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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6:32:25

서울교통공사 독도 모형 철거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전개3. 향후 대응
3.1. 결론: 철거
4.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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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광복절 앞두고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독도‥시민들 "역사를 부정하는 것"
(MBC 뉴스데스크 / 2024년 8월 14일)
서울교통공사 관내 지하철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사건.

2. 전개

2024년 8월 12일 서울교통공사잠실역안국역독도 조형물을 철거하였으며, 이에 대해 시민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철거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며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조형물이 사라졌다는 제보와 사진이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론화되었다. #

작성자는 “어제 잠실역 독도 조형물이 사라졌다는 글을 보고 종로3가와 시청역을 돌아봤다. 종로3가에 있는 조형물은 안국역으로 옮겨졌고, 시청역에는 여전히 독도 모형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

이어 12일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잠실역에 있던 독도 모형이 사라졌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고, 작성자는 “분명히 지난주까지만 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출근하면서 보니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잠실역과 안국역, 시청역을 확인했으나 대부분의 모형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

이 독도 모형은 2010년 서울메트로에서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과 2호선 시청역, 잠실역 대합실에 설치한 것으로, 당시 서울메트로는 독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형은 실물의 700분의 1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비용은 1개당 약 2000만 원이었다.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독도 모형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잠실역과 안국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로, 독도 모형이 시민들의 동선을 방해하여 부딪힘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8월 10일 별내선 개통과 관련해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사고 우려를 고려하여 철거했다”고 설명했다.[1] 현재 독도 모형은 폐기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공간으로 옮기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독도 모형의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철거 결정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서울교통공사의 조처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후 사정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

독도 모형을 제작하여 기부한 강남디자인모형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가 4~5년 전부터 모형이 낡아 철거하길 원했다고 연락해왔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한 것이며, 현재는 폐기 처분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조형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형물 철거 결정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었다. #

비판 여론이 거세어지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철거가 아니라 리모델링 후 되돌려 놓을 계획"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9월 2일 행정안전부를 통해 제출된 독도 조형물 처분 관련 공문에 리모델링 관련 내용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져 애초부터 리모델링 계획은 없었음이 드러났다. #

다만 시청역, 김포공항역, 이태원역 3개역사의 조형물은 10월 25일자로 돌아왔음이 확인되었다. #

3. 향후 대응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독도 모형이 사라지면서 파장이 일자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 있는 독도 모형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이번에 철거된 역에는 독도 모습이 담긴 액자를 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사고 예방과 조형물 노후화, 관리 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철거했지만 독도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철거가 완료된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2]에 대해서는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고 유지·관리에 용이한 액자 형태로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3.1. 결론: 철거

결국 논란 끝에 철거 하루만에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은 이미 철거가 진행된 조형물은 복원이 불가능하니 액자 형태의 조형물을 새로 제작해 독도의 날에 맞춰 재설치 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 시청역,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의 노후화된 조형물은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 그러나 전개 문단에서 알 수 있듯 리모델링 자체가 언플에 불과했다.

해당 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르면 위치를 옮기거나 불가피할 때만 철거결정을 내린 역내의 다른 시설들과는 달리 독도 조형물에 대해서만큼은 처음부터 철거 이외의 다른 조치를 강구하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실제로 별내선 연장구간 중 하나인 다산역은 개통 첫 주부터 1만 명대의 승하차량이 집계되고 있으며, 암사역 인근 주민들과 같이 별내선 연장으로 인한 기존 서울 지하철 8호선 구간 혼잡을 우려하는 민원이 많았다.[2] 광화문역의 경우 승객 동선과 무관한 위치에 있었다.