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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3:18:45

서든 스트라이크

1. 개요2. 시리즈의 특징3. 그 외

1. 개요

2000년부터 파이어글로우(Fireglow) 사에서 발매한 RTT 시리즈. 4편까지 나왔으며, 네 편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편은 2000년, 2편은 2002년, 3편은 2007년에 각각 발매되었다. 2편까지는 2D로 제작되었지만, 3편은 3D로 제작되었다. 2D 버전들은 당시 2차원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가까운 디테일을 보여주었으며, 작은 유닛과 실제에 가까운 크기 대비, 고증을 거친 수많은 실제 역사 유닛들의 향연으로 인해 보병들이 혼돈의 카오스를 이룰 지경이었다.[1]

2. 시리즈의 특징

3. 그 외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지라 무료 버전, 한글판 패키지, 스팀판 모두 호환성 문제가 심각해 게임 진행 중 튕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든 스트라이크 1은 세이브 시 튕기며, 서든 스트라이크 2는 뭔가 좀 진행된다 싶을 때 오류가 발생한다.

2009년 서든 스트라이크 2가 GameTop을 통해 무료 배포되었다. 2015년 현재도 무료 배포되고 있으나 리테일 버전에 비해 설치 경로 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모드 설치 및 적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편.

발매 전에 서든 스트라이크 4 구매자들은 전작 시리즈를 정품 스팀판으로 전부 제공받았지만, 스팀 오버레이가 작동하지 않는다.

보다시피 매우 사실적인그리고 귀찮은 게임성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일반적인' RTS 게임에 익숙한 사람은 플레이할 시 매우 고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내에는 인지도가 매우 낮으며, 팬사이트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심지어 유튜브에조차 공략 동영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사실적인 게임은 아니었다는 설이 있다. 개발 초기에는 이 게임 역시 스타크래프트 같이 평범한 자원 채취 및 유닛 생산 방식의 RTS 게임이었으나 후에 컨셉이 바뀌면서 지금의 서든 스트라이크가 되었다고 한다. 그 근거로 맵 에디터에는 고스트, 하이 템플러 동상과 추락한 배틀크루저가 있다고 하는데[11], 사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재미로 추가된 이스터 에그. 1편의 경우 2보다도 더욱 매니악한 수준의 밸런싱을 보여주는데, 여기서는 애초부터 고증에 힘을 쏟은 듯. 그래도 2편의 경우에는 화면상에서 드러나는 유닛의 크기를 키우고, 너무 사기적현실적이었던 기계 유닛들의 사거리를 너프하는 등 유저 편의에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들을 살린그리고 유저를 더 귀찮게 만드는 요소들이 추가된 정식 확장팩이 바로 '서든 스트라이크 2 리소스 워'이다.[12] 본편에는 없거나 숨겨진 연료 시스템[13]이 정식으로 추가되었고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신경써야 할 것이 늘어난 점이 특징. 하지만 실제로 게이머들에게 종종 언급되고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것은 정식 확장팩보다 RWM(리얼워 모드)라는 싸제(...) 확장팩이다.

제법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에 힘입어 3편 모두 국내에 한글화까지 되어 정식 발매되었으나, 마지막 작품인 3편은 국내에서, 그리고 외국에서조차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심지어 국내 유통사가 토탈밀리터리에 공구를 제의하였으나 '게임이 구려 거절'한 적이 있다. 또한 3는 자체적으로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한 술 더 떠 인공지능도 2보다 더 열화된 느낌인지라 기존 유저들에게 있어 욕을 있는대로 먹었던 건 유명한 일화. 옵션창에서 조절할 수 있는 난이도 항목이 있긴 있다만 쉬움과 어려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난이도에서 개적화를 이루어낸 건 자네가 처음일세 그렇기에 대부분의 플레이어, 심지어 외국 플레이어들 역시 2편의 RWM를 주로 플레이하며, 모드 역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개중에는 착검돌격까지 구연된 태평양 전선 모드 등이 있으며, 개발이 중지되었으나 워해머, 배틀테크, 스타워즈 등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것들을 서든2 모드로 구현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게임 자체가 독특하기에 위에서 언급한 모드들 이외에도 서든2의 엔진을 사용한 많은 '상용 스탠드 얼론 게임'이 있다. 현대전을 구현한 'EUROPA 2015'와 냉전 당시의 중동전쟁, 한국전쟁 등을 다룬 '콜드 워 컨플릭트'[14]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인이 만든 모드로 2차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Korea 20xx모드가 있다.

서든 스트라이크가 성공을 거두자, 당시 유통사였던 CDV의 CEO는 단어의 느낌이 좋아서인지 다른 자회사였던 라리안 스튜디오에도 서든 스트라이크(Sudden Strike)와 같이 앞뒤 어절이 같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게임을 개발하기를 원했고, CRPG 디바인 디비니티(Divine Divinity)가 탄생했다. https://www.pcgamer.com/how-larian-studios-skirted-bankruptcy-before-making-divinity-original-sin/

가장 최신작인 서든 스트라이크 4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고.


[1] 무기와 특성이 다 조금씩 다른, 차량보다 훨씬 작은 보병들이 다 조금씩 다른 그래픽을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자기보다 더 작은 지뢰를 플레이어 수동으로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2] 단 보병의 경우 차량 또는 전차와 같이 눌러주면 속도가 낮은 쪽을 우선시해서 보병 속도에 맞춰서 이동한다.[3] 단 대전차 소총이나 대전차화기같은 중화기보병과 맞닥뜨릴 경우 명중률 때문에 피하지는 못한다. 그러다보니, 전차는 피 25% 이상 남기고 승무원은 다 죽어서 공격이 돈좌된다.[4] 전차의 경우 제자리 회전(피봇 턴)이 가능하지만 트럭의 경우 전후진을 반복하면서 방향을 틀어야하는 식.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잘 돌아주면 좋겠지만 인공지능이란 게 그렇게 냅두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손이 많이 간다. 위의 항목과 결합되어 좁은 전선에서 적 쪽으로 전면을 향하느라 고생하고 있자면 이게 도대체가 RTS인지 주차 면허 시뮬레이터인지 혼동이 오는 순간이 있다(...). 사실상 서든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난이도 있는 어려운 게임으로 만드는 주범.[5] 난이도를 높게 설정하면 플레이어 병력은 시야가 보통 수준이지만 AI는 그 2배로 시야가 넓어진다. 일반 소총병들이 시야 때문에 저격수가 된다.[6] 이건 마을이 수십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맵 크기가 정확하지 않아서 그렇다.[7] 어느 정도 손실을 감수해서 보병과 탱크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밀어넣어 고지를 점령할 수 있지만 재생산이 되지 않는 시스템인데다가 경전차나 중전차, 보급트럭 하나를 잃어도 자식을 잃은 것처럼 크게 아파하는(...) 밀덕들이 대부분인지라 이런 방식은 잘 쓰이지 않는다.[8] 참고로 전투 유닛은 나무 등을 파괴해도 오른다. 비행기의 경우 속도와 정밀도 증가, 전차는 재장전과 이동속도, 보병은 재장전과 회복력 사격정확도 등이 올라간다.[9] 여담인데 보병과 차량의 경우 유닛을 처치할 때 보다 타격을 입었을 때 몇 배의 경험치를 수급 받는다. 음? 물 체력 주제에 살아남았다고 배로 주는 건가[10] 실제 게임 속에서는 삐라를 뿌리는 게 아니라 스피커로 선동방송을 한다.[11] 1편에서 폭격 치트키를 입력하면 드랍쉽이 날아와서 레이저를 쏘고 간다.[12] 모드 제작자들이 만든 RWM과 달리 본사에서 만든 정식 확장팩이다. 모드가 워낙 많은 게임인데다 리소스 워는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존재감이 많이 없는 편.[13] 항공기를 오랫동안 띄워 놓으면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볼 수 있다.[14] 북한군 더빙이 압권이다... '군인, 기다리다.' '소총, 쏘다'.."자동차 정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