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욕설 중에서 특히 강도가 심한 욕을 일컫는 말.2. 설명
쌍시옷 소리로 시작한다고 해서[1] 쌍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고 쌍놈들이 쓰는 천박한 단어라서 쌍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쌍놈'이란 단어도 쌍욕에 들어간다. 사전에서는 상스러운 욕설의 준말인 상욕의 센말로 나온다.말을 자주 더듬는 사람이라도 열받는 순간 아래에 서술한 것처럼 감정을 100% 발출하므로 시베리아에서 귤을 깔 듯한 마법의 단어이다.
쌍욕이란 단어 그 자체도 쌍욕이기도 하다. "야이 쌍욕 먹을 놈아!" 라고 돌려말한다 해서 그 사람이 쌍욕을 안 한 게 되는 게 아니다.
영어에도 F-word, F-bomb라는 비슷한 표현이 있다. 이 쪽은 F로 시작하는 단어라는 뜻으로 어원이 상대적으로 명백하다.
쌍욕은 자기 감정을 100% 숨김없이 드러내는 행위이므로 할 때야 카타르시스를 느끼겠지만 나중에 수습해야 한다.
참고로 형법상 모욕죄의 구성요건 중 하나를 판정하는 "모욕성"의 범위가 바로 쌍욕이다. 모욕죄 문서 참조.
3. 기타
2000년대에 태국의 쌍 욕(Sang Yok)이라는 이름의 무에타이 선수 짤방이 돌아다닌 적도 있다. 2005년 KOMA GP에서 개최한 한 경기의 모습으로 하도 특이한 이름 탓에 개명해서 보도하자는 의견도 제안되었으나 쌍 욕 선수의 로마자 명칭이 알려지지 않아 마땅히 개명을 시켜주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당시 대한킥복싱협회(KAKO) 사무총장 공선택의 기각으로 무산되었다. 당시 상대는 정은천 선수로 결과는 쌍 욕의 TKO 승으로 끝났다. 우스꽝스러운 이름 때문에 당시 놀림감이 되었지만 쌍 욕은 센차이, 쁘아까오, 라몬 데커가 거쳐간 룸피니 스타디움 출신이라는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는 이력의 엘리트 체육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