장마차에서 티격태격거리다 왜 뭘 보냐는 여학생들의 말에 "요즘 애들 무서워. 아가, 그맘때 다 그런거 알지만, 그맘때 꼭 안 그래도 된단다. 그저 니들이 예뻐서, 어찌저리 예쁠까, 본거야."라며 여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

3. 여담

4. 명대사

아가.
이뻐서.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
신이와 탁이가 너무 불쌍하잖아.
아가, 더 나은 스승일 수는 없었니, 더 빛나는 스승일 수는 없었어?
참으로 비통한 사랑의 시작이 아닐 수 없었지. 슬프잖아, 운명이라는 게.
사랑은 죄가 아니니 그들은 죄를 지은 게 아닐지도...?
첫번째든 네번째든 모두 소중하지.
아가. 그맘때 다 그러는 거 알지만, 그맘때 꼭 안 그래도 된단다.
그저 너희들이 너무 예뻐서, 어찌 저리 예쁠까 하고 본 거야.

[1] 지은탁의 엄마[2] 이 애정은 정말로 남다른 것이 도깨비 신부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은탁은 쓸모가 없으므로 사라져야할 운명이라고 한다. 때문에 은탁을 사랑하게 된 도깨비에게 위 사실을 알려주면서 은탁을 점지할 때 정말 행복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그 아이는 충분히 살아야 하니 충분히 산 너는 어서 무로 돌아가라고 김신을 압박한다. 다만 이것은 은탁의 죽음을 가장 바라지 않는 이가 김신임을 알기에 한 이야기이기에 김신도 아끼는 마음에서 한 소리다. 이미 김신이 은탁을 사랑하게 된 와중에 은탁이 죽어 혼자 영원히 남게 된다면 그보다 가혹한 형벌은 없을 것이다.[3] 참고로 남자한테 받은 거라고. 자세하게 묘사는 안됐지만 중후반부 유덕화를 통해 말하는 창조신의 의도로 볼 때 그 남자는 창조신일 가능성이 높다. 삼신할매가 사적으로 남자를 만날리가 없으니. 지은탁: 남자가요??[4] 용답역에서 사근동으로 가는 다리.[5] 극 초반에 지연희와 대화를 할 때도 채소들 옆에 장신구가 있었으며, 지연희가 장신구들을 살펴볼 때 반지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있다.[6] 분명 둘 다 자신이 점지한 아이들일 텐데 저렇게 노한 것 같은 모습을 보면 둘이 지었을 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황후였던 김선이 임신한 상태로 죽어 '태어나야 할 아이'를 태어나 보지도 못하게 했다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이후 전개를 보면 이건 둘이 싫어서가 아니라 전생의 둘을 코앞에서 지켜 본 존재인지라 '이 미련한 것들'이라고 한탄한데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전생에 반지를 받아간 게 삼신이기도 했고.[7] 역시 빨간 원피스를 입고 출현했다. 가정의학전문의라고 소개되는데 정작 이름은 소개되지 않는다.[8] 나랑 사우나 갈 사람? 자신없음 말고. 당연하지만 거만하게 남자의 "심볼"부위를 드러내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9] 이 때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쉿 하며 손가락을 세우지만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하다.[10] 어린 아이는 점지해주신 삼신할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는 구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11] 무려 십만원이나 올린다! 저승사자들 봉급을 생각하면 더더욱. 저승사자가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다.[12] 또 물이 잘 안 나온다고 칭얼거리는데 씻지마. 안 씻어도 이뻐라며 말문을 닫아버린다. 실상 저승사자도 예전엔 삼신이 점지했던 아이니 이뻐할 수도.[13] 창조신에게도 반말하는 도깨비가 삼신할매에게는 존대를 한다. 다만 창조신에게 반말을 했을 때는 그의 정체를 몰랐을 때고, 정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나서는 존댓말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2] 상황을 이렇게 꼬이게 한 원흉인 창조신에게 빡쳐서 덕화 안에 깃든 창조신에게 시비걸듯 술을 마시자 한 것.[15] 덕화가 당황해서 형님들에게 잡혀있다고 김신에게 빨리 와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것을 보면 술값을 치르지 못해 술집에 잡혀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16]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목화꽃이 진 후 열매인 솜이 터진 상태다. 꽃이 아닌 상태. 동네 꽃집이 아닌 조금 규모있는 꽃집에 가면 이런 소재를 많이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으로만 구성할때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기 때문.[17] 은탁의 담임교사는 부모님 없이 이모 밑에서 사는 은탁을 무시하고, 문제아 취급하며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에도 수수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태도는 애초에 은탁이 아니라 비슷한 불우한 환경에 있는 그 어떤 학생에게 하였더라도 교육자로써 적합하지 못한 태도이다. 게다가 이 교사도 삼신할매가 점지해준 아이였으니 마치 엄마의 심정으로 질책했을 듯 하다. 물론 호되게 혼내려거든 다른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조용히 찾아가 묻듯이 말한 것은 안타까움 반 실망 반 섞인 복잡한 마음인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삼신할매 역시 인간계에 많이 관여하면 안 되는 존재인 신인데 그동안 지은탁을 보호하려고 너무 많이 관여했기 때문에 정황상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이 상황에서 이 담임은 이미 졸업한 은탁과 관계없는 사람이 되었으니 은탁을 위해서라기보단 담임 본인을 위해서 한 조언에 가깝다. 담임이 은탁에게 따로 사과나 도움을 준 것도 없고 은탁을 위해서 혼냈다고 보기엔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담임 역시 (실망스럽긴 해도) 삼신 본인이 점지한 아이였으니 실망스럽고 우려되는 마음에 따끔한 한마디를 한 것.[18] 이 때 특별히 사랑한다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 직접 언급을 하진 않았으나, 창조신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왕여의 편에 서겠노라 맹세를 한 것과, 김신의 소멸 이후에도 왕여에게만큼은 김신과의 기억을 모두 남겨둔 정황으로 볼 때 왕여일 가능성이 높다.[19] 김신이 생전에 전쟁으로 죽인 적군들과, 신으로 거듭난 직후 박중헌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와, 권선징악으로 앗아간 사람들의 목숨값인듯 하다.[20] 9화에서 술 마실 당시. 두 장면이 이어지게 편집되어 한번에 나눈 대화처럼 보이지만, 덕화의 의상을 보면 각기 다른 때 나눈 대화들이다.[21] 삼신이 처음으로 젊은 형태를 띄었을 당시에도 덕화와 마주쳤고 덕화가 "술 한잔 하시지 않겠냐"고 권유한 적이 있으나, 이 때는 창조신이 그의 몸을 빌린 상태였기에 당연히 덕화에겐 기억이 없다. 여담으로 신이 덕화의 몸을 떠나기 직전에 클럽에서 저승/김신과 대화할 때도 그렇고 신이 덕화의 몸을 빌렸다떠나면 본인은 그전까지 상황에 대한 기억 없이 갑자기 정신을 차린다. 그런데 하필 클럽에서였기에 덕화는 자신이 술에 취해 필름이 끊겼다고 인식한다. 앞서 창조신이 덕화의 몸을 빌려 삼신과 술을 마셨을 때 덕화가 (카드정지상태였기에) 술값을 못 내 곤욕을 치렀다는 걸 보면 저때도 둘이 술 마시다가 빡친 삼신이 먼저 떠났고, 빙의가 풀린 덕화만 억울하게 남겨진 듯.[22] 가게를 옮기느라 아파트 전세금을 빼서 썼기 때문에 이사온 것.[23] 저승사자가 결국에는 이름을 물어보지만 그마저도 무시당한다...[24] 즉 핀을 꽂은 아이는 김우식의 딸[25] 택시기사 모습으로 도와준 아이도 온몸을 빨강으로 치장해 무서워 보일 수도 있는 삼신을 보고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26] 저승사자는 여러 명이고, 삼신할매는 한명이라는 작중 설정만 봐도 시공을 완전히 초월한 넘사벽임을 느낄 수 있다. 태어나는 사람과 죽는 사람 수는 같은데 태어나게 하는 건 한 명, 죽게 하는(저승으로 보내는) 건 여러 명이며 그 인원에도 기타누락자 같이 못 잡는 케이스가 있다는 건 삼신할매라는 존재의 본질이 저승사자같은 존재 정도는 압도적으로 초월함을 상징한다. 반대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태어나기 전에는 초월자의 제어대로 되지만 태어난 뒤에는 가능성이 다양해서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어디로 튈지 몰라 초월한 존재마저도 인간을 쉽게 제어할 능력이 안 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긴 하다.[27]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반말하는 김신도 삼신할매에게 만큼은 정중하게 존댓말을 사용한다.[28] 물론 이때의 저승사자는 전생의 기억이 지워진 상태니 당연하지만[29] 창조신과는 거의 동급으로 취급되나 굳이 나눈다면 한 수 아래로 보인다. 창조신의 행동을 맘에 들어 하지 않지만 방해하거나 막지 못하기 때문. 정확히 말하면 둘 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 침범하지는 않으며 각자의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권능을 지니고 있지만, 창조신의 영역 자체가 운명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위치이기에 더 높은 권위를 갖는 것이다.[30] 이후 그 건물은 김선이 완전히 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